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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01:35:34

코토이시 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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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inven.co.kr/i3653926694.jpg[1]
琴石なる

1. 개요2. 작중 행적3. 그 외

1. 개요

바라카몬의 주인공. 생일은 8월 27일, 처녀자리. 성우는 하라 스즈코[2][3]/앨리슨 빅토린(북미판) 일상물에 으레 있는 정신없는 말괄량이 소녀, 7살. 현재 고토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홍보대사 캐릭터로 쓰이고 있다.

2. 작중 행적

한다 세이슈를 선생님이라 부르며 그가 제법 마음에 들었는지 하루가 멀다하고 쳐들어와서 민폐를 끼치지만 대개 이런 유형의 캐릭터들과는 달리 자기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할 줄 알고, 그 민폐라는 것도 결과적으로 한다에게 좋은 결과로 작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특징. 선생님도 성가셔하면서도 아이스크림 잘 사주고 같이 놀아주는 등 결국 잘 어울린다. 실제로 섬마을 사람들도 나루가 한다를 잘 따르는 모습을 보며 외부인이었던 한다가 무해한 인물이라는 걸 알아줬을 만큼, 한다에게 다양한 좋은 영향을 끼친다.

지붕이나 방파제 같은 높은 곳에 막 기어올라가거나, 벌레라거나 개구리 같은 보통 여자애라면 기겁할 혐오 동물을 좋아하고, 벌레 수집도 자주 하는 등 반쯤 사내애처럼 논다. 히나하고 짝궁이 잘 맞아 소꿉놀이도 하는걸 보면 놀이의 취향 폭이 넓은 활동적인 개구쟁이.

1권에서 한다의 글을 베껴 쓴 적이 있는데, 특별히 서예에 대해 배운적도 없고(당시까지는 카타카나도 안 배웠다), 배웠다고 해도 기것해야 초등학교 미술 시간에 배우는 수준이 전부인 초등학생임에도 초등학생 수준을 아득하게 뛰어 넘은 수준의 글씨를 썼다. 그 후에도 간간히 한다의 서예를 도와주는 것을 보면 꽤나 예술적인 재능이 뛰어난 듯. 다만 10권에서 한다의 아버지인 한다 세이메이에게 습자를 배울 때는 간단한 히라가나조차 제대로 쓰지 못했다.

한다의 집에 들락날락 거리다보니 한다에게 가타카나도 배웠다, 그 덕분에 배움의 즐거움을 알았다고. 한자는 아직 안 배웠는지 가타카나 ロ(로)랑 한자 口(구)를 헷갈려한다.[4]

대체 어디서 배워먹은건지는 모르겠으나, 자기 연령대에 전혀 맞지 않는 서브컬쳐의 지식도 꽤 있는 듯. 나에게 힘을 빌려줘! 라던가, 상단의 맨담 광고도 그렇고, 의외로 직격 세대에 가까운 한다가 모르는 타카하시 명인을 알고있다.

섬생활하는 3개월 동안 한다에게 정이 상당히 붙었는지[5], 한다가 훌쩍 사라지자 기운빠진 시체가 되어버렸다.

나루의 큰 떡밥은 부모님. 할아버지와 같이 산다는 것이 나올 뿐,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는 철저히 배제되었지만, 6권에서 한다가 도쿄에 들렀던 때, 어머니가 섬으로 가는 것을 반대하자 한다의 아버지가 '나도 섬에 산 적이 있다' 라며, 35년쯤 전, 본인도 서예가 잘 안 풀리던 당시, 섬에서 살다가 그 섬에서 태어난 아기를 보고 영감을 얻게 된 계기라고 회상하며, 사진을 한다에게 보여주었는데, 그 당시 적힌 이름은 '유이치로' 였다. 유이치로가 향장의 이름(유지로)와 비슷하다는 점을 생각하다, 한다의 아버지가 '그 애의 아버지가 밀짚모자를 썼다' 라는 말을 하고, 사진의 배경에서 나루의 할아버지의 밀짚모자가 찍힌 것을 알아보고, 나루의 아버지에 대한 미약한 단서를 알게 된다. [6]

그 후 한동안 더이상 나루의 부모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으며, 그 외에 부모에 대한 단서는 키요 할망의 장례식에서 보여준 나루의 "죽으면 다시 못 만나니까 슬프지만 키요 할망이 웃는 얼굴이 더 좋다고 했으니 울지 않는다"는 태도, 보통 부모님이 챙겨가는 나루의 학예회 물품을 한다가 가져가게 되면서 의문을 품는 식으로 여러모로 스쳐가듯 언급된다. 이에 한다는 씁쓸한 추측을 하지만 차마 부모에 관한 것을 물어보진 못한다.

11권에서 보면 농사꾼인 할아버지 밑에서 자라서인지, 한다가 뭣모르고 무식하게 심은 무의 꼬라지를 보고 아닐텐데... 싶은 표정을 짓거나 버리는 무 씨앗을 보고 아깝다고 생각해 자기가 밭에다 쓰겠다고 챙기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다만 그외에 구체적인 농작법을 잘 모르는 걸 보면 할아버지가 일하는 걸 어깨너머로 자주 본 경험은 있어도 자세한 내용을 물어보거나 배운 적은 없는 듯.

그러다가 12권에서 결국 나루의 아버지 본인이 등장한다. 크리스마스가 되어, 매년 선물을 받으니 산타는 있다는 나루와 없다고 주장하는 남자아이들 사이에 싸움이 붙는다. 미와와 타마는 갖고싶은 것을 몰래 적은 뒤 메모에 적힌 것을 받으면 산타가 있는 것이 아니겠냐며 아이들에게 쪽지를 받은 뒤, 한다에게 할아버지에게 전해주라며 나루의 쪽지를 전해준다. 그러나 매년 선물을 받았다는 나루의 말과는 달리 할아버지는 한 번도 크리스마스를 챙긴 적이 없으며, 심지어 자신은 문어를 잡으러 가야하니 나루를 부탁한다고 한다. 석연찮아하던 한다는 나루의 쪽지를 열어보지만 백지였고, 곧 미와를 꿰뚫어 본 나루가 진짜 쪽지를 따로 갖고 다닌다는 걸 알게 된다. 산타가 없다 밝히라고 유쾌하게 권하는 향장에게 나루는 부모가 없으니 이런 걸 잘 챙겨야한다고 하던 한다는 선물 배달을 부탁하고 대신 산타가 되기로 한다. 그러나 밤이 되어 선물을 옮기던 한다는 나루를 딸이라 부르고, 자신에 대해서 알고 있는[7] 산타복장의 수상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나루에게 전해달라며 물건을 떠맡는다. 수상한 산타가 준비한 선물은 나루가 쪽지에 갖고 싶다고 적은 비행기 모형이었다.

이후 나루의 아버지, 유이치로는 몰래 숨어서 나루를 지켜볼 뿐이었다. 마을에서도 나이가 좀 있는 주민들은 알고 있긴 했지만 별종이라고, 그리고 어른들만이 나루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정도였다. 그래서 한다는 못마땅해서인지 유이치로의 뒤를 밝다가 결국 가게에서 만나게 된다. 왜 직접 만나지 않냐고 묻는 한다에게 유이치로는 "귀찮아서"라고 대답한다. 오랜만에 봐서 낯을 가리는 나루와 친해지기도 전에 돌아가는 것이 반복되다보니 상처받았다고.[8] 그러면서 한다에게 "선생님은 남이니까 상관없지 않느냐"고 한다.

거기에 한다가 반박하려는 사이 현장을 나루 일행에게 발각, 유이치로를 스토커라고 부른다. 해명하려는 한다를 가로막은 유이치로는 나루 일행과 놀이를 시작하고 그 와중에 고민하던 나루에게 아빠와 만난 적이 있는지 묻는다. 나루는 침울해하며 "엄마 아빠에 대해선 남들에게 말해선 안된다 했지만, 사실 자기 아빠는 우주인"이라고 대답한다. 가르쳐주면 우주인에게 잡혀간다고 할아버지가 일러둔 모양. 재차 고민하던 한다는 아빠가 보고싶냐고 묻지만 그 사이에 나루는 놀이판으로 달려든다. 그러다 놀이가 끝난 뒤 아이들은 다시 유이치로의 정체를 묻는다. 난감해하던 한다는 "우주인"이라고 답하고, 나루는 멍하니 나루답지 않은 표정으로 유이치로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다음날 나루가 걱정되어 잠을 설친 한다는 버스 정류장에서 서성이던 나루를 발견하고 곧이어 떠나려던 유이치로와 만난다. 답지 않게 한다의 뒤에 숨던 나루는 우주인의 이름을 묻고 유이치로는 '내가 태어날 때 유명한 서예가 선생이 이 섬에 살았는데 내 이름을 써줬다' 라며 한다의 아버지가 써줬던 이름종이를 건네준다.[9] 종이와 자신의 비행기 모형을 번갈아보던 나루는 보답할 것이 있다며 사라진다. 그 사이 유이치로는 자신이 간 뒤 나루를 잘 부탁한다며 이야기를 꺼낸다. 모르는 아저씨가 사라지는 것과 아빠가 사라지는 것은 전혀 다르다며 사실은 자기도 나루와 만나고 싶다고 고백한다. 나루는 자기가 사라지면 꼭 열이 나서 앓아 눕는데, 나루같이 건강한 아이가 충격으로 열을 낼 정도면 불쌍하지 않냐면서 아이를 두고 사라지는 부모같은 건 처음부터 없는 편이 낫다고 한다. 이에 급히 한다는 편지를 쓰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하고 유이치로는 한다의 집으로 보내기로 한다. 이후 버스가 와 떠나려는 사이, 나루가 도착해서 유이치로에게 그동안 받은 비행기 모형들을 건네준다. 이에 유이치로는 당황하지만 나루는 새로 받았은 것이 있으니 괜찮다고 대답한다.

유이치로가 떠나간 뒤, 나루는 어딘가 모르게 산타가 없다는걸 알았다고 말한다. 다른 집은 전부 종이에 썼던 것과는 다른 선물을 받았으며, 아빠들이 사줬다 했다고. 그래도 너는 적은 것과 같은 걸 받았으니 네 산타는 진짜일지도 모른다는 한다에게 나루는 울먹이면서 털어놓는다.
"비행기 모형같은 거 사실은 필요없어. 하지만 좋아하지 않으면 오지 않는단 말야.
비행기같은 거 딱히 갖고 싶지 않아. 비행기 따위 딱히 갖고 싶진 않지만,
...내년에도 비행기 가지고 와줄까?"
언제나 밝고 기운찬 아이여도 부모에 대한 그리움은 굉장히 강했던 것. 이에 한다도 눈물이 고여선 "너는 아직 어리니까 얼마든지 어리광부려도 된다. 내가 곁에 있으니까."하고 위로를 한다. 동시에 한다의 설득으로 유이치로는 나루에게 편지를 보내게 된다. 이렇게 아버지 건은 판명되었지만 여전히 어머니 쪽에 대한 것은 불명. 한다는 나루의 어머니도 어디에 있지 않을까하는 의문을 품는다. 히로시에게 나루의 엄마에 대해서 묻지만, 엄마가 나루를 낳을 때 죽었다느니, 아빠가 바람을 피웠다느니, 사실 친구 자식을 입양한 거라느니 소문만 무성하고 차마 유이치로나 나루에게 물어볼 수 가 없어서 결국 아무도 진실은 잘 모른다고 언급한다. 그렇게 작품이 완결될때까지 어머니 쪽에 대한것은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13권에선 대격변 수준으로 다이어트를 해서 한다도 못 알아본 맞선녀를 단번에 알아본다. 맞선녀가 한다와 결혼하고 싶어 한다면 내키지 않을 것이라며 시무룩해한다. 그리고 세이메이가 한다에게 일을 도울겸 돌아오라고하는걸 우연히 듣게되자 슬픈 기색을 보이지만 한다의 어머니 앞에선 애써 별거 아닌척 한다. 하지만 한다와 단 둘이 있게되자 곧 선생님과 헤어질거라 생각하곤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한다가 왜 자신을 선생님이라 부르냐 물으니 한다 선생님은 한다 선생님, 그 외에는 생각나는게 없어 라고 답하고, 이것은 한다가 서예가를 포기하고 섬의 서예교실 운영을 하기로 결심한 결정적 계기가 된다. 이후 한다가 서예가를 그만둬서 사이가 서먹해진 카와후지를 달래보려고 갖은 노력을하며 섬에서 서예 교실을 진행할 한다에게 원생 모집을 부탁받는다.

18+에서는 한다가 30대가 될 때까지 계속 섬에 살고 있으며 성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10] 성격은 여전한지 단신으로 바다안으로 들어가서 맨손으로 문어를 낚는다(...)[11] 다만 제대로 된 모습은 묘사되지 않았다. 작가가 나루와 히나의 고등학생 모습을 보너스 차원에서 그려서 공개한 적은 있는데, 히나는 성숙한 모습을 가졌으나 고딩 나루는 뒷모습만 그려놓아서, 어떤 모습인지는 수수께끼로 그냥 유지하는 듯하다.

3. 그 외

헤어 스타일의 경우, 원래 가운데로 묶으려고 하는데 본인이 자꾸 몸을 기울여서 현재의 모습으로 다닌다고 하며 최근 묶는쪽 이마가 넓어지고 있다고 한다. 작중에선 12권에서 한번 머리를 푸는데 어째 여자애보단 귀여운 남자아이같은 느낌.

[1] 본 장면은 1970년대 남성 화장품 맨담 CM을 찍었던 찰스 브론슨의 흉내이자 패러디. 아냐, 이 분 흉내 아닐까...?[2] 당시 실제 어린이 성우[3] 이 꼬마는 이후 일본 테라 광고에도 나왔는데, 대사가 뭔가 의미심장. 종족 선택을 잘못한 건 아닐까?[4] 작중에서 헷갈린 부분은 開け口、開けロ[5] 한다가 떠나기전 에피소드에서 나루 생일날준 '뭐든지 시키는 대로 하는 상품권 1회'를 받고 세상을 다가진 것처럼 기뻐한다.[6] 후에 12권에서 나루의 아버지가 등장했을 때도 '유이치로' 라는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7] 정황상 자신의 아버지(=나루의 할아버지)에게 들었던 듯[8] 아빠가 나루에게 말을 걸면 숨고 공격하고 할아버지 뒤로 숨었다. 그 후로도 같이 지낸 할아버지에게만 매달렸지 아빠는 못 알아보니 결국 그냥 단념했다고..[9] 이때 이 글씨를 보면서 한다의 얼굴이 잠깐 굳는데, 아마 이전에 아버지한테 들었던, 35년 전 아버지가 태어난 아기(나루의 아버지, 유이치로)의 이름을 서예로 써주었다는 얘기를 기억한 듯하다.[10] 작중 2살이었던 아이코(한다와 나루는 아리코라 부르고 있지만, 오타 내지는 나루가 장난감 차에 있는 아이코 이름의 히라가나를 잘못 읽고 아리코라고 부른 영향으로 둘 다 아리코라 부르는 것일 수도 있다.)가 중학생이 된 것으로 보이며, 이는 11년~13년이 지났다는 얘기고 당시 7살에 초1이었던 나루도 고3 이상이 되었을 것이다.[11] 처음에 교복을 입은 소녀가 한다와 앉아있길래 나루인 줄 알았으나, 나루가 어릴 때 돌봐준 동네 꼬마애가 성장한 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