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01:04:44

태피스트리

타페스트리에서 넘어옴
파일:external/5bcedf3a35e7053b1f510cdcc8bf440b2c4a65063a5df9c6251a7094f46f5b36.jpg
헤이스팅스 전투를 묘사한 바이외 테피스트리의 일부[1]
언어별 명칭
한국어 직물 공예, 태피스트리
영어 Tapestry
일본어 タペストリー
1. 개요2. 상세3. 걸개 그림4. 같이 보기

[clearfix]

1. 개요

중세시대, 유럽에서 성행한 직물 공예.

2. 상세

염색을 이용하여 모양을 짜나가는 방식이었는데, 염색과 직조의 난이도에 따라 그 제작 기간이 천차만별이어서, 무려 3년(!) 가까이 걸려 만들어진 태피스트리도 있었다고 한다.
파일:external/four20.co.kr/hemp_2204.jpg

주로 내부의 을 장식하고 동시에 벽의 냉기를 막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직물 공예에서 “태피스트리”(tapestry)라는 단어는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첫 번째 의미는 직기(loom)를 이용해 씨실과 날실을 엮어 만든 직물 작품을 말하는 것이고, 두 번째 의미는 풍경, 인물, 정물 등의 그림이 들어간 다양한 직물 작품을 말하는 것이다.

오늘날에는 태피스트리라 하면 대개 첫 번째 태피스트리를 가리킨다. 반면 옛날 태피스트리 작품 중에는 두 번째 의미의 태피스트리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 문서에도 나와있는 바이외 태피스트리(Bayeux Tapestry)가 그 예다. 바이외 태피스트리는 직기로 짠 것이 아니라 엄청나게 긴 자수(embroidery)를 놓아 만든 작품이다. 때문에 오늘날에는 바이외 테피스트리가 아니라 바이외 자수(Bayuex Embroidery)로 부르는 이들도 많다.

시스티나 경당의 가장 아랫 부분을 장식하는 목적으로 제작된 라파엘로의 밑그림을 바탕으로 만든 태피스트리도 있다.

3. 걸개 그림

파일:external/www.surugaya.com/hana.jpg 파일:171732443.jpg

특히 일본에서는 위 이미지와 같이 애니메이션/게임/소설/라이트 노벨 같은 서브컬처 장르의 굿즈로 잘 쓰이고 있으며, 최근엔 버츄얼 유튜버버츄얼 스트리머 같은 인터넷 방송인캐릭터 상품으로도 출시되는 중이다. 한국에선 일명 족자봉이라고도 불리는 물건. 본래의 뜻에서 의미가 상당히 변하여 벽걸이 형태의 포스터브로마이드가 되었다고 보면 된다.

태피스트리형 굿즈는 이런저런 장점이 있어 오타쿠들이 많이 이용하기에 해당 작품 판권사 측에서도 상당히 적극적으로 제품화하는 편이다. 먼저 돌돌 말면 부피가 크게 줄기 때문에 보관 및 휴대가 쉽고, 액자를 별도 마련 혹은 테이프 등을 이용해 벽에 붙히는 식으로 전시해야 하는 포스터와 달리 위의 이미지처럼 걸 수 있는 돌출 부위만 있다면[2] 어디든지 편하게 전시제거가 가능하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본래 존재하지 않던 굿즈이다 보니 과거엔 찾아보기 쉽지 않았는데, 요즘은 오타쿠 문화가 많이 자리를 잡은 영향으로 정식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자체 오리지널 디자인의 태피스트리를 파는 업체도 늘어나 마음만 먹는다면 구하는 건 어렵지 않게 되었다. 특히 인터넷발달로 일본 내에서만 판매 혹은 예약을 받는 한정판 태피스트리도 해외 주문 및 결제 방법만 알고 있다면 간단하게 주문이 가능하며, 의뢰를 받아 소비자가 원하는 일러스트 및 크기의 태피스트리를 제작해주는 국내 업체도 있다.

4. 같이 보기



[1] 전체 길이는 70m에 달한다고 한다.[2] 못을 박거나 양면 테이프 등으로 벽에 붙힐 수 있는 후크를 이용해도 된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