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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5 23:17:41

코베 유우나

파일:코베 유우나 학생시절 - 복사본.jpg파일:코베 유우나 현재 - 복사본2.jpg파일:코베_유우나_캡처한거17.png
학생 시절 (16세) 남편에게 학대 당할 당시 (25세)[1] 현재 (33세)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과거3.2. 결말
4. 평가5. 기타6.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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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神戸 ゆうな[2]

해피 슈가 라이프의 등장인물. 성우는 고토 유코.

2. 특징

코베 아사히, 코베 시오 남매의 어머니. 현재 나이는 33세. 아사히와 시오의 곱상하고 준수한 외모가 엄마에게서 물려받은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청초한 분위기의 미녀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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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과거

즐거운 학창 시절을 만끽하던 고교생 시절의 어느 날 시오, 아사히의 아버지 코베와의 악연으로 인생이 망가지게 된다.

하교길에 자신이 지금까지 만화와 드라마와 영화에서 보고 꿈꾸고 바랐던 것 같은 멋지고 좋은 남자를 미래에 만나길 상상하며 뛰어가다가 그만 실수로 코베와 부딪혔는데 그는 아프다며 소리지르더니 다짜고짜 유우나를 폭행한다. 이에 겁먹은 유우나가 뭐든지 할테니 용서해달라고 빌자 억지로 유우나를 끌고 가서 강간해 아들 아사히를 임신하게 만든다.

이후 일이 커졌지만 자신들 부모 간의 합의에 의해[3] 강제적인 결혼을 하였고 아사히가 태어난 후 3년 간은 썩 좋지는 않았지만 무난한 주부생활을 하였다. 아기 때부터 엄마를 사랑하고 어른스러웠던 아사히는 유우나에게 하늘이 고난에 대한 대가로 보내준 천사와도 같았기에 주부생활이 다소 힘은 들었어도 착한 아들 아사히와 행복한 모자생활을 보내고 있었다.[4] 그러나 아들 아사히의 시치고산 축제 날, 손자의 축제 준비를 위해 차를 타고 가던 시아버지와 자신의 부모님들까지 사고로 동반 사망했다.[5] 자신을 지켜 줄 부모님과 시아버지도 없어지자 물려받은 자기 몫의 유산까지도 남편에게 강제로 빼앗기고, 4년 뒤에 유산을 모조리 탕진해 돌아온 폭력적인 남편에게 여러 학대를 당하며 살아왔다. 성적 학대도 심하게 당했는지 심지어 병원이 아니라 집안 욕실에서 시오를 낳았다.

그 후 훗날 엄마와 여동생 시오를 찾아가겠다며 도주시킨 아사히 덕분에 인간 쓰레기 남편에게서 시오를 데리고 도망칠 수 있었다.[6] 그 뒤 슈퍼마켓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슈퍼에서 팔다 남은 캔식품으로 끼니를 때워 가면서 혼자서 힘들게 시오를 기르고 있었으나 어느 날 엄마 말을 듣지 않아 트럭에 치일 뻔한 시오의 뺨을 때리고[7] 직후 정신을 차리자마자 자신이 인간 쓰레기 남편과 똑같은 짓을 한 것 같다고 생각하며 괴로워하고,[8] 그 결과 순간 정신적으로 혼란을 겪어 시오를 밖에다 두고 와 버린다. 아사히가 인간쓰레기 아버지가 죽은 직후 엄마와 시오를 찾아왔을 때 슬픔을 못 이겨 폐인이 되어 있던 것을 보면 제정신을 차리고 난 뒤에는 당연히 시오를 다시 찾으려 했던 듯하다.

3.2. 결말

본편에선 때때로 시오의 무의식에서 등장, 시오가 정신적 충격으로 그때 기억을 잃어 완전히 회상하진 못하기 때문인지 얼굴이 펜으로 찍찍 그은 듯 가려져 있지만 시오를 바른 길로 인도해주려 한다. 다만 계속 다른 사람에게 막힌 게 함정.[9]

아사히의 시점에서는 외모가 제대로 공개되었고, 맹세의 언약을 둘에게 각인시켜준 사람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애니 마지막화에서 아사히에 의해 진실이 밝혀지는데 그녀의 남편은 병으로 죽은 게 아니라 더 이상 참지 못한 그녀에 의해 독살당한 것이었다. 인면수심 남편에 의해 자신이 여태까지 당해온 지옥 같은 고통과 자신의 인생을 망쳐놓은 것은 다 참을 수 있었지만 자녀들의 인생까지도 무너뜨리고 파탄내는 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것. 유우나도 시오를 버린 후 깊이 후회하고 있었으며 시오에게 '필요 없다'라고 말한 것도 자신에게 시오가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라 시오에게 자신의 존재가 피해가 될까 봐 떠난 것이었다.[10] 시오도 어머니의 진심을 이해하지만 결국 사토의 곁에 있길 선택한다.

맨 마지막에 시오가 입원한 병원 밖에서 딸인 시오와 마주 보며 있는 뒷모습만 잠깐 비친다.[11] 결과적으로 자신과 딸 시오를 인간 쓰레기 남편에게서 구원받을 수 있게 해준 아들 아사히와 희망을 품고 약속했던 대로 자녀들과 재회하여 셋이서 함께 살게 되는 것은 성공한 듯 하나 이미 시오가 가족보다 자신의 안에 있는 사랑에게 마음이 돌아섰기에 후에 시오와 살게 되었는지는 열린 결말.[12][13]

4. 평가

사실상 유우나가 남편과 엮이면서 해피 슈가 라이프의 모든 일이 일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약 유우나가 그와 만나서 강제적으로 임신만 하지 않았더라도 그녀는 평범한 소녀로 행복하게 살았을 것이고 아사히, 시오 남매도 물론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야말로 이 작품 최대의 피해자 라인 중 한 명.

마지막에 남편을 독살시켰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그녀가 남편한테 당해온 일들이 너무나도 심한데다 남편이 워낙 폐기물급 인간 쓰레기인지라 독자들 사이에서는 그녀를 동정하고 남편을 꼴 좋다고 생각하는 반응이 훨씬 더 많고, 저지른 악행에 비해 남편이 너무 편하게 죽었다라는 반응도 있다.

5. 기타

안타깝게도 영 생활력이 있는 편은 아니다. 학교를 중퇴한 데다가 시아버지[14]와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셔서 원조도 끊기고, 유산도 뺏긴 후에는 슈퍼마켓에서 알바를 시작했지만, 간단한 일도 잘 해내지 못해 야단 맞기 일쑤였다. 시오랑 단 둘이 살 때 슈퍼에서 팔다 남은 캔식품으로 끼니를 떼우는 묘사가 나오는데, 알바 가고 싶지 않다며 어린 시오 앞에서 푸념을 늘어놓기도 했다. 공포에 질려 시오를 가둬 키우면서 집안에는 아이의 정서 형성과 교육에 도움이 될 만한 물건도 일절 없었다. 그녀가 고등학생이라는 너무 어린 나이에 갑작스러운 임신으로 어머니가 되어버린데다가 이런 것을 가르쳐줄 부모도 없었기 때문. 시오 입장에선 비록 방식은 잘못되었지만 늘 좋은 거 먹여주고 입혀주고 따뜻한 언동으로 보듬어주는 사토와 함께 지내는 것이 훨씬 더 행복했을지도. 이 모든 게 다 개쓰레기 남편 때문이다.

6. 애니메이션

애니에선 분량 탓인지 유우나의 과거사가 통째로 생략되었다. 물론 아사히 시점에서 묘사된 과거가 있기 때문에 대략적인 상황 이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남편을 독살하기로 결심하기까지 그녀가 겪었던 고통이 제대로 묘사되지 않은 점은 여러모로 아쉽다.

애니 완결상으론 풀리지 않은 의문점이 있다. 작중 묘사상 유우나는 시오를 버린 그 날 남편을 죽였고 이는 본편의 몇 달 전 일인데 마지막화에 병원 창밖에서 시오를 바라보는 등 연행되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그녀가 남편을 죽인 방법은 독살인데 이는 시체의 부검, 그리고 집의 조사만 해도 범인을 쉽게 추정할 수 있는 범죄이기 때문이다. 다만 남편 역시 그의 실종을 신고할 가족의 존재가 없었고 이웃과의 교류 또한 없어서 그의 시체를 발견한 존재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시체가 썩는 냄새가 날테고 주변 이웃들도 눈치챘을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결정적으로 아사히가 시오를 설득할 때 '어머니는 죄를 범했으니 잡혀갈 것이다'라는 식으로 언급했으나 정작 키타우메카와와는 달리 잡혀가는 묘사가 전혀 없다.[15] 만약 술에 넣은게 독이 아니라 남편의 집에 있던 약이라면 부검을 해도 집에 있던 약이 술이랑 섞여서 독이 됐다고 넘어갈 수 있다.[16][17]그리고 유우나가 독살한 것을 증언 할 사람도 없다. 남편의 행동 때문에 주변 이웃 사람들이 보복이 무서워서 관계를 맺지 않은 상태였고 사건의 전말을 알고 있는건 아들 아사히, 아사히의 이야기를 들은 시오, 사토인데 사토는 이미 고인이고, 시오는 증언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며, 아사히는 짐승보다 못한 부친이 자신과 어머니에게 한 온갖 학대를 생각하면 증인으로 나설 생각도 전혀 없고 설령 증인이 돼도 거짓으로 증언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지문을 남기지 않고 증거물을 은폐하면[18] 동기나 심증은 있어도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19]

애니메이션에서는 분량상 급전개 때문에 빠진 부분들을 원작인 코믹스에서 많이 보완해주었기에 어째서 결국 죄를 저지른 엄마는 체포될 테니 손이라도 잡아드리라는 아사히의 언급과 달리 유우나가 연행되는 모습이나 분위기는 나오지 않았던건지 연유가 나올것이라 예상하였으나, 아쉽게도 결국 원작 마지막화까지도 나오지 않았다.[20]


[1] 품 안의 아기는 시오. 시오를 욕조에서 혼자 낳은 직후의 모습이다.[2] 결혼 전인 학생 시절 성은 불명. 남편 코베와 결혼하기 전까지만 해도 '유우나'라는 이름만 언급되고 성은 언급되지 않았기에, 결혼 후에 남편의 성을 따른 듯하다.[3] 이마저도 말이 합의였지, 사실상 유우나의 부모님에게 돈으로 회유 겸 협박을 했던 것이다.[4] 사실 저렇게 아기 때부터 손이 안가던 아사히의 성격은 축복이 아니라 유우나의 인생을 더욱 비참하게 만들기 위한 작가의 빌드업이다. 차라리 아사히가 좀 손이 많이 가는 아이였다면 시아버지가 돈으로 사람을 고용해주든, 친정 부모님이 도와주든, 아무튼 뭔가 옆에서 보고 듣는 거라도 있었을 텐데 아사히가 너무 얌전했던 나머지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 여기서만 끝났다면 문제가 없지만 결국 후술할 이유로 조력자가 사라진 시점에 둘째를 낳게 되었을 때 독으로 작용해 안 그래도 힘든 상황이 더 악화되어 버린다.[5] 여기서 남편이 누구랑 통화하고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황상 살인청부업자인 듯 싶다.[6] 당연히 유우나는 사랑하는 아들 아사히를 두고 갈 수 없다며 울부짖었으나 모두가 도망가면 인간 말종 아버지가 쫓아올 것을 걱정하여 아사히가 끝까지 남은 것이다.[7] 사실 이건 시오가 눈에 이끌리는 대로 다니다가 트럭에 치일 뻔했기 때문이기도 하다.[8] 사실 부모 입장에서 자녀가 어릴 때 잘못을 하거나 위험하게 행동하다 다칠 뻔했을 때 잔소리 같은 가벼운 체벌 정도야 종종 있는 일이지만, 인간 말종 남편에게 당했던 폭력이 그대로 대물림되어 누군가를 때리는 것에 대해 정신적 트라우마가 도진 탓이다.[9] 시오가 처음 사토의 집에서 나왔던 날 시오가 지쳐서 울먹거리기 시작할 때 나타나서 시오와 아사히를 만나게 해주려 했으나 골목을 꺾기만 하면 만날 수 있는 상황에서 하필 시오를 보고 뒤쫓아온 타이요가 시오의 손목을 잡아버린 탓에 시오와 아사히가 엇갈리고 무의식의 어머니도 사라졌다.[10] 물론 기껏해야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시오를 길거리에 두고 오면 혼자 살아갈 수 있을리가 없지만 당시 유우나는 거기까지 생각할 수 있는 정신 상태가 아니었던것 같다.[11] 아사히가 시오를 설득할 땐 살인을 저지른 유우나가 잡혀갈 것이라는 듯이 말하며 돌아와서 마지막으로 손이라도 잡아드리라고 이야기하지만 유우나는 숙모나 키타우메카와와 달리 임페리얼 점장처럼 체포되는 묘사는 없다.[12] 일단은 아직 8세라는 매우 어린 나이인 시오 혼자 독립해서 살아갈 수는 없을 테니 스스로 생활력이 생길 만큼 성장할 때까지는 엄마 유우나와 오빠 아사히와 같이 살게 되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 모습을 보니 시오가 훗날 장성하고 스스로 자기 자신을 책임질 수 있는 성인이 되면 그땐 어머니와 오빠를 떠나 심하면 의절까지 하고 혼자서 마츠자카 사토를 그리며 살아갈 가능성이 높지만.[13] 하지만 11권에서 추가된 extra life에서 시오는 16세가 되었음에도 현재는 폐쇄된 사토의 맨션에 찾아가 환상의 사토와 '해피 슈가 라이프'를 이어가고 있다고 나왔다. 맨션으로 들어가는 순간 현재의 시오가 스스로를 8살의 모습으로 인식하고 투영하는 묘사를 보아 시오 또한 제정신을 차리기는 커녕 사토 루트를 따라갈 것이 기정사실화 되었다.[14] 만약에 이 인간만 살아있었다면 유우나가 정상적인 생활을 했을 것이다. 그래도 이 사람은 생전에 유우나에게 넓은 저택을 사주었고, 아사히를 비싸고 좋은 유치원에 보내려고 했으니 그 액수를 감안하면 어마어마할 것이다. 물론 이 인간이 성폭행 가해자인 자신의 아들과 결혼시키는 미친 짓을 했지만 그의 회사 이름에 먹칠을 하고 싶지는 않았던 모양. 실제로 많은 회사들이 자식들의 갑질이나 비행으로 이미지가 실추돼 망하는 케이스가 상당히 있으며 "회사는 이미지가 생명이다." 라는 말이 있으니 말 다했다.[15] 아사히가 돌아가서 마지막으로 손이라도 잡아드리라고 한 걸 보면 단순히 시오를 설득할 목적이었을 가능성도 있다.[16] 실제로도 약을 과다복용하거나 알약을 의사의 처방없이 가루로 만들어 먹거나 술이랑 약을 같이 먹으면 위험할 수 있다.[17] 유우나는 중졸에, 아는게 부족한 상황이기에 독약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것이며, 남편인 코베 역시 집안에 독약을 비치해두는 정신나간 성격이 아닌이상(진짜 독약을 들였다 해도 코베의 평소 언행과 자신을 편들어줄 아버지가 현재는 고인이 되었기 때문에 경찰에 잡히는건 시간문제에 이런걸로 경찰에 잡히면 코베 본인만 상황이 최악이 되고, 유우나가 암살계획을 세울 필요없이 코베에게서 아사히, 시오와 함께 도망칠 기회만 주는 것이기에 이런 행위를 하는 것 자체가 도박이다.) 유우나가 술에 탄 독약은 독약이 아니라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 약일 가능성이 높다.[18] 증거물이라고 해봐야 코베의 술병과 유우나가 탔던 약의 포장종이 정도로 그 포장종이 마저 독약이 아닌 약국에서 파는 약을 쌌던 포장종이였다면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손댈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지문이 여러 개나 남고, 술병보다 더 중요한 증거가 될만한 포장종이마저 크기도 작아서 불태우기만 하면 간단하게 은폐가 가능하니 이 두개의 지문이 묻은 물품들에서 유우나의 지문을 검출한다해도 증거로 내세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며,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만질 수 있는 것들에 속하기에 확실한 물증이 없는한 유우나는 경찰조사까지 받을 수 있긴하나 증거 불충분으로 금방 풀려날 가능성이 높다는 거다.[19] 유우나가 남편을 독살했을 때 아사히가 '악마가 죽었다'라고 언급하며 기뻐서 눈물을 흘릴 정도였으니 어머니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 가능성은 없다.[20] 이 부분에 대해 대다수의 팬들은 유우나가 감옥에 안가는 걸로 바라는 상황이기도 하다. 코베의 언행이 사토의 친척 아주머니에 비해 보다 훨씬 더 유우나의 인생을 단단히 망친 인간 말종 쓰레기에 해당하는지라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