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황기의 등장인물. 선대 해왕인 레굴르스 마리키 세이리오스의 둘째 아들이다.
해왕 사후, 에기아 아르가마스와 함께 형 카노프 카프 세이리오스를 차기 해왕으로 추대하고, 실권을 차지한다. 이후 원로원도 자신을 지지하는 이들로 전부 교체하는 등 반대파를 숙청하고,[1] 형을 꼭두각시 삼아 일족을 지배하려는 음모를 꾸몄다. 하지만 해도(海都)로 돌아온 판 감마 비젠의 예상치 못한 활약과[2] 솔 카프라 세이리오스의 치밀한 계략으로 음모는 무산.
이후 벌어진 왕해 레이스에선 다시 더러운 수단을 동원하여 판을 방해하기도 하지만, 판은 그의 책략을 모두 간파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타격을 주진 못한다.
본래는 솔에게 미리 은혜를 배풀어 자신의 지위를 보존할 생각이었지만, 솔은 도리어 그에게 은거를 명하고, 그 과정에서 마르큐리 오 스크라의 도발에 넘어가는 바람에 아예 역도로 몰려 해도(海都) 어딘가에 유폐됐다.
에기아 아르가마스 항목을 봐도 알겠지만, 이래저래 에기아와 세트 취급 받는 정형적인 간신.
[1] 그림자선의 함장들조차 이에 대한 대응을 미처 하지 못한 걸 보면, 정치적인 부분에선 나름대로 유능한 모양.[2] 이때 해왕의 기함인 '콜 세이리오스'를 자신이 타고, 근위 함대까지 총동원하여 판을 깔끔하게 해치우려 했지만, 도리어 관광만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