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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4 12:27:11

탐정 진구지 사부로 Innocent Black

파일:external/img2.ruliweb.daum.net/5045057890.jpg

1. 소개2. 특징3. 스토리4. 등장인물5. 기타

1. 소개


탐정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의 8번째 작품. PS2로는 첫번째 작품에 해당한다.

제작사가 데이터 이스트에서 워크잼[1]으로 변경되면서 이전 시리즈들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를 띄게 되었다.

대표적으로는 직접 현장을 수색하는 수색 모드의 도입[2], 시리즈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재즈 특유의 하드보일드함 또한 더 강해졌다.

제목인 이노센트 블랙이란 이름에 걸맞게 작품 전체적으로 칙칙하고 어두운 분위기가 특징. 이전 시리즈도 하드보일드함이 묻어나는 분위기였으나 PS2부터는 아주 작정하고 느와르 스타일로 보일 정도로 스토리가 무거워진 것 또한 큰 변경점이다.

게임문화에서 국내에 자막 한글화로 발매했다. 번역의 퀄리티는 굉장히 준수하며 진구지 일행이 한국에 왔다는 설정의 한국어판 특전 패스워드 에피소드도 있다. 원본을 게임문화식으로 로컬라이즈한 에피소드며 김경문, 정태룡 등의 게이머즈 소속 기자들이 증인으로 등장한다. 살인 피해자는 다름 아닌 홍성보 기자.[3] 아무래도 게이머즈 잡지의 발매사이니 만큼 재밌는 장면이 하나 있는데, 토코가 보낸 메일에서 접속해야하는 홈페이지를 게이머즈 홈페이지 주소로 표기한것.

2. 특징

가장 큰 변경점으로는 PS2로 플랫폼을 변경하면서 현장을 입체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수색 모드의 강화. 3D 공간 안에서 움직이기에 이전까지 보여져왔던 텍스트 어드벤쳐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는다. 다만 이 수색모드가 최적화에 실패했는지, 이동할 때 렉이 걸리는 경우가 있다. 에뮬레이터를 사용한다면 설정에 따라 렉이 심해질 수 있다.

대신 해상도가 크게 상향되면서 배경 및 캐릭터의 작화도 아주 선명해져서 게임에 좀 더 쉽게 몰입할 수 있다. 거기에 실사+그래픽으로 연출되는 동영상 파트도 연출력이 상향되어서 마치 단편 영화같은 느낌이 되었다. 파트별 강단 조율이 잘 되어있는 작품에 속한다.
다만 시리즈 내내 작화 감독을 맡았던 테라다 카츠야는 표지 일러스트만을 맡고[4], 게임 내 작화는 타카하시 히카루가 담당하여 이전 시리즈의 테이스트는 부족하다는 평이 다수.

모든 작품을 통틀어 봤을때 진구지와 요코의 관계가 후속작 Kind of Blue와 더불어 가장 탐정과 조수 이상의 어떤 썸처럼 그려지는 작품이기도 한데, 기종 자체도 PS2에 DVD매체의 용량도 최대 4.7기가로 크기 때문인지, 좀 더 이래저래 디테일한 감정표현들을 집어넣은 듯 보인다.[5][6]

참고로 이 작품은 이례적으로 CERO B(12세 이용가) 등급을 받았다.[7] 아마도 스토리상의 잔혹한 표현이 원인으로 보인다. 자세한 것은 아래 항목 참조.

3. 스토리

진구지는 이전 그에게 도움을 받은적이 있는 큰 병원의 원장인 니노미야 원장에게 "자신의 딸이 가출했으니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게된다. 그녀를 찾기 위해 조사를 계속하던 도중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 어둠의 손길이 뻗은 것을 알게된다.
숨겨져 있었던 병원의 비리와 암살자를 추적한 끝에, 어둠의 손길은 기어이 자신의 조수 요코에게까지 뻗치게 되고....
진구지는 일생일대의 결단을 내리게 된다.

이전 작품인 '꿈의 끝에서'가 진구지와 요코의 과거를 다뤘다면 이 작품에서는 반대로 그들의 결말[스포일러]을 다루고 있다. 덕분에 팬들은 이 작품이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라 생각했을 정도.

4.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 기타

PS시리즈에서 쓰던 OST도 PS2로 바뀌며 전부 갈아치웠다. 특히 테마곡은 더 하드보일드하게 바뀌고 재즈성향이 강해져서 큰 호평을 받았다.

스토리 또한 PS시리즈에서 이어지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전작을 즐기고 나서 한다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었겠지만, 안타깝게도 한국 정발은 이 작품이 시리즈 최초였기 때문에 한국 유저들은 이전작을 즐기기 매우 힘들다는 것이 흠.

이 작품 한정으로, 스다 고이치의 어드벤처 게임 실버 사건의 세계관과 크로스오버가 이루어져 있다. 진구지의 생일 이벤트에 쿠마노에게 전화를 할 시 실버 사건의 등장인물 중 하나인 쿠사비와의 대담을 들을 수 있거나, 패스워드 SLVR를 입력할 시 똑같이 실버사건의 등장인물인 모리시마 토키오가 진구지에게 보내는 편지를 볼 수 있는 등, 추후에도 세계관이 이어질 듯한 암시를 남겼지만 아쉽게도 이 작품 한정의 단발성 이벤트로 남았다.

[1] 크로스 탐정 이야기의 제작사. 이전 제작사인 데이터 이스트가 도산하면서 개발 스태프 다수가 이직하면서 시리즈 자체는 살아남은 케이스.[2] 이전에도 비슷한 기능은 있었으나 특정 구역을 풀3D화 하여 돌아다니는 개념은 이번작이 최초이다.[3] 재밌게도 이 패스워드 에피소드는 후속작 KIND OF BLUE 일본판에서 진구지 일행이 한국에 왔단 원본 그대로 일본어로 번역되어 쓰였다.[4] 사실 그가 직접 게임 내 작화를 담당한것은 꿈의 끝에서등불이 꺼지기 전에 두작품 뿐이었다.[5] 요코가 머리를 숏컷으로 바꾸고나서 진구지에게 슬쩍 티를 내는 장면도 있거나, 대부분의 캐릭터의 대화에서 요코와는 안사귀냐는 식으로 몰아간다.[6] 이후 닌텐도 DS로 발매된 작품들을 보면 용량상의 문제인지, 볼륨도 작고 스트레이트한 진행이다보니, 이런 썸 구도가 많이 줄어든 편이다.[7] 한국 정발시에는 18세 이용가로 상향 조정. 범죄 표현에 더 엄격한 한국 게임 시장 정서상 상향한 것으로 보인다.[스포일러] 진구지는 요코의 신상을 걱정해 해고시켜버린다![9] 작중 후미에에게 보고서를 쓰려 할 때도 진구지는 보고서를 사실대로 보고하려고 하지만, 어머니가 심란해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요코와 트러블을 보인다.[10] 상당히 새드엔딩으로 끝나는데, 요코를 사무소에서 잘라버린다. 짐싸고 울면서 나가는 요코의 모습이 엔딩 크레딧과 함께 흘러간다. 이는 진구지가 요코를 더 이상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었다.[11] 하지만, 바뀐 거 없냐고 대놓고 힌트를 던지지만 진구지는 일얘기만 하며, 기운없는 표정으로 나가는 요코에게 조사를 보내버린다. 끝까지 왜저러지? 아침부터 기운없어보인다. 라는 묘사는 덤.[12] 병실을 나서면서 이렇게라도 요코를 지킬 수 있으면 됐다며, 미안하다며 난 이렇게밖에 못하겠다고 독백을 하고는 나가버린다.[13] 그러면서 히스테리를 부리는 여자와 테러리스트의 차이점은, 테러리스트는 어떤 명분이라도 있다고 말하는 것은 덤.[14] 이때도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다.[15] 그만큼 이마이즈미를 신뢰한다는 이야기.[16] 조직을 떠난 사람들 중에 머리좋은 놈이 없었다고 말하는 것은 덤.[17] 화장실에 간다면서 변장을 하거나, 길가던 경찰에게 치한이라며 소리친다거나... 하지만 변장은 금세 들통났고, 소리친 경찰도 진구지와 면식이 있는 카라스하마 순경이라 그냥 넘어갔다.[18] 하는 행실이 매우 불량하고 범죄를 저지르는 티가 팍팍 나는 아베 부원장이라고 하는 인간이 병원에서 무슨일을 저지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그가 병원 환자들을 상대로 장기밀매를 하고 있다고 추측하고 있었다.[19] 동시에 아버지도 그 일에 연루된게 아닌가 하는 충격도 함께 받았다.[20] 딸이 가출했을 때 학교에는 무단 결석이 안 되도록 아프다고 하면서 진단서를 적당히 만들어서 보냈다. 이걸 듣고 하즈키는 "역시 의사 딸이라 좋다니까!" 하고 원장은 "그건 그래" (...) 하는 부분이 개그.[21] 딸의 이름인 '하즈키'는 자신이 짝사랑하던 여자의 이름이라며 죽은 와이프한테는 비밀이라고 말하는건 덤.[22] 그러니까 아베와 공범인 누군가가 생명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무연고 노숙자들을 통해 생명보험 가입을 위해 위장결혼을 시키고 주거지를 만들고, 결혼한지 1년여가 지나게 되면 아베가 빼돌린 약들 중 하나인 브롬화 베크로늄이라는 근육이완제를 사용해 주사시킨 뒤, 사망에 이르게 하고, 그걸 아베에게 미리 연락해서 보낸 다음, 근육이완제로 인한 사망은 부검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병사로 사망진단서를 만들어 보험금을 타내는 방식인 보험사기 연쇄살인이었던 것. 그렇게 해야 보험회사의 의심을 피할 수 있으니까.[23] 이 과정에서 손녀랑 같이 있는 것을 보았다고 진구지에게 이야기한다.[24] 진구지가 연락처를 넘겨주려 할때 자기 것도 주겠다고 하자 진구지는 한사코 거절한다.[25] 아베 본인은 자신도 의사인 이상 다른 의사들과 똑같이 근무한다는 이유라는듯.[26] 사용량을 가라친 수술마다 담당자가 타카키로 되어 있었다고.[27] 이 과정에서 타카키 수간호사와 연애중이란 사실이 밝혀진다.[28] 참고로 이 과정이 클립으로 재생되는데, 다행히 환자는 무사했다고 한다.[29] 빌딩에서 추락사했다고 하며 유서로는 '너무나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되어 있었다. 취조 중에는 횡령 혐의를 일절 부인했다고 한다.[30] 유족의 원망같은 것도 있고 해서 그런걸 싫어했다고 한다.[31] 간호사한테서 탐정이란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한다.[32] 이 날은 아베가 숙직했던 날이라고 한다.[33] 아베가 후지사키의 상관이다 보니 유족에게 설명한 것도 그래서일 것이라 말한다.[34] 이 시점에서 목표는 달성한 시점이었다.[35] 작중 내내 요코와 진구지는 미묘하게 삐걱거렸다.[36] 진구지의 묘사로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같으며 화장이 두꺼운데, 딱 물장사하는 여자들 화장이다.'라고 묘사한다.[37] 애초에 타케히코의 생일조차도 몰랐다.[38] 진구지는, 다만 일본어를 유창하게 잘해서 눈치채지 못했다고 이야기한다.[39] 아예 면식이 없진 않았던 듯 하다.[40] 타케히코가 사례금도 거절했다고 한다.[41] 일련의 이야기에서 야쿠자로 추측된다 말하자, 그 남자가 미츠키를 뒤에서 조종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다.[42] 미츠키는 죽인다는 얘기는 없었잖아!!라고 하는데, 미츠키 역시 끝까지 진구지를 안믿었던 것.[43] 입원비만 가로채는 수준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한다.[44] 이는 토코의 추측이 맞았던 것.[45] 이 과정에서 악어의 눈물을 흘린다.[46] 그러면서도 일도 열심히 했고 좋은 친구였다고는 이야기한다.[47] 공범으로 만들기 위해 억지로 떠넘긴 것에 가깝다.[48] 퇴사하면서 받은 퇴직금은 경마로 다 날려먹었다는 듯 하다.[49] 프로젝트의 실패는 타케히코가 아닌 자신 때문이었으며, 책임을 타케히코에게 뒤집어 씌웠고, 상사에게도 그렇게 보고했다고 한다. 타케히코는 천성이 착해서 자기한테도 책임이 있다고 어느정도 감싸주려고 이야기했던 걸 악용한 것. 히이라기 본인은 필사적이었고 잘리기 싫었다고 하며, 타케히코는 어느날 와서 자신에게 왜 그랬느냐고 따지는데, 그때는 둘만 있던 자리여서 무릎을 꿇고 빌었다고 한다. 히이라기 자신에게는 아내와 두 아이가 있다며 지금 쫓겨날 수는 없다고 용서해달라는 가족팔이를 하게 되고, 다음날 사표를 쓰고 타케히코는 회사를 떠나버렸다고 하며, 결국 타케히코의 성격마저 이용해 먹은 것.[50] 이 말에 진구지는, 이 여자 살해방법까지는 몰랐나 보다..라고 속으로 생각한다.[51] 이 과정에서 여자의 이름이 히무로 토코라는 것과 직업인 프리 라이터라는 것이 밝혀진다.[52] 그건 토코가 쓴 기사에 보험회사를 비판하는 내용이 있었다고 하며 조사원의 사망직후 피해자의 부인에게 보험금을 지급해버린 보험회사라고 썼다고.[53] 보험 조사원은 원래 형사였고, 토코 본인도 그에게 정보를 빼낼 목적으로 접근해서 연애를 시작했다 했지만, 그 조사원이 죽고 난 다음에야 그에 대한 사랑이란 감정이 생겨났다고 말한다. 그가 쓰다만 편지를 봤는데, 결혼하자는 내용이었다며, 평생 자신이 사랑은 못받아도, 그래도 너를 사랑하고 싶다고 적혀있었다고 한다. 그제서야 후회하며 토코는 그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상실감이란 것을 느꼈다고 한다.[54] 이 바에서 이야기하는 내내 토코는 진구지와 요코를 커플링으로 몰아가는데, 헤어지는 순간에도 '당신은 좋겠어요 상대가 살아있어서' 라는 말을 남기고 헤어진다.[55] 이 과정에서 진구지가 보여줬던 사진을 보고 키시 카즈노리가 자신을 쭉 미행하던 남자였다고 이야기한다.[56] 토코가 마지막에 했던 바에서의 이야기는 거짓말이란 얘기는 진구지를 끌어들이지 않게 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던 거였다. 즉, 바에서의 이야기는 결국 사실이었다는 이야기.[57] 이미 호적등본에 자기 옆에 배우자의 누군가가 올라간 것을 확인한 것.[58] 요코는 이 얘길 듣고 소장님은 안되지만, 나는 가능한 일...유혹을 하라는 이야긴가요..라고 떫떠름하게 대답한다.[59] 전화를 걸고 나이를 스물여섯이라 말하자, 많다는 소릴 들었는지, 노계라고 디스당한 듯 하며, 피부도 탱탱하다고 강조한다. 그제서야 키시는 속는 셈 치고 만나보겠다는 이야길 한듯 하다. 전화가 끝나고 진구지는 어땠어라고 묻자 요코는 죽여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한다. 이후 요코는 굉장히 말이 줄어들고 차가워진다.[60] 대개는 여기 조수분이 굉장히 미인이라던데 안 계신가 보네요? 그 여자랑 언제 결혼할거에요? 뭐 그런 이야기들이다.[61] 5살짜리 애가 있는 물장사하던 애엄마라고. 애가 생기고서는 관두게 했다는 듯하다.[62] 이때 미츠키도 죽인다는 얘기는 안했잖아요! 라고 소리친다[63] 간부도 모인 자리에서 일부러 지각을 한 것.[64] 다만 저 절연장의 효력은 1도 없으며 그냥 후린 고조를 도발하기 위한 것이다.[65] 요코를 위험에 빠뜨리게 한 자책감일 것이다.[66] 이름이 아베라는 건 몰랐던 듯 하며, 이 조사를 통해 아베의 스케줄에 있던 신주쿠N이 이곳, 나이트 해그라는 것이 밝혀진다.[67] 비즈니스 호텔에서 녹음테이프를 들어보면 왕의 움직임에서 휠체어 소리가 나는 걸 미리 들었다.[68] 나이도 어린 하반신마비 장애인의 말을 들으려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일 거라고, 그래서 전역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