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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0:01

타치바나 타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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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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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시작과 동시에 세수를 하며 출근을 준비하는 타키의 모습이 비치며[1] 꿈을 꾸고 나면 누군가가 그립다는 감정이 느껴진다는 독백을 하며 시작한다.

오프닝이 끝나고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내 이름은 미츠하!"라고 외치는 한 소녀의 꿈을 꾸고 일어난 미츠하의 모습이 나온다.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가슴골(?!)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미츠하의 가슴을 주물럭대며 "와 꿈 진짜 리얼하네"라는 반응을 보이다 요츠하가 자신을 언니라고 부르며 밥을 먹으라고 말하고 간다. 이에 놀란 타키(미츠하의 몸)는 옷을 벗으며 브래지어팬티만 입은 상태로 거울을 보는데 자기가 여자가 됐다는 충격[2]에 빠진다. 그다음 미츠하가 나오는 장면은 서로 정상으로 돌아온 날이다.

그 후 타키의 몸에 들어간 미츠하가 타키의 집에서 눈을 뜨고, 처음 가 본 도쿄의 카페에서 돈을 탕진하고 오쿠데라의 치마를 기워주는 등의 행동을 하며 자신의 흔적[3]을 남기는데 다음 날 자신의 폰으로 이상한 글들이 남겨져 있고 같이 아르바이트 하는 남자 직원들이 오쿠데라와 무슨 일이 있었냐며 추궁하자 황당해하면서 자기는 기억 못 하는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그리고 미츠하의 노트에 미츠하와 주변 인물, 집안 사정 등을 분석하여 적어놓기도 했는데 거기에다가 '별로 친구가 없다', '가슴은 있다'고 적어놓았다.
미츠하: 이거 혹시...
타키: 이거 진짜...
미츠하: 내가 꿈 속에서 그 남자애랑...
타키: 내가 꿈 속에서 그 여자애랑...
미츠하, 타키: 서로 뒤바뀐 거야!?

그리고 서로의 몸이 바뀐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고, 각자의 규칙을 만드는데 둘 다 잘 지키지 않는다.
미츠하: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지 점점 알게 됐다. 타키는 도쿄에 사는 동갑내기 고등학생이고,
타키: 깡촌에 사는 미츠하와 몸이 바뀌는 것은 부정기적이며 일주일에 두세 번 갑자기 찾아온다. 계기는 잠드는 것. 원인은 불명(不明)[4].
미츠하: 몸이 바뀌었을 때의 기억은 잠에서 깨면 점점 희미해져 버린다.
타키: 하지만 우리는 분명히 바뀌었다. 주변의 반응이 그걸 증명해준다. 그래서.
미츠하: 그래서 우리는 서로의 생활을 지키기 위해 규칙을 정했다. 몸이 바뀌었을 때의 주의점과 지켜야 할 금지 사항.
타키: 그리고 바뀐 날에 일어난 일을 스마트폰에 남길 것.
미츠하: 이 수수께끼 같은 현상을 어떻게든 극복하기 위해 서로 협조할 것.
미츠하, 타키: 그런데...이 남자는/여자는!

특히 몸을 만지지 말라던 미츠하의 말을 무시하고 미츠하가 되면 항상 아침마다 브래지어팬티만 입은 채로 가슴[5]을 주므르다가 동생 요츠하한테 "언니는 가슴 진짜 좋아하네"라는 소리[6]를 듣고, 미츠하를 험담하는 아이들을 향해 책상을 걷어차며 비웃어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때 정물 데생 수업이었는데 혼자 건축물을 그리는 이유가 타키가 남긴 일기에 나오는데 단순히 '진지하게 할 만한 의리가 없어서' 주변 건축물을 그리기로 했다고 한다. 그 건축물은 요츠하가 다니는 초등학교. 원작에선 등장하지 않지만 외전격인 『너의 이름은. Another Side : Earthbound』이나 『만화 너의 이름은』에서 이때 벌인 행각들이 나타난다. 그중 몇 가지만 소개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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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찌를 찬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타키 본인이 자기 몸에 낙서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행각들로 인해 촌장인 아버지와 무녀 집안이라는 것 때문에 튀지 않으려 노력했던 미츠하는 한순간에 학교 내의 인기스타가 되어 버리고 미츠하가 주변 여학생들과 남학생들에게 고백받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어느 날, 미츠하에 몸에 들어갔을 때,[15] 이날은 학교를 안가는 날인데 착각해 교복을 입고 내려온다. 미야미즈 가문의 신주가 있는 곳으로 할머니 히토하와 동생 요츠하와 함께 걸어 올라간다. 올라가면서 히토하가 "무스비"라는 전설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히토하: 미츠하, 요츠하, 무스비라고 아니?
미츠하: 무스비?
히토하: 이 근방의 신을 옛 말로 무스비라고 한단다. 이 말엔 깊은 뜻이 있지. 실을 잇는 것도 무스비, 사람을 잇는 것도 무스비, 시간이 흐르는 것도 무스비, 전부 하느님[16]의 힘이란다. 우리가 만드는 끈목도 말 그대로 하느님의 솜씨. 시간의 흐름 그 자체를 나타낸 거지. 더욱 모여 형태를 만들며, 뒤틀리고 얽히고, 때로는 돌아오고, 멈춰서고 또 이어지지. 그게 바로 무스비. 그게 바로 시간.
(중략)
히토하: 물이든, 쌀이든, 술이든 사람의 몸 속으로 들어간 게 영혼과 매듭지어지는 것 또한 무스비. 그러니까 오늘의 봉납은 하느님과 인간을 잇기 위한 소중한 관례라는 거야.

그리고 해당 신주가 위치한 장소를 가기 위해 카쿠리요, 즉 저 세상이란 뜻의 강물을 건넌다. 그리고 그 건너편에 있는 신주에 미야미즈 미츠하의 반절이 담긴 쿠치카미자케를 바치게 된다. 이후 하산을 하다 황혼의 시간을 맞이하는데, 이때 요츠하가 "혜성 보이려나?"라는 말에 "혜성?"이라고 말을 하는데[17] 이때 히토하가 뭔가를 눈치챈 듯 "미츠하. 너 지금 꿈을 꾸는 거 같구나."라고 말을 한다. 이에 깜짝 놀란 타키는 잠에서 깨고, 자신의 원래 몸으로 돌아왔다는 걸 느끼는데 문득 눈에 눈물이 흐르는 것을 발견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한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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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데이트!?" 선배와 데이트 중

그리고 라인으로 오쿠데라로부터 "오늘 데이트 기대할게"라는 메시지를 받고 요츠야역으로 급히 달려 나간다.[19] 그러나 데이트를 함에 있어서도 연애 경험이 없고 자신의 의지대로 오쿠데라와 친해진 것이 아니었던 타키는 제대로 된 데이트를 하지 못한다. 데이트 장소였던 롯폰기 힐스 모리 타워의 미술관에서 열린 "추억"이라는 사진전에서 이토모리 지역의 사진을 발견하고 그곳에 머무는데 이를 본 오쿠데라는 "오늘 넌 다른 사람 같다"라는 말을 하고 뒤돌아 간다. 그리고 어느 육교 위에서[20] 오쿠데라가 전엔 자신을 좋아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다른 사람이 마음 속에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그 자리를 떠난다. 그리고 그 자리를 뜨지 못한 타키는 미츠하가 남긴 메시지에 "데이트가 끝나면 하늘에 혜성이 보이겠구나."라는 글이 남겨진 것을 보고 무슨 소리인지 몰라 전화를 걸어보지만 연결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날부터 자신의 몸이 미츠하와 바뀌지 않음을 느끼고, 미츠하가 살던 지역을 직접 스케치하며 미츠하가 사는 지역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21] 작중에서는 아르바이트 할 때를 제외하면 온통 이토모리의 모습만을 생각하는 것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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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케치를 완료한 후 자신의 짐을 챙겨 떠나는데 츠카사와 오쿠데라가 자신을 기다리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츠카사에게 부탁한 것은 자신의 아르바이트 알리바이와 부모님에게 거짓말을 해달라는 것이었는데 자신을 찾아왔기 때문. 오쿠데라는 펜팔 친구가 연락이 안 돼서 따라가는 줄 알고 있었고, 츠카사는 미팅 사이트에서 만난 여성을 찾으러 떠나는 줄 알고 있었다. 그 후 식도락 여행(...)을 즐기는 두 사람과 달리 일일이 수소문하고 다니며 자신이 그림을 그렸던 지역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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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그림 속의 풍경을 몰랐으나 우연히 들어간 타카야마 라면 집에서 그 마을 출신인 가게 주인 아저씨에게 마을 이름이 이토모리라는 것을 전해 듣게 된다. 그제서야 타키는 그 마을 이름이 이토모리란 것을 떠올리고 길을 물어 마을에 당도하게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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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가 혜성 충돌로 생겨난 크레이터, 아래가 기존 마을의 호수.[23]

이토모리는 3년 전, 1200년 만에 지구를 찾아와 화제가 되었던 티아매트 혜성의 일부가 떨어지는 바람에 마을이 통째로 사라져 버린 것이다. 특히나 혜성 방문을 맞이해 가을 축제를 했기에 사람들이 몰려있을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마을 주민의 1/3인 500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이 찾던 사람도 사망했는지를 알기 위해 도서관에서 희생자 명부를 확인했고 그곳에서 친구 사야카, 텟시 그리고 "미츠하"와 그 가족들의 이름을 발견하게 된다. 타키는 사실 현재의 미츠하가 아닌 3년 전의 미츠하와 몸이 바뀌는 일을 겪은 것이였고, 미야미즈 미츠하는 3년전 혜성 추락 사건에 휘말려 이미 죽은 사람이였기 때문에 미츠하가 죽은 후 몸이 더이상 바뀌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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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 타키의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던 미츠하의 기록들마저 전부 사라지고[24] 점점 미츠하라는 이름마저 기억나지 않게 된다. 하지만 타키는 그대로 포기하지 않고 같이 온 일행을 놔두고 타카야마 라면집 아저씨에게 차를 얻어타서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있는 미야미즈 가문의 신지로 향한다. 빗길을 뚫고 미야미즈 가문의 신지(神地)에서 다시 한 번 시간을 되돌리기 위해 미츠하의 절반이 깃든 쿠치카미자케를 마시고[25] 일어나려는 찰나 바닥의 물기에 미끄러져 넘어진다. 여기서 뇌진탕으로 잠들어서 바뀔 수 있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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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가 본 환상 속에서 탯줄이 잘리는 갓난아기 미츠하와 머리카락이 잘리는 고등학생 미츠하의 모습.[26]

이때 미야미즈 가문의 기억들과 이어지게 돼(むすび) 미츠하의 과거를 보게 되고, 그녀가 살아온 삶, 자신을 보러 도쿄에 온 미츠하, 그리고 혜성이 충돌할 당시의 사망한 정황에 대해 알게 된다. 환상의 마지막 장면에서 타키는 마츠리에 나가려던 미츠하에게 혜성이 떨어질 거니 마을 밖으로 도망가라고 외치지만 당연히 환상 속 미츠하에게는 들리지 않았고 타키는 미츠하에게 운석이 떨어지는 것까지 보고 "미츠하!"를 외치며[27] 비명을 지르고 만다.

이윽고 정신을 차려보니 타키는 혜성 충돌날 아침의 미츠하가 되어 있었고,~ 미츠하가 살아 있음을 느끼고 울면서 온 몸을 둥글게 말았다. 이때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도 가슴을 만지는 것을 잊지 않는다 이 기괴한 광경을 본 요츠하는 자기를 끌어안아 주려고 뛰어든 미츠하(타키)를 보고 겁을 먹어 황급히 문을 닫아버리고, 할머니에게 언니가 드디어 맛이 갔다고 말한 뒤[28] 먼저 등교하면서 무서워(やばい)를 연발하며 관객들에게 웃음 포인트를 줬다.[29] 아침 뉴스를 보며 아직 시간이 있다고 혼잣말을 하던 미츠하(타키)는 거실에 나온 히토하에게 "너, 미츠하가 아니로구나"라는 말과 함께 "나도, 네 엄마도 네 나이 때 비슷한 경험을 했지, 꿈은 깨어나면 언젠가 사라지니까 소중히 간직하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어쩌면 그 꿈들은 오늘을 위해 있던 것인지도 모른다며 혜성이 마을에 떨어져서 모두 죽을 것이라고 히토하에게 말한 뒤 학교로 향한다.

학교에 도착한 미츠하(타키)는 텟시, 사야에게도 혜성에 대해 경고하고 함께 마을을 지키기 위한 작전을 세운다.[30][31] 이들의 작전은 텟시가 마을 방송용 주파수를 해킹해서 사야가 학교 방송실에서 가짜 경고방송을 할 수 있게 한 후, 자신들은 다이너마이트를 변전소에 설치해 터트려 실제 재난 상황인 것처럼 연출해 사람들을 피하게끔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미츠하(타키)는 촌장인 자신의 아버지를 찾아가 설득을 해 밤까지 사람들을 모두 안전지대인 학교 운동장으로[32] 피난시킨다는 작전이었다.

그러나 미츠하의 아버지는 "그런 헛소리를 하는 게 미야미즈 가문의 전통이냐? 만약 사실이라면 넌 아픈 거다"라고 대꾸했고 시내 병원에 데려다 주겠다며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 이에 흥분한 미츠하(타키)는 "바보로 알아?!"[33]라며 수화기를 들려던 그의 멱살을 잡는다. 이를 본 미츠하의 아버지는 "넌...미츠하가...아니야"라고 말을 한다. 아버지를 설득해 사람들을 대피시켜야 했던 계획에 실패한 미츠하(타키)는 허탈한 표정으로 길을 걷다가 마주친 요츠하의 친구들에게 축제에 가면 죽으니 도망가라고 말하고 요츠하에게도 할머니와 함께 마을 밖으로 피해야 한다고 말하지만[34], 요츠하로부터 "갑자기 뭔 소리야. 어제 도쿄도 가더니. 언니 이상해"라는 말을 듣게 된다. 그러다 문득 자신의 몸이 쓰러져 있는, 그리고 미츠하의 쿠치카미자케가 있던 신체를 떠올리고 자전거를 타고 급히 달려간다.

산을 올라가면서 그는 2013년, 미츠하가 도쿄에 자신을 만나러 온 것을 회상하고 당시 타키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불안해했던 그녀의 감정을 그대로 느낀다. 그러다 중학생이던 자신과 만난 미츠하의 모습을 떠올리는데 그때 타키는 중학생이었기에 당연하게도 미츠하[35]를 알지 못했고 그녀를 보고 "누구?"라고 이야기 했다는 것을 기억해 낸다.[36] "민망해 하던 미츠하는 요츠야역에서 급히 내리는데 이때 중학생 타키는 그녀에게 이름을 물어보고 미츠하는 자신의 머리띠를 풀어주며 "내 이름은 미츠하!"라고 외친 장면을 생각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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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미츠하!

신주가 있던 산 정상에 도달한 미츠하(타키)는 미츠하를 부르고, 타키(미츠하)는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반응해 미츠하(타키)를 찾기 위해 뛴다. 두 사람은 이윽고 어느 한 지점에서 스쳐가는데 이때 작은 종소리가 들리며 서로가 지금 마주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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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미츠하의 존재를 느끼고 뒤돌아보는 미츠하(타키)

그러나 그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시간대[37][38]였기 때문에 실제 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 때마침 구름이 드리우며 황혼의 시간이 도래하며, 2013년의 시공으로 돌아가 서로의 모습을 보게 된다. 각자 진짜 몸에 들어가게 되어서 마주했는데 눈물을 흘리며 "어떻게 돌아온 거야"라고 말하자 "나, 너의 쿠치카미자케를 마셨어"라고 답변하는데 이때 변태 소리[39]를 들으며 과거에 가슴을 만진 사실도 들킨다(...)[40]. 이때 타키는 미츠하에게 자신이 3년간 가지고 있었던 머리띠를 풀어 넘겨주며 "이제 미츠하가 가지고 있어"라고 이야기하고,[41] 미츠하는 이 머리띠를 머리에 묶으며 "나 어때?"라고 묻자 쑥스러운 듯 "으음...괜찮아"[42]라고 한다. 당연히 서로 잘 알고 있는 만큼 속으로는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있던 내심이 금방 들통났지만(...) 이후 그 상황이 즐거웠는지 웃음을 터뜨리는 미츠하를 보며 따라 웃는다.

여기서 잠깐. 미츠하의 시점에서 보면 어제 중학생 타키를 만나러 갔다가 상심하고 돌아온 후, 다음 날 산 정상의 타키가 되어[43] 3년 전 자신이 죽었음을 깨닫고 절망, 그대로 산 정상에 있다가 갑자기 자신을 부르며 찾아온 3년 뒤의 타키를 만난다.어제 중학생이던 애가 오늘 고딩이 되어 돌아왔다 거기다 하루종일 비내리는 산꼭대기에 혼자 있었던 건가 황혼의 시간이 되어 만나고 싶어했던 타키를 직접 눈으로 보고 자신의 망상이 아닌 실제였음을 깨닫는다. 원래대로라면 그날 축제에 갔다가 변을 당할 운명이었지만, 미래에서 타키가 찾아와 확신을 주고 희망을 전해주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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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이름을 잊지 않게 손에 쓰자고 제안하며 미츠하의 손바닥에 글씨를 적는 타키. 이 일러스트는 한국 관객 300만 명 달성 기념으로 한정 포스터에 쓰였다.)

그리고 황혼의 시간이 끝나갈 무렵 자신의 계획을 설명해주고 이대로 하면 살 수 있다고 말해준 후 서로의 이름을 잊지 않게 손바닥에 쓰자고 한다. 이때 타키가 먼저 썼고,[44] 미츠하가 타키의 손바닥에 이름을 쓰려고 할 때 때마침 황혼의 시간이 끝나며 서로의 원래 시간[45]으로 돌아가게 되며 그의 손바닥에 남은 건 ㅡ라는 선 하나뿐이었다.[46] 그렇지만 절대 잊지 않겠다며 미츠하라는 이름을 여러 번 되뇌이고, 급하게 자신의 손에 그녀의 이름을 쓰려고 하지만 서서히 그녀의 이름뿐 아니라 그곳에 온 이유, 목적도 하나둘 잊게 된다.
너는...누구였지? 난 왜 여기에 온거지..? 그 애...그 애를 만나기 위해 왔어! 구하기 위해 왔어! 살아 있어 줬으면 했어! 누구야? 누구? 누굴 만나러 왔지? 소중한 사람, 잊고 싶지 않은 사람, 잊어버리면 안 되는 사람! 누구야? 누구였지? 누구...누구야...이름은?![47]

한편 2013년, 중학생이던 타키는 혜성이 떨어진다는 뉴스를 보고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혜성이 지나가는 것을 지켜본다.

1.1. 엔딩

다시 2016년으로 돌아온 다음, 신주가 있는 정상에서 하루를 꼬박 새고 눈을 뜬 타키는 자신이 왜 그곳에 있는지, 어떤 일로 왔는지를 기억해 내지 못한다.[48] 그 이후 5년 후인 2021년이 되었고 타키는 취업준비생이 되여 이리저리 면접을 다니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그럼에도 무언가를 찾고 싶다는 감정에 붙들려 있다는 독백을 하는데 그 무언가가 무엇인지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찾고 있는 그것이 사람인지, 장소인지, 아니면 그냥 취직해야 할 직장인지 모르겠다며 독백한다.[49] 오쿠데라와 만나서[50] 과거의 일을 회상하며 그때 당시에 혜성이 충돌한 장소에 갔고 알 수 없는 산에 자신이 밤을 새웠다는 것 정도만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중학생이던 시절, 혜성이 충돌했던 시기만 떠올리면 묘한 기시감을 느낀다고 언급하며 그때 당시 왜 그 사건에 대해 조사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진다.

그리고 그 해 12월 3일. 도쿄 시부야의 스타벅스에서 테시가와라 카츠히코나토리 사야카의 대화를 얼핏 듣게 된다. 그 목소리에 무언가를 느끼고 쳐다보지만 그 두 사람은 이미 자리에서 일어나 가게 밖으로 나가는 뒷모습만 비출 뿐이었다. 타키는 그곳을 나와 육교를 건너던 중 한 여성과 지나치게 되는데 그 순간 (자신은 인지하지 못하던) 황혼의 시간에서 미츠하와 만났을 때 울린 종소리가 들리며 뒤돌아 보게 된다. 그러나 곧 다시 원래대로 가던 길을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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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로부터 2년이 지난 2023년, 오프닝때의 그 장면이 흘러 나온다. 출근을 위해 세수를 하는 모습이 나오고 전철을 타고 가는데 문 밖으로 자신이 찾던 그 누군가와 눈이 마주치게 된다. 또한 이때 독백 대사가 바뀌는데 찾고 있던 대상이 무엇인지 인지하지 못하던 조금 전의 독백 대사와는 달리 '줄곧 누군가를 찾고 있었어.'라고 미츠하와 동시에 독백하는 대사가 나온다. 즉 찾는 대상이 사람인 걸 인지한 것. 눈이 마주치면서 서로 뭔가 느낀 게 있는 모양이다.[51]
타키: "줄곧 누군가를..."
미츠하: "누군가를...찾고 있었어!''[52]

그 이후 급히 신주쿠역 남쪽 출구에서 하차해 어디론가 급히 뛰어간다. 그리고 발길이 멈춘 계단 끝에서, 긴 머리 여성을 발견하게 된다. 무언가를 느끼지만 계단 위를 올라가게 되고, 내려오던 여성을 그대로 지나치며 그대로 끝나려 하였다.[53] 그러나 곧 타키가 뭔가를 결심하고 그녀를 향해 어디서 본 적이 있다고 외친다. [54]
타키: "나! 널 어디선가..."
(뒤돌아 보고 미츠하는 눈물을 흘리며)
미츠하: "나도."

그리고 미츠하 역시 눈물을 흘리며 돌아서서 "나도."라고 말하자 타키도 눈물을 흘리며 미소짓는다. 그리고 두 사람은 동시에 다음 말을 하고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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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君の名前は."키미노 나마에와[55]

2. 날씨의 아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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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시점인 영화 날씨의 아이에서도 미츠하와 같이 까메오 단역으로 등장한다.[56][57] 작중 배경은 전작과 동일한 도쿄지만, 너의 이름은.에서 등장한 아버지와 둘이 살던 자택에서가 아니라, 전편에 등장하지 않았던 그의 할머니의 집에서 등장한다.[58] 백중날 제사를 위해 맑은 날씨를 원하던 할머니가 '100% 맑음 소녀'를 의뢰해서 찾아온 아마노 히나모리시마 호다카 일행을 맞이하며 다과와 수박[59]을 내어주고 잡담을 나눈다.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작 중반에 나오는 2021년의 타키는 아직 미츠하를 만나지 않은 시점이다. 다만 날씨의 아이 엔딩 시점인 2024년에는 결국 미츠하와 결혼하였다고, 소설판에서는 타키의 할머니의 집에서 '손자의 결혼 사진'이라는 구절이 묘사된다.[60] 미츠하가 타키와 결혼한 이후 할머니에게 끈을 선물한 것인지, 애니메이션상에서도 타키의 할머니가 미츠하의 끈을 팔목에 차고 있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날씨의 아이너의 이름은.에서 도쿄는 모두 작중 사건의 배경이 되는데, 여기서 플롯의 전개가 충돌하는 포인트가 있어서 두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61] 신카이 감독의 말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의 세계관은 동일한 세계관이 아니며, 작중에서 타키와 미츠하가 등장하는 것은 전작의 팬들에 대한 팬서비스 겸 사건의 전개가 약간씩 달랐던 평행세계 같은 것이라고 한다.[62] 신카이 감독 나름대로 너의 이름은.의 뒷이야기에 대한 답을 내놓은 셈. 쉽게 말해서 어느 세계관이든 타키와 미츠하는 그 시기 즈음에 결혼한다고 해석하면 될 듯 하다.

너의 이름은.의 종반부에서 타키는 건설 회사 면접을 보면서 '현재의 도쿄의 풍경이 언제나 지속될 수가 없다'는 식의 발언을 했는데, 날씨의 아이의 세계에서는 그의 말대로 도쿄의 풍경이 대격변을 일으킨지라 어찌보면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라고 볼 수도 있다.


[1] 이 시점은 2023년, 위치는 도쿄이며, 당시 타키는 성인이다.[2] 만화판에서는 이 날 학교에 가서 야구를 하고, 남자 화장실에 가는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 나오고 공책에 "너는 누구야?"라는 글을 남기는 장면이 등장한다.[3] 만화판에 따르면 이날 저녁 타키(라고 쓰고 미츠하)는 아버지와의 저녁때 "아빠~ 아빠~" 거려서 아버지가 어린 시절이 생각나 흐뭇해했다고 나온다. 또한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폰에 쓰는 일기를 아버지께 언급하며 "오늘은 특별해서 일기 내용도 특별해요"라고 까발렸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 이야기를 들은 (진짜) 타키는 충격에 빠진다.[4] 영화에서 타키가 한자로 不明라 적고 그 주위에 동그라미를 2번 친다.[5] 아침에 일어나 반사적으로 만지려고 하다 "얘(미츠하)한텐 좀 미안한가."라고 말하고서는 결국엔 만지고 있다.[6] 어나더 사이드에서 요츠하는 언니의 이런 행동이 이상해서 자기 나름대로 조사를 하기 시작하는데 내린 결론이 "언니는 가슴을 키우고 싶어서 주물럭거린다."였다.[7] 해당 회차인 "브래지어에 관한 고찰(ブラジャーに関する一考察)"는 출판사 측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일본어에 자신 있는 사람은 가서 보자.[8] 평소에 무녀집안의 장녀라는 근엄한 위치, 조신하게 다니던 미츠하였으니 황당, 엽기 그 자체였을것.[9] 타키도 이 사실이 발각되자마자 황급히 양손으로 가리기 바빴다.[10] 정발판 기준. 원문은 요츠하[11] 자기(타키) 딴에는 미츠하의 몸이 너무 어색해서 좀 익숙해지려고 춘 춤이라고 한다. 춤을 추면서 몸이 익숙해져 확실히 일체감이 들기 시작했다고. 다만 그걸 학교 청소 시간에 했으니 문제가 된 것.[12] 그때의 행적을 미츠하의 핸드폰에 남기면서 "네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좀 당당하게 살아."라는 조언을 해준다. #.[13] 사실 오쿠데라 선배와 데이트날 타키를 만나러[14] 타키 몸에 들어갔을 때 도쿄 카페 메뉴판을 보고 케이크 하나에 자신의 한 달 생활비라고 말한 것으로 추측한 액수.[15] 막 깨었을 때의 차림을 잘 보면 브라끈이 있다. 결국 미츠하 쪽에서 먼저 GG치고 차고 잔 것이다. 원래 상당수의 여성들이 건강을 생각해 안 차고 잔다. 브라 구조상 누우면 불편하기도 하고.[16] 여기서 말하는 하느님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유일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전통 신(카미)을 말한다.[17] 미츠하가 살아가는 시기는 혜성 충돌이 있었던 2013년이고, 타키는 2016년 즉, 혜성이 떨어지고 3년 후의 인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혜성이라는 말에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18] 이날 미츠하도 아침에 머리를 묶으면서 "그녀석... 지금쯤이면 데이트하고 있겠지..라고 생각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문득 눈물이 흐른다.[19] 메시지 확인 시간이 10시 15분이었는데, 약속 시간은 10시 30분이었다. 아마 요츠야역 근처에 집이 있었던 듯하다.[20] 실제로 시나노마치역 앞에 위치한 육교다.[21] 만화판에서는 그냥 원래의 삶으로 돌아왔거니... 하고 무기력한 생활을 하던 도중, 자신의 아버지와 저녁을 먹던 도중 "너(미츠하가 들어갔던 때의 타키), 내 직장 오고 싶다고 해서 왔었잖아. 그때 무척 쓸쓸해 보이더구나."라고 이야기 하자, 무언가를 느끼고 자신의 기억 속 이토모리 풍경을 스케치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22] 이때 타키와 일행은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고 나고야역까지 이동한 후, 특급 히다를 타고 히다후루카와역에 내린다.[23] 화면 아래 쪽에 피해 범위 밖인 학교가 있으므로 위에 있는 것이 새로 생긴 크레이터다. 작전 설명 과정에서 보여준 지도와 대조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아니면 타키가 도서관에서 이토모리 관련 도서와 잡지를 찾아보는 장면에서 잘 보면 운석이 떨어진 장소가 호수 위에 표시가 되어있다. 또한 운석 충돌 후의 파편은 운석 충돌 장소의 바깥으로 향하게 된다. 위의 호수 경계면이 아래와 달리 깨끗한 것에 주목하자. 결정적으로 영화의 운석 폭발 장면 이후 폭풍으로 일대가 날아가는 장면은 학교에서 바라본 구도다.[24] 글자들이 유니코드가 맞지 않는 것처럼 깨지기 시작하면서 글자들이 삭제되고 결국에는 No Entries가 뜨며 빈 화면이 나온다.[25] 참고로 미츠하와 함께 요츠하도 자신의 쿠치카미자케를 밀봉해서 제단에 올렸는데 똑같은 병에 담겨있는 것을 본 누리꾼이 이런 유머를 만들기도 했다. 다만 어나더의 내용에 따르면 밀봉시킨 끈의 색이 다르다고.[26] 여기서 나오는 붉은 끈은 일본 전설 중 하나인 운명의 붉은 실에서 따온 것이다.블랙홀에 빨려들어가 과거를 회상하는 모 영화가 생각난다.[27] 메인 예고편에서도 나오는 대사다.[28] 소설판에서는 거실로 내려가면서 할머니에게 "언니가 드디어 맛이갔어!! 언니가 완전히 망가져 버렸다니까!!" 라고 소리지르면서 뛰쳐나간다(...).[29] 국내에 개봉됐을 때 자막이 초월번역되어 있다. '언니가 돌았어... 돌았나봐.... 이상해...무서워...완전 미쳤어...'[30] 이때 작중에서 사야가 마트에서 과자 등 먹거리를 잔뜩 사는데 원작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소설판에는 왜 장면이 삽입되었는지 나온다. 엄청난 짠순이인데 지갑에 있는 돈을 다 털어서 과자를 사오라고 하자 텟시와 사야가 이를 믿은 것.[31] 이 때 텟시와 함께 "해보자고, 우리가!"라고 하는데 여자의 몸임에도 자신의 1인칭인 오레를 쓴다.[32] 이토모리를 처음 찾아간 타키가 크레이터를 발견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오른쪽 아래를 잘 보면 학교 강당이 보인다.[33] バカにしやがって...로, 타키가 오쿠데라와의 데이트 때 미츠하의 연애 앱을 알려주는 메시지를 보고 했던 말과 완전 같다.[34] 이제 사람들이 살면 어찌됐든 괜찮겠다는 마인드가 더 중요해서 미츠하의 몸인 것도 까먹었는지 미츠하였다면 가능했을까? 나(오레)라면 안되는 거야?!라며 요츠하에게 묻는다.[35] 몸이 바뀌는 일은 이 시점으로부터 3년 뒤 일어난 일이기 때문. 이 장면에서 당시의 타키는 미츠하와 키가 비슷한 것으로 묘사된다.[36] 이때 타키가 보고 있던 영어 단어장에 써져있는 글은 "Have you seen Tiamat's comet?"과 "I'm looking for my counterpart."이다. 각각 "티아매트 혜성을 본 적이 있나요?"와 "나는 내 짝을 찾고 있어요."라는 의미이다.[37] 미츠하(타키)는 2013년, 타키(미츠하)는 2016년으로 3년의 텀을 두고 서있다.[38] 이 장면에서 다소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면 두 사람이 서로 달려나갈 때 배경을 유심히 보도록 하자. 타키(미츠하)가 있는 부분의 이토모리 호수는 운석이 충돌한 상태이기 때문에 조롱박 형태의 모습이 되어 있고, 미츠하(타키)가 달리는 시점의 배경에는 온전한 이토모리 호수가 나타난다. 서로 달리는 장면에서 배경을 교차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차이점을 비교하는 것도 볼거리.[39] 자기 침이 들어간 거라서...[40] 이때 한 번 밖에 만지지 않았다고 말하는데, 당연히 거짓말이고 영화에 나온 장면만 3번이다.[41] 소설에서는 이때 '미츠하가 웃으면 세상 모든 것이 그녀와 함께 기뻐하는 것 같다'는 묘사를 통해 타키가 미츠하를 얼마나 생각하는지를 보여 준다.[42] 소설에서 이 때 타키의 감정 상태를 알 수 있는데 단지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마음에 안 든다고 생각하는 중이었다. 긴머리 여성을 좋아하는 자신의 취향과 맞지 않아 미츠하의 헤어 스타일을 어린애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미츠하가 오쿠데라 선배와의 데이트를 대비해 알려준 링크에는 '여자는 무조건 칭찬하면 된다.'라는 말을 떠올리고 괜찮다고 말한 것. 문제는 상대가 상대인지라 금방 간파당한다. 어쨌든 오쿠데라한테는 사용하지 않은 링크의 대사들을 미츠하에게는 하는 것을 보아 그녀를 의식하는 타키의 마음을 보여준다.[43] 미츠하의 쿠미카치자케를 마시고 바뀐 것.[44] 이후 미츠하가 넘어지면서 손바닥에 쓴 글을 보는데 타키의 이름이 아닌 "좋아해(すきだ)"라는 단어였다.[45] 타키는 2016년, 미츠하는 2013년.[46] 파일:external/65.media.tumblr.com/tumblr_oh76t35nCT1sqk8veo1_1280.png
참고로 이때 미츠하는 타키의 손에 ㅡ라고 썼는데, 이는 이름인 みつは의 み의 첫 획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과거 타키의 손바닥에 쓴 미츠하의 글씨체를 보면 み의 모양이 정자가 아님을 알 수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三葉의 첫 획이거나 すきだ(좋아해)에서 す의 첫 획을 쓰려던 게 아니냐는 주장이 있었다. 이에 대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아마 타키랑 똑같은 단어(좋아해)를 쓰지 않았을까? 서로는 이름보다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고자 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름을 적었다면 (타키의 일기가 삭제됐듯이) 삭제 되었을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47] 마지막 대사와 동시에 타키가 고개를 쳐들고 눈물을 흘린다.[48] 황혼의 시간에 각자 자기의 몸으로 돌아갔고, 마을 사람들을 구한 건 미츠하 본인이 뛰어다니며 한 것이 맞다.[49] 반면 소설판에서는 "나(私)는, 어느 누구를, 누구 하나만을, 찾고 있다."라고 사람을 찾는 것을 인지하는 것으로 나온다.[50] 만화판에서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사야카와 테시가와라 카츠히코가 가게밖으로 나가려는 모습을 보다가 타키를 본 오쿠데라 선배가 창문을 두드렸고 타키 또한 뒤돌아보면서 오쿠데라와 만났다.[51] 소설판에서 이 때의 심정이 묘사되는데, 그제서야 마음에 품고 있던 소망이 '조금이라도 더 함께 있고 싶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52] 만화판에선 미츠하 중심으로 스토리가 흘러가 미츠하가 위의 대사를, 이 대사는 타키가 한다.[53] 한국에서 선행상영회를 했을 때 신카이 마코토가 초속 5cm를 봤냐고 물어본 후, 이 장면은 초속 5cm를 본 사람을 위해 의도한 장면이 맞다고 하였다.[54] 만화판에서는 이 장면에서 원작과 다르게 벚꽃이 휘날리는 연출을 사용하는데, 벚꽃이 떨어지는 것을 유성이 떨어지는 장면과 비슷하게 묘사한 것이 압권.[55] 소설과 극장판 기준의 대사다. 흔히 의문형 대사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감독 본인이 인터뷰를 통해 "너의 이름은."이라는 제목과 마지막 대사는 "너의 이름을 알 수 있어!"라든지, "너의 이름은 무엇이야?"라든지, "너의 이름은 미츠하. / 너의 이름은 타키."라든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도록 마침표를 찍었다고 밝혔다. 참고로 일본어 문장부호 '。'는 마침표도 되고 물음표도 된다.[56] 등장 비중은 전작인 너의 이름은에서 등장한 언어의 정원의 히로인 유키노 유카리보다도 더 긴 편이며 맑음 소녀 의뢰 파트 중 비중이 상당히 크다. 반면 미츠하는 악세사리점 점원으로써 대사 두마디가 나온 게 전부.[57] 다만 영화판에서 이렇게 많이 얼굴을 비췄기 때문인지 만화판에서는 분량을 싹 칼질당해서 딱 한 컷 나오고 끝난다. 반면 만화에서 미츠하는 꽤나 얼굴을 비추는 편.[58] 할머니의 이름은, 본편에는 대사상으로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지만 작중 텍스트나 스탭롤에 뜨는 이름은 타치바나 후미(立花冨美)이다. 일부 관객들이 타키 때문인지 너의 이름은.의 할머니 캐릭터인 미츠하의 할머니(미야미즈 히토하)로 착각하기도 했는데, 상술했듯이 이 인물은 미츠하의 할머니가 아니라 타키의 할머니이다.[59] 작중 장면에서는 분명 통 수박이 잡힌 컷이 묘사되는데, 정작 타키가 썰어서 내온 수박은 인원당 1조각(…)인 5조각 뿐이라 날씨의 아이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수박빌런, 수박좌라는 별명을 얻었다. 다만 작중에서 이상기후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다는 뉴스가 지나가기는 한다. 그것이 수박좌라는 밈화에 지장을 주지는 못하지만(...)[60] 너의 이름은 기준으로 재회한지 1년도 채 안된 시점이다. 그야말로 초고속 결혼...존버는 승리한다.[61] 날씨의 아이에서는 그 만남으로부터 얼마 후 벌어진 사건으로 인해 2021년 8월부터 3년 내내 하루도 그치지 않고 연속으로 비가 와서 도쿄 대부분이 수몰되었다. 날씨의 아이의 전개대로라면 미츠하와 타키가 전철에서 만나는 것이 불가능하다.[62] 이는 너의 이름은.에 등장했던 유키노 유카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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