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Hades에 등장하는 케르베로스.하데스의 옆에 자리잡은 저승의 경비견.
2. 작중 행적
상호작용하여 세 머리 중 왼쪽을 쓰다듬어줄 수 있다.[1] 자그레우스와 매우 친하며 그가 하데스를 떠나는 것을 매우 섭섭해 한다. 나이가 점차 들며 온순해졌다지만 옛 성질이 남아있어서 자그레우스가 처음 가출했을 때 날뛰어 휴게실을 통째로 박살냈다고 한다.자그레우스 외에도 지하의 인물들에게 사랑받는 모양이다. 코덱스에 케르베로스가 긴 세월 동안 하데스의 위안이 되어준 거의 유일한 존재라는 서술이 있고, 페르세포네 역시 편지에 케르베로스가 그리울 거라며 잘 보살펴 달라고 남겼다. 최초로 자그레우스가 탈출을 성공했을 때, 하데스가 페르세포네에게 케르베로스가 잘 지낸다고 안부를 전달 부탁한다고 하기까지 한다. 다만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킬레우스는 명계의 감시에 빈틈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하고 걱정한다. 케르베로스의 선물은 심플하게 체력을 올려준다.
마지막 던전인 스틱스 신전의 보스로 등장....하지만 보스전은 없고 미궁에서 케르베로스에게 먹을 먹이를 구해다주면 통로를 비켜준다. 이때 보스를 클리어 했다는 클리어 로그가 나오는데, 매 번 클리어 때마다 클리어 로그가 달라진다. 케로베로스 격파(엄연한 뇌물수수) 같은 식으로 장난스럽게 나온다.
집 계약자를 통해 극단적 조치의 마지막 단계를 해금한 뒤 하데스와의 보스전에 돌입하면 케르베로스를 전투에서 마주할 수 있다. 2페이즈 돌입 후 하데스의 체력을 일정수치 이상 깎으면 화면 좌하단에 케르베로스의 얼굴이 튀어나오는 연출과 함께 케르베로스가 맵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른다. 케르베로스는 질주하면서 맵의 구조물을 파괴하고 낙석을 떨어뜨려 피해를 주는데 맵 구석으로 움직이면 피할 수 있다. 자그레우스가 컴패니언의 힘을 사용했을 때처럼 하데스가 컴패니언을 사용하는 듯한 연출으로 볼 수 있다.
하데스 2에서는 스테이지 3의 보스로 등장하며, 이때는 거대한 짐승의 형태로 변한채로 등장한다. 잡은 이후로 본 모습으로 돌아오는데, 나중 스테이지 4에서 하데스와 함께 재등장한다. 이때도 쓰다듬기를 시전할 수 있으나 하기도 전에 배리어를 쳐서 막아낸다.(...)
3. 제작 비화
디렉터 그렉 카사빈에 의하면 Hades의 분위기가 잔혹한 복수극이 아닌 일종의 가정 드라마처럼 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캐릭터라고 한다. 케르베로스를 하데스의 애완견으로 설정하자 나머지 신들도 대가족의 구성원으로 상상하기 쉬워졌기 때문이다.케르베로스의 목소리는 개발자들의 개 4마리의 것을 녹음하였으며, 엔딩 크레딧의 성우 목록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1] 자그레우스의 손길을 즐기며 부르르 떠는 것이 매우 귀엽다. 그리고 자그레우스는 가운데와 오른쪽을 뺀 왼쪽 머리만을 쓰다듬는데, 다른 머리는 안 쓰다듬을테니 팔 물어뜯으면 안 된다고 하는 걸 보면 나머지 머리는 손이 가는 걸 싫어하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