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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06:19:43

에라곤

유산 4부작
에라곤 엘디스트 브리싱거 인헤리턴스

1. 개요2. 줄거리3. 영화의 결점4. 세력 및 지명5. 등장인물6. 여담

1. 개요

크리스토퍼 파올리니가 집필한 유산 4부작 중 첫 번째로[1], 원제는 ERAGON: INHERITANCE1이다. 드래곤 라이더를 소재로 한 소설이다. 첫 번째이니 만큼 주인공이 용과 만나 라이더가 되며, 라이더로서 훈련을 받는 과정 그리고 라이더를 지지하는 세력과 합류하는 여정이 주를 이룬다.

파일:external/scottthong.files.wordpress.com/eragon.jpg

소설이 발매한 후 영화화되었다. 하지만 소설을 보고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영화는 소설 설정들을 죄다 무시해버렸다. 게다가 영화에서 무시한 설정들 때문에 후속편이 나올 가능성을 아예 철저히 막아버렸다. 만약 나온다면 이미 진행한 설정들을 무시 혹은 다시 활용해야 할 텐데, 이것만으로도 이미 원작과의 괴리감이 충분히 많아졌으니 만약 나온다면 그건 이 소설을 영화화했다고 말도 꺼낼 수 없을 지경. 이와는 별개로 흥행에 실패해 후속작은 나오지 않았다.

소설의 내용을 무시한 덕에 후속편과의 설정이 틀어져 버린 부분은 후술.

2. 줄거리

주인공 에라곤[2]은 스파인 산맥 아래의 마을 카버홀에 사는 16세 소년이다. 보통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들과는 달리 모험에는 관심이 없으며, 소박하고 평범한 생활에서 행복을 느끼는 소년이다.[3] 부모는 없지만[4], 자신을 길러준 삼촌 개로[5]를 아버지처럼, 사촌형 로런을 친형처럼 여기며 자란다.

그러던 어느 날, 스파인 산맥으로 사냥을 갔다 갑자기 눈 앞에 푸른 돌이 나타나 사냥을 망치게 된다. 사냥감은 놓쳤지만, 돌이 워낙 신기하고 예쁘게 생겼기에 돈이 되지 않을까 싶어 주워간다.[6]

하지만 얼마 후에 마을에 들른 상인에게 감정받은 결과, 그것은 보통 돌이 아니라는 사실을 듣게 된다. 게다가 하루 벌어 먹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그저 골동품이기에 제대로 팔 수 없다는 말을 듣곤, 돌에 대한 관심은 서서히 사라진다.[7]

그로부터 며칠 후, 그 돌에서 한 마리의 새끼용이 태어난다. 사실 돌이 아니라 용의 알인 것. 용을 기르기로 결심한 에라곤은 용에게 서피어러[8]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가족들에겐 일단 비밀로 한 채 몰래 키우기 시작한다.

그런데 서피어러가 상당히 자랐을 즈음, 제국의 독재자 갈버토릭스가 보낸 부하들이 용 알에 대한 탐문을 하고 다니기 시작한다. 에라곤으로부터 그 소식을 전해들은 서피어러는 그를 살리기 위해 먼 곳으로 데려가고, 그 사이 에라곤의 삼촌이 살해당하고 만다. 이 와중에 에라곤은 서피어러의 비늘[9]에 큰 부상을 당해 카버홀로 실려나간다.

부상을 어느 정도 회복한 에라곤은 살인자들을 추적하기로 결심하고, 그 와중에 마을의 이야기꾼 브롬과 합류, 그에게서 드래곤 라이더에 대한 이야기들과 전투 훈련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브롬에게 배반자들의 수장인 모잔의 검을 받게 되고, 고대 언어의 힘을 깨닫는 등 많은 경험을 하게 된다.

추적을 계속하던 에라곤이 그에게 힘이 되어줄 반란 세력 '바든'과 합류하는 것으로 끝나며 이후의 이야기는 엘디스트로 이어진다.

3. 영화의 결점

사실 소설이나 만화 등 다른 매체들을 영화화할 때는 영화의 문법에 알맞는 각색을 하는 것은 필수적인 작업이다. 때문에 원작에 대한 존중과 적절한 결과물이 도출된다면 각색 자체가 문제될 것은 없다. 그러나 이 영화는 굳이 각색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에 쓸데없이 손을 대거나, 심지어는 각색을 하면 안 되는 필수적인 요소들을 건드렸다.

다음 권으로 갈수록 바든 내의 정치적인 싸움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시다 미스림 같은 요소는 에라곤의 위치에 대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영화에선 이걸 무시했다. 그밖에도 '어걸'이나 '라잭' 등의 이종족은 원작의 생김새를 완전히 무시했다.[12]

게다가 서피어러의 날개를 일반 새의 그것처럼 만들어놓았다. 책을 잘 읽어보면 분명 가는 핏줄이 비치는 비막과 같은 것인데...[13]

영화는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서피어러와 에라곤이 '하나'라는 것만 강조하다 끝나는 양상을 보인다. 물론 둘이 정신적으로 연결이 된 건 맞지만, 계속 '우린 하나야' 이야기만 하다 끝난다.

완성도 자체도 개판이라 박평식은 4점을 주면서 "반지를 끼고 싶은 용가리?"라고 평가했다.

4. 세력 및 지명

5. 등장인물

바든[14]
트론짐의 난쟁이들
엘레즈미라 출신 요정
제국
기타

6. 여담



[1] 이때만 해도 3부작 예정.[2] 제목이 주인공의 이름이며, 이는 작중에서 최초로 드래곤 라이더가 되었다고 하는 요정의 이름이기도 하다.[3] 단, 이야기꾼이나 음유시인들이 들려 주는 옛날 이야기에는 관심이 많았다. 또한 용에 대한 관심도 많았다.[4] 어머니는 있지만 아버지는 누군지 모른다. 그런데 어머니도 에라곤을 낳고는 행방불명.[5] 이름이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정말로 '개로(Garrow)'이다.[6] 원래는 동네 푸줏간에서 고기와 바꿔 먹으려 했지만, 푸줏간 주인이 돌이 나온 곳인 스파인 산맥을 워낙에 싫어해 거절당했다.[7] 상인들이 들른 밤에 마을의 이야기꾼 브롬에게서 라이더들의 몰락에 대해 듣게 된다. 이 이야기가 나중에 에라곤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8] 이름을 붙이기 위해 브롬에게 조언을 받았다. 다만, 에라곤의 질문을 수상하게 여긴 브롬이 훗날 서피어러의 존재를 알아차리게 되는 원인 중 하나가 된다.[9] 용의 비늘은 워낙에 단단하고 날카롭기에, 비늘 덕분에 허벅지 살의 절반이 날아가 버렸었다.[10] 첫 등장은 자신의 약초 가게이기에 약초 장수로도 생각할 수 있지만, 후속작에선 독약 제조도 하니 약제사로 보는 것이 좋을 듯.[11] 이것을 만든 장인은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 사파이어를 조각했고, 조각이 끝난 날 기력이 다해 죽었다고 한다.[12] 어걸은 커다란 산양이 두 발로 걷는 모양을 생각하면 비슷하지만, 영화에선 시커먼 오크 같은 모습. 게다가 라잭은 몬스터삘이긴 하지만 엄연히 이종족으로 분류되는데, 영화에선 마법사가 마법으로 불러내는 괴물인 것처럼 연출했다.[13] 하지만 서피어러의 새끼 때는 날개가 비막과 비슷하다.[14] 엄연히 따지면 요정과 난쟁이는 바든과 동맹이므로 인간만 나열한다.[15] 원래는 바든 쪽 사람이지만, 이후에 밝혀지는 내용이므로 기타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