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 모양 (2023) Shape of Tulip | |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장르 | 드라마, 로맨스 |
감독 | 양윤모 |
각본 | |
제작 | 엄용훈, 송경희, 나현준, 한호정 |
주연 | 유다인, 김다현 |
촬영 | 박정식 |
음악 | 양윤모 |
제작사 | 삼거리픽쳐스 , 경기콘텐츠진흥원(제공) |
배급사 | 삼거리픽쳐스 |
개봉일 | 2023년 4월 19일 |
화면비 | 1.85:1 |
상영 시간 | 106분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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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2023년 영화. 감독은 양윤모[1]이며, 유다인, 김다현 등이 출연했다. 흑백 영화이다.2021년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이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유리코는 몇 년 전 운명처럼 스쳐 지나간 한국 남자를 잊지 못해 얼굴도 정확히 기억 못하는 그를 찾아 공주에 온다. 석영은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무성영화 시기 한 일본 배우와 똑같이 생긴 여인을 우연히 마주친다. 두 사람의 만남을 다룬 이야기. 사랑과 예술에 관한 우화.
출처: 다음 영화
출처: 다음 영화
4. 등장인물
- 아리타 유리코 - 유다인 분
도쿄의 공중전화박스에서 우연히 만나서 15분간 대화를 했던 공주에 산다는 한국 남자를 만나서 대화하기 위해 3년간 한국어를 공부하고 무작정 공주로 와버린 일본 여성. - 백석영 - 김다현 분
무성영화 시기 한 일본 여배우에 꽂힌 남자이다. 그런데 어느 날 이 여배우와 닮은 한 일본 여성을 우연히 마주친다. - 가와키타 유코 - 유다인 분
무성영화 시기의 일본 여배우. 백석영이 사랑에 빠진 대상. - 한미자 - 문희경 분
아리타 유리코가 거주하게 된 게스트하우스의 주인. - 안승욱 - 김정균 분
백석영이 단골로 다니는 영화관의 감독. 백석영과 친해서, 가와키타 유코 특별상영전을 해준다. - 신유리 - 진혜원 분[2]
아리타 유리코가 거주하게 된 게스트하우스의 직원. 한미자의 딸이다. - 윤영석 - 이지용 분
※ 크레딧 상으로는 공산성 수문병 교대식 관련 출연자가 있는 것으로 봐서 공산성 수문병 교대식 장면도 있었을 것으로 보이나, 편집되어 삽입되지 않았다.
5. 탐구
- 특정한 사물이나 사람의 의도나 존재 그 자체에는 특정한 의미가 없지만 그 사물이나 사람을 보는 이가 의미를 규정하여 부여할 수 있고,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게 의미가 부여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고, 단순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연출적인 측면으로도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 예는 다음과 같다.
- 회전 초밥집에서 아리타 유리코는 백석영이 보게 하기 위해 회전판의 쪽지에 '인사말'을 넣어 보내지만, 1바퀴가 돌기 전까지는 그것은 회전판에 도는 다른 초밥그릇과 다를 바 없었고 유리코는 백석영에게 옆에서 밥먹는 손님에 불과했으나, 1바퀴가 돈 다음에 백석영이 확인한 다음부터 그것은 중요한 프로포즈 메시지가 되었고, 백석영에게 유리코는 갑작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 손님이 되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초밥의 회전판 위에 있는 마네키네코가 두 번 비치는데, 이 메시지의 의미가 변화하는 동안, 이 화면 속의 등장인물은 마네키네코에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에, 의미 변화가 없다. 이는 보는 이가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다른 의미가 부여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인다.[3]
- 흑백화면임에도 꽃이 예쁜 파랑이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이를 보고 있는 관객에게 단순히 흑백 화면 속의 꽃이 예쁜 파랑이라고 말한 다음부터는 관객에게도 흑백색의 꽃이 파란 꽃을 떠올릴만한 장면이 되었다.
- 신유리가 유리코에게 네일을 해주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신유리가 네일아트 물감을 바닥에 엎지른다. 이 시점에서 네일아트 물감은 그냥 닦아야 할 존재였다가, 갑자기 신유리가 종이를 바닥에 붙여서 물감으로 데칼코마니를 보여주면서 예술의 재료가 되었다. 데칼코마니에 그려진 그림은 두 남자의 실루엣이었으나, 유리코가 한 남자의 머리에 포니테일을 그리자 남녀가 서로 서로 마주보는 그림이 되었다. 또한 무령왕릉에서의 데이트 장면에서 유리창 사이로 서로 바라보는 유리코와 백석영의 모습이 나오면서 그림이 실체화되어 나오기 때문에, 이 무령왕릉에서의 데이트는 단순한 로맨스 장면으로써의 모습 외에도 그 그림을 떠올릴 수 있는 장면이 되었다.
- 게스트하우스 주인 한미자가 유리코에게 시차 적응 관련한 이야기를 하다가 비행기는 지구의 자전속도보다 빨리 돈다고 한다. 이 장면 이후에 백석영이 유리코가 앉아 있는 회전 의자를 돌리면서 더 빨리 뛰는 백석영의 모습이 나오면서 이 장면이 실체화되는데, 이 장면 역시 단순한 로맨스 장면 뿐만 아니라 한미자의 대사를 한 번 더 떠올릴 수 있는 장면이 되었고, 앞선 한미자의 대사 역시 단순히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게스트에게 친근해지기 위해 말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대사의 기능을 넘어서 이 회전 의자를 돌리는 러브 씬을 더 기억에 남게 하는 대사가 되었다.
- 백석영이 유리코가 기다리고 있는 침실로 가지 않고 영화관에 가서 스크린에 칼집을 낸 뒤 그 스크린에 손을 넣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성행위를 은유한 것이다. 그 시점까지 백석영이 실제로 사랑했던 대상이 어떤 것이었는가를 짐작하게 하는 장면이다.
6. 기타
- 공주가 주요 배경이고 실제 촬영도 공주에서 진행되었다. 게스트 하우스 촬영 장면은 공주시 한옥마을에서 진행되었고, 무령왕릉과 송산리 고분군 등도 주요 촬영지가 되었다.
- 영화 개봉 직전인 2023년 4월 3일에 유다인이 출산을 하는 바람에 홍보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제작사인 삼거리픽쳐스 측에서는 완도 미역을 선물해서 산모의 회복과 건강을 기원했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