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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09:37:43

펫네임

1. 개요2. 마케팅 분야3. 군사 장비

1. 개요

Pet Name

펫네임(Pet Name)이란 본명과는 다른 뭔가 특별한 명칭 혹은 애칭을 뜻한다.

비슷한 단어로 닉네임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닉네임은 뻥궁이나 삼각떼처럼 사회적으로도 어느정도 불릴 수 있는 별명인 반면에 펫네임은 사적인 영역에서 아는 사람끼리 애칭을 사용하는 경우를 칭한다. 배우자를 허니, 베이비, 돼지야 등으로 부르는 등 둘만이 아는 별명이 펫네임에 해당한다.

진짜 펫의 네임을 알고 싶으면 pet's name이라고 하면 된다.

2. 마케팅 분야

특정 브랜드 앞이나 뒤에 붙는 단어를 '펫네임'이라고 한다. 주로 사용되는 것은 전자 분야.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의 대외적 명칭이 바로 펫네임이다. 소니 엑스페리아를 예시로 볼때, G8441은 모델명,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는 펫네임이 되는 것. 따라서 엑스페리아나 아이폰, 갤럭시, 아쿠오스 등의 브랜드 네임을 '모델명'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원론적으로는 틀렸만, 지칭의 편의성을 위해 많은 경우에서 모델명은 모델 넘버나 형식번호 등의 다른 이름으로 사용된다.

아파트 단지 이름에서도 많이 사용된다. 아파트 단지 이름에서 동네 이름과 아파트 브랜드에 더해 뭔가 덧붙여진 것들이 있다면 그렇게 덧붙은 이름이 펫네임이다. 가령 래미안이나 자이가 아니라 래미안 퍼스티지, 센트럴자이 등의 아파트 단지 이름에서 퍼스티지와 센트럴을 펫네임이라고 한다. 이런 이름은 아파트 단지의 차별화 등을 위해 아파트 단지나 그 지역의 특징을 반영하여 작명되며, 보그체인 경우가 많다. 조금 더 예를 들자면 힐스테이트 클래시안[1],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2], 송도자이하버뷰[3], 더샵 센텀파크[4], 두산위브 더제니스 하버시티[5], 래미안 어반파크[6], 래미안 개포포레스트[7], 청라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8] 등이 있다. 아파트 단지 입주자들은 아파트 단지 펫네임을 쓰는 것은 펫네임이 아파트의 가격과 가치를 드높인다고 믿어 펫네임 채용에 적극적이다.관련 기사

이런 식의 아파트 단지 펫네임은 무분별한 외래어 남용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며, 또 지나치게 긴 이름으로 인해 불편을 초래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서울시에서는 2023년에 건설사와 함께 아파트 단지 펫네임을 자제하자는 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관련 기사

3. 군사 장비

군용기의 명명규칙이나 군용 기갑차량의 명명규칙에서 형식번호의 뒤에 제식명칭으로 붙는 속명(Popular Name)도 '펫네임'이라 불리기도 한다.


[1] 클래시안 = classy + 편안할 안[2] 독일어로 카이저는 황제라는 뜻이다.[3] harbor(항만, 항구, 바닷가)+view[4] 부산 센텀시티의 '센텀'+park[5] harbor(항만, 항구, 바닷가)+city[6] Urban(도시의)+park[7] forest(숲)[8] 레이크(lake, 호수, 청라호수공원)+블루(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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