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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5:18:58

포 아너/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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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봇과 연습 모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2.1. 연습 설정 팁
3. 굳건한 방어는 최선의 공격
3.1. 상대방과 공격 방향을 맞춰라3.2. 가드브레이크 해제를 우선적으로 마스터 해라3.3. 패링, 흘리기, 분쇄 반격은 가급적 자제하도록 하라3.4. 체력 관리를 철저히 하자3.5. 상대방의 기술들을 숙지하자

1. 개요

포 아너는 기본적으로 정복전, 조공전, 데스매치와 같은 4:4 전투와 2:2 난투, 그리고 1:1 결투로 매치가 세분화 되어있지만 기본적으로 대전 격투 게임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1:1 결투가 기본적으로 익숙해져야 난투, 혹은 전투에서도 실력을 적극 활용할 수가 있다. 본 항목은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어느정도 게임에 발을 들이기 시작한 유저들의 실력을 향상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목적으로 작성되고 있다. 포 아너의 기본적인 조작을 이해하는 과정은 게임 내에 전투 훈련으로 구현되어 있으니 막 플레이를 시작한 유저들은 이를 우선적으로 클리어하도록 하자.

2. 봇과 연습 모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포 아너의 봇은 여타 다른 게임의 봇과는 다르게 높은 수준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단순히 시스템이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심리전에 낚이거나 알파고식 보고 막기를 시전하는 경향도 없지않아 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봇의 전체적인 게임 플레이는 멀티 플레이에서 사람들과 매칭을 하는 것과 엇비슷한 수준으로 특히 레벨 3으로 설정된 봇은 자신이 지닌 기술과 페인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영웅들의 플레이 방식을 배우기에는 굉장히 적절하다.

또한 연습 모드에서는 단순히 자신의 기술이나 공격의 패링, 방어, 흘리기를 연마하거나 봇과 끊임없이 대결을 하는 데에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설정을 통해 특정한 영웅이 정해진 기술만을 시전하도록 하거나 주로 구사하는 심리전(워든의 어깨빵 심리, 로브링어의 떠밀기 심리 등)을 반복적으로 실행하도록 시켜 파해법을 연마할 수 있다. 특히 연습 모드에서는 상대방이 사용하는 공격을 패링, 회피하거나 가드브레이크를 해제할 수 있는 타이밍 까지 게이지바를 통해 보여주기 때문에 이해하고 연습하는 데에 더욱 도움이 된다.

이러하듯이 봇전과 연습 모드는 다양한 방법으로 결투에 있어 다양한 영웅들의 상대법을 이해하는 데에 매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단순히 '사람하고 하는 게 좋다'라는 생각으로 연습 모드를 초보자나 하는 것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연습 모드를 유저들 사이에서는 정신과 시간의 방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실제로 처음 포아너를 하는 유저들이 정신과 시간의 방 처럼 연습 모드에서 긴 시간 수련을 하다보면 멀티 플레이를 할 때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하는 것을 볼 수 있다.

2.1. 연습 설정 팁

3. 굳건한 방어는 최선의 공격

포 아너의 기본적인 플레이는 공격, 가드브레이크, 방어, 회피, 패링으로 나뉘어 있는 조작법을 통해 상대방과 가위바위보를 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이때 상대방에게 승리하기 위해선 상대방의 공격을 최대한 방어해내면서 동시에 먼저 상대방의 생명력을 소진시켜야 한다.

우선 공격의 경우 기본적으로 상대방의 공격 방향과 자신의 공격 방향을 같은 곳에 맞춰두면 가불기(가드 불능 기술)를 제외한 모든 공격이 방어가 가능하며 또한 공격 방향을 동일하게 둔 상태에서 상대방의 공격에 타이밍을 맞춰서 강공격을 입력한다면 패링 불능 기술을 제외한 모든 공격이 쳐내기가 가능하며 이때 상대방이 사용한 공격의 판정(약공격/강공격)에 따라 강공격/약공격으로 반격이 확정적으로 가능하다. 그리고 상대방의 공격 방향에 상관없이 정확한 타이밍에 회피를 횡방향으로 한다면 모든 공격을 회피가 가능하며 또한 상대방이 사용한 공격의 후딜레이에 따라 약공격 부터 최대로는 가드브레이크 까지 가능하다.[1]

이러한 기초적인 시스템에서 알 수 있는 것 처럼 공격을 명중시키는 것 보다는 방어나 회피가 가능한 수단이 더 많고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공격방어에서 중요성을 더 크게 두고자 한다면 단연코 방어에 그 무게가 더 크게 실려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록 회피는 가드브레이크로, 패링은 공격 도중 캔슬(기본 조작E)을 통해 페인트 전략을 사용하여 역으로 반격의 기회를 노릴 수 있어 이를 유도하는 심리전이 공격의 기초가 된다고는 하지만 단순히 방어를 굳히고자 하는 행동은 가불기가 아닌 이상 아무리 공세를 가하고 심리전을 가한다고 한들 안정적으로 막아낼 수 있다.

때문에 현재 포 아너에서 주축이 되는 메타는 공격을 몰아붙이는 것이 아닌 반격의 기회를 노리며 방어에 집중하는 '터틀링'으로 이러한 메타에 따라 방어를 뚫어낼 수 있는 가불기의 유무, 혹은 가불기의 성능에 따라 영웅들의 티어대가 정립되는 상황이다.

아래 후술할 사항은 이 방어에 도움이 되는 항목 들로 본 항목들만 잘 숙지한다면 완고한 방어를 통해 안정적으로 결투에 진입이 가능하게 된다.

3.1. 상대방과 공격 방향을 맞춰라

상기하였던 것 처럼 방어는 상대방과의 공격 방향과 자신의 공격 방향을 맞춤으로써 가능한 조작이다.

간혹 공격 방향을 마구잡이로 돌리면서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있는데 사실 이것은 지양 되어야 하는 습관으로 공격 방향을 전환할 때 기본적으로 200MS. 즉 0.2초의 시간이 필요한데 이 짧은 시간 동안은 가드가 전환되지 않는다. 즉 공격을 방어하거나 패링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200MS의 시간을 투자해야하기 때문에 마구잡이로 돌리면서 공격 방향을 돌리다 보면 정말로 필요한 방향을 가드해야 될 때 방심하여 공격을 허용하게 되는 경우가 높다. 따라서 방어를 하고자 할 때에는 상대방의 공격 방향과 가급적이면 맞추고 있는 것이 좋다.

단, 상대방과 공격 방향을 맞추고 있다 방심하는 것은 금물인데 바로 존어택(범위 공격)의 존재 때문이다. 존어택은 자신이 맞추고 있는 공격 방향과 상관없이 정해진 방향으로만 공격이 나가기 때문에 상단에 공격 방향을 유지하고 횡방향으로 공격이 나가는 식으로 존어택을 사용하여 방어를 뚫고 공격을 허용 시키는 전략이 기본적으로 사용된다.[2] 그리고 약공격의 속도가 400~500MS로 상급에 달하는 캐릭터들의 경우 역시 방심하고 있다가는 다른 방향으로 날아오는 공격에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이를 대비하여 조금씩은 공격 방향을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공격 방향을 어쩔 수 없이 지속적으로 바꿔 주어야 하는 영웅들이 있는데, 바로 '암살군'이다. 암살군은 공격 방향을 각자 정해진 시간 만 유지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방어를 내려 공격을 허용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공격 방향을 바꿔줘야 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러한 특징은 마냥 단점으로만 적용되는 것은 아닌데 역으로 상대방에게도 적용이 되는데 방어를 내린 뒤에는 상대방에게도 공격 방향이 보이지 않아 방어를 하는 데에 있어서 곤혹을 치르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암살군과 상대를 할 때는 기본적으로 방어에 신경을 더 쓰도록 노력해야 한다.

기존에는 가드를 전환하는 데에 100MS의 시간을 소비하여 약공격 등을 막아내고 나아가 패링하는 것도 굉장히 수월하였으나 대형 업데이트인 마칭파이어를 기점으로 가드를 전환하는 시간이 200MS로 늘어났다. 이것으로 인해 공격 방향이 맞춰져있던 상태가 아니라면 패링은 커녕 가드도 훨씬 어려워졌으며 회피를 통해 공격을 피해내거나 흘리기를 통해 역습을 하는 등의 테크닉의 주가가 올라간 상태이다.

3.2. 가드브레이크 해제를 우선적으로 마스터 해라

대비하면 가드브레이크를 걸 타이밍은 넉넉하지만 좌클릭에서 휠키로 변환하는데엔 넉넉하진 않다. 그래서 가드브레이크에 쉽게 대처하긴 위해선 좌클릭에 손가락을 올리긴 보단 휠(가드) 키에 자주 올려야하며 그래야 상대가 가드를 걸때마다 바로 대처가 가능하다.

그리고 몇몇 마우스의 경우 4번, 5번 버튼이 엄지손가락을 놓는 부분에 있는데, 여기에 가드브레이크를 키설정하면 난이도가 대폭 감소된다. 항상 사용의 대비가 되어있는 부위인 엄지 손가락이기 때문에 금방 대처할 수 있게된다.

가드브레이크는 상대방의 동작을 무력화 시키고 공격을 줄 수 있는 기술로 벽으로 밀치거나 각종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피해를 주는 등의 테크닉이 가능한 조작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가드브레이크를 한 번이라도 허용하게 되면 판도가 크게 바뀔 수도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큰 기술이기 때문에 플레이를 하는 데에 있어서 주의를 요하는 기술이다. 비록 가드브레이크가 걸렸을 때 마찬가지로 가드브레이크를 입력함으로서 풀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대처법만 숙지하고 있다면 대놓고 사용하는 가드브레이크에 걸리는 경우는 없어지지만 막 포 아너를 시작한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까다로울 수 있다.

상기하였던 것 처럼 연습 모드에서 상대방 봇에게 가드브레이크만을 걸도록 설정한 다음 계속해서 풀어보는 연습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봇과의 대결을 통해 불규칙하게 나오는 가드브레이크를 풀도록 차근차근 연습해나가서 마스터하도록 하자.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가드브레이크를 풀 수 있는 타이밍은 굉장히 널널하기 때문에 금방 마스터할 수 있다.

이렇게 가드브레이크를 푸는 법을 확실히 숙지하고 상대방과 공격 방향을 맞추는 것만 제대로 숙지하고 있더라도 방어를 구축하는 것의 대부분은 이미 달성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니 순차적으로 배워나가도록 하자.

3.3. 패링, 흘리기, 분쇄 반격은 가급적 자제하도록 하라

얼핏보면 패링이나 흘리기는 상대방의 공세를 즉각 중지 시키고 역으로 공격을 확정으로 넣으면서 공세를 찾아올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큰 기술이라고 생각이 될 수 있으나 사실은 메리트 보다는 리스크가 굉장히 큰 기술이다.

우선 약공격의 경우 패링에 성공하였을 경우 강공격을 확정타로 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큰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재 포 아너에서 새로 추가되거나 리워크되는 캐릭터들은 대부분 500MS라는 매우 빠른 속도의 약공격을 지니고 있으며[3] 이렇게 빠른 속도를 지닌 만큼 패링이 가능한 타이밍도 좁아 상기한 것 처럼 공격 방향을 전환하는데에 필요한 200MS의 시간과 맞물려 실전에서는 높은 난이도를 요구한다. 또한 약공격이 패링 당하였을 경우 손실이 굉장히 크다는 것을 상대방 또한 숙지하고 있기 때문에 강공격과 섞어서 사용하기 마련인데 강공격을 사용하였을 때 약공격으로 인지하고 패링하려 들 경우 그대로 강공격을 역으로 맞아 리스크만을 떠안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타이밍도 널널하고 공격도 상대적으로 느린 강공격을 패링하려고 한다면 이 또한 메리트에 비해서 리스크가 매우 큰 행동이다. 강공격은 공격력이 약공격 보다 높은 대신 공격이 느리다는 점을 지녔지만 캔슬의 존재로 그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는데 캔슬을 이용해서 상대방이 패링을 하도록 유도한 뒤 역으로 상대방이 날린 강공격을 패링하여 기회를 볼 수 있다. 다만 어느정도 포 아너에 적응하기 시작한 레벨대에 달하게 되면 상대방 또한 페인트를 인지하고 패링이 발동되지 않았을 때 캔슬을 하여 역패링을 노리기는 어려워지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반응을 하게된다면 오히려 이득을 챙길 수가 있게 된다. 그 이유는 아무리 상대 영웅이 강공격의 발동이나 캔슬이 빠르다고 할 지라도 딜레이는 생기기 마련인지라 이 후딜레이를 이용해서 다른 공격 방향으로 약공격을 날려 패링을 할 수 없게 만들어 생명력을 갉아 먹거나, 강공격이 매우 느려 캔슬에도 딜레이가 크게 생기는 영웅의 경우 캔슬한 뒤 가드브레이크를 하여 가드브레이크를 풀 수 없게 만들 수도 있다. 이러한 위험성만 해도 충분히 패링에 대해서 재고할 여지가 있는데 확정타는 꼴랑 약공격 한 대이기 때문에 기존에 패링에 성공하였을 때 강약 구분없이 가드브레이크가 확정으로 들어가던 시절과는 다르게 패링을 노리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었다.

특히 포 아너에는 이 패링을 유도함으로서 공격을 노리는 심리전이 중심인 영웅이 많기 때문에[4] 가급적이면 패링은 자제하고 방어에 집중하는 쪽이 효율적이다.

단 유념할 것은 순전히 패링을 할 때는 운에 맡겨야되는가? 라고 한다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캔슬이 가능한 공격의 경우 캔슬이 가능한 시간과 공격이 나가는 시간, 즉 패링이 가능한 시간에는 200~300MS 정도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높은 반사신경과 숙련도만 있다면 캔슬의 유무를 확인하면서 패링을 해낼 수 있다. 단 이렇게 되기 까지는 많은 연습과 실전이 필요하기에 본인의 실력을 감안해서 정말로 패링을 해내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5]이 아니라면 시도하지는 않는 편이 좋다. 특히 이러한 반사신경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강공격과 약공격이 지니는 공격속도의 간격이 그다지 크지 않은 영웅들을 상대할 때에는 약공격을 패링하려는 상대방의 행동을 노리고 강공격을 지르는 등의 페이크를 시전했을 때 본인의 캐릭터가 빠른 속도를 지닌 강공격을 지녀 아무리 빠르게 강공격을 캔슬한다 할 지라도 일부 강공격이 압도적으로 느린 캐릭터가 아닌 이상 그대로 유효타가 들어가게 된다. 때문에 약공격을 굉장히 자주 스패밍하는 상대가 아니라면 약공격은 방어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캔슬이 아예 불가능한 기술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때는 착실히 패링을 해주어 이득을 챙기는 것이 좋다. 캔슬의 위험성이 없어 패링의 부담이 굉장히 덜하다.

또한 상기하였던 패링을 자제해야하는 점은 흘리기[6] 역시 마찬가지로 흘리기는 패링보다 높은 이득을 취하기 쉽지만 타이밍도 더 빡세고 엄연히 회피이기 때문에 가드브레이크에 취약해서 주의를 요한다. 작동 원리가 거의 유사한 분쇄 반격[7] 역시 자제하는 것이 좋다.

3.4. 체력 관리를 철저히 하자

포 아너에는 생명력 외에도 체력(스태미나)가 따로 존재하는데, 이는 공격을 하였을 때나 공격을 캔슬, 혹은 패링 당했을 때, 그리고 각종 체력 소모기에 걸리거나 가드브레이크에 잡혀서 밀쳐졌을 때 소모되며 다 소모하였을 시에는 '탈진'이 걸린다. 탈진이 걸렸을 때는 모든 공격과 이동이 느려지며 강공격의 캔슬이 불가능하고 일부 공격의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또한 패링을 당하거나 가드브레이크에 잡혀 밀쳐졌을 때 다운되며 이때는 상대방의 공격에 추가 대미지와 탈진 상태 전용의 콤보를 당하게 되어 극도로 주의해야한다.

그래서 탈진에 걸렸을 때는 아무런 공격도 하지 않으며 방어만을 강요받게 되는데 문제는 상대방이 가불기를 지녔을 때이다. 특히 워든의 어깨빵이나 컨쿼러의 방패 밀치기 레이더의 존어택, 켄세이의 상단 강공격 마무리 등의 직접적으로 강한 피해로 직결되는 공격의 경우 회피해내거나 패링을 해야하는데 상대방이 이를 이용해서 캔슬을 하여 회피나 패링을 유도하여 가드브레이크로 잡아서 넘어뜨리거나 역패링으로 넘어뜨려 탈진 콤보를 당하는 불상사가 생기게 된다. 따라서 위와같이 탈진 상태에서의 압박이 강력한 캐릭터와 상대할 때에는 체력 관리는 필수로 요구되며 절대로 무리해서는 안 된다.

3.5. 상대방의 기술들을 숙지하자

모르면 맞아야죠라는 격투게임계의 명언이 말하는 바와 같이 상대방의 기술을 모른다면 방어해내는 것도 어렵게 된다.

상대 영웅이 가불기를 지녔는지, 플레이스타일이 어떤지, 허점이 있는 기술이 무엇인지 등을 잘 숙지한다면 막아낼 준비의 반은 이미 마쳤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오로치는 처음 유저들이 보았을 때는 빠른 약공격과 현란한 기술로 혼동을 일으켜 순식간에 패배로 직결하는 등 초심자들의 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영웅이지만 오로치는 결정적으로 가불기가 없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방어만 잘 해낸다면 플레이가 굉장히 답답해진다. 그 외에 유념할 것은 해류의 일격과 존어택 정도인데 해류의 일격은 캔슬이 불가능해 강공격을 캔슬함으로셔 패링을 한 다음 강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힐 수 있고 존어택의 경우 오른쪽으로 가드만 신경써준다면 500MS라는 빠른 속도를 지녔지만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방어가 가능해진다.

극단적인 예로는 뉴비 학살자 센츄리온이 있다. 신규 유저가 보기에는 가불기와 스태미너를 깎아먹는 다양한 기술 덕분에 최종 보스처럼 상대하기에는 어렵겠지만, 사실 스킬들을 알고 있으면 굉장히 상대하기 편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중위권 이상만 가도 약캐로 보고 있다. 일단 센츄리온이 상대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강공격을 통해 총 다섯가지의 선택을 할 수 있어서인데, 보통 강공격과 약간 차징한 강공격, 페인트는 방어 방향을 맞추는 것 만으로도 막을 수 있고, 풀차징 강공은 패링하기 쉬운데다가 가드 브레이크로 해제하는 경우 웬만하면 다들 대비하고 있으니 센츄리언 유저는 답답할 뿐이다. 또한 강공격 후 잽은 옆으로 회피하는 것 만으로도 쉽게 피할 수 있는데다가 꽁짜로 가드 브레이크까지 걸 수 있으니 쓰는 것은 거의 자살과 동일시된다. 리전 킥도 반응할 줄 알면 피하기 쉬운 편임으로 센츄리언이 왜 패링만 노리는 급단적인 터틀링 캐릭터가 됐는지 설명이 아주 쉽게 가능하다.

그 외에도 작정하고 가불기 스패밍을 날리는 컨쿼러, 워든, 보티거와 같은 캐릭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캐릭터는 패링이나 반격, 회피를 유도하면서 공격을 구사하는게 주요 플레이인데 이러한 캐릭터들의 플레이스타일을 잘 인식하고 있다면 대부분 가드에만 전념하는 것으로 쉽게 파훼가 된다. 이러한 캐릭터들은 어디까지나 패링을 유도하여 상대방의 방어를 심리전을 통해 틈을 보이게 만드는 것이 주요 전략인데, 이러한 심리전에 일절 반응하지 않으며 가드를 굳히다가 공세를 붙잡을 수 있는 타이밍에 역습을 가하는 소위 말하는 터틀링을 구사하는 때에 굉장히 무력해진다. 다만 이러한 양상의 대결은 비매너로 칭해질 만큼 게임을 루즈하게 만든다는 점은 고사하고 속전속결을 통해 전략적인 행동이 요구되는 정복전 등의 장소라면 이러한 행동양상이 시간만 지체하는 트롤링으로 변모할 수 있으니 타이밍을 봐가면서 사용해야 한다.

이렇게 상대방이 고른 영웅의 정보를 알고 파해법을 숙지하는 것만 해낼 수 있다면 어엿한 중수 유저로서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소위 말하는 날먹 플레이에 궤멸되는 것이 초수의 난관이니 만큼 게임 플레이에 어느정도 익숙해졌다면 이러한 정보수집에 신경을 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영웅의 플레이 스타일과 파해법 등의 이해도를 높이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단연 연습모드로, 단순히 상대 봇을 본인이 알고자 하는 영웅으로 바꿔서 상대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더 정확한 방법은 본인이 상대하고자 하는 영웅을 고르는 것이다. 이렇게 상대하고자 하는 영웅을 픽하고 봇을 3레벨로 설정을 한 뒤 본인이 취약했던 기술 등을 사용해보면 봇이 정확한 파해법으로 응대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때 봇이 어떻게 행동했나를 유심히 살피고 실전에 옮겨 활용하도록 하자. 몇몇 기술의 경우 사람이라면 쉽게 피하기 힘든 기술을 특유의 인공지능으로 피해버리는 경우가 있지만 대체로 확실하게 들어맞는 파해법이다.

[1] 단, 회피 도중에는 가드브레이크를 해제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하지만 본인의 영웅이 회피 공격을 보유하였다면 가드브레이크를 무시하고 공격이 가능하다.[2] 대표적으로 존어택의 속도가 빠른 워든, 오로치, 켄세이, 버서커 등을 예로 들 수 있다.[3] 이 500MS 이하의 약공격 유무 또한 실속있는 가불기 유무와 더불어 강캐를 판단하는 척도이다.[4] 레이더, 센츄리온, 버서커 등[5] ex) 탈진 상태에서 레이더의 콤보 존어택[6] 상대방의 공격을 타이밍에 맞춰 회피로 받아낸 뒤 연계를 통해 높은 피해를 입히는 기술로 암살 영웅들과 몇몇 복합 영웅들이 주로 지니고 있는 특성이다.[7] 흘리기와 유사하나 상대방의 공격을 타이밍과 방향에 맞춰 약공격으로 받아치는 기술. 이 경우 내 공격은 무조건 가드불가로 적중한다. 주로 검과 방패를 동시에 다루는 영웅들이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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