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주인공 중 한명. 배우는 브래드 피트.2차 세계대전에서 태평양 전선에서 활약한 군인 출신 스턴트 맨이다.
무공훈장을 2개나땄으며 공인된 전과만 해도 일본군을 100명은 우습게 넘게 사살한 인간 병기다.
비공식적인 전과는 더 큰듯 동료들에게 물어보면 그걸 셀 수나 있냐는 반응이 나온다고.
2. 작중 행적
극중 현재 시점에서 한물간 액션 배우 릭 달튼의 전속 스턴트맨이자 친구이지만 사실상 스턴트맨은 일이 없어 휴업 상태로 로드매니저나 운전수및 잡부에 가깝다.스턴트맨 일이 없는 이유는 릭 달튼이 한물가서 큰 배역이 안들어오기도 하지만 본인이 저지른 과오 때문이 더크다.
업계에서 알려진 건 아내 살해 혐의로 재판 받았다가 증거불충분으로 무죄판결을 받은 건으로, 이것만으로도 클리프를 채용하기 꺼렸는데 드라마 그린호넷의 주조연이었던 이소룡과 쌈박질을 해 이소룡이 다치고 스턴트 감독의 아내 차를 부숴버려 그 이후로는 더 이상 일을 찾기가 힘들어졌다.
영화에서 묘사되는 내용은 저 정도지만 소설판에서 자세히 묘사된 바로는 훨씬 더 막장이다. 실상은 아내 살해 혐의 포함 총 3건의 살인사건에 연루되었고 2건은 무죄판결, 한 건은 은폐로 무사히 빠져나왔다. 3건 다 진짜로 살인한 게 맞다.
첫 번째는 전역 후 술집에서 동네 깡패의 애인과 엮였을 때로, 여자를 감시하던 이탈리아계 깡패 두 명을 권총으로 살해했다.
클리프는 여자를 화장실로 피신시킨 뒤 자신이 이탈리아인들을 전쟁에서 무수히 죽였으며 그것으로 훈장을 타고 이것을 휴대할 권리도 받았다고 권총을 보여주고 실제로 그것으로 2명을 살해했다.
전쟁 영웅이 시비털던 깡패 둘을 죽인 것은 정당방위로 옹호받았고(클리프도 그리 주장) 무죄판결을 받았다.
두 번째는 애완견 브랜디와 얽힌 문제였는데, 클리프가 릭 달튼의 스턴트맨으로 잘 나갈때 동료 스턴트맨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시작된다.
이 동료는 사기꾼은 아니었고 단지 현재의 클리프처럼 잘 풀리지 않아 정말 힘든 상황에서만 클리프에게 최소한의 돈만 빌리던 사람이었는데(클리프도 받는건 포기하고 있었다. 돈이 생기면 반드시 갚을 사람이긴 했지만 돈 벌 능력이 없었을 뿐) 투견 브랜디를 어디선가 데려와 투견 경기에서 브랜디에게 배팅해 돈을 벌자고 클리프를 꼬드겼다.
클리프는 처음에는 투견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브랜디가 실제로 무패행진을 이어가 돈을 만지게 되자 빠져들었는데 동료 스턴트맨은 돈을 다 갚고 난 뒤에도 돈 욕심이 생겨, 브랜디가 부상에서 채 회복되기도 전에 경기에 참가대켜 상대편 개에 배팅해 마지막 한탕을 벌이려다가 브랜디에 애착이 생긴 클리프와 싸우게 되고 그에게 살해당한다. 이 건은 클리프가 은폐해서 넘어간듯하다.
마지막은 위에서 알려진대로 아내 살해 혐의인데 영화에서는 파도치는 바다의 작은 요트에서 클리프에게 실패자라며 욕하는 아내와 작살총을 들고 앉아있는 클리프만 은유적으로 보여주지만[1], 소설에서는 더욱 자세하게 묘사되는데, 마누라의 바가지에 욱해서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게 맞다고 나온다. 부인이 평소에도 촬영장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 클리프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악담을 자주 퍼부었고 그런 것이 쌓이고 쌓여 터진듯하다.
위의 2건과는 다르게 클리프도 살인을 저지른 이후 크게 후회하고 부인을 살리려 노력했고, 해변에 도착해 응급차도 부르고 했던 것 같지만 아내는 결국 죽고 만 듯 하다.
나이는 들었지만 작중 잘생겼다고 영화나 소설 양쪽에서 묘사되며 작업을 걸었을 때 안 넘어오는 여자가 없다. 다만 아내 사후 진지한 연애는 하지 않고 단발성 만남만 가지는 듯 하다.
성격이 나쁜 편은 아닌 듯 하고 본인도 남들에게 좋은 사람이기를 바란다고 말하지만 참혹한 전쟁 경험에 수백명이 넘는 (언젠가 릭이 연기에 조언을 얻고자 사람을 직접 죽이는것에 대해 질문했을때 대답하게 되는데, 총이 아닌 칼로 직접 죽인것만 16명이다)사람을 죽이다 보니 살인에 무감각해져 있는게 아닌가 싶다. 후에 집에 쳐들어온 히피들을 처단할 때도 살인행위에 꺼리낌이 없다.
스턴트맨을 못하니 릭에게 고용되어 하는건 운전기사, 릭의 집 수선및 관리, 짐꾼 등이다.
릭이 촬영장에서 일할 때는 딱히 할 일이 없기에 헐리우드 시내에서 영화를 보거나 여자를 꼬시거나 하며 시간을 보낸다.
작중에서 히피소녀 푸시캣과 지나가다 여러번 마주치며 썸을 타다가 푸시캣이 옛 영화 촬영지인 스판농장까지 태워달라고 하자 푸시캣의 친구들이라는 히피들, 정확히는 맨슨패밀리가 지인인 농장주를 살해하거나 협박해서 살고있는건 아닌지 의심되어 함께 스판농장으로 가게된다.
어떻게 봐도 성상납등으로 농장주(게다가 맹인이다!)를 이용해 히피들이 벗겨먹고 있는 중이었지만 본인이 좋다는데[2] 3자로서 어쩔 수 없는 클리프는 그냥 돌아오게 된다.
릭이 이탈리아 영화에 선입견을 가지고 있느것과 반대로 다양한 나라의 영화를 섭렵해왔기 때문에 릭이 이탈리아 영화 주인공 자리를 꺼리자 나쁘지 않은 일 같다고 설득하기도 했다. 릭이 결국 이탈리아 영화를 찍으러 가자 같이 따라가 클리프의 나쁜 소문을 모르는 유렵 영화판에서 릭의 스턴트맨 활동도 활발히 하다 온다.
다만 릭이 이탈리아에서 여자를 만나 결혼하자 사정이 빠듯해져 클리프를 더 이상 기존처럼 상시 채용하지 못하게 되었고, 미래를 걱정해야할 처지가 된다. 릭은 굉장히 미안해했지만 클리프는 딱히 고라고 할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기에 착잡하기만 했던 모양. 이 일로 둘 사이의 우정이 틀어지지는 않았다.
미국에 복귀 후 릭과 술을 진탕 마신 후 귀가하고 오랜만에 만난 브랜디와 산책하기 전 히피걸에게 구매한 LSD적신 담배를 잊고 있다가 발견하고는 '오늘이 그날'인가 하며 빨고 산책을 나갔다. 집에 돌아오고 얼마 되지 않아 히피들이 집에 무단 칩입한다.
처음에는 환각인줄 알았는지 니들 진짜냐? 하다가 반년 전 스판 농장에서 만났던 히피들인것을 알아채고 아는 척을 했으나 그들이 클리프에게 총과 칼을 들이대자 투견 출신 애완견 브랜디와 함께 히피들을 격퇴한다. 3명 중 2킬. 나머지 하나는 릭이 화염방사기로 불살랐다.
격투 중 골반에 칼을 맞았으나 약빨에 큰 고통은 못느낀듯하다.
이후 병원으로 실려가며 등장 끝.
소설에서도 이후 행적에 대한 내용은 없다.
다만 다음날 릭이 문병을 간다했고 릭의 이후 커리어가 히피퇴치 사건을 계기로 어느정도 회복되었다는 것을 보면 그들의 여정이 좀 더 오래 지속되었을 수도 있다.
다만 90세까지 장수한 릭과는 다르게 2000년대를 맞이하진 못했다. 나이도 릭보다 많기도 했고.
[1] 작살총을 쥐고 앉아있는데 마누라는 욕을 하면서 그 앞으로 걸어온다. 때마침 파도가 적절히 치면서 배가 흔들리는 찰나 카메라 전환...이지만[2] 처음에는 횡설수설해서 치매인가도 의심해보았지만 잠이 덜 깨서 그런듯하고, 어느정도 정신을 차리자 제대로 대화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