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갈이
1. 개요
택갈이란 해외 브랜드의 물건을 수입해서 상표나 겉포장만 교체하고 자체 브랜드를 붙여서 파는 ODM의 일종이다. 즉 자사 제품도 아니면서 들여온 물품의 브랜드 상표, 태그만 갈아서 비싸게 팔아치운다고 붙은 명칭이다. 의류계에서의 문제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상표 갈이, 브랜드 갈이보다는 태그(택) 갈이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보통 해외 물건을 그대로 들여오는 것보다 가격이 오른다. 이리저리 알아보지 않으면 해당 제품이 해외에서 제작된 것이며 타 경로로 구매 시 비용이 훨씬 저렴해진다는 것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악질적인 면이 있으나 불법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저렴한 제품인데 택갈이를 해서 비싸게 팔아치운다면 그걸 눈치챈 소비자들이 배신감을 느끼기도 한다. 단순히 유통 수고비 정도만 받아가면 문제가 없겠으나 그 이상으로 폭리를 취하기도 한다.
원래도 의류계에서 문제가 되고 있었지만 2020년대 이후엔 특히 전자제품 택갈이가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심지어 유명한 초거대기업에서도 전자제품 택갈이를 대놓고 하고 있으니 이제 택갈이는 의류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사실상 모든 회사 모든 제품이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스마트 렌즈 기능으로 비슷한 물건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만 성의를 보인다면 같은 물건을 비싸게 구입하여 호구당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물론 택갈이는 타 브랜드 물건을 자체 제작인 척 하는 것이고, 원산지를 속여버리면 불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