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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31 13:11:18

텅 빈 거리에서

<colbgcolor=#000><colcolor=#fff> 텅 빈 거리에서
수록 앨범 공·일·오·비
앨범 발매 1990년 1월 25일
길이 5:06
작사/작곡 정석원
편곡 정석원
노래 윤종신
앨범 제작사 지구레코드
노래방 수록 정보
파일:금영엔터테인먼트 심볼.svg 3500
파일:TJ미디어 심볼.svg 1915
1. 개요2.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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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015B의 1집 '공·일·오·비'에 수록된 노래이다. 작사, 작곡 정석원.

정확하게는 정석원의 형 장호일이 흥얼거리던 멜로디를 정석원이 듣고 이를 기반으로 나머지 부분을 완성한 노래이다. '야윈 두 손엔 외로운 동전 두 개뿐'으로 대표되는 감성적인 가사가 인상적인데 장호일이 카투사 복무 시절 알게 된 주한미군이 아내를 잃고 슬퍼하며 술을 마시던 이야기를 정석원에게 들려준 것이 모티프가 되어 가사를 완성했다고 전해진다.

중반부에 합창이 나오고, 일렉트릭 기타 솔로 후 후렴구가 끝나고 엔딩 부분에 파이프 오르간 음색을 넣은 신디사이저 연주가 더해지면서 프로그레시브 록 분위기까지 나는 곡의 전개가 일품인데, 이 파이프 오르간 부분은 음반 기획사 사장인 유재학이 곡이 길어지면 방송에 잘 못 나간다고 뺄 것을 권유했으나, 정석원의 고집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015B의 1집은 음반을 낸뒤 별 반응을 얻지 못하고 묻힐 뻔 했으나, 이 노래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며 인기를 끌어서 팔려나갈 수 있었다.

당시 객원가수로 참여했던 윤종신의 지금은 들을 수 없는 청아한 미성을 감상할 수 있는 노래이기도 하다.[1]

웹진 음악취향 Y가 선정한 발라드 베스트 100에 2위로 선정되었다.[2]


1993년 Still Alive 공연


2018년 015B Anthology 라메이크 앨범에 먼데이 키즈가 부른 곡


2021년 015B와 윤종신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텅 빈 거리에서'의 리메이크를 발표했다.[3]


2013년 9월 7일 불후의 명곡 2 015B편에서 김용진이 부른 곡


2019년 4월 12일 MBC '다시쓰는 차트쇼 지금1위는?' 4화에서 우주소녀의 연정이 부른 곡

2. 가사

내 곁에 머물러줘요 말을 했지만
수많은 아픔만을 남긴 채
떠나간 그대를 잊을 수는 없어요
기나긴 세월이 흘러도

싸늘한 밤바람 속에 그대 그리워
수화기를 들어보지만
또 다시 끊어버리는 여린 가슴을
그댄 이젠 알 수 있나요

유리창 사이로 비치는
초라한 모습은 오늘도 변함없지만
오늘은 꼭 듣고만 싶어
그대의 목소리 나에게 다짐을 하며

떨리는 수화기를 들고
너를 사랑해 눈물을 흘리며 말해도
아무도 대답하지 않고
야윈 두 손에 외로운 동전 두 개뿐

나나나 나나 나나 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 나나 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

난 수화기를 들고
너를 사랑해 눈물을 흘리며 말해도
아무도 대답하지 않고
야윈 두 손에 외로운 동전 두 개뿐

떨리는 수화기를 들고
너를 사랑해 눈물을 흘리며 말해도
아무도 대답하지 않고
야윈 두 손에 외로운 동전 두 개 뿐[4][5]


[1] 이때 윤종신은 가성으로 3옥타브 라(A5) 정도는 가뿐하게 올릴 수 있었다. 훗날 윤종신은 술과 담배로 인해 목소리가 서서히 변했다고 술회했다.[2] 참고로로 1위는 유재하사랑하기 때문에이다.[3] 원곡도 같이 부른 윤종신이 보컬로 참여하고, 원곡의 감성을 최대한 그대로 살렸다고 한다.[4] 당시 공중전화 전화요금은 20원부터 시작이었다. "동전 두 개"가 의미하는 것은 10원짜리 두 개로 결국 전화를 걸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5] 2021년 6월 14일 리메이크가 되었으나 가사는 그대로 유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