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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5 20:37:46

코가 하루카

<colbgcolor=#d3edff><colcolor=#000> 코가 하루카
古賀春華
파일:코가 하루카.png
생일 3월 3일
나이 15세~17세
국적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별자리 물고기자리
소속 센카와 고교
장래희망 프로야구 선수의 부인, 스튜어디스
미디어믹스 성우 스즈키 마사미
배우 이시하라 사토미

1. 개요2. 상세3. 히로와의 관계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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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알고 계세요? 이 학교엔 야구부가 없는 거.

만화 H2히로인. 센카와 고교 야구부 매니저. 성우는 스즈키 마사미.

2. 상세

고교야구 팬으로 입학하자마자 야구동호회의 매니저가 되었다. 헌신적인 노력으로 야구동호회를 야구부로 승급시키는 데 활약한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다만 야구에 관한 열성은 딱 고교야구에 한정된 모양으로 중학야구 최고의 인기스타였던 쿠니미 히로노다 아츠시는 알아보지 못했다.[1]

쿠니미 히로의 아버지 쿠니미 타로가 근무하는 코가 상사 사장의 딸이며 공부도 항상 최상위권에 있는[2] 수재. 거기에다 미모도 받쳐줘서 여기저기에서 대쉬를 해 오는 듯하다. 여기까지 보면 그야말로 엄친딸이지만 덜렁이로 항상 넘어지거나 하기 때문에 반창고를 가지고 다닌다는 노린 듯한 속성으로 그 스펙(?)에 비해 엄친딸 이미지는 약한 편. 집에 수영장이 있고 통학을 기사딸린 리무진으로 하는 부잣집 딸이다.

그런 반면 남자 운이 매우 나빠서 히로에게 '너에게 꼬이는 남자들은 다 저런 놈들 뿐이냐'라는 소리를 듣는다. 자기 자신도 고백을 했더니 속 빈 강정이었던 경험이 꽤 되는 듯. 히로를 만나기 이전까지 주변에 있었던 멀쩡한 남자는 히로가 지역 예선 2차전에서 노히트 노런으로 묶어버린 이시가미 상고의 4번 타자 시쿠라 미키오 정도 뿐이다. 다만 시쿠라도 좋은 사람이긴 하지만 소꿉친구, 그리고 하루카 아버지와 후지오의 언급에서 나오듯이 어릴 때에는 히로와 비견될 정도로 작고 왜소했었던 듯.[3]

1권에서 히로와 첫만남에서 묘사를 보면 두 사람 모두 '외모'에 끌렸음을 알 수 있다. 다만 하루카는 히로를 자기 아버지 회사 직원의 아들 정도로만 알고있었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축구부와의 시합, 야구부 창설을 건 메이와와의 시합을 거치면서 '던질 때에는 멋있는' 히로에게 더욱 끌리게 된다.[4]

다만, 에이쿄고와의 초청 시합에서 센카와 야구부를 깔보는 히로타의 투구를 보고 히로에게도 똑같이 '압도적인 화려한' 투구를 기대했다가 기술적인 9구 아웃을 잡아낸 히로의 투구를 보고 실망을 하지만, 코가 후지오의 조언으로 센카와 야구부에게는 무엇이 더 필요하고, 그리고 자신이 어떻게 변해야 할지 알아가게 된다. 초청 시합 후, 야구부 동료들 연습을 도와주느라 정신 팔린 히로 덕택에 감기에 걸리지만, 첫 데이트를 하게 된다. 여기에서 부터 '던질 때 멋있는' 쿠니미 히로에서 야구할 때가 아닌 일상에서 자신과 같이 있는 쿠니미 히로에게 진심으로 반하게 된다(관람차 컷). 야구부 매니저로서 히로와 항상 같이 있게 되면서 자연스레(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히로가 가지고 있던 히카리와의 어릴 적 기억들을 덮어씌우고 두 사람만의 순간을 쌓아나가게 된다.(단추, 캐치볼 등등)

2학년 여름 코시엔 도쿄 대회 4회전 미타카 공고 전을 보면 하루카의 히로에 대한 감정이 확실해 짐을 알 수 있다. 외야 뜬공을 잡으려다 시마와 부딪혀 다친 히로를 보고 놀라는 컷은 H2 전체 그려진 컷 중에서 가장 신경써서 그린듯. 이후 시합이 끝나고 몰려든 히로의 팬들을 '히데오'가 있다는 걸로 따돌리고 히로와 마주보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히로와의 관계는 에이쿄전, 히로타와의 승부 이후에 진전이 있게 되는데, 1학년 때의 축제 초청 시합 후 데이트 / 2학년 도쿄대회 준결승에서 승리 후 학교 뒤뜰에서 만나 손을 잡고 / 3학년 봄 도쿄 대회 준결승에서 승리 후 히로에게 있어서 최악의 빌런인 미요시와의 관계에서 결국 히로에게서 'I love you' 고백을 듣게 된다.

다만 2학년 여름 코시엔에서 히카리와 가방이 바뀌었을 때 히카리의 가방이 비밀번호'116'으로 열리는 것 때문에 오해하여 자신의 가방을 되찾은 후 비밀번호를 초기화 했던 것이나, 이바상고전에서 히로의 '팬'이었던 츠키카타 코헤이가 히로의 발이 다친것을 알아챘음에도 하루카는 그러지 못했다는 것, 그리고 경기에서 지고 호텔에서 나간 히로를 발견하고 따라간 히카리가 히로를 안고있는 것을 자신이 '늦게' 찾으러 나가 발견한 것, 미요시에게 속아 큰일(?)을 당할 뻔한 것등 고백을 듣기 까지 꽤나 험난한 시련을 겪었다.

그렇지만 이후로는 '현재의' 히로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어 "센카와에 입학한 것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었어.","코가 하루카가 있기 때문에 힘을 낼 수 있는 거라고", "오래 살아라"[5] 그리고 자신이 메이저리그로 떠나는 비행기에 동승할 스튜어디스가 꼭 되라고 격려받는다. [6] 아다치 만화에서 이렇게 마음을 자주, 많이 표현한 주인공도 없다. 무엇보다 후반부엔 대놓고 I Love You라고 말해준다.

이를 정리하면 하루카의 위치는 '과거부터 쭉 있어왔던, 날 지켜주던 존재'인 히카리와 대비해서 '현재 옆에 있으며 미래를 같이 할, 내가 보호해줄 존재'인 것.

큰 사건 없이 작은 이벤트 하나하나를 쌓아가면서 조금씩 가까워지는 하루카와 큰 사건이 반복되면서도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멀어지는 히카리는 상당히 대조적이며 이를 아주 매끄럽게 표현했다. 다만 H2라는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가장 핵심적인 갈등 요소는 히로-히카리-히데오의 미묘한 삼각관계였는데 이 관계에서 한 발 물러난 위치에 있었던 하루카로서는 캐릭터 자체의 매력을 떠나 구조적으로 그 존재감이 강조되기 어려웠다. 히로의 마음이 하루카에게 완전히 돌아선 것으로 묘사해 버리면 저 핵심적인 삼각관계가 무너져 작품 전체의 긴장감이 날아가 버리기 때문.. 이런 문제로 하루카는 작가의 맹렬한 푸쉬를 받으면서도 정작 임팩트 있는 장면은 히카리에게 양보해야만 하는 미묘한 위치를 작품 마지막까지 아슬아슬하게 유지했다.[7] 결국 최후반부 히로와 히데오가 히카리를 두고 갈등이 격화되고 야구와 사랑을 두고 라이벌 대결이 성사되어 작품이 클라이막스로 갈수록 안타깝게도 하루카의 비중은 점점 줄어든다..그러나 저 삼각관계가 해소된 이후 주인공 히로와 마지막을 장식하는 히로인은 결국 하루카였다는 점에서 메인 히로인 타이틀은 지켜냈다.

3. 히로와의 관계

극중 하루카는 얀데레에 가까울 정도로 시종일관 히로 뿐이다. 야구부 설립 당시부터 히로가 히카리와의 1박, 데이트, 찻집, 바닷가에서의 포옹 등 항상 히카리에게 미련이 남은 듯 오해할 법한 상황들을 보임에도 늘 히로를 보듬어준다. 코시엔 대회 참가 중에 히로가 원하는 샴푸[8]를 사주려고 온동네 마트를 돌아다니다가 그 샴푸가 히카리가 쓰던 것과 같은 것이라는 추리를 하곤 히로 몰래 히카리에게 가서 샴푸를 얻어오기도 하고, 모처럼 성공한 컵케익을 히로에게 보여주려다 히로가 망가뜨렸음에도, 그 직후 미요시가 그녀를 학원에 감금한 채 이렇게 누군갈 좋아하게 된게 처음이라 고백했을 때 히로가 본인을 싫어하더라도 자신이 히로를 좋아하는 마음은 변치않을거라고 말한다. 또한 작중 키네, 옛 남친[9], 미키오, 미요시, 야나기 등 많은 남성에게 사랑받지만 결국 그녀의 선택은 일편단심 쿠니미 히로.

사실 히로는 2학년 여름 전국대회에서 패배할 즈음엔 이미 히카리에 대한 마음을 정리한 상태였다. 다시 중학생 때로 돌아가도 히데오를 히카리에게 소개할 것이라는게 그 반증. 단지 연심의 정리와는 별개로 패배 후의 슬픔을 바닷가에서 히카리에게 위로받게 되고, 그 상황이 하루카에겐 실망으로, 히데오에겐 오해로 다가와 결국 히데오가 히카리에게 코시엔 준결승의 결과로 사랑과 우정을 건 선택을 하게끔 강요하게 된다.

히카리에 대한 마음 정리와는 별개로 새로운 사랑의 시작에 대해선 갈피를 잡지 못한 히로였는데, 해바라기 하루카는 도구실에 갇혔을때 다리가 피투성이가 되도록 자신을 찾아다닌 히로에게 키스하며 먼저 사랑을 표현하고, 히로 역시 미요시의 등장으로 하루카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다. 이후 히로가 미요시에게 감금 된 하루카를 구하고 난 뒤 "I love you"란 고백을 함으로써 하루카에 대한 입장을 확고히 하게 되며, 그 후론 겨울에 과거 히카리와 함께 만들었던 눈집을 짓는다거나 오래 살라는 얘기를 하면서 히로는 히카리와의 기억들을 하루카와의 새로운 추억으로 완벽히 대체.

4. 여담



[1] 설정구멍의 보충 격인지 1학년때 도쿄지구 예선에서 우에다케 의원의 오진으로 아웃된 메이와의 에이스 마루야마 대신 새로 에이스가 된 좌완 이치노세가 작년까지 중견수였던 사실과 중견수 시절 플레이에 대해 줄줄 외는 수준으로 얘기한다. 그후 코시엔 진출 이후 상대팀들에 대한 정보는 웬만한 경우 1차적으로 하루카에게서 나오는 편[2] 한번은 1학년때 중간고사 성적 상위 50명의 말석에 히로와 하루카가 나란히 이름을 올린 적이 있는데, 운좋게 찍신이 왕림해서 순위에 오른 히로와 달리 하루카는 한 과목 이름을 안 써서 0점 처리되었다고 한다.[3] 어릴적부터 야구를 해왔고 도쿄도에서 활동했다면, 2년 연속 전국대회 우승팀의 에이스이자 퍼펙트 게임 2회, 노히트 노런 다수인 쿠니미 히로가 어떤 존재인지 모를리가 없는데 자신감이 넘쳐 자신과의 정면대결을 경고하는걸 보면 정보력이 부족한건지 아니면 정말 자신이 있었던 건지...[4] 1학년 여름방학 끝나기전 방 벽에 がんばれ 国見比呂(힘내라 쿠니미 히로) 라고 붙일 정도니.[5] 3학년 코시엔 출장 전 히카리의 아버지가 "장수할 마누라를 만나라"라고 말한 것을 복선으로 써먹은 것. 직후 하루카가 벤치 뒤에 붙어있던 히카리의 어머니의 사진을 본 것으로 보아 그 말의 의미를 그녀 또한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6] 3학년 코시 직전 합숙때 하루카가 "국제선의 스튜어디스가 되고, 메이저리그에 가기 위해 그 비행기에 히로가 타는 것"이 자기의 꿈이라고 히로에게 말한 것에 대한 답[7] 심지어 작품 후반부 쿠니미 히로와 하루카가 서로의 마음을 다 확인하는 장면까지 나왔음에도 이 삼각관계를 포기할 수 없었던 작가는 이후에도 계속 히로와 히카리에게 주요 이벤트를 몰아준다..덕분에 히로의 이미지는 나락으로..[8] 지역 한정 판매 상품이라 히로, 히카리의 동네(도쿄)에서만 파는 샴푸였다[9] 중학교 때 하루카가 먼저 편지를 보내 잠깐 사귄적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고교생이 되어 다시 만나보니 동성 친구 하나없고 허세나 부려대는 속 빈 '뻥튀기'.[10] 이는 아다치 미츠루 역사상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아사쿠라 미나미, 와카마츠 미유키 다음 가는 순위이다. 바로 아래 순위인 츠키시마 아오바, 니노미야 아미도 꽤나 매력적인 히로인으로 호평받았던 걸 생각하면 하루카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다. 사실 히카리도 인기가 없는 히로인은 아니지만 여러모로 의견이 갈리는 캐릭터인지라...[11] 사실 드라마는 하이틴 드라마라는 점을 감안하고 보면 평균은 간다. 원작이 워낙 뛰어나서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