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리 잰슨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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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켄리 잰슨의 2019 시즌을 정리한 문서.2. 시즌 전
심장 수술 후 맞는 시즌이다. 지난시즌 막판의 부진을 딛고 다시 일어나야하는 시즌이다.3. 페넌트레이스
3.1. 4월
그러나 4월 4일 현재까지 시즌 초반의 피칭은 아쉬운 편이다. 아직 자책점은 없지만, 피칭 자체가 한창 좋을 때 비해 임팩트가 떨어져있는 상황.확실히 4월 24일 현재 매우 불안하다. 11경기 등판 7세이브(블론 1회)를 기록 중이지만, ERA가 3.09이며 피홈런도 현재까지 2개를 허용 중이다.
3.2. 5월
5월 2일과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는 세이브를 기록했으나 시리즈 마지막 경기인 4일 경기에서 아쉬운 수비가 연이어 터지며 만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역전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허용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잰슨의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 허용이었고 상대 타자인 헌터 렌프로가 잰슨 상대 통산 6타수 5삼진이었던 만큼 다저스 입장에선 그야말로 상상도 못했던 장면. 하지만 3연투였던 점을 고려하면 다소 무리가 가는 등판이었다.3.3. 6월
6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9회에 등판하여 팀 로카스트로와 제로드 다이슨을 범타 처리한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인정 2루타를 맞았으나 데이빗 페랄타를 내야플라이로 처리하며 세이브를 달성,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이날 승리로 선발 워커 뷸러도 애리조나전 통산 첫 승을 기록했다.6월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9회에 등판하여 선두타자를 삼진 잡았으나 다음 타자 제이슨 헤이워드 타석에서 이날 아주 잘하고 있던 1루수 비티가 알까기 실책을 범하여 1사 2루가 되었다. 다행히 데이빗 보티를 삼진으로 잡으며 2사 2루가 된다. 이후 2루 주자가 싸인을 훔치는 것을 의식해서인지 타자와의 승부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에서 고의적으로 보크를 범했고
6월 15일 컵스 전에서는 1점차 리드 상황에서 9회초에 등판하여 선두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초구 몸맞는볼로 내보내며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결국 다음타자 앤서니 리조에게 역전 투런을 맞고 말았다.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아웃으로 처리했지만 이미 분위기는 컵스에게 넘어갔고,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6월 16일 컵스 전에서는 선두타자 알모라 주니어에게 안타를 내주고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볼넷을 내주어 무사 1,2루로 장작을 쌓았다. 카일 슈와버의 진루타로 1사 2,3루가 되었는데, 다음타자 빅터 카라티니가 투수땅볼을 쳤고 잰슨이 침착한 홈송구로 쇄도하던 3루주자 알모라 주니어를 아웃시켰다. 그러나 2사 1,3루에서 만난 타자는 하비에르 바에즈라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었고, 1루 대주자로 나온 다니엘 데스칼소의 도루로 2사 2,3루가 되어 안타 하나면 승부가 전날처럼 9회에 뒤집힐수 있는 상황. 천만다행히도 바에즈가 친 중전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알렉스 버두고가 살짝 다이빙하여 잡아내면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3.4. 7월
7월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리즈 3차전 4:4로 맞선 9회 1사 1,2루 상황에 등판하여 1.2이닝 동안 3K 무실점의 훌륭한 피칭으로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커터가 95마일까지 나올 정도로 볼에 힘이 좋았다.7월 1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9회초 극적인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해 2점차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올라와 연속으로 안타를 얻어맞으면서 또 블론을 기록하고 패전했다.[1] 계속되는 불펜투수들의 불쇼로 인해 이미 다저스가 반드시 불펜요원을 트레이드 해와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마무리투수 잰슨까지 답이 안나오는 모습을 보여주며 팜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트레이드 마감 전까지 불펜투수를 데려오긴 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잰슨도 리그에서도 마무리투수로는 1,2위를 다투는 연봉을 받으면서 이렇게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여차하면 마무리 보직을 뺏길수도 있다.
7월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 9회초 1점차 상황에 등판했다. 이 경기는 류현진의 시즌 11승이 걸린 경기다보니 살얼음판이었고, 제대로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간 공도 거의 없었으나 1점차인데도 경기를 포기한 것처럼 막스윙을 일삼은 마이애미 타자들 덕분에 3K를 기록했다. 그렇게 세이브 당하며 류현진의 시즌 11승을 지켜냈다.
7월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 4:1 리드 상황에 등판하여 2아웃을 잘 잡고 다음 타자 트레이 터너와의 승부도 2스트까지 잘 잡았으나 안타를 맞았고, 터너가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싸인 노출을 의식해서인지 고의적으로 보크를 범하며[2] 타자와의 승부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했지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출루시켰다. 이후 더블 스틸로 2사 2,3루가 된 상황.
다저스는 마감 시한을 앞두고 피츠버그의 마무리 펠리페 바스케스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으나, 피츠버그에서 하필 팀 내 유망주 투탑인 개빈 럭스와 더스틴 메이를 요구한 탓에 협상은 파투나게 되었고, 결국 불펜 보강은 좌완 릴리버 애덤 콜라렉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3]
7월 3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9회 5:1 리드 상황에 등판하여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5:0 상황에서 올라온 J.T. 샤그와가 아웃을 잡지 못한 채 실점했고, 주자도 나간 상황이었으며 또 구장도 구장인지라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등판이 필요했던 상황.
3.5. 8월
8월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리즈 2차전[4] 9회초 3:1 리드 상황에 등판하며 지난달 31일 콜로라도전 이후 약 6일 만에 등판이었다. 2사 이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커쇼의 시즌 11승과 팀의 2점차 승리를 지켰다.8월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9회초 2:0 리드 상황에 올라와 첫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더니 바로 다음 타자에게 시원하게 투런포를 맞으시며 팀의 리드도 워커 뷸러의 11승도 날려버렸다.
8월 10일 애리조나와의 시리즈 2차전 4점차에 등판하여 실점없이 막았으나 삼진이 1개도 없었다. 다만 결과적으로 보면 핵심급 불펜 투수를 트레이드로 지른 팀들이 죄다 결과가 망하고 있는 걸 보면 구단의 결정이 이해가 가는 상황이라는 것이 문제......[5]
8월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1:0으로 살얼음 리드 중인 9회에 등판하여 또 홈런을 맞으시며 뷸러의 승리를 또 날려버렸다.
8월 24일 뉴욕 양키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2:1로 리드 중인 터프 세이브 상황에 등판했다. 최근 6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3블론을 했고, 직전 등판에서도 블론세이브를 범했기에 정말 중요했던 등판. 첫 타자였던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1스트 이후 시프트를 깨기 위한 두 번의 번트 시도가 모두 파울이 되며 자동 아웃 처리했지만 다음 타자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브렛 가드너의 1루 강습 타구가 맷 베이티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나오며 세이프가 되었고, 이후 지오 어셀라의 유격수 쪽 느린 땅볼 때 주자들이 올세잎되며 또 한번 블론의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마이크 타우치맨을 3구 삼진, 마지막 타자 게리 산체스도 삼진 처리하며 극적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그러니 4일 후인 8월 2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원정 시리즈 3차전에서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으며 벌안한 출발을 보였고, 후속 타자의 우익수 플라이로 1아웃 3루가 된 상황에서 폭투를 저지르며 마에다의 9승을 날려버림과 동시에 커리어 한 시즌 최다 7번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게 되었다. 하지만 팀이 연장 10회에 역전하며 민망한 승리투수가 되었고, 네이버 스포츠에 올라온 블론세이브 장면의 제목은 투수랑 포수 위치가 바뀐 것 같은데?였다.(...)[6]
8월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4:5로 뒤진 8회말에 등판해 또 홈런을 맞았다. 결국 이 실점이 끝까지 발목을 잡았고, 다저스는 5:6으로 패했다.
3.6. 9월
9월 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5:2로 앞선 9회에 등판하여 첫 타자를 2구만에 처리하며 무사히 넘기나 싶었지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사 2,3루 위기에 몰렸고, 후속 타자의 땅볼로 실점했다. 다행히 마지막 타자를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마무리 지었지만 3점차에 하위 타순을 상대하는 것도 버거운 모습. 젠슨은 다저스 포스트시즌의 아킬레스 건이 될 듯 하다.최근 2번의 등판에서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각각 세이브와 승리를 챙겼다. 젠슨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드디어 커터의 감각을 찾았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9월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 7:2로 리드하던 8회 마에다 겐타가 투런 홈런 포함 3실점을 헌납하며 강판되었고, 7:5가 된 8회 2사에 등판했다. 결과는 1.1이닝 2탈삼진 무실점. 3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과 함께 6년 연속 30세이브 달성에 성공했다. 9월 들어 확실히 커맨드가 안정된 모습.
그러나 하루 뒤 탬파베이와의 2차전 6:4로 리드중인 9회에 나와 1아웃을 잡은 뒤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더니 최지만에게 1타점 2루타를 헌납했고, 이어진 1사 2,3루에서 트래비스 다노에게 희생플라이를 헌납하며 2012년의 7블론을 넘어 개인의 한 시즌 최다 블론 기록인 8개의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게 되었다. 팀도 결국 연장 접전 끝에 7:8로 패해 모든 화살이 젠슨에게 향하는 중. 젠슨은 경기 종료 후 자신의 트위터에 "난 망할 놈이다."[7] 라고 자책했다.
9월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7:3으로 앞선 9회에 나와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부진했다. 최근 25경기에서 25.1이닝 14실점 4.97로 매우 불안한 모습.
9월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6:3으로 앞선 9회말에 나와 웬일로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물론 삼자범퇴는 없었다.[8]
다음날 25일, 6:4로 앞선 9회말에 나와 삼진은 없었지만 삼자범퇴로 막으며 개인 통산 300세이브를 달성했다. 커터가 95마일까지 나오는 등 지난 등판보다 공이 좋아진 모습이었다.
이틀 휴식 후 라이벌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시리즈 2차전 2:0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선두 타자 에반 롱고리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고, 다음 타자 케빈 필라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극장을 여나 싶었으나,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류현진의 시즌 14승 달성과 팀의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을 지켜낸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으며 정규 시즌을 마쳤다.
3.7. 정규시즌 총평
62경기 5승 3패 33세이브 8블론 3.71 fwar 1.2 bwar 0.2. 통산 300세이브의 금자탑을 세웠지만, 거의 모든 부문에서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고, 개인 커리어 최다인 8번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최고 마무리 시절의 위엄은 온데간데 사라진 모습. 특히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도 세이브를 하긴 했지만 주자 2명을 내보내며 불안했기에 포스트시즌 때 대형 사고를 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4. 포스트시즌
4.1. 디비전 시리즈
10월 6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NLDS 3차전에 큰 점수차로 앞선 9회말 점검차 등판했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며 승리를 지켜냈다.NLDS 5차전에서는 10회초에 조 켈리가 만루 홈런을 맞고 난 뒤에야 등판했다.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경기는 이미 워싱턴으로 넘어갔고, 결국 팀은 3-7로 패하며 디비전 시리즈에서 광탈한다. 로버츠의 이해 안되는 투수 교체 타이밍을 보여준 예. 하지만 정규 시즌에 불안했던 만큼 잰슨에 대한 신뢰도가 밑바닥까지 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5. 시즌 총평
정규시즌에는 62경기 5승 3패 33세이브 8블론 3.71 fwar 1.2 bwar 0.2을 기록했다. 통산 300세이브의 금자탑을 세웠지만, 거의 모든 부문에서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고, 개인 커리어 최다인 8번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최고 마무리 시절의 위엄은 온데간데 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는 그의 위상이 떨어질대로 떨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물론 등판할 기회가 마땅히 없었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몇년간 구위가 좋았던 잰슨은 꼭 세이브 상황이 아니더라도 위기에 투입돼 멀티 이닝도 던졌던 잰슨이었지만, 이번 NLDS에서 등판했던 경기들은 6점차 리드 상황과 4점차 뒤진 상황에서의 등판인지라 승부의 추가 많이 기울어진 상황이었다. 사실상 잰슨의 대한 신뢰도가 바닥났음을 알 수 있는 대목. 지난 몇년간 최고의 마무리로 불렸던 잰슨이기에 이와 같은 상황은 최악의 굴욕이 아닐 수 없다. 팀이 우승권에 가까워지기 위해서, 또 잃어버린 본인의 명성을 찾기 위해선 구위 회복이 필수이다.시즌 후, 옵트아웃을 포기하며 2021년까지 남게 되었고, NLDS가 끝난 직후 혼자 다저 스타디움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6. 관련 문서
[1] 막판 A.J. 폴락의 환장할 본헤드 플레이가 나온 것이 컸다. 물론 연속으로 안타를 처맞고 위기를 자초한 잰슨의 책임이 가장 크다.[2] 6월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였다.[3] 사실 잰슨이 심장 수술 이후 폼이 하락한 점도 있지만 2019 시즌 메이저리그는 근래에 유례없던 타고투저 시즌이라서 리그 평균적으로 불펜들의 하향 평준화가 심하게 이뤄져 있었다. 그러다 보니 쉐인 그린이나 샘 다이슨 정도 외에는 준척급의 불펜이 거의 움직이지 못했고 그나마 불펜들이 멀쩡한 팀들도 불펜들 다수를 킵하면서 트레이드 데드라인 자체가 선발 투수에 비해 꽤 싱겁게 끝난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4] 이날 전까지 잰슨은 세이브 상황에서 4.34 세이브 상황이 아닐 때 1.68을 기록하고 있었다.[5] 크레이그 킴브럴이야 말할 것도 없고, 쉐인 그린과 마크 멜란슨, 샘 다이슨 등이 몽땅 이적한 팀에서 불을 지르는 마당인 수준. 펠리페 바스케스는 사실상 헌팅턴이 NFS를 질렀던 것, 그리고 토니 곤솔린과 더스틴 메이가 콜업 후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걸 생각하면 다저스 구단의 결정을 이해하는 반응이 많은 편이다.[6] 올해 마틴은 경기가 넘어간 상황에서 투수로 4번 등판했고, 4이닝 무실점 ERA 0.00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가리켜 저렇게 표현한 듯.[7] “I didn’t have it today. I sucked.”[8] 젠슨의 투구를 보는 한명재 캐스터가 젠슨의 공이 가운데로 몰리는데 타자들이 못치는 모습을 보고 김선우 해설위원에게 공이 좋아진 거냐고 묻자 "샌디에이고 타선이라 못치는 것이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샌디에이고와 젠슨 둘다 맥인 셈 전성기 젠슨급 돌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