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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7-01 14:29:46

포문걸


1. 개요2. 작중3. 여담

1. 개요

파일:포문걸.jpg
만화 열혈강호의 전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 작중 만악의 근원쯤 되는 자하마신을 쓰러트린 전설적 존재이자 화룡지보의 과거 주인이기도 했다.

2. 작중

작품 내에 단 한 번도 언급이 없다가 신지에 입성하고 나서야 풍연검황의 입을 빌려 처음 등장하였다. 다만 화룡도마령검의 라이벌 구도가 작품 내에서 계속 언급되었고, 때문에 옛 화룡도의 주인과 마령검간에 얽힌 무언가 사연이 있을 것이라는 암시는 있어왔다.
"마령검과 화룡도가 다시 나타났다고? 재미있군. 마치 그 시절처럼 또 다른 전설이라도 시작되려는 것인가? - 33권
검마(자하마신)의 입을 빌어 언급된 저 대사가 바로 포문걸의 화룡도와 신지의 마령검이 맞붙은 옛날 신지대전. 작중 100여 년 전 혹은 그 이전에 무림 정벌을 꿈꾸던 신지를 상대로 팔대기보전에서 승리하고 함락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이때 8대 기보 중 4개 이상이 모이면 신지를 사찰하는 조건으로 신지를 살려줬다고 한다. 일명 포문걸의 조약.

작중 자하마신이 거의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존재로, 팔대기보전 당시 받은 패배의 굴욕은 100년이 지난 시점에도 잊지 못하고 있다. 백강급의 실력과 진각성한 화룡지보를 가지고 있는 한비광보다도 기억 속의 포문걸을 더 높게 평가할 정도. 세계관 최강자한상우나 자하마신과 유일하게 비교될 만한 인물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천마신군괴개의 말로는 '천마신군 전설의 재림'이라 했으니, 포문걸이 과거 천마신군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낳는 존재이다.

이후 641화에서 포문걸이 현 천마신군의 스승이었음이 천마신군의 발언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한비광이 사용하는 화룡도도 포문걸이 현 천마신군에게 물려주었고, 그것을 또 천마신군이 가장 총애하는 제자인 한비광에게 물려주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열혈강호 30년의 기억에 등장한 설정에 따르면, 팔대기보전 당시 포문걸은 당시 무림의 최고수였다고 한다. 신지가 검종일통을 하며 자하마신이 다른 종파의 기보를 폐기하라는 명령을 내렸을 때 포문걸은 이에 반발한 신지의 후예로부터 화룡도를 받는다. 이후 화룡도를 들고 자하마신과 몇 차례 격돌하면서 신지의 세력이 만만치 않음을 알게되고, 자신의 연인 '영수빈'이 부상을 입자 포문걸은 신지와의 타협을 제의한다. 이때 나온 것이 상술된 '포문걸의 조약'이다.

팔대기보전을 계기로 포문걸은 무림에 영향력을 키워갔고, 자신의 명성으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거대 문파들과 협상하며 무림의 평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오랜 연인인 영수빈이 죽으면서 심신이 지쳐 재기불능 상태가 된다. 이때 포문걸에게 불만을 가진 거대 문파들은 그의 모든 행동을 비판하고 그의 약점을 공격한다. 더 나아가 '영웅련'이란 단체를 만들어 포문걸의 궁을 초토화하고 그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결국 포문걸은 그를 따르는 부하들을 이끌고 서북쪽 변방의 산맥으로 잠적했고, 무림은 거대 문파들이 다스리게 되었다. 그리고 거대 문파들은 과거의 초인(超人) 포문걸의 존재를 지우기 위해 그를 '천마신군'이라는 악마로 포장하면서 자신들을 정파라고 칭하고 그에 반하는 이들에 대해 사파라는 낙인을 찍었다. 즉, 본인은 자칭하지 않았지만 그가 초대 천마신군이었다는 것.

이후 포문걸의 제자인 (사실상 2대)천마신군이 제자들과 흑풍회를 조직해 전 무림의 4할에 가까운 세력권을 가지고 정파와 막상막하의 구도를 이루게 되었다.

3. 여담

화룡지보를 진각성했던 것으로 추정되어 많은 사람들이 포문걸도 도존이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포문걸의 화룡도가 천마신군에게 전달된 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사제 지간인 만큼 물려주었을 것이라 여겨진다.

열혈강호 2 온라인에서는 사파가 정파에게 억압을 받는 모습을 보고 그들을 위해 천험의 요새인 천마신궁의 기틀을 닦은 인물이라 설정되어 있다.

699화에서 사음민천마신군을 포문걸이라 부르며 분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