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他姓
다른 성(性). 하지만 자주 쓰이지는 않으며, 동의어인 이성이 주로 쓰인다.2. 惰性
1. 오래되어 굳어진 좋지 않은 버릇.2. 오랫동안 변화나 새로움을 꾀하지 않아 나태하게 굳어진 습성.
영어로 번역될 때는 매너리즘이라고 주로 번역된다. 물리학에선 관성(慣性)의 동의어로 나온다.
'타성에 젖다' 라는 말을 할 때 쓰는 타성이 바로 이 단어다. 타성(惰性)의 뜻을 고려해 해석하면 '변화를 시도하지 않는 나태한 습성이나 삶에 좋지 않은 버릇을 지니고 있다' 라는 뜻이 나온다. 긍정적인 뜻으로 쓰이는 단어는 아니고 부정적인 뜻으로 쓰인다.
유의할 점은 '타성에 젖다' 를 쓸 때 뒤의 '젖다' 를 '스며들다' 로 바꿔쓸 수 없다는 점이다. 대신 '물들다' '빠지다' 란 말은 '젖다' 대신 타성 뒤에 갖다붙여 쓸 수 있다.[1]
국립국어원의 설명.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타성’을 ‘오래되어 굳어진 좋지 않은 버릇. 또는 오랫동안 변화나 새로움을 꾀하지 않아 나태하게 굳어진 습성’으로 뜻풀이하고 그 용례로 ‘타성에 빠지다/타성에 젖다/타성에서 벗어나다/타성이 붙다/타성이 생기다/난 분명히 달라졌어. 나는 내가 달라졌는데도 다만 타성으로 무엇을 하고 싶지는 않아.≪선우휘, 사도행전≫’을 제시하고 있는데, ‘물들다’는 ‘악에 물들다/자본주의에 물들다/친구는 나쁜 사상을 가진 선배에게 물들었다.’와 같이 ‘어떤 환경이나 사상 따위를 닮아가다’를 의미하므로 ‘타성(버릇, 습성)에 물들다’는 가능한 표현으로 판단됩니다. 그리고 ‘스며들다’는 ‘추위가 뼈 속에 스며들다, 빗물이 신발 안으로 스며들다’와 같이 대상(주어)’이 다른 사물 안으로 베어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타성에 스며들다’는 ‘주어(나)’가 ‘버릇, 습성’에 베어든다는 것을 나타내므로 의미적 관계를 고려하였을 때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타성과 정반대의 한자숙어로는 유수불부(流水不腐)가 있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는 뜻.
인간이 타성에 젖는 이유를 잘 설명하는 개념으로는 경로의존성이 있다. 이 경로의존성이 사회의 각종 악폐습, 적폐 등이 쉽게 해결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도 꼽힌다.
2.1. 사례
[1] 맞춤법에 맞는 표현은 타성에 젖다/빠지다/물들다. 맞춤법에 맞지 않는 표현은 타성에 스며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