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궁의 파프너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이가 미츠키.
타츠미야 섬의 주민 중 한 명. 멍한 얼굴을 하고 있는 소년으로, 콘도 켄지의 친구. 평소에는 켄지와 함께 카나메 사쿠라의 부하로 취급당한다.
내성적이고 겁이 많은 성격으로, 켄지나 사쿠라에게 거의 끌려만 다닌다. 하지만 친구 켄지의 영향인지 여탕에서 가슴이 어쨌느니 하는 성추행적 이야기가 들려왔을 때 켄지와 함께 여탕 쪽에 귀를 대는 의외의 일면을 보여줬다.
기동사무라이 고바인이란 만화를 좋아하며, 파프너에 탈 때마다 고바인의 헬멧을 쓰고 싸운다. 고바인의 헬멧을 쓰면 거의 전투에 특화된 모습을 보이는데, 마치 인격이 바뀌는 것처럼 원래의 내성적인 성격과는 반대의 면이 나타나 두려움을 잊어버리기 때문으로 전투 후에 헬멧을 벗으면 전투할 때의 일을 잊어버렸다.
후반부에 우연히 고바인을 그린 사람이 자기 아버지라는 사실과 그 사연을 알게 되자[1] 고바인에게서 졸업하기로 결심했다. 이 때부터 고바인 헬멧을 벗고 싸웠으며, 모아둔 만화책과 잡지들을 정리했다. 헬멧을 벗고 싸울 때는 꽤 무서워하면서도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불안해하던 후배 도우마 히로토에게 용기를 주는 차원에서 고바인 헬멧을 줬다.
그러나 그 후 있었던 전투 도중 마카베 카즈키에게 갑자기 동화 현상이 일어나 한쪽 몸이 마비되면서 페스툼에게 패배할 위기에 놓였다. 이 때 출전한 파일럿 대부분이 전투불능이 되었기에 싸울 수 있는 건 마모루뿐이었다. 그가 마크 퓬프의 이지스로 적에게 대응하고 있던 중, 멈춰있는 마크 자인의 자세를 보고는 기지를 발휘해 카즈키에게 루거 랜스를 움직여달라고 부탁했고, 페스툼을 통째로 들어 마크 자인이 들고 있는 루거 랜스에 찔리게 해서 소멸시켰다. 페스툼이 파괴될 때 발생한 폭발을 예상한 미나시로 소우시는 서둘러 마모루를 탈출시켰으나, 미처 폭발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해 콕핏째로 나선 모양으로 뒤틀려 압사당한다. 시체조차 찾기 힘든 상태로…. 이에 그의 부모는 절규, 특히 부친 코다테 타모츠는 아들의 안전도 지키지 못했는데 더 이상 메카닉 일을 해봤자 의미도 없다며 한동안 패닉 상태에 빠졌다.
내심 카나메 사쿠라를 짝사랑했다. 하지만 켄지와 사쿠라, 두사람이 서로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두 사람을 지켜주기로 결심한다. 그야말로 대인배.
설정에 의하면, 마모루는 천재 증후군으로 인해 기계 만지는 것에 뛰어나다. 1기 시점에서 7년 전, 타츠미야 섬을 찾던 페스툼의 방송을 수신한 라디오는 마모루가 고장난 걸 고친 거였다.
슈퍼로봇대전 K에서는 똑같이 고바인을 좋아하는 사루와타리 고오와 친해지게 된다. 고바인과 비슷한 엘도라 팀하고도 친하며, 후반에 헬멧을 벗고 자신의 한계를 넘으려 할 때 정의의 마음을 배우게 된다. 후반 타츠미야 섬 분기에서 사쿠라를 잃은 것에 대한 분노로 페스툼에게 무리하게 돌격하다 위기에 처한 켄지를 구해내지만 페스툼의 공격에 당해 사망한다. 그리고 게임 내에서는 대설산 떨구기(와 같은 공격)를 쓰고, 헬멧을 쓸 때는 성격이 초강기지만 벗은 뒤는 성격이 약기가 된다.
원작과는 다르게 자기가 쓰던 헬멧은 건X소드의 웬디 개럿에게 맡겼다. 생존 플래그를 만족시켰을 경우, "역경에서 살아 돌아오는 건 용자의 덕목!"이라면서 엘도라 팀에게 용자 인증을 받는다. 덤으로 맡겼던 헬멧을 다시 쓴다. 성격도 다시 원상복귀.(…) 그리고 엘도라 소울과 같은 팀을 짜서 원호를 하면 전용 대사가 있다. 오오 용자여 오오.(…)
슈퍼로봇대전 UX에서는 해저드 파샤의 팔미르함을 지키기 위해[2] 팔미르함에 적재된 핵미사일에 눈이 뒤집혀 달려드는 사코미즈의 오우카오에 맞서던 도중, 오히려 해저드가 그 틈을 노리고 미사일을 쏘는 바람에 사망해버렸다. 더 어이없는 건 이 미사일이 오우카오를 노리고 쏜건데 그 오우카오는 멀쩡히 살아있었다는 것. 그야말로 민폐 심한 프렌드리 파이어였다.[3] 게다가 그 화에서 오우카오가 떨어뜨리는 파츠는 고바인 헬멧(…).
다행히 조건을 만족시키면 41화에서 위기에 처한 히로토를 구하러 나타나며[4], 복귀시 히로토가 헬멧을 돌려주려 하지만, 거절하며 도로 건내준다. 본인은 살아난 기억은 없지만 소녀의 목소리가 들렸다고 하는데, 나중에 드러나지만 마모루를 구해준 건 엔네아였다. 살리게 되면 마크 퓸프는 도우마 히로토와 사이좋게 갈아 타…가 아니라 치열한 자리경쟁을 하게 된다.
여담이지만 UX에 극장판도 참전하기에 W의 극장판 가이의 재림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존 조건을 통해 그것은 사실이 되었다. 아쉽게도 기체가 하나밖에 없기에 히로토와 동시에 쓸 수 없는지라 더블 고바인은 게임상으로 불가능하다.
[1] 정확히 말하자면, 마모루의 아버지가 마모루를 위해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옛날 만화를 베껴서 연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복원 분량이 다 떨어진 후로는 결국 직접 그림을 공부해서 그 뒷이야기를 그리고 있다.[2] 이때 상황이 참 기가 막힌게, 팔미르함에 핵미사일이 대량 적재되어있어서, 그 유폭을 막기 위해서라는 전대미문의 상황이다. 여담으로 UX 작중묘사에서 핵미사일은 그야말로 질릴 정도로 사용되는지라, 1부 최종화인 22화(카토 기관의 소행)를 제외하면 해저드의 인류군 세력이 핵미사일로 자꾸 트롤링을 거는지라 사실상 해저드의 만행의 상징에 가까운 취급이다.[3] 나중에 생존시켜서 해저드랑 붙이면 "넌 뭔가를 지키고 싶은 게 없냔 말이냐!"라며 바쥬라를 생체병기로 하려는 해저드를 비난하지만, 해저드가 그때 일을 기억하면서 "내 영광을 지키기 위해 한번 더 죽어!"라는 폭언으로 대답한다(!). 원없이 박살내주자.[4] 이 때 "적은 많아, 하지만… 별거 아니야… 지금은 너와 나 더블 고바인이니까."라고 말한다. 가면라이더 스피리츠 1화에서 타키를 구하며 나타난 혼고가 외친 대사의 패러디. 또한 44화에서는(마모루가 없다면 히로토가 이 대사를 한다) 고고르가 MR-1의 전기로 부활한 히어로맨을 보고 쫄자 "쓰러지면 다시 일어서고… 그때마다 강해지는 게 진정한 히어로다!" 라며 우주형사 샤리반의 엔딩가사를 패러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