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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14:48:11

케이론장수풍뎅이

코카서스장수풍뎅이에서 넘어옴
키론장수풍뎅이(코카서스장수풍뎅이, 케이론청동장수풍뎅이)
Caucasus beetle
파일:Chalcosoma chiron.jpg
학명 Chalcosoma chiron
Olivier, 1789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딱정벌레목(Coleoptera)
풍뎅이과(Scarabaeidae)
아과 장수풍뎅이아과(Dynastinae)
청동장수풍뎅이속(Chalcosoma)
키론장수풍뎅이(C. chiron)
아종
C. c. chiron
C. c. kirbii
C. c. belangeri
C. c. janssensi

1. 개요2. 생태3. 아종4. 애완동물5. 기타6. 미디어 등장

[clearfix]

1. 개요


키론장수풍뎅이 vs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 일본의 동물전문 화가 이마이 케이조(今井桂三)의 그림이다. 출처.[1]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동남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는 청동장수풍뎅이속(Chalcosoma)에 속하는 전체길이 수컷 45 ~ 140mm, 암컷 50 ~ 74mm의 대형 ~ 초대형 장수풍뎅이다.

코카서스장수풍뎅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현재 종명은 키론장수풍뎅이다. 1801년 덴마크의 곤충학자 파브리시우스에 의해 Chalcosoma caucasus라는 학명으로 발표되어 알려졌는데, 나중에 1789년 올리비에라는 학자에 의해 Chalcosoma chiron라는 학명으로 이미 발표된 사실이 확인되어 학명 규칙에 따라 수정된 것이다. 가장 먼저 발표된 학명만 정식 이름으로 치는 것이 원칙이며, 나중에 발표된 이름은 무효화된다. 그리고 '키론장수풍뎅이' 이름의 유래는 키론에서 따왔다. 케이론은 켄타우로스족 중에서 현명하며 영웅들의 스승이기도 하다.

지역별로 다양한 아종이 존재하며, 종명은 다르지만 비슷한 형태를 가진 아틀라스장수풍뎅이(Chalcosoma atlas), 보르네오 지방에 서식하는 모엘렌캄피장수풍뎅이(Chalcosoma moellenkampi)라는 근연종이 존재한다.

황소뿔처럼 좌우로 뻗어 안으로 굽은 두 개의 큰 가슴뿔과 그 사이의 작은 가슴뿔, 멋스럽게 위로 굽은 머리뿔은 마치 공룡 트리케라톱스를 연상케 하며, 다리와 발톱은 다른 장수풍뎅이 종에 비해 매우 길다. 청동빛이 나는 광택 덕분에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 못지 않은 인지도와 인기를 가지고 있다. 성격은 유충 때나 성충 때나 똑같이 매우 사납다.

2. 생태

수명은 유충 8 ~ 10개월, 성충 10개월 정도다. 우화 이후 짝짓기가 가능한 기간만 놓고 보면 번식기간은 매우 짧은 편이다. 서늘한 고산지대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유충이나 성충이나 30도 이상으로 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죽는다고 한다. 적정 성장온도는 18도 내외다. 성충과 유충[2] 할 것 없이 매우 예민한데다 사납고 공격적이면서 호전적이다.

3. 아종

4개의 아종으로 나뉘는데, 서식지와 뿔의 형태로 차이를 둔 것이지만 뿔의 형태로 아종들을 구별하기는 힘들다.

각 아종들의 자세한 구분은 세계 장수풍뎅이 해설 케이론청동장수풍뎅이를 참조.

4. 애완동물

청동장수풍뎅이속 장수풍뎅이의 대표격이자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에 비견되는 외모와 인기를 자랑하는 장수풍뎅이인 만큼,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육되고 있다. 가격은 매우 저렴해 일본 기준으로 보통 수컷 105mm짜리 한 쌍이 40,000 ~ 50,000원 사이이며 110mm이상 한쌍도 100,000원 정도다. 현지에 개체 수가 많고 번식이 쉬운 점 덕에 몸값이 비싼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다만 초보자가 키우기에는 추천되지 않는 종으로도 알려져있는데 상술한대로 유충 성충 모두 사납고 예민한 성격 때문에 온도나 톱밥매트의 습도, 발효톱밥의 프레스압 등 생육 조건을 정확하게 맞추고 반쯤 방치하듯이 키워야 대형, 장각 개체가 작출되는데 손을 너무 타거나 아니면 너무 무관심하게 방치돼서 관리를 전혀 못받으면 열에 아홉은 덩치는 대형인데 뿔은 짧뚱한 단각 개체가 나온다. 때문에 꽤나 사육 노하우를 요구하는 편이라고 한다. 일본 등지에서 대형 장각 개체가 싼값에 시중에 돌아다니는 이유는 자연산 장각 개체가 인도네시아 현지에는 발에 채이고도 남을 수준이기 때문.

하지만 국내에서의 사육은 엄연한 불법이다. 국내에서는 생태계 교란과 다른 위험을 막기 위해 해외산 곤충의 생체 수입 및 사육을 관련 법으로 일절 제한하고 있다. 갑충의 가장 큰 장점은 표본으로도 살아생전의 간지를 그대로 간직한다는 점에 있으니 어떻게든 실물로 감상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표본을 구해보자. 동남아 등지에서 채집된 야생 개체나 몇몇 해외 사육개체의 건조표본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5. 기타



앞가슴과 딱지날개 사이가 날처럼 날카롭다. 이 사이에 이물질이 들어오면 몸을 젖혀 서로 맞물리게 하는데, 이것으로 손톱을 잘라내는 모습이 스펀지에 나온 바 있다. 외국에서는 몸부림을 치는 성충을 맨손으로 잡다가 이 사이에 손가락이 끼어 피보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한다.

파일:장수풍뎅이.gif

국내에서 충왕전이 인기를 끌던 시절 장수풍뎅이에게 쉽게 나가떨어지는 굴욕 장면이 유명해지기도 했다.[3]

6. 미디어 등장

가면라이더 시리즈에서는 가면라이더 블레이드에 등장한 스페이드 언데드의 카테고리 K인 코카서스비틀 언데드블레이드의 킹 폼이, 가면라이더 카부토에서는 극장판다크 라이더가면라이더 코카서스가면라이더 제로원다크 라이더가면라이더 사우저의 모티브 중 하나[4]가 이 장수풍뎅이를 모델로 했다.

파일:external/www.totoy.com/monotoys_3525.jpg

갑충왕자 무시킹에서 1화부터 조기출연하여 단골 악역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첫 등장부터 무시킹을 덩치로 밀어붙여 이기는듯 하다가 패배하고, 훨씬 작은 애사슴벌레에게 흠씬 두들겨 맞는 등 동네북 취급을 면치 못했다.

파일:external/www.games-workshop.com/99120204015_AlarielleEverqueen01.jpg

이미지 출처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 Age of Sigmar의 플레이어블 진영인 실바네스의 스페셜 캐릭터, 알라리엘 더 에버퀸(Alarielle the Everqueen)의 2016년에 발매된 미니어처는 청동장수풍뎅이속 장수풍뎅이를 모델로 한 거대한 장수풍뎅이인 워드로스 비틀(wardroth beetle)에 타고 있는 모습이다.

벌레공주님에서는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임금님전대 킹오저의 3호 메카 킹 코카서스 카부토의 모티브이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에서는 4마리가 등장하는데, 카쿄인 노리아키로 변장한 러버 소울이 이들을 잡아먹는 기행을 보여준다.

디지몬 시리즈헤라클레스캅테리몬은 이름은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인데 외형은 이 키론장수풍뎅이를 더 닮았다.

하프라이프하이브핸드의 외형이 이것을 약간 닮았다.

바이오하자드 RE:4에서 등장하는 바퀴벌레와 함께 RE:4에 등장하는 유이한 곤충이며[5] 이름은 코카서스장수풍뎅이나 키론장수풍뎅이가 아닌 그냥 장수풍뎅이로 나온다. 게임 내에서 단 3마리만 볼 수 있는 희귀 아이템이며 사용시 체력칸을 늘려준다. 상인에게 팔아도 개당 10,000 페세타라는 꽤나 고가의 가격으로 팔린다.

벅스봇 이그니션에서 마루네 일행 중 신보라의 벅스봇인 코카서스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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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고로 둘은 서식지가 전혀 다르기에 야생에서 만날 일이 없다. 키론장수풍뎅이는 동남아시아,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는 중남미에서 서식한다.[2] 손으로 건드리면 곧바로 뱀처럼 허리를 돌려서 큰턱으로 물려고 한다.[3] 코카서스장수풍뎅이의 뿔은 자신과 비슷한 크기의 대형 곤충을 상대하는 데에 적합하지만, 작은 곤충을 상대로는 극히 불리한 구조로 되어있으며, 자기보다 작은 곤충과 싸우면 고전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가운데의 뿔이 상대 곤충 아래로 들어가야 싸우든 말든 하는데 장수풍뎅이는 그 뿔보다 키도 작으면서 케이론장수풍뎅이를 들어올릴 힘도 있으니 순식간에 아래로 파고들어가 던져버려서 이긴 것.[4] 다른 하나는 아르시노이테리움.[5] 리메이크에서는 거미가 잘리고 키론 장수풍뎅이만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