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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20:50:43

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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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드어 𒀭𒆥𒄖 (Kingu, Qin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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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대 바빌로니아의 신으로, 이름은 미숙한 노동자라는 뜻이다.

2. 행적

당시 신들이 그러했듯 아프수티아마트의 자식이였으나, 아프수가 에아에게 살해당한 후 티아마트의 배우자가 됐다.

티아마트가 다른 신들과 싸울 당시 군대의 사령관이 됐으며, 타아마트에게 운명의 서판(Tablets of Destiny, 천명의 점토판)[1] 3개를 받아 흉갑으로 사용해 엄청난 힘을 얻었다. 그러나 전쟁 중 마르두크에게 더이상 강해지지 못하도록 위축당하고 두가에[2]의 신으로 격하, 운명의 서판을 빼앗기고 패배해 사망한다.

마르두크는 킨구의 피를 대지와 섞어 만든 진흙으로 자신들의 일을 대신할 존재로 인간들을 빚었다. 이는 인간이 원죄를 짊어지고 있단 것과 힘들게 일해야 하는 존재임을 나타낸다. 하지만 인간은 신이 신의 피로 만든 존재이기에 신성을 지니고 있고, 악신의 피로 선신이 만든 존재이기에 선한 면과 악한 면을 동시에 지니게 된 존재다.

킨구는 죽은 후 에레쉬키갈이 다스리는 명계로 가 티아마트의 수하였던 신들과 함께 지내게 되었다.

비슷한 존재로 수메르와 아카드 신화의 웨일라(We-ila, 다른 이름은 일라웰라Ilawela, 게슈투Geshtu 등이 있다)가 있다.

3. 대중매체

3.1. 칼람의 신들 : 당신을 위한 수메르 신화

파일:킨구(웹툰).jpg
티아마트의 수하 겸 아들인 소금의 신으로 나온다. 이 과정에서 7주신 우투에게 부상을 입히는 쾌거를 이루지만 마르두크를 보고 겁에 질려 우는 추태를 부리는 등 개그가 많아진다.

3.2. 홍끼의 메소포타미아 신화

파일:홍끼킨구.jpg
마지막 화이자 외전격인 에누마 엘리시에서 등장. 본편에 나온 웨일라와 캐릭터 디자인이 유사하게 나온다. 티아마트의 명으로 운명의 서판을 받아 마르두크를 상대하고, 패배한 후 웨일라처럼 최초의 인간의 모체가 된다.


[1] 메소포타미아 신화 세계관에서 신은 물론, 인간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는 물건으로, 이 서판을 지니게 되면 우주를 지배하는 최고신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엔릴이 깨끗한 물에 목욕을 하는 중, 폭풍을 상징하는 새인 안주가 이걸 훔쳐 달아난 적도 있었다고 한다.[2] Duggae. 납으로 된 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