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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4 17:08:55

팻 딘/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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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페넌트 레이스
2.1.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 이후
3. 포스트시즌4. 총평

1. 개요

2017년 팻 딘의 경기내용을 정리한 곳이다.
정규시즌 경기 이닝 결과 평균자책점 실점/자책점 탈삼진 피홈런 피안타
4월 5 34 2승 1패 3.18 13/12 25 4 39
5월 5 30 2승 1패 3.00 13/10 22 4 37
6월 5 29.1 1승 3패 6.44 21/21 23 3 39
7월 5 20.2 - 5.23 12/12 25 4 24
8월 5 28 2승 1패 5.46 18/17 20 3 39
9월 5 34 2승 1패 2.38 9/9 28 4 33
종합 30 176 9승 7패 4.14 86/81 143 22 211
포스트시즌 10월 1 7 1승 3.86 3/3 3 1 6

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4월 1일 삼성전에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4K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9회 불펜진의 대방화로 KBO 리그에서의 첫 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4월 8일 한화전에서 5.2이닝 8피안타 1볼넷 2K 1실점의 성적을 거두면서 피안타가 많았음에도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이번에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일찍 내려간 것이 나비효과를 불러일으켜 한심듀오의 방화로 승이 날아갔고 그나마 경기라도 이겼던 삼성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임창용의 대방화로 경기도 지고 말았다. 올 시즌 윤석민상의 유력후보다.

4월 14일, 넥센전에서 9이닝 127구 9탈삼진 2실점으로 우여곡절 끝에 첫 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KBO 무대 첫 승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8회초 윤석민이 친 강습 타구를 엉덩이에 맞고, 이후 각성한 듯 8회초 1사부터 5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 하는 괴력을 보여주었다. 인터뷰에서 본인은 "타구에 맞은 뒤 몸에서 아드레날린이 솟고 심장이 빨리 뛰어 아픈 줄도 모르고 던졌다"고 했다. 인터뷰 중에 헥터가 얼굴에 케이크를 던지고 튄건 덤.

3경기 동안 21⅔이닝 3실점 밖에 안 했는데 1승 밖에 하지 못했다.

4월 21일 LG전에서 7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스톤의 동반 삽질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4월 27일 삼성전에서 5⅓이닝동안 14안타를 맞았고, 한승혁의 승계주자 실점까지 합쳐 무려 7실점했으나 타자들이 대폭발해서 2승을 거뒀다.

2.2. 5월

5월 5일 롯데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잘던졌고 승리 투수 조건에서 내려갔으나, 또 한 번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여 승리를 날렸다. 팀은 승리.

5월 11일 KT전 9안타를 맞으며 6이닝 4실점을 하였다. 그러나 이 중 자책점은 2점밖에 안되기 때문에 사실상 수비가 문제였다. 불운한 안타가 많기도 했고.

5월 23일 한화전 6이닝 2실점으로 QS를 기록하였고 타선의 엄청난 득점지원과 불펜의 엄청난 득점지원(...)으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챙겼다.

5월 28일 롯데전에서는 6이닝 3실점 QS를 기록했지만,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2.3. 6월

6월 2일 삼성전에서도 또 홈런을 맞으며 5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⅔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은 갖추었지만, 김윤동이 동점을 내주면서 승리투수가 되는 데에는 실패.

6월 10일 넥센전에서 형편없는 제구로 자멸했다. 김민성에게 투런을 맞으며 6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한 건 덤. 3이닝 6자책, 시쳇말로 스타트퀄리티를 달성하였다. 비록 15년 험버보다는 낫지만 5월이 넘어갈수록 타팀 타자들에게 분석되고 맞아나간다는게 KIA팀으로선 좋지 않은 상황. 펫 딘 본인의 각성이 필요하다. 14년 홀튼도 무려 삼성을 상대로 개막전 1점만 내주며 승리투수가 됐지만[1] 6월 이후 털려나가며 5승8패 4.80을 찍고 허무하게 7월에 교체된 바 있다. 방어율 3.80에 비해 훨씬 높은 피안타율 .312, WHIP 1.49도 개선해야 될 수치인데..

6월 16일 LG전에서도 5이닝 7실점으로 털렸다. 강판된 후 타자들이 8점이나 내며 맹추격했지만 결국 기아는 9:8로 패하며 시즌 4패를 기록. 슬슬 퇴출설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이 경기 이후 본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게임은 나를 초라하게 만든 것이지만 그 또한 내가 더 나아지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열심히 하자. 파이팅." 이라는 말을 언급하면서 본인을 자책하기도 했다. 적어도 인성만큼은 합격점.

6월 23일 경기에서는 7이닝 4실점으로 시원하게 털렸던 앞선 2경기와는 달리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린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한 이닝도 삼자범퇴로 막지 못했고 본인의 수비 실책도 있어서 보는 팬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하였다.

6월 29일 타선이 지금까지 못 뽑은 점수를 몰아서 뽑아줬다. 자그만치 29안타에 22점!! 그 덕분인지 8회까지 1실점하며 간만에 쾌투를 보여줬다.[2] 점차 밸런스를 다시 찾아가는 모습. 단, 이날 경기는 3회에 벌써 19:0으로 승부가 나버려서 상대 타자들도 의욕 없이 빠른 승부를 가져갔고, 퇴근본능이 발동한 심판도 양팀에게 모두 태평양존을 적용했기에 이 날 한 경기만 보고 판단하는건 무리가 있을 수 있다.

이날은 속구로 초반 카운트 제압, 간간히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다가 다시 빠른볼로 삼진을 잡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는 막 한국에 와서 호투를 펼쳤던 초창기의 모습과 유사하다. 이렇게 좋은 폼을 손대서 망가뜨릴 뻔했던 이대진 코치의 무능함은 도대체... 최근의 연이은 부진으로 인해 스탯이 추락하면서 내년 계약 성사여부는 후반기를 지내면서 결정될 모양이다.

2.4. 7월

7월 5일 선발등판해 1회부터 그 놈의 피홈런 덕분에 안치홍의 실책과 더불어 투런, 백투백 4실점하며 상큼한 출발. 3회말 또다시 로맥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8실점째를 기록했다. 3회까지 내야수비가 도와주지 않은 까닭도 있겠지만 3피홈런이라는 기록이 증명하듯 공의 제구는 둘째치더라도 공의 구위가 깃털 수준. 이후 4회 김종훈과 교체되며 최종 3이닝 8실점으로 마감, 그리고 다음날 정용운이 이 SK 타선을 상대로 나름 선전하면서 4선발 자리는 완전히 뺏겨버렸다.

여담으로 1회 한동민에게 투런포를 허용하고 헛웃음을 짓는 표정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이쯤되면 올스타 브레이크 때 교체될 듯하지만 KIA는 올해초에만 200억을 넘게 FA, 외국인 투,타 선수를 영입하느라 많은 돈을 소비했고 양현종에게 더욱 많은 돈에 재계약하기 위해 1년만 계약했듯 내년에도 상당한 지출이 예상된다. 팀의 계륵 같은 존재인 팻딘을 어떻게 해야할지 상당히 고민되는 부분이 되었으나, 시간이 지나고 팻 딘의 6월 이후 평균자책점은 8.07에 달하고, 6월 한정 WHIP도 1.74를 기록하는 등 초반의 페이스에 비해 매우 하락한 스탯을 보여주었다. 더 큰 문제는 4월부터 지금까지 월별 성적이 일관되게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 필송논쟁의 주인공이었던 브렛 필이 매년 꾸준하게 3할 20홈런 80타점 이상을 기록하며 클래식 스탯에서만은 좋은 기록을 나타냈던 것과는 달리, 팻 딘은 클래식 스탯마저도 폭망하며 계륵이란 수식어도 아까울 지경. 작년이나 재작년과는 달리 "대권 도전"을 공언한 기아 구단이 통합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확실한 결단을 내릴 때가 온 것으로 보인다.

7월 8일 KT와의 경기에서 개그툴을 보여주었다. 눈도 풀리고 구위도 풀리고.

7월 12일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자신의 거취 문제에 확신이 될지, 아니면 또다른 반전의 기회가 될지 관심사가 모아진다.

1회부터 제구 X,구위 X 전혀 답이 없는 피칭으로 2실점. 그후 3회까지는 어떻게든 막다가 4회, 리그 피홈런 1위답게 올시즌 홈런이 없는 손시헌에게 시즌 1호 홈런을 헌납하고 1사 1, 2루 두 명의 책임주자를 남겨놓은 채 강판되었다. NC의 막강 불펜진과 총력전을 예고했기에 몇가지 고려할 사항이 있는 퀵후크였으나, 그걸 감안한다 해도 아슬아슬한 부분이 넘치는 등판이었다.

용병교체 마감 시한이 다가오고 있으므로, 늦어도 7월 중순 즈음에는 퇴출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7월 13일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팻딘에 대해 언급했는데 팻딘은 심리적으로 부담이 큰 상태다. 후반기에는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게 돕겠다 라며 후반기에도 계속 팻딘과 가겠다는 코멘트를 남겨 방출은 없는 이야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김기태 감독, "팻딘 심리적 부담...후반기 안정될 수 있게 도울 것" 팻 딘도 지크와 마찬가지로 더위가 시작되자 부진이 시작되었고 본인도 KBO의 낮경기나 한국의 폭염이 힘들다고 말했다. 16시즌 지크도 더위가 꺾인 9월부터 페이스를 되찾고 기어코 10승을 달성했으니 반전의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하자.

KIA의 현재 다승 순위는 헥터 노에시의 14승, 양현종의 13승, 임기영의 7승, 임창용의 6승, 팻 딘의 5승 순이다.

7월 19일 넥센전에서 임기영에 이어 구원 등판했다. 2스트라이크를 잘 잡았으나 스스로 불리한 카운트로 들어갔고 결국 밀어내기로 한 점을 헌납했다. 그 뒤에 채태인은 삼진. 시즌 초 최고의 장점이던 제구력이 많이 안좋아진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리드 보폭이 줄은 모습, 급해보이는 표정 등 본인 스스로도 급해보이는 모습이 많다.

7월 22일 롯데전에서 8이닝 113구 무실점 12K 1사구[3] 1피안타를 기록하면서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 보이는 중. 게다가 6이닝간 퍼펙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0-0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노디시전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시즌 초 팻크라이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 경기는 여러모로 중요한 투구였는데 일단 팻 딘의 생명이 1주일 연장되었다. 그리고 오늘은 또 평소와 다른 볼배합을 보여주었는데, 바로 이대진과 기존에 상의했던 것과 달리 직구를 보다 중점적으로 사용한 것. 휴식기간 동안 체력비축을 바탕으로 제구와 구위가 살아나니 어설픈 변화구로 과도한 유인구를 투구하지 않게 되고, 환상적인 각도의 커브와 더불어 하이볼을 이용해 구위로 찍어누르는 피칭을 보인 결과 12K라는 엄청난 호투를 선보였다.

단 피칭 한번으로 인정받기에는 신뢰를 많이 잃은데다 외국인 교체 시한은 7월 31일이므로, 팻딘의 수명이 시즌 끝까지 갈지 그렇지 못할지는 7월 말 두산전에서 결정이 날 전망이다.

그리고 7월 28일 두산전에서 6.1이닝 8K 1실점으로 두산타자들을 꽁꽁 묶으며 승리요건을 채우고 내려와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1실점도 김주찬한승택의 보이지 않는 수비실수로 이루어진 실점이었다. 그러나 9회 말 김윤동의 블론세이브로 결국 또다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래도 7월 후반 롯데전과 두산전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생명연장은 물론이고 다시 돌아온 팻크라이가 건재함을 알렸다.

여담으로 팀 마무리 보직을 맡고 있는 김윤동이 1승 더 많다.[4]

2.5. 8월

8월 5일 한화전에 선발로 출장해 7⅓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며 자신의 시즌 6승을 거두었다. 후반기 들어서 타선만큼은 다른 팀에 밀리지 않는 롯데-두산-한화를 상대로 ERA 0.84, 피안타율 .200 WHIP 0.84이라는 압도적인 활약. 전반기까지만 해도 퇴출론이 대세였던 투수였다고는 믿기지 않는 성적을 보이며 그를 안고 간 김기태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 했으나... 이후로 폭망하고 있다.

8월 17일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하였다. 1회부터 안타 두개와 볼넷으로 무사만루를 만들더니, 민병헌한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바로 양의지의 발을 맞춰 밀어내기 사구까지 만들었다. 이어 오재원한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1회에 대거 4실점. 이후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타선은 4병살타로 이에 화답했고 팀은 그대로 지고 말았다.

8월 25일 선발 등판하여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고 있었지만 김주찬의 아쉬운 수비로 인해 5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팀은 김윤동의 대방화로 6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8월 31일 두산전에서는 2회 2실점, 3회 1실점하며 또다시 무너지는 듯 했으나 도망가는 피칭을 하지 않고 타자들과 정면승부하며 투구수를 줄였고 6⅓이닝 4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내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2.6. 9월 이후

9월 5일 LG전에서 7이닝동안 1실점(1피홈런) 6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는데 4일 휴식에 일요일에 등판 예정이라 8회에 김윤동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리고 양현종, 헥터 노에시에 이어서 승이 날아갔다.

9월 12일 SK전에서 6이닝 2실점 7탈삼진의 좋은 투구로 시즌 8승째를 거두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안정을 되찾고 있다.

9월 17일 kt전에서 6.1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가 10개로 많긴 했지만 사사구가 하나도 없었던 것은 플러스 요소. 첫 실점인 로하스의 3루타는 최원준이 처리할 수 있는 공이었고 애초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시점에서 나쁘지 얂은 피칭이었다. 그러나 타선이 터져주지 않으며 9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임창용이 구원승으로 8승을 올렸는데 이는 팻 딘의 승수와 같다.

9월 24일 한화전에서 8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무사 만루의 상황에서 병살을 유도하며 1실점으로 그쳤으나 타자들이 침묵하고 김기태 감독의 용병술 등이 겹쳐 9승 달성에 또다시 실패하고 말았다. 게다가 불펜은 거하게 불을 질러서 이 경기의 패배에 쐐기를 박았다.

9월 29일 한화전에 등판하여 6.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면서 9승에 성공하였다. 팀도 매직넘버를 2로 줄이며 3연승 성공. kt와의 잔여경기 선발 로테이션이 임기영-양현종-헥터 노에시로 확정됐고 본인도 엔트리에서 빠졌기 때문에 이 경기가 정규 시즌 최종전이 되었다.

3. 포스트시즌

3.1. 한국시리즈

10월 28일, 잠실 3차전에서 7이닝 3실점을 하면서 QS+를 달성하였다. 큰 흔들림 없이 빠른 템포로 승부를 가져갔던 것이 강력했던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아낼 수 있었다. 특히 7회까지는 2실점만을 기록했으나 8회 주자 1-2루를 남겨둔 채 마운드에 내려왔고 이후 등판한 심동섭-임창용-김세현이 1점만을 내주고 틀어막으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채울 수 있었다. 이 호투를 바탕으로 3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되었다. 이대진 코치에게 투구시 발판 위치에 대한 조언을 들었는데 잘 맞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승리로 1997년 한국시리즈 1차전 이후로 20년만의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원정경기 승리투수가 되었다.[5]

4. 총평

지극히 불운했던 첫 시즌이였지만, 꾸준히 이닝을 소화해주며 재계약 가능성을 높여주었다. 다만 이닝당 투구수가 많았던 편인데,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아웃카운트를 잡을 수 있는 결정구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과 수비진들의 도움으로 9승을 따내는 등 8년만의 팀 리그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6월 한달간 성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여름 체력 관리는 큰 과제로 뽑힌다. 초반 선선했던 봄에 잘 던지다 한국 특유의 덥고 습한 기후에 컨디션이 크게 저하되고, 가을이 오자 다시 정상적인 본래 실력이 올라오는 모습. 한국에서 오래 살아남으려면 여름에 집중적인 컨디션 관리와 체력분배가 필요해 보인다.

불운했다는 점 때문에 윤석민상 후보에도 올랐지만, 중간 부진과 방어율 1위 찍고 8승한 어느 외국인 에이스 때문에 차지하지 못했다.

[1] 그해 KIA는 삼성에게 4승12패로 좋은 먹잇감이 되어 삼성의 4연패를 도와주었다.[2] 투구수가 87개밖에 안돼서 완투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이대진 코치가 말려서 올라가지 않았다고 한다.[3] 앤디 번즈의 고의성이 다분한 사구였다. 때문에 격하게 화를 내며 심판에게 항의하기도 했다.[4] 8월 4일 기준 김윤동 6승 3패, 팻딘 5승 5패.[5] 이날 전까지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원정경기 마지막 승리투수는 현 투수코치인 이대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