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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1:47:48

파랜드 사가

파랜드 택틱스1에서 넘어옴
파일:파랜드 스토리.jpg
본작
1 2 3 4
5 6 7 8
외전
파랜드 사가 파랜드 사가 2 파랜드 오딧세이 파랜드 오딧세이 2
파랜드 심포니

<colcolor=#fff,#ddd> 파랜드 택틱스
ファーランドサーガ
파일:파랜드 사가.jpg
일본판 패키지
파일:attachment/1220291949_Farland1.jpg
한국판 패키지
<colbgcolor=#353535> 타이틀 파일:일본 국기.svg ファーランドサーガ (파랜드 사가)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랜드 택틱스
개발 TGL
발매 Windows 1996년
세가 새턴 1998년
장르 SRPG
1. 개요2. 게임 시스템에 대한 팁3. 버그성 팁4. 등장인물5. 스테이지6. 스토리
6.1. 본편6.2. 에필로그
7. 아이템8. 이식9. 여담10. BGM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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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GL사의 고전 턴제 시뮬레이션 RPG. 1996년 11월 22일에 Windows 플랫폼으로 발매되었으며, 1998년 1월 29일 세가 새턴으로 이식되었다.

파랜드 스토리 시리즈의 탑뷰 형식이 파랜드 사가에서 높낮이가 존재하는 쿼터뷰 형식으로 변경된 데에는 1995년에 퀘스트에서 발매한 택틱스 오우거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국내에는 사정이 있어 '파랜드 사가'가 아닌 '파랜드 택틱스'라는 이름으로 수입되었다.[1]. 해외에선 주목받지 못한 채 묻혔으나 국내에선 PC게임이 주류인 특수성과 게임잡지 동봉게임으로 배포된 전적 덕에 큰 인기를 누렸다.

파랜드 스토리 시리즈의 첫 번째 외전 시리즈 사가의 첫번째 게임이다. 일단 스토리가 파랜드 사가 2로 이어지고 그대로 등장하는 인물이 카린. T.T 등 두 명이 있으나 카린의 과거 정도로 언급되는 정도라 큰 관련성은 없다.[2]

외전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원작과의 관련성은 그리 확실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몇가지 떡밥은 존재한다.
배경은 엔트리히라고 불리는 섬이며, 줄거리는 마족[3]들의 국가 투르크와 인간의 왕국 바스의 우호를 도모하는 축제로부터 시작된다. 나름 좋은 분위기였으나 바스의 공주 팜이 투르크의 유력자인 아비 암살 누명을 쓰게 되면서 마족과 인간의 전면전이 시작되고,[4] 이를 막기 위해 주인공 일행이 여행을 떠나는 스토리.

스토리와 CG, BGM등 기본적인 요소에 매우 충실해서 요즘 해 봐도 크게 거슬릴 것이 없을 정도의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 특히, BGM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게임이며 그 중에서도 설원 스테이지 테마인 '은의 들판'은 고전 게이머들 사이에서 손꼽히는 명곡이다. 다만, 고질적인 문제로 한글판 번역이 조금 많이 엉망이다. 이 글에선 고유명사는 본래 게임상의 표기를 존중하되, 스킬명처럼 어원이 확실한 것에 대해서는 영문명을 적용한다.

2. 게임 시스템에 대한 팁

3. 버그성 팁

이 게임은 버그성이 짙은 팁이 상당히 많다. 애초에 게임 자체 난이도가 그냥 평범하게 전투만 해도 충분할 정도로 낮으니 크게 추천하진 않는다.

레벨이 오르면 범위가 넓어지는 아군 대상 보조마법이 있는 마법 캐릭터들의 경우가 제일 간단하고, 그게 없는 전사 캐릭터라도 시간은 조금 더 걸리지만 어떻게든 할 수 있는 스킬은 존재한다. 다음은 해당 스킬 리스트. 마력 및 시간 대비로 효율이 좋은 스킬은 스킬명을 굵게 표시한다.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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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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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스토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6.1. 본편

엔트리히 섬에는 인간들의 두 왕국 버스와 요크가 서로 적대하여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엔트리히 섬에는 마족과 마물들도 있었지만 인간들의 핍박에 시달려 척박한 투르크 지방으로 몰려 살게 되었다. 마족들은 개개인은 강했지만 수가 적어 양 국가의 힘에는 당하지 못했고, 특히 요크는 마족을 노예나 실험 대상으로도 사용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그러던 중 마족들에게 뛰어난 지도자 '아비'가 나타나 인간들과의 힘의 균형을 맞출만큼 투르크를 정비하여 독립 국가를 세우게 된다. 아비는 외교적인 노력을 통해 마침내 버스 왕국과 평화조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버스 왕국은 아비와 투르크의 요인들을 수도로 초청하여 기념 축제를 연다.

한편 은퇴한 버스 왕국의 기사 브라이언은 양자로 키우던 레온과 랄프를 데리고 수도를 방문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레온과 랄프는 전쟁고아로 브라이언이 둘을 맡아 돌보며 무예를 가르치고 있었다. 이들은 여행길에 잠시 브라이언의 아들 카심의 집을 들러 안부를 묻고 여정을 계속한다. 카심은 아내 노라와 마법에 재능이 있는 8세의 딸 카린과 함께 살고 있었다.

브라이언은 사실 방향치였기 때문에 일행은 길을 잃고 헤메던 도중, 수도 근처의 외진 길에서 습격을 받고 도망치던 팜 공주 일행을 보고 구원에 나선다. 팜 공주는 호위 세이렌 마시마와 여행하던 중 몸값을 노린 환술사, T.T와 부하 마물 무리에게 습격당하여 도망치는 중이었다. 마시아가 왕궁으로 구조 요청을 간 동안 팜과 브라이언 일행은 T.T의 부하들을 물리치는데 성공한다. T.T는 다시 덤비려하지만, 마시아가 아비와 부관 카이저를 데리고 나타나자 겁을 먹고 도망치다가 카이저의 마법에 맞고 쓰러진다.

팜 공주를 구한 공로로 브라이언 일행은 왕궁의 파티에 초대되어 팜, 아비와 인사를 나눈다. 파티가 무르익던 중 팜 공주는 먼저 파티장을 떠난 아비가 회동을 요청한다는 아비의 참모, 발가의 전갈을 받고 혼자 아비의 방에 간다. 하지만 방안에는 아비가 쓰러져 죽어 있었고, 그를 일으키려던 팜의 손은 피투성이가 된다. 그 때 투르크군 호위병들이 들이닥치고, 분노한 병사들은 팜을 암살범으로 보고 즉결처단하려 한다. 마침 이를 목격하게된 브라이언은 병사들을 죽이고 팜 공주를 구하여 레온, 랄프, 마시아와 함께 파티장을 탈출한다. 아비의 죽음을 알게 된 카이저는 분노하여 데리고온 투르크군으로 왕궁을 급습하고 버스 국왕 부부, 다른 왕국 요인들을 잡아 모두 처형하면서, 모든 인간들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한다.

불타는 버스의 수도에서 겨우 도망쳐나온 일행은 우선 브라이언의 아들 카심의 집으로 몸을 피하려 한다. 그러나 카심이 살던 마을은 투르크군에 의해 점령되어 마을 사람들이 모두 학살당한 상태였다. 분노한 브라이언과 일행은 투르크군을 모두 처치하고 망연히 카심의 집을 수색하여 지하실에 홀로 숨어 있던 카린을 찾아낸다. 투르크군이 마을을 습격하자 카심과 노라 부부는 딸을 지하실에 간신히 숨기고 죽음을 당한 것이다. 슬픔에 잠긴 일행은 이미 멸망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버스 왕국을 떠나 이웃 왕국 요크에 마족들의 선전포고를 알리고 도움을 청하기로 정한다.

도망길에 일행은 일전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다시 마물들을 모아 나타난 T.T와 마주친다. 스톤 골렘으로 일행을 공격한 T.T는 다시 패배, 카린의 마법을 맞고 쓰러지지만 다시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이후 일행은 산길에서 투르크군 사천왕 중 하나인 다크엘프 발가가 이끄는 추격대를 만난다. 힘겨운 전투 끝에 추격군을 겨우 물리친 일행에게 발가는 최후의 일격을 날리려 하지만, 때마침 소란을 듣고 나타난 하이엘프 오필리아를 보고는 물러난다.

오필리아는 요크와 버스 사이의 산악지대 우르크 산에서 여행자들에게 길안내를 해주며 살고 있었다. 자초지종을 들은 오필리아는 팜의 아버지였던 버스 국왕과 친분이 있었기 때문에 일행을 안내해주기로 한다. 설산을 넘어 요크로 향하던 일행은 이번에는 마지막 힘을 모두 모았다면서 다시 마물을 모아온 T.T의 공격을 받는다. 세번째 전투 끝에 다시 T.T를 붙잡은 일행은 그에 대한 처분을 고민한다. 이 때 그를 알아본 오필리아가 T.T를 두들겨 패면서 자신을 기억하는지 묻지는 T.T는 기억을 떠올리지 못해 계속 구타당하게 된다. 오필리아는 이전에 일 때문에 그를 만난적이 있다고 말한다. 다친 T.T를 팜이 치료까지 해주자 그는 완전히 승복하여 일행을 도우려 합류한다.

이후 일행은 투르크군 사천왕 중 하나인 타이탄 건트가 이끄는 추격대와 마주친다. 간신히 추격대를 물리친 후 일행은 건트에게도 상처를 입히지만, 불사라고 알려질 정도로 강인한 그가 다시 회복하여 덤비려는 것을 보고 급히 자리를 피한다. 건트와 합류한 발가는 팜 일행이 요크에 도착하게 그냥 두라고 조언한다.

요크에 도착한 팜 공주는 요크 국왕에게 투르크가 인간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 사실을 알리고, 아비의 암살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회담을 할 것을 부탁한다. 그러나 요크 국왕은 자신만만한 태도로 공주의 청을 무시하고, 투르크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다. 요크 국왕은 팜 공주 일행을 억류하는 동시에 왕국에 머물던 투르크 출신 현자 헬리오스를 인질삼아 투르크군을 섬멸하기로 한다. 마침내 카이저가 투르크군을 이끌고 요크를 침략해오자, 요크군은 마물 실험의 결과로 얻게된 무기, 금주 테러호크를 발동시켜 투르크군을 괴멸시킨다. 그러나 카이저와 사천왕만은 살아남아 결국 요크 국왕을 죽이고 요크 왕성을 함락시킨다.

팜 일행은 헬리오스의 도움으로 전투의 혼란을 틈타 성을 탈출한다. 헬리오스는 요크국왕이 팜 공주를 죽이고 버스 왕국을 차지할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고 알려주며, 지금 일어나는 모든 사건의 진상을 알려면 우르크 산의 장로 드라고를 찾아가라고 조언한다. 다시 우르크산에 올라 드라고의 거처에 도착한 일행은 드라고를 억류하고 일행을 기다리던 투르크군과 사천왕의 하나인 레이븐 루시아와 만난다. 어려서부터 루시아와 친구였던 마시아는 싸움을 피하려 그녀를 설득하지만 끝내 통하지 않아 전투 끝에 루시아는 사로잡는다. 일행은 마시아의 부탁으로 루시아를 놓아주지만, 루시아는 다시 만난다면 이 일을 후회하게 해준다는 엄포를 남기며 돌아간다.

구출된 장로 드라고는 금주 테러호크를 요크에 넘겨준 것이 바로 자신의 제자였던 발가라고 알려준다. 발가는 인간과 마족 모두에게 원한을 품고 있었고, 금주 테러호크에 대해 알게되자 이를 이용하여 인간과 마족 모두를 없앨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테러호크는 발동하면 단순히 마족을 죽이는 것만이 아니라 그 에너지를 흡수하여 마계 깊은곳에 있는 악마들을 불러내는 힘을 가진 병기라고 한다. 발가의 계략에 따라 카이저와 투르크군은 마신이 봉인된 투르크 고대 유적의 봉인을 테러호크로 풀어 인간을 소탕하려 한다. 발가의 계획을 알게된 일행은 투르크로 잠입하여 이를 저지하기로 결정한다.

산은 내려가던 도중 레온은 수수께끼의 소녀 리안을 만나게 된다. 야생 마물들이 많은 곳에 혼자 있었던 리안이 걱정된 레온이 리안을 데리고 일행과 합류하자, 일행은 놀라움을 표하지만 그녀를 받아들인다. 일행은 항구에서 배를 빌려 투르크에 가자는 오필리아의 말을 따른다. 중간에 오필리아의 온천에 들른 일행은 다함께 온천욕을 즐기고, 오필리아는 리안의 마음을 열기 위해 대화를 시도한다.

항구에 도착한 일행은 투르크로 향하는 화물선을 빌린다. 항구 근처에 최근 언데드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은 일행은 출발 전까지 숙소에 있기로 한다. 하지만 밤중에 리안이 홀로 숙소를 나서는 것을 본 레온은 그녀를 따라 마을 근교 묘지까지 갔다가 잠복중이던 투르크의 사천왕 뱀파이어 소년 웰나에게 붙잡힌다. 웰나가 레온을 죽이려 하자 리안이 나타나 이를 말리며 웰나를 마법으로 저지한다. 레온과 리안은 둘을 찾아온 일행과 합류하고, 어려서부터 친구였던 리안의 행동에 흥분한 웰나는 그의 언데드 무리를 모아 일행을 공격한다. 전투 끝에 패배한 웰나를 리안이 달래려고 하지만, 웰나는 말을 듣지도 않고 마법으로 도망친다.

리안은 자신의 정체가 뱀파이어와 인간의 혼혈이며 아비의 딸이라는 것을 밝힌다. 처음에는 팜에게 복수하기 위해 일행에 다가왔지만, 도중에 아비를 죽인 것이 그들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채고 고민하고 있었다. 일행을 속인 사실에 미안해하던 리안을 일행은 용서하고 함께 투르크로 가 카이저와 사천왕을 막기로 한다.

투르크에 도착한 일행에게 리안은 근처에 아비와 한때 함께 살았던 집이 있다고 한다. 리안은 그곳에서 레온에게 꼭 알려줄 것이 있다며 일행을 초대한다. 저택에 도착한 리안은 레온에게 자신의 가족의 초상화를 보여주며, 아비가 사실은 인간이며 진짜 이름은 그렉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렉은 레온이 죽은 것으로 알던 아버지였으며, 브라이언은 주저하며 레온에게 아비의 정체가 그렉이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레온은 갑작스러운 진실을 알고 충격을 받아 화를 낸다.

계속 여행하던 일행은 투루크군 본진 근처에서 헬리오스와 다시 만나게 된다. 헬리오스는 카이저와 사천왕이 투르크의 태고의 유적에서 마신을 소환하는 의식을 치루려고 떠났으며, 의식의 날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다고 알려준다. 헬리오스는 레온을 위로하며 아비에 대한 진실을 전부 알려준다.

버스와 요크의 치열한 전쟁에서 그렉은 버스의 기사단장으로써 활약하고 있었다. 하지만 격전 중에 혼자 낙오된 그렉은 심한 부상을 입고 간신히 전장을 빠져나와 카이저의 누나였던 뱀파이어 엘레나에게 구조된다. 그렉은 부상의 여파로 몇개월 동안 병상에서 엘레나의 간호를 받으며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한편 그러는 동안 요크는 버스의 사기를 떨어뜨리기 위해 그렉이 전사했다고 발표하였지만, 양국의 전쟁은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휴전 상태에 들어간다. 그렉의 전사 소식을 들은 레온의 어머니는 크게 상심하여 어린 레온을 두고 병에 걸려 죽게 되고, 그렉의 친구였던 브라이언은 레온을 대신 거둬 키우게 된다.

브라이언은 투르크에 그렉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그렉을 찾아와 아내의 죽음을 전한다. 몸이 약해진 상태에서 비보를 듣고 그렉은 다시 큰 충격에 빠져 괴로워하게 되고, 엘레나는 이를 다시 간호하여 그렉을 회복시킨다. 이 과정에서 그렉은 엘레나와 사랑에 빠지고 딸 리안이 태어나게 된다. 하지만 엘레나는 출산의 여파로 몸이 쇠약해져 리안이 5살 되던 해 죽게 된다. 다시 투르크에 방문하여 그렉과 만난 브라이언은 이제 돌아오라고 설득하지만, 그렉은 아비라는 이름의 마족으로 정체를 바꾸고 투르크를 독립 국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죽은 엘레나의 은혜를 갚기 위해 아비는 그녀의 소원이었던 인간과 마족이 서로 평화롭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브라이언에게 레온을 부탁한다. 브라이언은 끝내 아비의 대의를 인정하여 물러나게 된다. 아비의 노력으로 투르크는 결국 독립 국가가 되는데 성공하고, 아비는 세이렌 마시아를 버스에 사자로 파견하여 우호를 쌓기 위해 노력한다. 마시아는 아이를 좋아하여 버스의 어린 공주 팜을 아끼다 호위까지 하게 된다.

진실을 알게 된 레온은 그래도 아버지가 자신과 어머니를 버린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지만, 리안은 아비가 죽는 순간까지 간직하고 있던 펜던트를 보여준다. 그 펜던트에는 그렉과 아내, 레온이 그려져 있었고 아버지가 자신을 잊지 못했던 사실을 깨닫게 된 레온은 원망하는 마음을 풀게 된다. 헬리오스는 레온과 일행에게 아비의 뒤를 이어 마족들을 도와 인간과 마족 사이를 중재해달라는 부탁을 하게 된다. 레온은 큰 부담감에 이를 거절하려고 하지만, 헬리오스는 마족들만으로는 결국 어렵다면서 카이저를 저지할 때까지 제안을 생각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카이저와 사천왕을 저지하기 위해 태고의 유적으로 향한 레온 일행은 길을 막기 위해 남아있는 사천왕과 차례로 전투를 벌이게 된다.

건트를 쓰러뜨린 팜 공주는 부모님의 복수를 했지만, 건트가 말한 핍박받은 마족의 현실을 듣고 자신도 똑같이 마족들에게서 소중한 이들을 빼앗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팜은 위로해주러온 랄프에게 심정을 말하고, 결국 자신은 이미 국왕과 백성을 잃고 지켜줄 기사도 없는 왕족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랄프는 팜 앞에 무릎을 꿇고 버스 왕국 기사의 맹세를 하며 팜을 위로한다.

웰나는 리안의 설득을 듣지 않고 마족과 인간이 죽는 것보다 리안에게 입은 상처를 말하며 덤벼온다. 웰나를 제압한 리안은 일행에게 그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설득하고 일행은 아이를 죽이고 싶지 않다며 승낙한다. 리안은 웰나를 달래 진정시킨다.

루시아를 유적 입구를 지키다가 마시아와 일행에게 패배, 친구를 위해 눈물 흘리는 마시아의 품에서 죽어간다. 다른 일행을 따라 유적에 들어가려던 일행은 헬리오스가 나타나 새로 알아낸 사실을 알려준다. 그것은 유적의 봉인이 리안과 카이저가 속한 바젤 가문의 피로 봉인되어 있었다는 것. 때문에 유적을 여는 것도 닫는 것도 바젤 가문의 피를 사용하면 할 수 있기 때문에 발가가 카이저를 이용하려 한 것. 헬리오스는 리안에게도 똑같은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유적 안으로 들어간 일행은 유적 심부로 가는 길을 막은 발가와 싸워 쓰러뜨린다. 발가는 부상을 무릎쓰고 카이저에게 도망쳐 최후의 수단으로 마신 소환 의식을 실행하자고 하지만, 뒤늦게 발가에게 이용당한 것을 깨닫게 된 카이저의 공격을 받고 쓰러진다. 카이저는 쓰러진 발가를 두고 레온 일행을 맞으러 가지만, 숨이 완전히 끊어지지 않은 발가가 최후의 발악으로 유적의 심부를 향해 간다.

레온과 리안 일행은 카이저와 만나 원흉인 발가가 죽었으니 싸움을 끝내자고 설득한다. 그러나 카이저는 이미 서로 사천왕과 왕국 사람들을 죽여 원한이 깊은 상황에서 화해는 불가능하다며, 자신을 이기지 못한다면 마신이 소환된다는 협박과 함께 덤벼온다. 결국 전투 끝에 카이저는 쓰러지고 리안은 눈물 흘리며 중상을 입은 카이저에게 옛 집으로 함께 돌아가자고 설득한다.

그순간 유적은 크게 흔들리고, 유적 심부로 달려간 일행은 발가가 인간과 마족을 저주하며 자신의 마지막 생명을 사용하여 마신을 불러내고 죽는 것을 보게 된다. 일행은 무의 공간인 마계로 이동하여 마신 테러호크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전투를 벌인 끝에 테러호크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테러호크가 죽어도 일행은 무의 공간에 남아 빠져 나가지 못하는 처지가 된다. 최후를 받아들이려는 일행을 카이저가 마지막 힘으로 되돌려 보낼 수 있다고 말하지만, 부상으로 힘이 부족한 상황. 리안은 레온에게 눈물 섞인 작별 인사를 건네며 카이저와 함께 능력을 사용하여 공간을 닫고 일행을 현실로 돌려보낸다. 일행은 유적을 나오게 되지만 리안을 찾을 수 없었다.

이후 일행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팜은 버스 왕국을 재건하기 위해 랄프, 마시아와 함께 가고 브라이언 또한 카린을 데리고 버스로 돌아간다. 오필리아는 자신의 온천이 있는 산으로 돌아가고 T.T는 어디론가로 떠나버린다. 레온은 홀로 요크성에 남아 방황하다 문득 돌아온 리안과 재회하게 된다.


6.2. 에필로그

사실 ,'스토리'라고 하시는 뭐한 전투의 연속이다. 평원에서 몇 번의 전투 후 '헬스 타워'라는 곳의 매 층을 올라가서 버서커가 된 아비와 맞붙는다. 참고로 헬스타워 클리어 후의 엔딩은 상당한 여운이 남으므로 꼭 해볼 것을 추천한다.

레온은 리안의 상태를 염려하여 장로 드라고에게 리안을 데려간다. 드라고는 리안이 마족과 인간의 혼혈이었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알려주며, 마족의 피가 많이 옅어져 거의 인간에 가까운 상태가 되었다고 한다. 때문에 원래 뱀파이어와 같이 붉었던 리안의 눈 또한 레온과 같은 초록색으로 변한 상태. 하지만 뱀파이어 시절 익힌 주술들은 잊지 않고 사용할 수 있었다.

드라고의 거처에 머물고 있던 레온과 리안에게 어느 날 오필리아와 T.T가 찾아온다. 오필리아는 리안의 귀환을 축하하는 술 파티를 벌이자고 말한다. 파티가 끝난 후 용건을 물어본 레온에게 오필리아는 최근 울카누스 산 근처에 마물 출현이 잦아져 조사하다가, 누군가가 마계에서 소환하지 않고는 나타날 수 없는 고위 마물까지 만났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오필리아는 이를 두고 볼 수 없어 마물의 근원을 조사했지만, 많은 마물들과의 전투에 힘이 부족했기에 레온의 도움을 받으려 찾아왔다고 한다.

오필리아가 아비의 뒤를 잇는 일에 대해 레온에게 물어보지만, 레온은 생전의 아버지를 거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런 큰 역할을 맡는데 부담을 느낀다고 고백한다. 그저 오필리아나 리안 같은 친구들과 함께 지낼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하자, 오필리아는 그것이 궁극적으로 아비의 목표와 다르지 않으니 지금은 그런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위로해준다.

산을 따라 마물의 근원을 추적해나가던 레온과 오필리아, 리안, T.T 일행은 버스 왕성 근처에서 마물을 만나게 된다. 동시에 마물들을 소탕하기 위해 출전한 팜, 랄프, 마시아, 브라이언, 카린 일행과 만난다. 이들은 서로 반갑게 재회하고 마물을 소환하는 자를 저지하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결정한다.

7.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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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식

9. 여담

10. BGM 일람

  1. 파랜드 사가(ファーランド サーガ)[14]
  2. 평화로운 나날(平和な日々)
  3. 모험의 바다로(冒険の海へ)[15]
  4. 카린의 테마(カリンのテーマ)[16]
  5. 폭풍우 속에서(嵐の中で)
  6. 조짐(前兆)
  7. 급전, 그리고 파국(急転、そして破局)
  8. 도전자가 나타나다(挑戦者現わる)
  9. 쫓기고(追われて・・・)
  10. 영겁의 흐름에(永劫の時の流れに)
  11. 팜의 왈츠(ファムのワルツ)
  12. 은의 들판(白銀の野)[17]
  13. 강대한 적을 쳐라(強大なる敵を討て) [18]
  14. 온천의 저녁(温泉の夕べ)
  15. 추억(追憶) [19]
  16. 어둠 속에서 웃는 자(闇に笑う者)
  17. 파괴신이 잠드는 땅(破壊神の眠る地)
  18. 맹세(誓い)
  19. 진격(進撃)
  20. 전사의 긍지(戦士の誇り)
  21. 공포의 사자(恐怖の使者)[20]
  22. 종국~이별(終局~別れ)
  23. 슬픔~재회(哀~再会)
  24. 지옥으로의 계단(地獄への階段)[21]
  25. 아버지에게 바치는 진혼가(父に捧げる鎮魂歌)[22]
  26. 여명(夜明け)


[1] 여담 문단 참조[2] 물론 스토리적으로는 사가1과 사가2가 관련이 되는 부분은 별로 없다. 하지만 사가1을 하지 않고는 이해할수 없는 요소가 꽤나 많다. 헬스 타워 정복 이후에 T.T.가 어트랙터로 갔고, 길드 마스터가 된 데다가 파랜드 사가2의 주인공 자체가 카린이며, 그냥 보기에는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인생을 산 이 둘이 만나자마자 정말 친밀한 관계처럼 대화하는 이유, 중간에 언급되는 '브라이언'같은 전작 인물들의 언급, 카린의 어둡고 좁은곳에 관한 트라우마, 8년 전의 전쟁 등. 언듯 듣기만 하면 이해가 힘든 요소가 많다. 물론, 이해를 하지 않고 그냥 그런일이 있었는갑다 취급하고 넘어가도 스토리 진행에 큰 어려움은 없지만 사가1을 하지 않으면 자세한 사연은 알 수 없다.[3] 엘프/세이렌/뱀파이어 등 사실상 인간이 아닌 모든 종족[4] 아비가 투르크로 대표되는 마족의 대표자였기 때문이다.[5] 힐링 / 리커버리 / 썬더 플레어 / 플레임 버스트 / 프리즈 / 퓨리파이 / 레스토어 / 스톤 엣지 / 가스 클라우드 / 나이트메어 / 페트로 클라우드[6] 11 / 21 레벨에 범위 증가[7] 0x80으로 되어 있다.[8] 예컨대 해독초를 먼저 99개를 달성하면 윗 슬롯에 있기 때문에 그 후 얻은 도핑제를 팔아도 해독초 값 40원밖에 못 얻는다.[9] 해독초는 불발이 나도 경험치가 오르기에 전사 3인방이 할 짓이 없을 때 확실한 경험치 공급 수단이 된다.[10] 파랜드 택틱스1, 2-캐릭터의 숨겨진 비기들, 2004-10-05, GG게임[11] 파랜드택틱스1 이런 디버그모드 되는 버전 갖고있는 사람잇냐?, 2018-09-03, FM코리아[12] Sprite 폴더의 char_02a.bmp 파일이다.[13] 각각 Sprite 폴더의 char_00a.bmp, char_04a.bmp, char_29a.bmp, char_30a.bmp 파일이다.[14] 오프닝 테마. 참고로 오프닝은 세가 새턴판에서만 볼 수 있다.[15] 스테이지 1 전용 테마.[16] 상점 이용 시에도 나온다.[17] 설원 테마.[18] 카이저, 텔러호크, 아비를 제외한 모든 보스전에서 보스를 건드리거나 보스가 먼저 공격하면 이 BGM이 나온다.[19] 게임에서 패배하여 GAME OVER 모드에도 나온다.[20] 텔러호크 전용 테마.[21] 헬스타워 전용 테마.[22] 버서커 전용 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