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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18:32:50

코스(블러드본)

파일:Bloodborne™_20151204084305.png
코스의 유해
파일:Kos_Concept_Art.jpg
코스의 설정 원화
Ah, Kos... Or some say, Kosm... Do you hear our prayers?
아아, 코스시여, 누군가는 코슴이라 부르겠지요... 우리 신자들의 기도가 들리십니까?

As you once did for the Vacuous Rom... Grant us eyes, Grant us eyes!
당신이 우둔한 롬에게 하셨듯, 우리에게 눈을 주소서, 눈을 주소서.

Plant eyes on our brains to cleanse our beastly idiocy!
우리의 뇌에 눈을 심고, 우리의 야만적인 무지를 정화하소서.[1]
미콜라시, 악몽의 주역

1. 개요2. 특징3. 해석과 추측4. 관련 문서

1. 개요

코스
일어명 ゴース
영문명 Kos

프롬 소프트웨어의 게임 블러드본에서 등장하는 위대한 자들 중 하나.

3D 모델

물고기 + 해양 연체동물을 적당히 합해놓은 인어 비스무레한 형상을 한 위대한 자로, 작중에선 사망한 상태로 등장한다. 모양이 저런 건 시체의 상반신 쪽이 터진 상태이기 때문인 듯.[2]

2. 특징

본편에서는 미콜라시, 악몽의 주역의 언급에서만 다루어졌으며, 그렇게 불리는 존재가 있다는 것 정도밖에 알려진 바가 없던 당시에는 블러드본의 후반부 보스들 및 위대한 자들이 모두 우주와 관련된 존재들인 데다 미콜라시 본인도 "The cosmos, of course!"라는, 영문판 기준으로는 묘하게 말장난 같은 대사[3]를 말하는 것으로부터 유추해 Cosmos를 이르는 은어로 여겨지곤 했다. 그래서 우주(Cosmos)의 딸 이브리에타스의 부모가 코스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그러나 원판인 일어판에서 이브리에타스의 수식어는 우주(Cosmos)의 딸이 아닌 별(星)의 딸인 데다 코스의 이름도 고스(ゴース)인 점 때문에 코스와 코스모스는 다른 존재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었고, 이후 디 올드 헌터즈 DLC에서 직접 등장하면서 우주를 이르는 은어 같은 것이 아니라 실제 존재했던 위대한 자였음이 밝혀진다. 외형도 이브리에타스와는 판이하게 다른 인면 달린 해양 연체동물의 모양새.[4]

다만 코스는 이미 죽어서 그 유해만 해안에 떠내려 온 상태로 등장하며, 코스의 유해에서 기어나온 코스의 버려진 자식(고아)이 DLC의 사실상의 최종보스로 등장. 보스전 도중에 코스의 시체에서 벼락이 나와 맵 끝까지 뻗어나가는 공격이 있다. 코스의 버려진 자식을 죽이고 나면 코스의 이름이 붙은 코스 기생충이라는 무기를 얻을 수 있다. 코스의 버려진 자식을 처치하고 나면 코스의 자식이 대해로 돌아갔다는 말로 보아서 코스는 심해에서 살았으나 어떤 사건으로 해안으로 떠밀려 온 것으로 보인다.[5]

코스의 유해 중 얼굴부분을 단망경으로 자세히 보면 놀랍도록 인간의 얼굴[6]과 흡사한 부분이 나온다. 사실 설정화에서 보면 촉수 부분에 가려져 눈만 안 드러났지 인간 여성의 하관[7]이 보인다.

3. 해석과 추측

어떻게 보면 미콜라시는 종교적인 말을 하거나 단순히 미쳐서 코스에 대한 횡설수설을 하는 게 아닐 수도 있다. 악몽의 기슭과 사냥꾼의 악몽은 정황상 층계 구조로 이루어져 있을 확률이 높고[8], 어촌의 바닷속에는 야남이 보인다. 그렇다면 결국 코스가 원래 살고 있었다고 하는 어촌의 심해는 위치상 야남의 천상, 즉 우주가 된다.

어촌 입구에서 걸어다니는 어인의 대사로 미루어볼 때 코스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비르겐워스와 관련된 존재일 가능성이 높다.[9]

비르겐워스에서 떠난 로렌스가 치유 교단을 설립한 시점, 그리고 야수 사냥이 만연해 루드비히가 야남 시민들에게 호소해 야수 사냥을 독려한 시점을 좀 더 고려해 보아야 하지만 DLC 진입 지점에서의 알 수 없는 여성[10][11]의 나레이션으로 미루어 볼 때 코스의 사망 시점은 야수 사냥의 밤이 한창 격해졌을 때로 짐작된다.

또한 은둔자 시몬을 통해 언급되는 사냥꾼의 악몽에 숨겨진 비밀의 종착점이 바로 코스의 죽음이다. 이를 파헤치지 못하게 브라도르와 시계탑의 레이디 마리아가 막고 있었던 것을 보면 코스의 죽음이 끼칠 여파가 상당히 큰 모양. 생각해 보면 신으로 섬겨지던 존재를 살해한 사건이니 교단은 물론, 야남 전체가 충격에 빠져 붕괴할 수도 있는 사건이다.

일반적으로는 달의 존재와 대비되는 선한 존재로 여겨지지만, 코스를 다르게 해석한 프롬뇌도 있다.#[12]

어촌 몹의 적들 중 달팽이 여인(Snail Women)이 이 코스의 생김새와 꽤나 비슷한 편이다. 사람 여성의 얼굴을 지닌 점이라든가 하반신 모양이라든가. 그녀들에게 붙는 공식 명칭이 '양식 달팽이 인간' 이라는 점과 이 몹들의 외형 때문에 이들이 코스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다는 추측이 존재한다.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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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문(일본어판)은 "ああ、ゴース、あるいはゴスム 我らの祈りが聞こえぬか。白痴のロマにそうしたように、我らに瞳を授けたまえ。我らの脳に瞳を与え、獣の愚かを克させたまえ。" - "아아, 고스, 혹은 고슴이시여. 우리의 기도가 들리지 않으시나이까. 백치 로마에게 그리하셨듯, 우리에게 눈을 주소서, 우리의 뇌에 눈을 주어 짐승의 어리석음을 극복케 하소서."[2] 그래서 연체동물 같은 느낌이 좀 강한데, 엄연히 상반신 쪽은 골격이 있으며 얼굴을 잘 보면 인간 여성과 닮았다.[3] 해당 대사의 일본어 원문은 "우주여!(宇宙よ!)"였으며, 한글판 자막에서도 특이하게 일본어 원문에 가까운 "우주다!"로 번역되었다.[4] 다만 연체동물처럼 보이는 건 상반신이 심하게 파손되고 내장이 퍼질러져서 그렇게 보이는 것뿐, 설정화와 모델링을 보면 죽기 전의 모습은 인어에 가깝다. 얼굴 부분만 보면 명백하게 인간 여성의 얼굴과 닮아있다.[5] 코스가 어촌 기준으로 바닷속인 야남에서 사망하고 어촌의 바닷가로 밀려왔다는 추측도 있다.[6] 촉수로 추정되는 것이 머리카락처럼 보여서 인간 여성의 얼굴과 흡사해 보인다.[7] 코와 입, 턱 부분.[8] 두 악몽 다 아미그달라에게서 도착하며, 악몽의 기슭의 독 웅덩이에서 만날 수 있는 해양 연체동물의 외형이 코스와 매우 유사하고, 코스의 시신이 위치한 해안가 저 멀리에서 보이는 버려진 배의 돛대가 악몽의 기슭 절벽 구역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악몽의 기슭에서 볼 수 있었던 아미그달라와 같은 사생아로 보이는 아미그달라의 굳어버린 시신이 사냥꾼의 악몽에서 발견된다는 게 그 증거다.[9] 트레일러에서 어촌을 거니는 모습이나, 코스의 버려진 자식 사냥 후 편히 잠들었다는 인형의 언급을 보아 게르만이 유력. 그리고 게르만을 보낸 이로 추측되는 것은...[10] "저 악마들을 저주하리라, 그들의 자손들까지도.... 그 자손의 자손까지 영원히 진실로 저주하리라. 핏기 없는 자들이 어디 있건 그들을 부를 것이니."[11]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말씨가 어촌 폐인과 동일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코스 본인일 가능성이 있다.[12] 대충 요약하면 어촌은 코스의 영역이며, 코스의 목적은 권속 양산이지 인간들을 더 높은 정신적 진화의 길로 이끄는 게 아니라는 것.(야남 - 아미그달라의 관계처럼 코스가 어촌 사람들을 세 불리기에 썼을지도 모른다.) 해당 해석 글에서 코스의 목적이 인간들에게 전혀 호의적이지 않다는 증거로 어촌 사람들의 모습이 정상 사람보다는 어인에 더 가깝다는 것과 어촌에 권속 몬스터는 하나도 등장하지 않음에도 권속에게 추가 대미지를 주는 혈정석이 나온다는 점, 어촌에서 등장하는 달팽이 인간의 원어명에 양식이라는 명칭이 붙은 점, 코스 기생충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