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8:24
신이든 뭐든 거리낌 없이 풍자대상으로 삼는 소설이니만큼 펜리르 또한 입지가 좁은데, 용감히 화이트홀로 뛰어들었다가 몸이 여러 차원으로 흩어져 버렸다.
이 사건에 모든 신들이 충격을 받았지만 오딘만은 내심 기뻐했다고 한다.
유일하게 알아볼 만한 그의 신체 파편은 어금니 하나로, 기껏 유성으로 우주를 떠돌면서 별 볼일 없는 계시나 전조를 내리는 게 고작이라고 한다.(…) 그나마 그 어금니 하나도 토르가 홧김에 무심코 부숴 버렸지만 펜리르는 영혼인 상태로 항의하는 것밖엔 수가 없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