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명 (만화판 2권. 강재신 그림) | 크로센 대제 (만화판 3권) |
1. 개요
김정률의 판타지 소설 《다크메이지》와 《데이몬》의 등장인물. 크로센 대제로도 알려졌다.주인공 독고성이 사파교주+흑마법사 기믹으로 제국의 권력자와 손을 잡기도 하는 다크 히어로인데 비해 이쪽은 전형적인 정의로운 정파 고수 스타일. 여러가지 면에서 독고성의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다.
2. 능력
중원 무림사 몇명만이 존재한다는 현경의 경지에 들어선 절대고수이자 신화와 전설로 남은 크로센 제국의 초대 황제다.무력면에서는 한마디로 매우 강하다못해 인간 중에선 적수가 없는 수준이다. 다크메이지 시리즈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무위를 자랑하며, 마왕이 된 데이몬 솔로와 동수를 이룰 정도의 초고수. 워낙 강해서 현경이 된 이후에는 적수가 아예 없었고 전 시리즈 통틀어 영호명과 제대로 된 대결을 펼친 이는 주인공인 데이몬 솔로뿐이다.
물론 아무리 영호명이라고 마왕 데이몬을 이길 정도는 아니다. 영호명은 차원의 틈새에서 자신을 관조하며 깨달음을 얻었기에 암흑투기로 우격다짐으로 현경이 된 데이몬보다 깨달음의 수준이 높긴하나, 실전 경험은 신마대전에서 자신과 비슷하거나 강한 마왕/천사와 많이 싸워본 데이몬이 윗줄이기 때문. 원한 때문에 대결에서 냉정을 잃고 무리하게 공격하다가 자멸한 점도 있다.
비록 영호명이 활강시에서 풀려난 직후다보니 몸상태가 워낙 말이 아니었긴하나, 데이몬도 암흑투기를 온전히 충당한 것도 아니고 마법이나 소환수도 배제한 채 싸운거니 전력을 다한게 아니다. 애초에 영호명을 죽일 생각이 없던지라 적당히 상대해준 것이다.[1] 그렇다해도 데이몬이 좀더 강하고 교활할뿐 영호명도 인간 중엔 적수가 없다. 운남 대결 이후 정사대전에서 휴전에 불복하는 정파 인물과 무력 단체를 단신으로 모조리 쳐부수는 행동을 통해 무력을 과시하는걸로 알 수 있다.
무력도 무력이지만 수장으로써의 자질도 뛰어나다. 스스로 기사단을 길러내 개척 국가를 건설하고 황제까지 된 전설적인 인물이다. 조직 관리, 인물을 보는 안목, 카리스마 모두 겸비한 먼치킨. 후속작인 데이몬에서도 현경에 이른 무력과 더불어 뛰어난 카리스마와 조직 관리로 거의 망해가던 패왕문을 1년도 지나기 전에 정상화시키고 정사 대전의 활약으로 잠마련의 남은 무사들도 대거 흡수하며 패왕문을 사파의 거두로 끌어올린다.
3. 작중 행적
3.1. 《다크메이지》
중원에서 어느정도 이름있는 문파 철혈문 문주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시절부터 그 자질을 인정받아 소림사에서 무술을 연마한다. 그러던 중 소림의 최고 고수인 혜정대사의 눈에 띄어 소림의 직계제자가 되고 자신의 내공에 욕심이 없던 혜정대사는 영호명에게 격체전공으로 내력까지 전해준다. 전형적인 정파인답게 소림사 안에서 잡일을 하며 살고 있는 배교 교주의 아들 독고성을 상당히 싫어하고 있었다.[2] 어느날 독고성이 소림을 탈출하면서 (정확히는 사준환이 데려가면서) 혜정대사가 죽는 일이 생기자, 혜정대사의 시해범이 독고성이라고 오해한다.[3][4] 거기에 천자혈마공을 익힌 독고성에게 아버지를 잃기도 했으므로 자신에게 내력을 전수해준 스승과 아버지 모두를 죽인 독고성을 불구대천의 원수로 여긴다.그러나 복수는 쉽지 않았다. 진전이 느린 정파무공 특성상 영호명은 아직 후기지수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가 원수로 생각하는 독고성은 천자혈마공의 위력으로 무림에서도 최강자 그룹에 속해 있었던 데다가 수호마왕군이라는 막강한 세력까지 가지고 있어서 복수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독고성이 사준환의 계략으로 무림공적이 되고 수호마왕군을 잃고 쫓겨다니는 상황이 되자 그를 추격한다. 그러나 독고성은 호락호락 죽어줄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스스로 절벽으로 뛰어내렸고 영호명은 천상비를 시전하는 엄청난 고수(부유마법을 시전하여 하늘을 나는 트루베니아의 마법사)가 독고성을 구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독고성이 고수들과 함께 빛나는 문(차원이동 게이트)으로 사라지자 복수를 하기 위해 차원이동 게이트로 뛰어든다. 그렇게 마법의 보호 없이 차원이동 게이트에 뛰어든 덕분에 차원의 사이에서 엄청난 압력이 가해져서 부서져 죽을 상황이었지만 극한의 고통속에서도 내공을 가다듬으며 잠재되어 있던 혜정대사의 내공을 온전히 자기의 것으로 만들고 차원 사이의 더럽혀지지 않은 순수한 기를 흡수하여 단숨에 무림인의 최고의 경지라는 현경의 경지에 돌입했다.
트루베니아에 도착한 직후 용병으로 떠돌면서 데이몬의 행방을 수소문 했지만 당연히 찾지는 못했고, 내공의 개념이 없던 육체파 기사들의 대결에서 압도적인 무력으로 꺾었지만, 타인의 시선이 없는 곳에서 1대1 대결을 벌이는 중원식 비무로 한 탓에 패배한 기사들은 그를 사기꾼으로 몰았고 영호명이 트루베니아 언어에 능통하지 못한 탓에 그의 능력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좋은 취급을 받지는 못하고 대륙을 떠돌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영호명의 실력을 알아본 멸망 국가 크로세나의 국왕이 건곤일척의 도박을 벌여서 트루베니아어를 가르쳐 줌과 동시에 자신의 딸 발레리를 영호명과 혼인켜주고 크로세나 출신 병사 500명을 통째로 맡긴다. 영호명은 자신의 이름을 크로센으로 개명한다음 10여 년의 시간동안 병사 500명을 철혈문의 내공 심법으로 수련시켜서 절반 이상을 소드 마스터(절정)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물론 철혈문의 내공 심법은 이류 정도에 불과했지만[5] 트루베니아의 마나 농도가 중원보다 훨씬 풍부했기에 큰 성과를 이루기엔 충분했다. 그렇게 조련한 기사단을 이끌고 오크 군대를 파죽 지세로 쳐부수고 다닌 탓에 오크들은 크로센의 깃발만 봐도 도망칠 정도로 공포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세력 규모 자체가 인간이 밀리기에 크로센은 타개책으로 오크의 서약석을 탈취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결사 항전을 벌이는 오크의 방어를 뚫고 서약석을 탈취하는데 성공해 종족 전쟁을 인간의 승리로 끝내게 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
하지만 기존의 트루베니아 세력을 이루는 국가들의 수장과 베르하젤 신전은 크로센의 공적을 쉽게 인정하려 하지 않았고, 이에 크로센은 대립하는 대신 자신들을 따르는 사람들을 이끌고 신대륙 아르카디아를 개척하기 위해 떠나게 된다. 이후 아르카디아의 수많은 몬스터를 물리치면서 개간을 해 대륙의 대부분을 인간의 세력권에 넣었고 크로센은 대륙 중앙부에 크로센 제국을 세워 황제가 된다. 이 시기에 트루베니아 대륙에서는 대마왕 나이델하르크의 침공으로 종족 전쟁을 벌이는 중이었는데, 크로센은 과감히 트루베이나를 지원해 나이델하르크의 군대를 물리치는데 성공하나[6] 트루베니아 군주들은 여전히 크로센에 대한 투기를 버리지 않았고 경시했으며 이에 크로센은 분노해 더 이상 트루베니아 일에 관여하지 않겠다 선언하며 그를 따르게 된 수많은 트루베니아인들을 데리고 귀로에 오른다.
데이몬 솔로가 트루베니아에 온 시점에서는 크로센 본인은 이미 존재하지 않지만 트루베니아 세계에서 크로센 대제는 이미 신적인 존재가 되어있었다. 한 학교의 수업에서 "인간이 부족한 능력에도 어떻게 만물의 영장이 되었는가?" 라는 수업주제에 대해서, 예전이라면 다 주신인 베르하젤님의 보살핌이라고 했을텐데, 이젠 다들 "인간이 잘 싸워서요." 같은 인간 중심적인 이야기를 하고, 신관이 속으로 "크로센 대제 덕분이라는 대답이 안 나온게 다행"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소설 후반에서 데이몬은 우연히 크로센 황궁 지하에 방문했는데 이 곳에는 크로센의 목상 및 크로센이 남겨둔 중원어로 된 비석에 자신의 출신과 트루베니아에서의 행적을 기록해 놓았고 중원 출신인 데이몬만이 이를 읽을 수 있었기에 크로센 대제의 정체가 영호명이었다게 밝혀진다. 표면적으로는 80세 자연사로 알려져 있지만 현경의 경지면 인간의 수명을 넘어설 정도로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독고성은 크로센 대제인 영호명이 노환으로 죽은게 아니라 자신의 고향인 중원을 찾아 돌아갔다는 것을 알게된다.
3.2. 《데이몬》에서
《데이몬》에선 무협 세계로 다시 돌아왔다. 비록 독고성에 대한 정보는 찾지 못했지만 까마득한 예전에나 존재했던 신검 이후로 현경의 경지에 도달한 영호명은 자신의 문파였던 철혈문을 중원 최고의 문파로 만들 생각에 들떠있었다. 하지만 철혈문에 도착해보니 그 자리엔 폐허만 남아있었고, 그것이 배교의 총사였고 지금은 잠마련이라는 사파의 맹주가 된 사준환이 한 짓이란걸 알게 된다. 그 죗값을 물기 위해 잠마련을 찾아갔고 잠마련에선 음식을 대접해주며 그를 대우해 주는 척 했지만 알고보니 독이 든 음식이었다. 현경의 경지에 올라 독이 통하진 않았지만 잠마련의 옹졸한 짓에 분노를 참지 못한 영호명은 홀로 잠마련 전체를 상대로 싸운다. 현경의 경지 답게 일당백, 아니 그 이상을 넘어 절정 고수도 한합에 두동강내고 초절정 고수마저 그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차원이동용 마법의 제물로 같이 데려온 흑마법사 록슬레이가 영호명을 배신하여 잠마련의 무사들에게 헤이스트 같은 보조 마법을 걸어 싸움을 돕고 잠마련도 아껴뒀던 초절정 고수들을 모두 투입하여 합격진으로 간신히 영호명을 제압한다. 그리고 영호명은 활강시로 개조당해 잠마련의 비밀 병기가 된다.이후에 영호명이 현경의 실력에도 불구하고 잠마련에 패배할수밖에 없던 사정이 밝혀지는데, 무학의 역사가 깊고 오래 된 중원은 다수의 하수로 고수를 방어하는 합격술이 매우 뛰어난데다, 인생의 대부분을 트루베니아에서 보낸 영호명은 일대일 대결이 주를 이루고 무거운 무기로 단순한 검법을 구사하는 기사들의 방식에 익숙해져 있었다. 덕분에 화려한 검술과 정교한 합격진을 펼치는 초절정 고수들의 차륜전을 당해내지 못해 제압당한 것이다. 물론 이후에는 이것을 역으로 이용해서 화려한 검법보다는 현경에 달한 내공을 이용해 강력한 한방으로 승부를 거는 패도적인 도법[7]을 구사하여 수많은 중원의 무사들을 일 검으로 제압한다. 사실 실제로는 서구권이라고 검법이 전혀 단순한 것은 아니지만, 트루베니아가 서유럽과 동일한 지역이라고 보긴 어렵긴 하다. 특히 트루베니아와 아르카디아의 검술은 갑옷을 입은 기사들을 상대하는 것만이 아니라 대형 몬스터를 상대하기 위해 단순하나 패도적인 쪽에 치우치게 됐다고 하며 실제로 방향성의 차이가 있을뿐 무림 입장에서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이후 사준환의 뜻대로 무림맹 소속 문파들을 차근차근 제거해나가는 병기로 쓰였지만 그의 행적을 쫓던 독고성이 다시 그를 인간으로 되돌려 놓는다.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독고성이란걸 깨달은 영호명은 오랫동안 강시가 되어 몸의 기운이 하나도 없었고 독고성도 현경의 경지에 도달한데다가 마왕이 되었다는걸 알았지만 불구대천의 원수를 갚기 위해 그와 혈투를 벌인다.
하지만 능력 항목에서 거론했듯 영호명의 몸상태는 최악이었고 독고성 역시 현경의 경지에 오른 무인이었다. 게다가 독고성은 마계에서 자신과 비슷하거나 더욱 강한 마왕들과 천족들을 상대로 싸운 경험이 있었지만 영호명은 현경의 경지에 오른 이후로 자신보다 한참 약한 상대만을 상대로 싸웠기에 거의 모든 면에서 데이몬에게 밀려 결국 패배했다. 애초에 데이몬은 전력을 다한 것도 아니다. 9서클의 마법실력과 대마왕으로써의 힘을 총 동원하였다면 제아무리 현경인 영호명이라도 결코 상대가 될 수 없으나, 데이몬이 무인으로써 맞붙어보고 싶다는 호승심에 무공 대결을 고집한 결과 크게 밀리지 않고 맞붙어 싸우는 것은 가능하였다. 데이몬은 칠종단금술 때문에 영호명을 죽일 수도 없었고 사준환이라는 거대한 적을 상대하기위해서, 그리고 영호명에게 빚을 만들어두면 좋을것 같다고 생각하여 그를 죽이지 않는다.
대결 직후 데이몬은 지나가던 하오문주 갈천성에게 영호명을 맡기고는 떠났고, 깨어난 영호명은 자초지총을 들으면서 데이몬이 정파 당문 소속이라는 사실을 알고 자신도 세력을 키우기로 하고 수련과 함께 떠돌다가 패왕문과 접점을 가진다. 처음에는 한 때 정파 인물이었던 자신이 사파로 가는데 거부감을 보이기도 했지만 패왕 문주 풍소정의 적극적인 대시와 함께 갈천성에게 정사의 차이는 입문과 수련 방법에서 차이는 있지만[8] 둘다 같은 무림이라 구분이 무의미하며 정사 대전같은 상황이 아닌 평시에는 정사 갈등이 비교적 적은 편이고 오히려 고수들 간에는 서로의 경지를 인정하기에 교류도 한다는 조언을 듣는다. 결심이 선 영호명은 갈천성을 군사로 임명하고 강력한 내공과 경영 수완으로 패왕문을 완전히 장악하고 패왕문의 태상문주가 된다. 이 과정에서 아내 2명도 얻고 패왕문의 도법을 개선해주며 그동안 중병기 위주인 기사의 방식으로 변한 자신의 검법[9] 아예 도법으로 바꾸어 재수련해서 익힌다.
무림 연합과 잠마련의 정사대전에서 데이몬이 베르키스로 잠마련의 강시를 쓸어버린 직후에 패왕문을 이끌고 나타나 정사대전을 무혈패로 마무리 짓는다. 이 과정에서 정파의 고수들과 무력 단체가 반발하자 홀로 나서서 이들을 현경의 무력으로 모조리 쳐부수고, 이런 영호명의 무위를 본 잠마련을 위시한 사파 무인들은 본디 힘을 숭배하는 성향답게 두말없이 패왕문을 사파의 종주 문파로 인정한다. 이렇게 대전을 형식상 무림 연합의 승리로 마무리하고는 곧바로 데이몬에게 재도전한다. 그런데 두 사람만이 싸울 수 있는 한적한 장소에 도착하고 영호명은 드디어 혜정대사의 원수를 갚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하자, 오히려 데이몬이 크게 놀란다. 자세히 얘길 나누다 보니 혜정대사의 시해와 관련된게 사실 전부 사준환과 관련되어 있었다는 데이몬의 얘기를 듣는다. 그러자 오해였던 원한으로 싸울 이유는 없는데다 서로가 책임지는 사람들이 있다는 현실적인 사정을 감안해 영호명이 대결을 포기함으로써 데이몬과의 악연을 정리한다. 그리고 데이몬은 오지에 영호명을 버리고 혼자 공간 이동으로 돌아갔다.
데이몬이 사준환에게서 그를 구해주기까지 한데다가, 현경이라는 가장 강력한 적인 자신을 이겼음에도 단전 파괴같은 복수 등의 행동을 하지 않자, 그때부터 뭔가 이상하다고는 본인도 느끼고 있었다. 또 영호명도 패왕문을 이끌며 풍소정, 수련이라는 두명의 새아내를 두게 되었기에 자신의 목숨이 자신만의 것이 아님을 자각하고 있었다.
아무튼 결말에선 데이몬이 새 문파를 만들어 다시한번 중원 제패를 하려던 사준환을 붙잡은 차에 마교 교주 담천위와 함께 나타난다.[10] 이후 서로 먼저 복수를 하겠다고 논쟁하다가 적절히 쇼부를 봐서
마교 교주: 마교 최악의 고문법을 총 동원해 사준환을 고문
독고성(데이몬): 사준환이 고문을 못이겨 죽어갈때마다 힐링 마법으로 회복시켜서 마교의 고문이 끝날 때까지 죽고싶어도 죽지 못하게 만들기
영호명: 고문이 끝나면 사준환을 참수
하며 셋 모두의 원한을 푸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1] 물론 칠종단금술 때문에라도 데이몬은 영호명을 죽일 수가 없었다.[2] 만화판에선 설정이 바뀌어서 혜정대사가 영호명에게 "독고성이 거칠어 보이지만 사실 좋은 녀석이니 네가 돌봐주렴." 이라 부탁했기에 영호명이 친근하게 다가갔지만 영호명에게 부러움과 질투를 느끼던 독고성이 매몰차게 거절했다.[3] 독고성에게 살인금제가 걸린 걸 알았으면서도 혜정대사를 죽였다고 생각했다는 건 말이 안되지만 독고성이 그 뒤에 사람들을 잘만 죽이고 다녔으니 배교의 무슨 술법으로 벗어났다고 생각했다든지, 칠종단금술의 매커니즘을 잘 몰라서 직접 죽이지만 않으면 상관 없는 줄 알고 있었을 수도 있다.[4] 만화판에선 영호명과 전력으로 싸우고 싶었던 독고성이 자신이 혜정대사를 죽였다고 거짓말로 도발했다는 오리지널 스토리가 나왔다.[5] 다만 전수자인 영호명의 경지가 경지다보니 원본인 철혈문 심법이 본래 이류였다해도 심법을 개조했을 가능성은 있다.[6] 다만 군대만 궤멸시켰고 대마왕 나이델하르크는 단신으로 도망쳤는데 베르키스를 위시한 드래곤들에게 붙잡혀서 봉인당한다. 다크메이지에 나오는 드래곤 베르키스가 나이델하르크의 봉인에 빠싹한 이유가 자신이 직접 봉인 작전에 참가했고 봉인구를 손수 제작한 경력이 있기 때문.[7] 오래 지내온 트루베니아 시절 세월로 인해 검술이 거의 도법에 가깝게 변해있었다. 이를 깨달은 영호명은 아예 애병기인 바스타드 소드와 비슷한 중도를 구해서 도법을 구사하게 된다.[8] 정파는 명문가에서 제자를 받고 명예를 중시하는 반면 사파는 가난한 사람도 제자로 받으며 무력을 중시한다는 환경적인 차이점.[9] 오랜 세월을 중병기와 중갑옷이 기본인 기사로 살았기에 검법 자체가 도법에 가깝게 변했다. 영호명의 주 무기도 중병기인 바스타드 소드였으며 중원에선 비슷한 중도를 구해서 사용한다.[10] 데이몬이라면 사준환을 찾아낼꺼 같기에 데이몬에게 각각 천리/천마 추종향을 묻혀두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