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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8-09 02:38:45

크리스탈 샤드


Crystal Shard. 한국어로는 대략 결정 화살.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그 중에서 D&D 3.5에 등장하는 초능력(Psionic Power)이다.
사이언/와일더 기본 초능력이며, Metacreativity 계열 1레벨.

초능력 기본서인 Expanded Psionics Handbook(XPH)에 등장하였고, d20 SRD에 수록되어있다.

1인 목표에게 원거리 접촉 공격을 하여 1d6의 관통 데미지를 입히고, 시전시 파워포인트를 더 불어넣으면 파워포인트당 1d6의 데미지를 추가로 입힌다.

초반에 가장 기초적인 공격 초능력으로 쓰이고, 후반에 가도 원소 저항을 가지고 있는 적에게 비상시에 한방 먹여줄만하다. 나머지 결정 계열 초능력과 비교해볼 때, 같은 양의 파워포인트를 쓴다고 할 경우 1인 목표에 가하는 데미지는 이 초능력이 제일 강하다.

시전을 한 후의 결정 화살은 실체가 존재하는 발사체이기 때문에 안티매직 필드 바깥에서 안쪽으로 문제없이 발사할 수 있다. 원소 계통 초능력으로는 불가능하니 원소 특화 사이언이라 해도 예비용으로 배워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후 추가 규칙서인 Complete Psionic(CPsi)에서 데미지 감쇄(DR)에 걸린다고 하향 에라타가 걸렸지만, CPsi 자체를 내용이 별로라고 무시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그렇게까지 해야 될 정도로 데미지가 강한 것이 아니라는 의견이 많아 에레타를 쓰지 않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범위 공격 버전으로는 5레벨 Shaper 초능력인 크리스탈 세례(Hail of Crystals)가 존재한다. 결정 덩어리를 접촉 공격으로 날려 맞으면 5d4의 데미지를 주고, 맞든 빗나가든 상관 없이 목표한 자리에서 폭발하여 반경 20피트 내 모든 적에게 9d4의 데미지를 입힌다. 원소 저항을 무시할 수 있고 데미지도 나쁜 편이 아닌데... 장난 아니게 많은 양의 d4, 즉 정사면체 주사위를 요구한다. 한움큼 뭉쳐서 던지다가 하나가 바닥에 떨어지고, 이걸 맨발로 밟게 되면... 으아아아아아악![1]

크리스탈을 창조해서 발사하는 초능력이라는 것은 금전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음에도 룰상으로는 그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는데, Crystal이라는 단어는 보석으로서의 크리스탈뿐만 아니라 크리스탈을 비롯한 결정 구조를 통틀어 이르는 단어이기도 하므로 DM이 금전적 가치는 없는 결정 구조 물체를 만들어서 쏜다고 선언하면 딱히 문제될 것도 없다.


[1] 이런 이유로, 해외에서 d4의 별명은 마름쇠(Caltrop)다. 예전에는 정말로 날까지 날카롭게 서있어서 레고 모서리 밟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나. 우연히도 D&D 3.5에서 마름쇠의 데미지가 딱 1d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