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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2 07:50:17

키타센리

키타 센리에서 넘어옴
1. 개요2. 키타센리의 저주?3. 저주 탈출?4. 참여작품 목록
4.1. 외전작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4.2. SNK vs Capcom 시리즈4.3.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4.4. 그 외
5. 기타6. 링크

1. 개요

北千里

일본의 여성 일러스트레이터. 과거 SNK, 캡콤 소속이었으며 현재는 프리랜서이다.

필명의 유래는 오사카부 스이타시[1]에 있는 지명에서 따왔으며, くろまぐろ[2]라는 필명을 사용하기도 한다.

SNK에 입사하면서[3] 처음으로 개발에 참여하였던 게임은 사무라이 스피리츠 첫작으로, 마마하하(나코루루가 데리고 다니는 매)나 나코루루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도트를 담당했다고 한다. 이후 계속해서 사무라이 스피리츠 팀에서 도트를 담당하면서 일러스트도 그리기 시작했는데, 일러스트레이터서의 첫 작품은 진 사무라이 스피리츠 하오마루 지옥변의 인게임 일러스트의 선화와 가정용 네오지오판 설명서의 캐릭터 소개 일러스트. 이후 시혼 사무라이 스피리츠부터 대외 홍보용 일러스트를 담당하기 시작하였다.

SNK가 도산한 후에는 캡콤으로 이적, 개발 중단된 캡콤 파이팅 올스타즈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었고, 후기에는 캡콤의 자회사인 플래그십으로 이적하여 파이어 엠블렘 성마의 광석, 별의 커비 도팡 일당의 습격 등의 게임에서 도트를 담당하였다.

이후 성마의 광석 개발로 인연이 생긴 인텔리전트 시스템즈의 요청으로 파이어 엠블렘 창염의 궤적의 일러스트를 맡게 되고, 그 후로도 주로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를 중심으로 활동중이다.

일러스트레이터로서는 두말할 것도 없는 A급으로 특히 화려한 색감이 가미된 미형 캐릭터들을 잘뽑아 내기 때문에 실력으로 저평가 받는 일은 없다. 미형 캐릭터들이 떼거리로 등장하는 사무라이 시리즈나 파엠 시리즈는 보수적인 게이머들이 주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데 시리즈 전통과는 다른 키타센리의 일러스트는 별거부감없이 받아들일 정도. 그러나 한국에서는 그 실력보다는 왠지 일러스트를 담당한 게임마다 망하는 징스크로 더 유명하다(...)

2. 키타센리의 저주?

맡은 작품마다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망해버렸다는 이른바 키타센리의 저주라는 말이 있었으나, 일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한국에서만 통용되었던 말이다.

그러나 나름 근거가 있는 것도 사실인데 키타센리의 준수한 일러스트에 혹해서 게임을 샀다가 정작 알맹이인 게임 자체가 엉망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S급 일러스트에 C급 게임성이 결합한 사례인데 그저 열심히 멋진 일러스트를 완성한 키타센리 본인으로서는 억울한 이야기. 덕분에 대부분의 게임들이 캐릭터가 아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키타센리의 게임과의 악연은 SNK에 입사하면서 시작하였다. 당시의 SNK는 킹오파나 사무라이 스피릿츠 등의 대박으로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이었으나, 세대교체를 앞두고 하이퍼 네오지오 64라는 거한 삽질을 준비하고 있었으니...결국 해당 기기로 나온 시혼 사무라이 스피리츠, 아수라참마전 사무라이 스피리츠 2는 물론, 3D 대전격투게임에 대한 노하우도 없이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만든 검객이문록 소생하는 창홍의 칼날 셋 다 키타센리가 일러스트를 담당하였으나 처참하게 망해버렸다. SNK를 망하게 만든 원흉 소리를 듣는 네오지오 포켓용 게임 일부 일러스트를 맡았던 건 덤.

그래도 SNK가 캡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만들었던게 뭔가의 인연이었는지[4], SNK의 도산 이후로는 캡콤의 작품에도 몇번 참여를 하게 되었다. 문제는 캡콤서도 뭔가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는 거... 캡콤 파이팅 올스타즈라는 캡콤판 킹 오브 파이터즈에 신 캐릭터 디자인 및 일러스트를 맡았으나, 돌연 개발자체가 취소되어버렸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이 때 디자인했던 신 캐릭터중 한명이 캡콤 파이팅 잼에서 주목 받게 되었다는 것인데, 캡파잼의 일러스트 담당은 신키로로 바뀌었고, 그 게임 역시 흥행에는 실패했다. 잠시 눈물 좀 닦고

이후 SNK가 SNK Playmore로 부활하자, 본사로 돌아간건지 다시 SNK쪽 게임의 일러스틀 맡게 되었는데, 여전히 마가 끼인걸 벗어나지 못한 건지, 그가 맡은 작품이 흥행하는 경우는 없었다. 특히 사무라이 스피리츠 섬은 거의 시리즈의 인지도나 그의 저주를 널리 알리기에나 치명타급 망작. 나름 괜찮은 퀄리티의 네오지오 히어로즈 : 얼티메이트 슈팅이 나왔을 무렵에는 SKY STAGE 시리즈의 반짝 히트도 지나고, PSP 말기에 나온 탓도 있고, 그의 저주가 유명해진 탓도 있었는지(?) 주목도 받지 못하고 사라져 버렸다.

3. 저주 탈출?

그렇게 그의 저주가 악명을 퍼뜨리는 와중에 그나마 그의 그림체를 널리 알린 작품이 있으니 바로 파이어 엠블렘 창염의 궤적이었다. 사실 창염의 궤적 역시 나온 플랫폼이 플랫폼이다보니 키타센리의 저주에 포함되곤 했었는데[5]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X에서 아이크가 참전하면서 사람들의 주목이 더더욱 늘기시작하자 재발굴되어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하지만 후속에서 저주는 계속 되고

이렇게 닌텐도와 인연을 맺은게 전화위복이 되었는지, 2010년 이후로는 파이어 엠블렘 관련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DLC 캐릭터의 일러스트나 모바일 가챠 게임의 일러스트도 담당하고 있다.

4. 참여작품 목록

4.1. 외전작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

4.2. SNK vs Capcom 시리즈

4.3.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4.4. 그 외

5. 기타

SNK 40주년 기념 축전 코멘트에 따르면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가후인 니코친이라고 한다. 다른 캐릭터보다 얼굴이 커서 도트로 표정을 표현하는 것이 쉬웠던 게 그 이유라고. 반대로 가장 그리기 까다로운 캐릭터로는 시키를 꼽았다.

6. 링크



[1] 과거 SNK 본사가 위치해있던 곳이었다. 2023년 현재는 오사카부 오사카시로 이전하였다.[2] 쿠로마구로, 검은 참치라는 뜻[3] 여담으로 본인은 SNK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일로 입사 면접을 다다미방에서 봤던 것을 꼽았다. 또 면접을 마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합격 전화가 왔다고. 출처[4] 캡콤 VS SNK 1에서 키타센리가 참여했던 일러스트가 몇편 있다. 그러나 이것도 망해버리는 바람에(...) 후속작인 캡콤 VS SNK 2에서는 니시무라 키누신키로만 일러스트레이터에 맡기면서 키타센리는 아예 짤렸다.[5]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중에서 판매량이 안 좋은 편에 속했었다.[6] 여담으로 키타센리 본인왈 7번의 픽뚫후에서야 겨우 뽑았다(후일 총선 마르스도 7회의 픽뚫끝에 뽑았다고 한다..)고 하며, 그릴때 그리자이유 기법(처음에 흑백으로 명암부터 준 다음 오버레이로 색을 올리는 방식의 채색법)으로 채색했는데, 이제까지 그렸던 작품들과 색감차이가 나지 않았을까 걱정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