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이름은 '팀 페트라스'였으며, 2~3세 때부터 스스로의 정체성을 여성으로 자각해 10살 무렵부터 호르몬 대체 요법을 시작했다.[2] 이 과정에서 각종 TV 쇼에 출연하는 등 독일법 상 18세 이상에게만 허가된 성전환 수술을 더 빠르게 받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 이는 독일 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으며, 독일 정부도 페트라스 본인의 노력과 의지를 인정해 특별 허가를 내줌으로서 2008년 11월 16살의 나이로 성전환 수술을 받는데 성공했다.#
찰리 XCX와 함께 PC 뮤직 장르를 이끄는 가수 중 한 명으로 꼽히며, 도자 캣과 더불어 닥터 루크가 케샤와의 분쟁 이후 가장 적극적으로 푸쉬하고 있는 가수이기도 하다. 닥터 루크가 도자 캣은 힙합과 R&B를 베이스로 프로듀싱 한다면 킴 페트라스는 클럽, EDM 튠을 넘어 하이퍼 팝에 가까운 음악을 프로듀싱하고 있다. 2021년 메이저 레이블인 리퍼블릭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메인스트림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에선 K/DA의 이블린 역할과 샘 스미스의 Unholy의 피처링을 맡으면서 이름이 알려졌다.
이후 킴은 'Malibu', 'Broken Glass'[4] 등을 싱글로 발매했고, 정규 3집이 나올 것임을 지속적으로 암시했다.
Future Starts Now
그러던 2021년, 킴은 메이저 레이블인 리퍼블릭 레코드와 계약을 따 내는 데 성공한다. 이후 메이저 데뷔 싱글로 'Future Starts Now'를 발매했다.
정규 3집이자 메이저 데뷔 앨범 소식이 밀리던 도중인 2022년 2월, EP 'Slut Pop'을 깜짝 발매했다.
같은 해 8월, 밀리던 데뷔 앨범을 결국 폐기한다고 발표했다. 앨범의 거의 모든 트랙이 유출되었기 때문이다. 킴은 인터뷰를 통해 착잡한 심경을 밝혔으며 유출된 앨범을 마음껏 스트리밍하라는 둥 자조섞인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음악 활동을 접는 것은 아니며 새로운 프로젝트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Unholy (Sam Smith 노래에 피처링)
9월 22일, 샘 스미스와 콜라보 싱글 'Unholy'를 발매했다. 10월 8일자 빌보드 차트에 3위로 핫샷 데뷔한 뒤 상승세를 보이다 결국 1위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경신했다. 최초의 트랜스젠더 빌보드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다. 이는 킴 페트라스의 첫 빌보드 차트 진입이면서 첫 1위이기에[5] 더 의미있는 성적이다.
11월 11일, 새 싱글 'If Jesus Was A Rockstar'를 발매했다. 노래를 소개하며 '완전히 새로운 시작'을 언급한 것으로 보아, 정규 앨범을 다시 처음부터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그 후로 싱글 'brrr' 와 'Alone'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면서 새로운 데뷔 앨범 'Feed the Beast'가 23년 6월 23일에 발매됨을 알렸다. 리드 싱글 'Alone'은 무려 니키 미나즈가 피처링을 맡았고 곡 또한 앨리스 디제이의 히트곡 'Better Off Alone'을 샘플링하는 등 정식 메이저 데뷔에 공을 들였다. 'Feed the Beast'에는 샘 스미스와 공동명의로 된 'Unholy'도 실렸으며 기존에 유출된 곡도 일부 리유즈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발매 직후 평단과 대중, 팬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끌어내진 못했다. 트랙의 유기성과 앨범의 퀄리티가 실망스럽다는 평이 지배적이며 이 때문에 'Unholy'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데뷔도 유야무야 그리 주목받지 못했다.
Alone은 빌보드 HOT100 55위, 앨범은 빌보드 200 1주 차트인을 기록했다.
2023년 9월 18일, 돌연 각종 SNS를 통해 폐기하기로 결정했던 'Problématique'의 발매소식을 알렸다. 팬들의 반응은 당연히 폭발적. 평단에서도 전작보다 개선된 문제점들에 대해 호평했다.
섹스 아이콘으로 자리매김이라도 하듯 'Slut Pop'의 후속작 'Slut Pop Miami'의 발매 소식을 알렸다. 'TURN OFF THE LIGHT' 때와는 다르게 'Slut Pop'의 독립적인 후속작이며 닥터 루크의 프로듀싱 덕에 사운드적으로 훨씬 풍성해졌다. 발매 전 공개되었던 티저 영상이 가히 충격적이라 주목 받았다.
트렌스젠더이자 닥터 루크와 적극적으로 협업 중인 뮤지션이라는 이유로 TERF페미니스트 성향인 케샤 팬들의 괴롭힘을 꾸준히 받고 있다고 한다.[7] 그러나 페트라스는 "그와 협업하는 다른 가수들도 많은데 왜 나한테만 난리인가? 난 너네 신경 안 쓴다"고 한 번 응수한 뒤로 쭉 무시하고 있다.
2020년대 들어 메인스트림 진입을 시도하며 노골적인 섹시 컨셉트로 캐릭터를 재정립했다. 2010년대 곡들이 주로 컨셉추얼한 EDM, 또는 가벼운 버블검 팝 위주였다면 2020년대에는 섹슈얼한 가사로 채운 디스코 풍의 팝을 주로 발매하고 있다. 대표 EP인 'Slut Pop'은 아예 전 트랙을 섹스 뮤직을 표방하며 낸 앨범.
[1]데이비드 라이머와 같이 성전환 수술을 강제로 받았거나 인터섹스를 개선하기 위해 자의적으로 수술을 받은 경우는 제외한 것이며, 법적 성별 정정은 2012년에 아르헨티나에서 6살의 나이에 자의로 성별 정정을 한 사례가 존재한다.#[2]변성기를 겪기 전부터 호르몬 요법을 시행한 덕에 MTF 트랜스젠더들에게서 볼 수 있는 남성적 발성의 흔적이 없다는 게 킴 페트라스 보컬의 특징이다.[3] 출처는 위키백과, 그러나 본인은 어떤 레이블과도 계약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다.[4]Kygo의 싱글에 피처링[5] 심지어 해당곡은 작곡 크레딧에 페트라스가 제일 앞에 있다. 즉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작곡가로서도 첫 1위곡이 된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의미있는 첫 걸음을 뗀 것.[6] Problématique에 수록될 예정이었으나 폐기가 결정된 후 따로 발매했다.[7] TERF 페미니스트들은 Male to Female 트렌스젠더를 여성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Female to Male 트렌스젠더들 또한 적으로 간주하는 과격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