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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7 15:31:35

톰 허드너

<colbgcolor=#003458><colcolor=#fff> 토머스 제롬 허드너 주니어
Thomas Jerome Hudner Jr.
파일:톰 허드너 이미지 1.jpg
출생 1924년 8월 31일
미국 매사추세츠 브리스톨 폴리버
사망 2017년 11월 13일 (향년 93세)
미국 매사추세츠 콩코드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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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무 미합중국 해군(1946~1973)
최종 계급 대령
주요 참전 6.25 전쟁
베트남 전쟁
주요 서훈 명예 훈장 1회
훈공장 1회
동성공장 1회
에어 메달 2회

1. 개요2. 생애
2.1. 아버지의 영향2.2. 고등학교 교장과 미해군 입대2.3. 6.25 전쟁 참전2.4. 베트남 전쟁 참전2.5. 퇴역 이후2.6. 최후
3. 평가 4. 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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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톰 허드너의 생애를 요약한 영상
미국해군 전투비행사. 6.25 전쟁에서 최초로 전사한 미국 흑인 해군 장교 제시 L. 브라운윙맨이었으며, 제시를 구조하려고 시도한 업적으로 명예 훈장을 수훈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2. 생애

2.1. 아버지의 영향

톰 허드너는 토머스 허드너 시니어(Thomas Jerome Hudner Sr., 1893 ~ 1970)와 메리 엘리자베스 브라운(Mary Elizabeth Brown, 1897 ~ 1963)의 장남으로 미국 매사추세츠 브리스톨 폴리버에서 태어났다. 남동생으로 제임스 헤이 허드너(James Hay Hudner, 1925 ~ 2015), 리처드 레일리 허드너(Richard Reilly Hudner, 1927 ~ 2017), 필립 B. 허드너(Philip B. Hudner, 1936 ~ ?) 등이 있었다. #

아버지 토머스 허드너 시니어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는데 톰 허드너의 전기를 쓴 아담 마코스는 이렇게 설명했다.
(Tom Hudner’s Catholic faith) It influenced Tom in a very quiet way, more from a social justice perspective. I’m a Catholic, Tom is a Catholic, and we’re taught to love everyone equally…Tom grew up with that principle. His father told him, ‘A man will reveal himself through his character, not his skin color.’ That set up his friendship with Jesse.
톰 허드너의 가톨릭 신앙은 톰을 매우 조용한 방법으로 사회 정의의 관점에서 더욱 톰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저는 가톨릭 신자입니다. 톰도 가톨릭 신자이고요. 우리는 모든 사람들을 평등하게 사랑하라고 교육받습니다... 톰은 그런 원칙과 함께 자랐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그에게 '인간은 성격으로 자신을 보여주지, 피부색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란다.'라고 알려주었죠. 그 원칙은 그와 제시의 우정을 세웠습니다.
톰 허드너의 전기 작가 아담 마코스의 말. #
즉 톰 허드너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 인종차별을 반대하게 되었고, 이후 제시 L. 브라운과 절친하게 지내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다. 아버지는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사업가였다.

자신의 성을 딴 식표품점 체인 허드너네 마켓(Hudner's Markets)을 운영했는데, 역사가 꽤 긴 체인이었으며, 1892년 고기 정육점 Hudner’s meat market로 톰의 할아버지 마이클 T. 허드너(Michael T. Hudner, 1862 ~ 1944)가 메사추세츠주 폴리버에서 시작해서 톰이 태어났을 때 시점인 1924년 즈음 가업을 이은 아버지 토머스 허드너 시니어가 고기 뿐 아니라 다양한 식료품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 # 다만 2023년 시점 이 체인은 더이상 운영하지 않으며, 터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이 체인은 1907년 11월 15일 고기와 버터를 사러 온 여성 고객 브리짓 노튼에게 "바닥 청소를 안 한 부주의함"을 이유로 고소를 당한 적이 있는데,[1] 브리짓 노튼이 버터를 구입하고 허드너네 마켓의 고기코너에서 미끄러졌는데 고기가 바닥에 떨어져서 바닥에 있는 톱밥에 묻었고 톱밥에 묻은 고기에 몸이 미끄러져서 몸이 심하게 타박상을 입었다. 브리짓은 톰의 할아버지 마이클 T. 허드너를 고소했는데, 브리스톨 법정에서 마이클의 과실을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처리되었다. # 이 사건은 크게 이슈화되어서 폴리버 지방 신문에 실렸다. #

이런 사건이 있었는데도 톰의 할아버지는 아버지 토머스 허드너 시니어에게 가업을 물려주었고, 이 가업에서 벌은 돈으로 아버지는 톰과 톰의 남동생들인 제임스, 리처드, 필립 등을 메사추세츠주의 명문 사립 기숙학교 필립스 아카데미에 보내서 졸업하게 하는 등 재정적으로 큰 문제가 없었다.

2.2. 고등학교 교장과 미해군 입대

톰은 진주만 공습 당시 톰이 다니는 고등학교의 교장 클로드 퓨즈(Claude Fuess, 1885 ~ 1963)의 연설을 들었는데 여기서 연설을 듣고 진로를 해군으로 정했다 한다. #

1943년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의 미국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하고 1946년 졸업했다. 이때 통신장교로 여러 함선들을 오가면서 일했다. [출처1]

이후 전투비행기 비행에 관심을 가지고 플로리다주 펜사콜라 해군항공기지에서 기초 비행 교육을 이수했으며, 이후 텍사스주의 Corpus Christi 해군항공기지에서 상급 비행 교육을 이수하고 1949년 8월 정식으로 해군 전투비행사가 되었다. [출처2]

2.3. 6.25 전쟁 참전

이후 1949년 8월 USS 레이테 소속 전투비행대대 32의 비행중대 일원이 되었으며, 미국 해군 중위로 진급하고 제시 L. 브라운윙맨이 되어서 보우트 F4U 콜세어를 타고 장진호 전투 당시 제시와 함께 중공군에게 포위된 미합중국 해병대를 지원했다.

제시의 전투기가 추락된 이후 제시는 다리에 전투기 잔해가 박히고 난 후 과다출혈과 심한 동상으로 장진호의 설산에서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는데, 허드너는 자신의 전투기를 일부러 추락시키고 와서 구조를 시도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를 구하진 못하고 유언만을 들었으며, 이후 제시의 아내 데이지에게 유언을 전해주고 함께 슬픔을 위로했다.[4]#

2.4. 베트남 전쟁 참전

한국전쟁 후에도 해군 항공대에 남아 F-8 크루세이더를 조종했다.

1965년 해군 대령으로 진급한 이후 항공모함 키티호크부장으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 # 그 후로는 해군본부 항공훈련담당 참모를 지내다가 1973년 전역했다.

1973년 2월 17일, 동료였던 제시 L. 브라운의 이름을 딴 USS Jesse L. Brown의 취역 기념식에서 헌정사를 맡았다. 제시의 아내였던 데이지 브라운 손(Daisy Brown Thorne)[5]와 제시의 외동딸 파멜라 브라운이 기념식에 있었다. [출처3]

2.5. 퇴역 이후

2015년 10월 작가 아담 마코스가 톰 허드너의 전기 《디보션: 영웅, 우정과 희생의 서사(Devotion: An Epic Story of Heroism, Friendship, and Sacrifice)》를 출판할 때 도와주었으며, 마코스는 전기에서 이에 대해 톰에게 고맙다는 의미로 허드너와의 교류와 이를 통해 배운 점 등을 자세히 언급했다. #

2.6. 최후

2017년 11월 13일 93세로 메사추세츠주 콩코드의 집에서 사망했으며, 2018년 4월 4일 다른 미해군 참전 동료들이 묻힌 알링턴 국립묘지에 함께 안장되었다. #

미국 합동참모의장 조지프 던포드 등 여러 미군 장성들이 참석해서 고인을 추모했다. 던포드는 톰 허드너의 친아들 토머스 허드너 3세의 손을 잡고 삼가 조의를 표했다. #

3. 평가

For conspicuous gallantry and intrepidity at the risk of his life above and beyond the call of duty as a pilot in Fighter Squadron 32, while attempting to rescue a squadron mate whose plane struck by antiaircraft fire and trailing smoke, was forced down behind enemy lines.
비행기가 추락한 비행대대 동료를 구출하려고 시도하는 동안, 전투비행대대 32의 조종사로서의 임무 이상으로 그리고 그 이상으로 그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눈에 띄는 용감함과 대담함.
1950년, 명예 훈장 수훈 당시 평가[출처4]

톰 허드너는 명예 훈장, 훈공장, 동성공장을 수훈받았으며, 에어 메달을 2회 수훈받았다.

사후 미 해군의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DDG-116의 함명으로 이름을 올린다.

4. 매체에서

2015년 출판한 아담 마코스가 쓴 톰 허드너의 전기 《디보션: 영웅, 우정과 희생의 서사(Devotion: An Epic Story of Heroism, Friendship, and Sacrifice)》에서 등장한다. 이후 이 전기는 2022년 영화 디보션으로 영화화되었다.

J. D. 딜라드 감독이 연출한 2022년 영화 디보션에서 등장한다. 배우는 글렌 파월이 맡았다. 글렌 파월의 외할아버지 윌리엄 파월도 톰 허드너처럼 한국 전쟁 참전 용사이다.

[1] 이 때는 고기 전문점이라서 Hudner’s meat market으로만 불렸다.[출처1] Tillman, Barrett (2002), Above and Beyond: The Aviation Medals of Honor, Washington, D.C.: Smithsonian Institution, ISBN 978-1-58834-056-6[출처2] Gathering of Eagles Biography: Thomas J. Hudner Jr., Montgomery, Alabama: United States Air Force, 1989, retrieved 25 November 2011[4] 당시의 인종차별이 정말 극심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허드너의 인격을 짐작할 수 있다. 흑인 전우를 구하기 위해 본인도 죽을 위험을 무릅쓰고 중공군 점령지인 지상으로 불시착했을 뿐 아니라 전우의 전사 후 가족을 개인적으로 찾아가 직접 유언을 전달한 것이다.[5] 제시 사후 재혼했다.[출처3] Fannin, Caroline M.; Gubert, Betty Kaplan; Sawyer, Miriam (2001), Distinguished African Americans in Aviation and Space Science, Westport, Connecticut: Greenwood Press, ISBN 978-1-57356-246-1, 41쪽.[출처4] Ecker, Richard E. (2004), Battles of the Korean War: A Chronology, with Unit-by-Unit United States Casualty Figures & Medal of Honor Citations, Jefferson, North Carolina: McFarland & Company, ISBN 978-0-7864-1980-7, 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