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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17 23:35:40

투소테우티스

투소테우티스
Tusoteuthis
파일:tusoteuthis fossil.jpg
학명 Tusoteuthis longa
Logan, 1898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 Animalia
연체동물문 Mollusca
두족강 Cephalopoda
문어목 Octopoda
아목 †테우돕시스아목 Teudopseina
†무엔스테렐라과Muensterellidae
아과 †엔코테우티스아과Enchoteuthinae
투소테우티스속 Tusoteuthis
  • †투소테우티스 롱가(T. longa)모식종
    Logan, 1898
파일:Tusoteuthis.jpg
대왕오징어와 유사한 형태로 묘사된 복원도

1. 개요2. 상세3. 등장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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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에 지금의 북아메리카 일대에 해당하는 바다에 살았던 거대 두족류의 일종으로, 속명의 뜻은 '교묘한 오징어'.

2. 상세

이 녀석의 화석은 미국 캔자스 주와 캐나다 매니토바 주 등지에서 발견된 단검 모양의 뼈가 전부지만, 그 크기가 무려 1m에 달하는 점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 이 때문에 한동안 대왕오징어와 비슷한 생김새를 한 거대 두족류로 복원되어 촉수를 길게 뻗으면 몸길이가 6m에서 최대 11m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오징어보다는 문어에 더 가까운 것으로 밝혀졌고 그 크기 추정치 또한 정확성이 떨어진다.[1] 게다가 북아메리카가 분리되어 있던 시절의 서부 내륙 해로였던 지역에서 발견된 화석 상당수가 투소테우티스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고 2019년 이후로 투소테우티스의 것으로 인정되는 표본은 캔자스에서 발견된 표본만이 존재하는데 이 화석도 보존 상태가 나빠 투소테우티스를 의문명 처리하거나 엔코테우티스속(Enchoteuthis)에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상황.

식성은 명확하지 않지만 이 녀석의 덩치를 고려하면 다른 두족류나 어류는 물론이고 자신보다 작은 크기의 해양 파충류도 종종 먹잇감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 녀석이 살았던 백악기 후기 해양 생태계의 난이도를 고려하면 천적들도 꽤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모사사우루스과 해양 파충류에게 공격당한 것으로 보이는 화석이 발견된 적도 있고, 심지어 홍메치목에 속하는 1.5~2m 크기의 키몰리크티스(Cimolichthys) 화석에서 이 녀석의 오징어뼈가 발견된 사례도 있을 정도.[2]

3. 등장 매체

문어와 더 가까운 동물이라는 것이 최근에야 밝혀진 사실인지라 매체에서는 보통 오징어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1] 흡혈오징어로 분류되기도 했다.[2] 학자들은 키몰리크티스가 입을 벌린 채로 화석화되었다는 점과 오징어뼈가 걸쳐있는 위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이 키몰리크티스가 투소테우티스의 몸통 부분을 물고 통째로 집어삼키려고 무리하다가 아가미가 막히는 바람에 질식사한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