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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14:57:18

판타랏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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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놉시스3. 특징4. 미구현 요소5. 등장인물6. 등장 세력, 기타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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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프트맥스에서 만든 실시간 전략게임.

2. 시놉시스

가까운 미래, 천문학자들은 지구와 충돌궤도로 접근해오는 거대 혜성 티아마트를 발견한다. 인류의 과학기술로는 혜성을 막을 수 없으나 다행히도 혜성은 아슬아슬한 궤도로 지구와 충돌하지 않는다. 그러나 혜성의 꼬리에 휩싸인 지구는 이상기후로 양 극의 얼음이 모두 녹아 육지가 전부 수몰되어 버린다.[1] 바닷속으로 이주한 인류는 1만 2천년 전 같은 사건이 일어났고, 고대 아틀란티스인들이 1만 2천년간 해저에서 살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서로 다른 문명을 발달시켜 온 두 인류는 해저에서 때로는 싸우고 때로는 우정을 나누며 살아간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두 명의 천재가 나타나면서 지구인(현대문명)의 리턴 프로젝트와 아틀란티스인의 메시아 프로젝트라는 거대 테라포밍 계획이 진행되는데...

3. 특징



지구인(Earthian), 아틀란티스인(Atlatisian) 2개의 진영이 있으며 각 20개의 미션이 있다. 양 진영의 미션 구성이나 이야기 흐름은 대동소이하다. 지구인 쪽에 화산폭발을 일으키는 미션이 있다면 아틀란인 쪽엔 같은 지도에서 화산폭발을 막는 미션이 있는 식으로 지형과 설정을 재사용한 것. 다만 특유의 무작위 지형생성 덕분에 했던 미션을 또 하는 기분이 들진 않는다.

판매량에 대해서는 세간에 알려진 바 없으나 창세기전3 등을 출시하던 00년대 초에 일찌감치 저가판매[2]를 했던 걸 보면 기대치에 비해 판매가 부진했던 모양이다. 소프트맥스 페스티벌에서《창세기전3》의 패키지를 재활용해(?) 《판타랏사》패키지를 만들어서 기념품으로 나눠주기도 했다. 버전 차이는 없었다. 2010년에는 5천 원 선에 주얼판을 구입할 수 있었다.

참고로 2016년 말부터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너의 이름은.에 등장하는 혜성도 티아메트다. 이를 두고 '대략 20년의 간격을 두고 우연히 소재가 겹치는 재밌는 현상이다' 라고 해석하는 경우도 있으나, 사실 티아마트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의 이름으로 각종 서브컬쳐 매체에서 워낙 자주 사용되는 소재중 하나이고, 특히 신화 내에서의 행적때문에 불길하고 치명적인 위험성을 가진 대상에 자주 붙여지는 이름이다. 즉 파국을 불러올 혜성의 이름으로 티아마트(티아메트)가 겹친 것은 별로 신기할 것도 없는 우연의 일치인 셈. 당장 티아마트 항목에 들어가 보면 각종 매체에서 이 이름이 얼마나 자주 사용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무대가 바닷속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물속이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화면에 물결효과를 주는 엔진[3]을 도입한다든지 모선 생산 방식이라든지 여러가지 독창적인 요소를 의욕적으로 투입하였고, RPG 전문제작사 소맥답게 세계관과 스토리도 매력적이어서 체험판까지만 해도 인기가 높았다. 당시 거의 최고 수준이었던 그래픽 역량을 동원해서 그런지 모선과 유닛의 디자인이나 그래픽도 수준급이었기 때문에 기대가 높았지만...

그러나 본편은 여러가지 문제가 많았는데, 우선 당시는 RTS의 초창기였기에 게이머들이 별로 신경쓰지 않았지만 유닛들의 이동 인공지능이 거의 없다시피했다. 버그가 많아서 초기버전은 평균적으로 미션 1.5개 정도 진행할 때마다 게임이 강제종료되었다.[4] 정말 시도때도 없이 다운되는데, 게임 본편의 난이도보다 클리어에 더 지장을 준다. 심지어 도대체 무슨 충돌할 거리가 있을까 의문스러운 브리핑 화면이나 점수 화면에서도 게임이 다운된다. 그리고 소프트맥스답게 게임잡지를 통해 소개한 프리뷰 정보나 정품에 포함된 설명서에도 버젓이 나와 있는 몇몇 중요한 요소를 삭제하거나 간소화한 채 출시되었다. 패키지에는 '멀티플레이에 최적화한 게임플레이'라고 적혀있지만...훼이크다. 멀티플레이가 없고, 컴퓨터와의 자유대전도 없다. 오히려 데모버전보다 퇴화한 모습도 보였다. 데모버전에서의 옥토퍼스 미션이 이벤트만 제대로 거치면 수월하게 클리어 할 수 있었는데 비해, 정발버전에서는 정석 플레이하려할 시 프로게이머 수준의 손놀림을 요구하는 변태적인 미션으로 바뀌었다. 매력적인 세계 설정과 아름다운 그래픽, 음향을 갖추었기 때문에 만약 이 두 가지중 하나만 제대로 있었더라도 장수 고전게임이 되었을 것이다. 그래도 게임피아 인기 게임순위 1위를 몇 달간은 차지하고 있었다.

RTS로 유례가 없는 '미션' 무작위 지형생성 방식을 도입했다. 각 미션에는 어떤 어떤 오브젝트(도시, 유적, 해적소굴, 화산 등)가 들어간다는 것만 설정되어 있고, 오브젝트의 상대적인 위치와 지형(맵타일)은 매번 새롭게 만들어진다. 가끔 재수없게 로머 몹과 보급기지 생성 위치가 꼬여서 기껏 보급기지를 찾아놨더니 이미 당하기도 한다.

유닛생산방식이 특이한데 타 RTS처럼 정해진 유닛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아머드 코어 시리즈의 커스터마이징과 비슷하게 각 부위의 파츠를 조합하여 유닛을 만든다. 무장/옵션파츠/인공지능 등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고, 종족별로 조합방식이 다르다.[5] 게임 내에서의 이벤트에 따라 더 강하고 다양한 조합을 갖출 수 있어 나름대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소프트맥스의 고질적인 문제인 밸런스가 시궁창인데다가, 후술하는 인공지능 문제로 인해 크게 색이 바랬다.

자원의 개념도 독특한데 여타 RTS가 자원을 '채취'하는 방식이라면 판타랏사에서는 '무역'을 통해 자원을 불려야 한다. 번성한 도시에서 에딜륨을 구매하고 이를 개발도시에 판매하여 골드를 얻는다[6].(에딜륨은 유닛생산에, 골드는 모함 내 시설 설치에 사용된다.) 만약 지도생성시 도시 위치가 꼬여서 두 도시중 하나가 망한다면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7]

게임 전반적인 그래픽은 2D로 이루어져 있으나 몇몇 모선은 3D를 캡쳐한 2D로 만들어져 있다. 제작당시 소프트맥스가 3D 기술을 막 도입중이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 미션 중간중간의 브리핑 삽입영상도 3D.

스토리는 고전 SF 작품들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체적인 진화가 멈춘 인류가 정신적인 진화를 통해 다음 단계로 올라선다는 흐름이나 신인류들이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 대를 이어가는 긴 역사의 흐름을 통해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과 미래를 이어가는 인류의 모든 노력을 모선과 오퍼레이터가 계속 지켜보고 있다는 점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서브컬쳐의 패러디가 자주 등장하는 작품이기도 한다. 과거 소프트맥스 게임에도 패러디 요소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이 작품에서는 리미트 해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많은 패러디 요소가 나온다.

자유의 여신상이나 신전(?) 같은 특수한 장소에 랜덤으로 자원 및 기함(!)의 입수가 가능하다. 시나리오와 무관하게 주워서 쓸 수 있는 유일한 모함은 Trash.[8] 쓰레기라는 이름뜻 그대로 온갖 잡동사니를 갖다붙인 형상으로, 유닛 생산창이 두개밖에 없고 내구도와 일반공격의 화력이 최초에 얻은 모함보다 아주 조금 나은 수준이나 특수공격인 Lv.3 산성액 살포가 무지막지하게 강력해서 맛들이면 다른걸 쓸수가 없다. 문제는 매번 새로 시작할 때마다 맵이 바뀌며 득템이벤트가 때때로 누락되기도 하여 구하는게 약간 번거롭다는 점.[9]

결과물의 상태를 보면 개발진이 한 두번쯤 리셋 된 것이 분명하다.

4. 미구현 요소

5. 등장인물

6. 등장 세력, 기타

(1기-미션1~4, 2기-미션5~8, 3기-미션9~12, 4기-미션13~16, 6기-미션17~20)
* 지구인
는 훼이크고 사실은 무작위 지형생성 시스템의 희생양.

* 아틀란티시안

7. 관련 문서



[1] 고증 오류라기엔 애매한 부분이긴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높아지는 것은 극지방의 얼음이 녹기 때문이 아니라 해수의 열팽창이 주된 이유이다. 물에 잠긴 물체에 작용하는 부력은 그 부피에 해당하는 물 무게와 같기 때문에 얼음은 모두 녹아도 해수면이 상승하지 않는다. 즉 혜성이 지구에 무슨 이상기후를 불러 일으켜서 지구 전체 기온이 높아졌으면 몰라도 단순히 극지방의 얼음만 모두 녹인다고 해서 전세계의 육지가 모두 물에 잠기는 일은 없다.[2] 출시 초 3만 원 전후였으나 이즈음 1만5천 원 전후로 가격인하되었다.[3] 단축키 F5나 메뉴에서 끄거나 다시 켤 수 있다. 게이머에 따라 물결효과가 어지럽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었다.[4] 최종패치인 v1.3을 설치하면 미션 4개 진행에 한번 튕기는 정도로 '엄청나게' 안정화된다.[5] 토나티우는 기능별로 파츠의 장착 한도가 정해져 있고, 프라펫은 기능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파츠(유전자)한도가 통합되어 있다.[6] 하지만, 그 불리기라는게 번성한 도시에서 에딜륨 사서, 개발도시에 가져가서(구입한 에딜륨은 바로 자원창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에딜륨 수송선을 사는 형태로 나온다) 팔고, 다시 번성한 도시 가서 에딜륨을 사서 개발도시에 가져가서... 의 무한 반복일 뿐이다. 그나마 여타 RTS는 채취 눌려 놓으면 일꾼들이 알아서 자원 모으기라도 하지, 저 짓거리를 직접 자기 손으로 해 줘야 한다! 만약 이 게임을 지금 다시 하는 유저가 있다면, 무역 포기하고 그냥 치트키를 치는 게 낫다. 유닛 선택해서 다른 도시로 이동 명령 내리는 걸 반복하는 과정을 생략한다고 게임이 재미없이질 염려는 없지 않은가?[7] 근데 마지막 미션은 도시가 없다. 우주로 날아가버려서...어쩌지?[8] 토나티우와 프라펫 양쪽 미션에서 다 찾을 수 있다. 생산가능한 유닛이 진영에 맞게 정해진 것 외에는 모든부분에서 동일하다.[9] 워포그를 전부 연 후에 건물의 잔해마다 전부 모함을 대봐야 한다. 다행히 등장하는 미션은 고정되어 있으므로 안나오면 자폭하고 다시...[10] 설득중에 '아수라' 라는 말을 듣고 놀란걸 봐서는 남편도 같은 모종의 게획에 참여했다가 변을 당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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