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릭 라이어던의 소설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을 기반으로 20세기 폭스에서 제작한 영화 .. 초기에는 해리 포터처럼 모든 소설을 영화로 만들기를 원했으나 흥행 부진으로 2편으로 끝.1편의 경우 해리 포터 시리즈의 실사영화 중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을 연출한 크리스 콜럼버스가 감독을 맡았다. 2010년에 1편이 개봉하였는데 IMDb에서 5.8/10을 받고 로튼 토마토에서도 평가가 50:50으로 나뉘었다. 평가는 애매했지만 제작비 9500만 달러를 들여서 2억 2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마케팅비용을 포함하면.극장 수익으로는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지만 그래도 부가 수익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면서 후속편이 진행된다.
2편에서는 감독도 바꾸며 변화를 줬지만 완성도가 나빠지면서 흥행에도 실패했다. 제작비 9000만 달러로 1편과 같은 제작비를 들였으나 1억 9000만 달러에 그쳤다. 2편의 북미 수익은 6000만 달러로 1편에 비해 북미 수익은 3분의 2로 줄어들었다. 해외에서는 1편과 비슷한 흥행을 했지만 역시 손익분기점을 못 넘긴다. 역시 부가수익으로는 수익을 냈을 것으로 보이나 극장수익이 좋지 않게 되면서 후속편 제작에 제동이 걸린다. 후속편 이야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결국 제작은 안 이뤄지며 시리즈의 명맥이 끊겼고, 2020년대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의 드라마 시리즈로 만들어졌다.
2. 작품 목록
-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 (2010)
-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 (2013)
3. 평가
영화화를 하면서 설정들을 무리하게 바꾸느라 에라곤 수준의 원작파괴 영화가 되었다. 일단 퍼시는 1권에선 12세로 나오지만 영화에서는 16세로 나오고, 나중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아나베스의 단검은 나오지도 않는 등 영화화가 계속 될 경우 더 심각한 원작파괴가 될 듯하다. 특히 2편,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는 1편보다 더욱 원작을 무시한 전개 덕분에 평가가 낮다. 시리즈의 최종 보스인 크로노스가 뜬금없이 2편에 나와 퍼시의 검에 3번 맞고 죽는데다가 설정도 막장이고, 원작에선 시리즈 전체에 개연성 있게 흩어져 있던 중간 중간의 사건들이나 재미 요소들도 너무 욕심을 부려 재미 있어 보이는 것만 마구잡이로 뽑아 합쳐 놓았다.원작 시리즈의 작가인 릭 라이어던도 트위터에 누가 영화 3편 제작을 원하겠냐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여담으로 그는 영화를 보지도 않았다고 한다.
원작 시리즈의 팬들은 당연히 영화를 보고 분노했다. 1편은 그나마 원작을 모르는 사람에겐 어느정도 킬링타임 무비로서 적합했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2편에선 크로노스가 허무하게 죽어버린 장면에 일반관객들도 어이를 상실하기 충분했다. 퍼시 잭슨 팬들 사이에서 퍼시 잭슨 영화는 조롱감에 놀림거리로 자주 쓰이기도 한다.[1] 상당수가 아예 영화가 원작 시리즈와 완전히 무관한 작품이라고 말하며 이의 존재를 무시하고, 언급하는 것도 금기시 되는 경우도 있다. 언급되는 경우에는 무조건 조롱거리로 언급되고, 인터넷에는 퍼시 잭슨 영화를 비판하는 수많은 밈들이 원작 팬들에 의해 양산되고 있다.
[1] 퍼시 잭슨 영화를 '피터 존슨' 영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피터 존슨은 캠퍼들 이름들을 일부러 틀리게 부르는 디오니소스가 퍼시를 부르는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