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less는 끝 없는 위라는 의미도 있지만, 엑스레이를 찍으면 머리 쪽이 찍히지 않기 때문에 붙여진 멸칭이기도 하다. 톱리스가 상반신 반라라는 의미도 있어 작중에서 직접 언급된다.
작중 등장하는 유년기부터 사춘기까지만 발현되는 초능력을 지닌 청소년들을 말한다.대개 시험에서 연필 굴리는 수준이나 내일 날씨를 맞추는 정도지만 강력한 톱레스는 그림을 현실화하는 현실 조작이나, 정신만의 시간 이동, 목성의 핵을 움직이는 등 강력한 초능력을 자랑한다.
그래서 작중 시점의 인류는 이들이 조종하는 버스터 머신을 중심으로 해서 우주괴수에게 대항해서 싸우고 있다. 그만큼 인류가 그들에게 보내는 신뢰와 인기는 절대적이며, 거의 은하 아이돌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렇기 때문에 톱레스들은 대개 철 없는 어린아이처럼 자신의 욕망대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허나 톱레스의 초능력이 영구한 것은 아니고 사춘기의 어느 시점에서 미열과 함께 끝나버리는데, 그렇기 때문에 톱레스들은 점차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신의 인기와 초능력을 잃어버리는 것을 두려워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톱레스 시절의 영광을 잊지 못하는 전직 톱레스들도 있다.
톱레스들은 평소에는 능력을 억제하기 위해 이마에 흰색 스티커를 붙이고 있는데, 톱레스가 아닌 사람에게는 붙지 않는다.
5화에서 진실이 드러나는데, 지금껏 우주괴수라고 여겨졌던 존재들은 버스터 머신이 진화한 것이었고, 진화한 버스터 머신이 인류를 공격한 이유는 바로 톱레스가 진짜 우주괴수와 동일한 힘을 발현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즉 7호 산하의 버스터 머신들이 인류 중에 우주괴수가 있다고 오판하여 공격했던 것이다. 그리고 버스터 머신들이 공격하던 변동 중력원이 진짜 우주괴수였다. 쌍둥이 자매가 변동 중력원의 고기를 먹고 능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것은 그런 이유였던 것.
이 사실이 알려지자 톱레스들의 인기는 땅에 떨어졌고 여태까지의 모든 권한과 호의를 박탈당해 머리를 구속구로 봉인당하고 무서운 병에 걸린 것처럼 취급받아 철저하게 격리된다.[1] 다만 6화에선 노노가 버스터 군단을 데리고 사라지자 대체 전력이 없어서 바로 전선에 복귀시켰고 그에 따라 엑제리오 변동 중력원과의 전투에 투입되었다. 엑제리오 변동 중력원이 사망해 우주 괴수가 전멸한 후에는 더 이상 싸울 필요가 없어져 라르크를 비롯한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갔다.
또한 작중에서 '어쩌면 우주괴수 또한 고대에는 인류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라는 떡밥이 나왔다.
[1] 병에 걸린게 맞긴 하다. 일정 나이에서 벗어나면 톱레스 현상은 자동적으로 사라지기 때문이다. 사실상 길게 가는 감기나 다름없다. 다만 일반적인 병과는 다른 게 작중 인류 역사에서 어느 시점부터는 버스터머신을 움직이는 조건에 톱레스여야만 했기 때문이다. 1만 2천년 뒤 인간은 축퇴로 기술을 잃어버렸기에 축퇴로가 없는 버스터 머신을 가동하기 위한 동력원을 톱레스의 초능력으로 대신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