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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8:00

크리스탈-카이 열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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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EXO)/논란 및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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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진행
2.1. 카이의 대처2.2. 반응
3. 여담

1. 개요

2016년 4월 1일 f(x) 크리스탈EXO 카이열애설이 보도됐지만 오히려 시기가 시기였던 만큼 단순한 만우절 거짓말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몇 시간 후에 소속사에서 인정하고 공식 입장이 뜨면서 태연과 백현 이후 SM의 공식 2호 사내커플이 되었다. 연습생 때부터 친구로 지내다가 얼마 전에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한다.

기사가 나가기 한 달여 전인 하이컷 2월호에 이 커플을 겨냥하는 듯한 기사가 실렸으며 목격담[1]도 있었고 4월 1일 당일 f(x) 갤러리에 이 스캔들을 암시하는 듯한 도 올라왔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스캔들 전부터 일명 카이스탈이라는 별명으로 종종 불렸고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아 응원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얼마 전 다리 부상을 당한 게 스키장에서 생긴 일이었다는데 기사에는 둘이 스키장을 갔다고 언급하기만 했지 언제 갔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카이가 언제, 누구랑, 어디를 가서 다친 건지는 본인밖에 알 수 없었다. 최초 목격담은 의무실이었고 이때는 혼자 있었다고 한다. 또 사석에서 커플룩을 입었고 시상식이 끝난 직후 카이와 크리스탈이 식당을 갔다. 이렇게 기사에서까지 얼버무리는 등 팬들을 생각하지 않는 행동을 팬들이 지적했다.

EXO가 데뷔한 지 4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큰 스캔들에 휘말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사내연애가 밝혀지자 팬들이 당황한 듯하다.

2. 진행

4월 2일부터 카이와 크리스탈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의 장소는 위의 목격담에 등장한 그 호텔 수영장으로 보이며 1박 이상 머물러야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서 논쟁이 커졌다. 이후 확대샷과 다른 사진을 올릴 것이라는 일종의 티저 사진이 올라왔다. 함께 붙어 있다고 주장하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얼굴은 잘 보이지 않지만 얼굴 라인과 피부색, 귀와 등의 모양 등으로 많은 팬들은 카이로 여겼다. 호텔에서 한 방을 썼다든지, 이마에 입을 맞추는 듯한 사진 등 자극적인 자료로 인해 팬덤의 동요가 매우 커졌다.

모 커뮤니티의 반응을 보면 출처가 신빙성이 없다고 한다. 캡처 화면에는 이 주장이 최초로 나온 곳이 여성시대로 나와 있다. 공개된 사진으로 인해 카이가 맞다/아니다로 갑론을박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팬덤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게다가 디스패치 보도에는 지하 주차장에서 찍힌 사진이 있었는데 가재구이 집에는 지하 주차장이 없다고 한다. 디스패치의 기사는 육하원칙으로 작성하는 것이 기본적이며 파파라치 기사에서는 데이트의 디테일한 정보, 특히 장소가 자주 등장한다.

이승기-윤아 같은 경우는 주차장에서 사진이 찍혔는데 누구 집 주차장이었는지까지 나왔고 백현-태연도 차를 세운 곳이 EXO 숙소 근처였다고 적혀 있었다. 원빈-이나영, 김우빈-신민아 커플도 누구의 집을 방문하면서 사진이 찍혔는지 모두 기사에 명시되었다. 하지만 카이-크리스탈은 최초로 언급한 가재구이 식당을 제외하면 지하 주차장의 장소도 명시되지 않아 논란이 커졌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 주장에 반박하지 않고 문제의 사진과 글들을 조용히 내리기만 했다. 루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회사로 유명하지만 맞다, 아니다라는 말도 없으면서 또 자료 유포는 막았기 때문에 미묘했다. 이런 SM의 태도 때문에 스캔들이 문제가 아니라 “남녀 아이돌이 호텔에 간다”는 팩트 자체가 두 사람의 이미지에 부정적이기 때문에 막는 것 같다는 주장도 있다. 그런 수영장 사진이 SBS 뉴스에 등장했다.

게다가 2016년 8월 말 카이와 크리스탈이 함께 카페에 방문한 CCTV 사진이 트위터에 유포되었다. CCTV를 유출한 범인은 반응이 커져서 처벌이 두려워지자 사과문을 올렸다.

2.1. 카이의 대처

본인은 묵묵부답으로 대처했다. 열애설 기사가 뜬 4월 1일 당일 롯데월드에서 Secret Night이라는 행사가 있었는데 이때는 그 나름대로 밝은 상황을 보여주었다.

4월 8일 중국 음악풍문방 시상식 참석을 위해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휠체어를 탄 모습 때문에 논란이 되었다. 먼저 1일 열린 행사에서 깁스를 하고 걸어다녔고 열애설이 뜨기 전날에 올라온 목격담에 의하면 당구장에서 다리를 꼬고 있었다.

심지어 스키니진을 입고 있었다.

일부 팬들은 바지 위에 반깁스 한 것이라면서 쉴드쳤지만 당구장을 사진 보면 깁스한 다리에 다른 다리를 얹고 있다. 본인은 거의 통증을 못 느낄 정도고 그냥 회복을 위해 반깁스만 해 놓은 것이라면 굳이 휠체어 탈 필요는 없다. 휠체어 자체가 검찰 출두하는 회장님들을 연상시키는 데다 이전을 보나 이후를 보나 다 나아가는 다리에 깁스를, 그것도 바지 위로 감고 정작 깁스 신발은 없이 다닌 것은 영 아니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2.2. 반응

‘내 아이돌의 사생활’이라는 범주에 의해 조용하게 넘어가지 않는 것이 아이돌의 연애다. 아이돌은 유사연애의 기능을 기저에 깔아 둔 콘텐츠이기 때문에 더욱 민감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대중들은 이에 대해서 “아이돌이기 전에 사람인데 연애도 못 하게 하냐” 등 비판적인 시각을 많이 보내는 편이었다.

EXO 팬들은 상당히 다사다난한[2] 시간들을 보냈기 때문에 오히려 응원받던 상황이 마치 그들이 어지간한 일에는 초탈해서 그런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가 하나하나 드러났다.

이 사건으로 팬덤 내부에서 마찰이 일어났다. 백현 때는 라이트 팬층이 팬덤의 다수인 상황에 외부와 내부 양쪽으로 전쟁을 치르면서 스캔들에 대한 온도가 매우 높았고 뜨거운 기간도 오래 갔다.

그런 담금질 과정 끝에 라이트 팬덤이 약해지고 코어 팬층이 단단해진 뒤 터진 카이의 열애설은 아무래도 그때와는 온도차가 있을 수 밖에 없으며 팬들도 열을 낸다기보단 강력한 현자타임이 온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비난 여론이 엄청나게 뜨거웠던 백현의 선례와는 달리 비교적 잔잔히 지나가는 일에 대해 일부 팬들은 'SNS만 하지 않았지 둘이 대체 무슨 차이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전에 스캔들이 발생했던 백현과 카이가 소비하는 이미지가 상반되기 때문에 카이 쪽이 타격이 더 클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백현은 애교도 많고 장난도 치는 아이 같은 이미지였기 때문에 원래 하던 대로 팬들한테 애교 부리고 잘 하면서 어느 정도 회복했던 반면 카이는 조용하고 책 좋아하는 춤추느라 여자에 관심 없는 연습벌레의 이미지였다. 한마디로 네가 그럴 줄은 몰랐다는 이야기.

사실 이 점에 있어선 카이는 그런 이미지를 만들었다기보단 사소한 행동에도 의미를 부여하며 의미 없는 만족감을 충족시켜왔던 팬들의 자성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이런 것 하지만 카이 본인도 그러한 이미지 메이킹과 언플에 동참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연습실과 집만 오가며 1만 시간이 넘게 연습했다고 한 것은 인터뷰에서 본인이 직접 이야기한 것들이다.

엑소가 주력하게 될 일본에서도 반응이 영 좋지 않았다. 일본의 아이돌 팬덤은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스캔들에 훨씬 민감하며[3]여자 아이돌 한정 엑소는 현지에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이런 스캔들이 터지는 바람에 그룹 이미지 자체에 타격이 갔다. 카이는 일본 공략에서도 팀의 중심으로 활약할 멤버이기 때문에 반응이 더 좋지 않았다. 나중에 일본에서 팬미팅을 진행했을 때 카이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매진된 걸 보면 한국에서보다 더 충격적으로 작용한 듯하다.

여러모로 씁쓸한 스캔들이라는 평이 많았다. 백현 스캔들 당시 발생했던[4] 악성 개인팬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고 지나친 사생활 침해 논란도 불거졌다. 이에 팬들은 “차라리 열애설 뜬 당일이 제일 나았다”면서 아쉬워했다.

그래서 여러모로 카이 본인과 팬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겨 준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열애설이 난 상대방팬덤은 딱히 영향은 없었던 듯하다. 크리스탈은 당시 데뷔 8년 차였고 탄탄한 여성 팬층이 있었기 때문에 약간의 현타를 제외하면 팬덤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았다.

3. 여담



[1] 3개 모두 작성자가 동일하며 위의 2개는 스캔들 전에 나온 것이고 맨 아래는 터진 뒤에 올라온 글이다.[2] 태연&백현 스캔들, 크리스, 루한, 타오, 레이[3] 대표적인 케이스가 AKB48미네기시 미나미다. AKB48은 멤버들에게 ‘연애 금지’ 규정을 강력하게 적용하고 있기에 이성과 불필요하게 스캔들을 만들 수 있는 이런 행위는 당연히 문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녀는 삭발 후 사과 동영상을 촬영했고 일본 연예계를 넘어 한국에서도 망신거리가 되었다.[4] 모 멤버의 팬이 백현에게 직접 탈퇴하라고 외치는 등의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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