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게 돈 번 이들을 타겟으로 잡아 하얗게 세탁하는 '인간 세탁소', 일명 사기꾼 잡는 사기꾼 '팀 컨피던스맨'의 리더이다. 자유분방하고 어디로 튈지 예측할 수 없는 매력을 소유한 이랑! 특유의 4차원적 사고방식으로 모든 작전을 구상하는 든든한 보스인 그녀는 사실, 국내 유명 그룹 '라인그룹' 총수의 귀하디귀한 외동딸이자 유일한 상속녀이다. 하지만 어린 시절, 티끌만 한 시련도 없을 것 같았던 삶에 드리운 검은 그림자를 마주했다. 그리고 완벽했던 이랑의 세상에 균열이 생겼다. 이후, 유학 생활을 하다 돌연 귀국해 비밀리에 론칭한 사업이 바로 컨피던스맨'이었다.
때때로 계획은 틀어져야 제맛, 일은 꼬일수록 재미있다는 주장을 펼치는 이랑. 마치 도파민에 중독된 고기능 소시오패스 성향을 지닌 듯 보이지만, 그녀의 성격은 재밌는 사기행각에 몰두하며 형성된 탓이니 오해는 금물이다. 언뜻 보면 즉흥의 끝판왕 같지만, 이미 일어날 일의 모든 변수를 계산하고 작전에 돌입하는 치밀함을 지녔다. 어쩌면 이랑은 본투비 사기꾼일지도 모른다.
나쁜 놈들만 골라 속이는 이랑의 컨피던스맨 사업, 오늘도 새로운 빨랫감을 찾아 접근하는데 그 끝엔 사실 밝혀지지 않은 이랑의 슬픈 과거가 있었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미소 속에 외유내강형 카리스마를 갖추고 있다. 매사 유연한 눈으로 새로운 일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저돌적인 그의 열정은 이랑에게도 절대 지지 않는다. 나이에 비해 자유분방한 사고를 지닌 제임스, 70년대 시대를 풍미했던 청춘 배우들의 프렌치 시크를 표방하는 미중년 그 자체이다.
팀 컨피던스맨에서 이랑과 구호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하는 제임스의 과거에는, 어린 이랑의 경호원이라는 직업이 있었다. 이랑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사건 이후, 사설 경비업체에서 일하며 무의미한 일상을 보내던 중 팀 컨피던스맨 합류를 제안하는 이랑과 재회했다. 어린 시절 이랑에 대한 마음속 부채감을 가지고 있던 그는 결국 이랑의 인간 세탁 사업에 동참하게 된다. 이제 돈이면 불구덩이에도 뛰어드는 캐릭터로 180도 변모한 제임스! 주변 인맥을 총동원해 오늘도 거대한 사기행각의 판을 구상하는데·• 누가 뭐라 해도 제임스의 전성기는 현재, 바로 지금이라 할 수 있다!
순수하고 올곧은 성정과 훤칠한 외모를 고루 갖춘 팀 컨피던스맨의 막내이다. 상대의 말에 눈꼬리를 쭉 내린 채 고개를 끄덕이는 소통의 신이자, 박장대소가 기본인 리액션 장인! 우는 사람과 같이 우는 과다한 동정심, 사명감에 불타오르는 열정과다를 탑재한 사내이다. 그 덕에 이랑과 제임스에게 번번이 속는 건 함정이다. 남을 속이는 것을 기본 전제로 하는 팀 컨피던스맨의 태생적 특성과는 어울리지 않게 이상주의자적인 면모가 강한 편인 구호, 어떻게 악당 잡는 사기꾼이 되었을까?
그 시작은 과거의 어느 날이었다. 섬마을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며 살던 구호의 눈앞에 너무나 아름다운 여인이 다가왔다. 그녀의 정체는 바로 이랑! 민박집의 마지막 손님으로 이랑과 제임스를 받은 그날, 구호는 알았을까? 자신이 팀 컨피던스맨의 세계로 한 발 내디뎌 생각지 못한 진실을 마주하게 될 줄.
유명한[9] (배우: 이이경[특별출연]) 3~4회 출연. 갤러리 FAME 관장이자 TV 프로그램인 유명한 트레저헌트를 진행하는 스타예술평론가. 컨피던스맨 팀은 미술 학도인 보라를 추행한 것을 알고 유명한을 타깃으로 삼는다. 소방 점검으로 위장한 제임스와 명구호가 사무실로 찾아가 감시 카메라를 설치한다. 진품을 위작이라는 판정을 내리고 헐값에 사서 다시 되팔기도 하고 문화유산을 불법 매입하고 판매까지 한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후 이랑은 올리비아 킴이라고 소개하며 유명한에게 접근하고, 원더비의 아시아 담당자라는 것을 알게 된 유명한은 VIP 자선 경매에 초대한다. 컨피던스맨 팀은 김용복을 찾아가 위작을 만들어내 유명한을 속이려 하고, 유명한은 미끼를 물어 작품을 인수하겠다고 한다. 이후 다른 위작을 의뢰하러 갔다가 김용복이 경찰에 끌려가는 것을 보고 당황한다. 연습생이었던 보라에게 접근하여 인턴 작가로 일해보라며 권유하고, 전시회까지 열어준다고 말하며 미끼를 던진다.
그렇게 사람들을 가두고 그림을 그리게 하던 유명한은 보라를 다시 찾아가 더러운 그림이라고 비난하며 마약 등으로도 협박한다. 이후 천명신의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되고, 천명신의 모든 그림들을 50억 원에 매입하여 경매를 열었지만, 컨피던스맨 팀에 의해 유명한은 궁지에 몰리고 결국 납치, 마약유통 등의 죄로 인해 체포된다.
의뢰인 (배우: 미람[특별출연]) 3회 출연. 유명한이 진행하는 TV 프로그램에 등장하여 리갈의 작품을 의뢰하고, 그림을 살펴본 유명한이 위작보다도 그 이하 싸구려 그림이라고 한다.
김용복[12] (배우: 최홍일) 3회 출연. 회화 복원사로 알려졌지만, 사실상 위작 전문가. 이랑과 제임스, 구호가 용복을 찾아가 유명한도 속일 수 있냐고 묻고 엘카소의 위작을 만들어준다. 한국의 메이헤렌이라 불린 실력자.
김보라[13] (배우: 정이주) 미대생. 유명한이 자신의 회사에서 인턴 작가로 일해보지 않겠냐며 전시회를 열어준다는 명목으로 감금당해 위작을 그리며 유명한에게 협박당하는 등 착취당해 탈출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다.
천명신 (배우: 박명신) 1, 3~4회 출연. 슈퍼마켓 천명상회 주인. 3회에서 딸인 보라가 다니는 대학에 유명한이 강사로 갔다가 자신의 미술관에 한 번 찾아오라고 한다. 이후로 유명한에게 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를 알고 컨피던스맨 팀이 유명한을 타깃으로 삼게 된다. 4회에서는 딸을 괴롭히던 유명한이 경매를 열고, 무명 작가 천명신이라고 소개하지만, 그때 경매장에 경매 작품이 본인의 작품이라며 모습을 드러낸 천명신은 요절한 천재화가 아니라 자영업자이며 김보라의 엄마라는 사실을 밝힌다. 천명신의 작품이라고 했지만, 사실 딸인 보라가 김용복의 작업실을 이용해 오븐으로 그림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밝혀지고, 유명한의 실체가 알려지게 됐다.
이선미[16] (배우: 김선영[특별출연]) 5~6회 출연. 재경병원 이사장. 조성우의 엄마. 의료 사고가 났음에도 바로잡으려 하지 않는다. 이에 컨피던스맨 팀은 이선미도 똑같은 병에 걸렸다고 속이고자 마황을 차에 타서 마른 기침을 하게 하고, 평소 골프를 좋아하기에 어깨 통증을 느끼는 등 대동맥근 동맥류로 자연스러운 병 유발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임광식은 병원을 떠난 상황이기에 아들인 조성우가 그를 찾아가서 설득하지만, 자신은 의사 생명을 스스로 끊었다며 손을 보여준다. 이후 마 코디로 변신한 제임스와의 대화에서 레이첼이라는 고스트 닥터에게 수술을 받고 싶다고 한다. 제임스가 통화를 하러 간 사이 레이첼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됐고, 레이첼로 변신한 윤이랑에게 찾아가지만 이미 주 회장이 200만 달러를 입금하며 예약을 했다고 하자 자신의 수술비로 250만 달러를 준다고 소리치며 수술을 받게 된다.
이후 6회에서 레이첼은 자신의 팀이라며 동료들을 소개해준다. 이랑은 실제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닌 병적으로 문제가 없으니 죽이지만 않으면 된다며 수술을 실제로 진행하려고 한다. 그러다 CCTV의 오류로 칼도 대지 않은 것을 조성우에게 들키게 되고, 구호는 반대하지만 이랑은 진짜 수술을 시작한다. 이후 구호는 조성우와 임광식에게 도움을 청하고, 조성우는 수술을 하지 않으려고 하자 나가라고 하는 순간 이랑은 "철수!"라고 외치며 모든 상황이 꾸며진 상황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사실 이선미를 수술한 것이 아닌 가짜 인간으로 재희가 당했던 대로 조성우에게 갚아주기 위해 임광식까지 포섭하여 상황을 꾸몄던 것이다. 이선미 모자는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게 되고, 임광식은 대리 수술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이후 아들과 사이좋게 구속당한걸로 추정되며 병원도 폐업하게 될 처지에 놓이게 된것으로 추정된다.
조성우[18] (배우: 하준[특별출연]) 5~6회 출연. 재경병원장. 천재 외과 의사. 사실상 어려운 수술들은 본인이 하지 않고 명성만 챙기는 의사다. 이후 엄마의 수술을 위해 임광식을 찾아가지만, 그럴 수 없다고 한다. 6회에서 수술실 앞에 찾아온 광식에게 모진 말을 쏟아붓는다. 그러다가 엄마의 출혈로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자 다시 광식에게 살려달라고 부탁한다.
임광식[20] (배우: 권다함) 재경병원 외과 의사. 조성우의 수술들을 대신 들어가 많은 수술로 피로가 쌓였고, 무리하게 수술을 진행하던 중 한재희라는 어린 아이의 수술에 실수를 저질렀고, 이선미에게 이를 말하지만 들어주지 않는 모습에 병원에 나오지 않는다. 이후 조성우가 찾아가지만 스스로 의사 생을 끊었다며 부상당한 손을 보여준다. 이후 6회에서 밝혀진 바로는, 조성우가 찾아오기 전 윤이랑이 먼저 찾아가 케찹과 붕대를 활용하여 다친 것처럼 꾸미라고 했고, 이후 병원에서 수술을 도와달라고 하는 상황까지 만들었다. 모든 상황이 종료된 후, 조성우의 대리 수술을 맡았다며 기자회견을 연다.
길미인[21] (배우: 오나라[특별출연]) 7~8회 출연. 뷰티 업계 1인자 미스티크 대표. 배영민의 사무실에서 길미인의 소송 내용을 발견하며 컨피던스맨 팀의 다음 타겟이 되었다. 이혜윤이 상품 협찬을 받아 리뷰를 진행하다가 얼굴에 트러블이 생겨 소송을 걸었다. 이후 피고인으로 앉은 재판에서 가짜 증인을 만들어내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다. 길미인의 차 타이어가 펑크나도록 만들고, 명구호가 등장하여 타이어에 박힌 못을 빼주었고, 휴대폰이 방전되도록 만들어 카센터로 불러들였다. 충전을 해준다는 목적으로 휴대폰을 컴퓨터와 연결하여 정보를 빼냈다. 길미인은 직원들에게 본인의 체지방률을 공개하고, 전 직원이 20%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시하는 갑질을 저지른다.
대외적으로는 호감형 이미지이나, 직원들에게는 모진 말을 쏟아내는 인간적으로는 소송의 여왕이라고 한다. 길미인과의 소송으로 이미 퇴사한 직원은 23명, 소송 중인 직원은 3명으로 반성문을 보내와도 하던대로 진행해달라고 하는 길미인 비서의 녹음 등의 정보를 입수했다. 그렇게 이혜윤이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인 것을 알게 되고, 길미인이 화장품 홍보를 위해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콜라보를 진행하고, 이혜윤의 피부가 뒤집어진 것이 미스티크의 제품 때문이라며 소송을 진행했으나, 성분만 교체하여 없던 것처럼 화장품을 조작해서 다시 출시하여 문제가 없도록 했다. 돈이 급한 사람으로 포섭하여 문자를 위조하고 포렌식도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짜 증거도 만들어낸 것이다. 이후 명구호를 여장으로 '마스크걸'이라는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 일일 체험에 보냈고, 대표실에 도청 장치를 설치하도록 했다. 도청을 통해 샤르팡티에와의 큰 계약을 앞두고 있다는 정보를 얻고, 일반인 모델이 출연하는 쇼를 기획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윤이랑은 그들이 원하는 일반인 섭외 조건에 맞게 기차역에 아빠를 찾는 전단지를 돌린다는 목적으로 등장해 미스티크 직원의 눈에 띄게 되고, 일반인 모델 페이스오버쇼에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대박이 나게 된다. 이후 길미인은 윤이랑의 피부 비결이 '아름수'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미스티크의 직원도 윤이랑이 뿌려준 아름수 덕분에 트러블이 하루만에 나았다는 것도 알게 됐다.
길미인은 아름수를 찾기 위해 강원도의 한 잡지사를 찾아가고 으슥한 길에서 의문의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그 남자는 미스터 그레이라는 필명을 쓰는 사람으로 분장한 제임스였다. 자신의 조카를 찾아가면 아름수를 찾을 수 있을 거라며 그곳까지 차를 태워준다. 이후 조카 김진만으로 변신한 명구호를 찾아가고, 그곳에서 제임스는 선녀촌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대갈이와 언년이의 사연을 알려주고, 길미인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좋은 피부에 대해 궁금해했다. 15분을 걸어 산을 올라 은설의 집을 찾아가고, 그 집에서 한 우물을 찾게 된다. 그때 이랑이 등장하고, 아름수에 대해 궁금해하자 할머니의 할머니부터 만들어온 아름수를 보여준다. 은설의 아버지가 과거 아름수를 개발하고자 찾아온 화장품 회사의 계약금을 빼돌려서 도박빚에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길미인은 괜찮은 방법이라며 비법을 알아내려 하고, 나아가 특허권까지 얻어내려 한다. 그때 집을 산다는 말은 하지 않고 다시 찻집으로 향해 아름수를 쓰고 있냐고 묻는다. 회사로 돌아간 길미인은 아름수와 똑같은 제품을 복제해 특허권까지 가져가려는 계획을 도청으로 듣게 된다. 길미인이 계속해서 아름수를 생각하도록 무의식을 자극하던 중 은설의 집을 철거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고 다시 선녀촌으로 향한다.
결국 길미인은 45억에 땅을 사게 되고, 샤르팡티에와의 콜라보도 무탈하게 이루어졌다. 다시 찾은 선녀촌에는 은설이라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고, 그 집의 우물은 음용 부적합 우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최은설은 만정사의 관광 해설자였고 산야초 수제 화장수에 함박 오일이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된 길미인은 샤르팡티에 측에 콜라보 화장품 출시까지 미뤄달라고 한다. 그때 교통사고가 나고, 샤르팡티에마저 그런 계약을 한 적이 없다며 모든 것이 가짜였던 사실이 밝혀졌다. 그 시각 이혜윤은 길미인의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직원들을 섭외하여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여 증거들을 공개했다. 이후 돈을 출금하려 하지만, 통장에는 18원만이 남아있었고 수배 전단에 본인의 얼굴이 붙어있던 것을 보게 되고 소리치며 도망친다. 이후 노숙자로 전락하게 된 후 그녀를 알아본 사람들의 제보로 구속된걸로 추정된다.
배영민 (배우: 이지훈[특별출연]) 7회 출연. 법무법인 백전불패 변호사. 초반부에 이랑이 사건을 맡기는 변호사로 등장한다. 죄 없는 사람들을 가해자로 만들어 돈을 받아먹는 변호사인 배영민을 혼내주기 위해 제임스와 모자 관계로 꾸며 머리가 깨져 피가 흐르는 사건을 만들어낸다. 결국 배영민이 합의하겠다고 하며 상황은 끝난다.
이혜윤 (배우: 윤채경) 7회 출연. 뷰티 유튜버. 상품 협찬을 받아 리뷰를 진행하다가 얼굴에 트러블이 생겨 소송을 걸었다. 그러나 가짜 증인이 등장하며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는다. 이후 길미인의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직원들을 섭외하여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여 증거들을 공개했다.
만백산주유소 알바생 (배우: 유라[특별출연]) 8회 출연. 컨피던스맨이 고용한 알바. 선녀촌으로 차를 몰고 가던 중 제임스가 주유를 해야한다며 들렀던 주유소에서 일하던 알바생. 길미인이 알바생의 피부를 보고 그 비결에 대해 궁금해했다.
하정호[26] (배우: 박명훈) 9~10회 출연. 국내 해산물유통업체 겸 프랜차이즈 하하정호수산유통 대표. 미끼용 멸치를 식용 멸치로 바꿔 파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 수산업계의 거물이 되어 그런 부모님의 사업을 물려받아 국내 수산업의 32.9%를 유통하고 있다.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속여서 파는 것은 물론 2012년부터 식용으로 금지된 기름치를 참치 뱃살이나 메로구이에 섞어서 팔면서 이득을 취하고 있다. 윤이랑은 공장 사장 오창대가 무릎을 꿇며 빌었지만 자살 시도까지 하려다가 유서를 찢고 포기하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하정호에게 접근하고자 결심한다. 하정호는 오 사장의 공장이 경매로 나올 것이니 구매하라며 비서에게 전화를 걸고, 이랑은 광적인 영화 매니아였던 하정호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영화와 관련된 일로 그에게 접근한다. 영화로 미국 진출을 꿈꾸다 아버지의 건강 악화로 무산되어 가업을 물려받게 된 것이다. 어느 순간 명구호가 몰래 꽂아둔 잡지 속에서 소란소란이라는 영화인들의 카페를 알게 되고 그곳을 찾아가 강윤성 감독을 만나게 된다. 그때 뒷자리에서 제임스와 명구호가 영화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이랑은 그들을 드래곤킹의 대표와 감독으로 소개한다. 그렇게 일부러 대본 내용을 하정호가 듣도록 했고, 바닥에 떨어진 대본을 읽어본 하정호는 흥미로워한다. 그때 대본을 찾으러 돌아온 두 사람에게 살짝 읽어봤다고 하고, 수산 유통 대표인 것을 알게 된 척 서로의 명함을 건네고 자연스럽게 합석하여 자신의 영화 사랑에 대해 말해준다.
그때 대본을 읽어달라며 설득하고, 투자를 해보면 어떻겠냐며 꼬드긴다. 두 사람은 200억 중 40억 투자만 남았다며 그를 설득하지만,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천만 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그의 마음을 돌리려 한다. 윤이랑은 살살 썸을 태워준다며 계약서에 서명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는 말을 남긴다. 이후 하정호를 영화 촬영장에 초대하여 영화 배우 김보성을 소개시켜주고, 김보성까지 대본이 좋다는 말을 한다. 그렇게 촬영 구경을 하던 하정호는 여배우가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하고, 임신성 빈혈로 하차하게 되자 사이즈를 줄이자며 스태프들이 옥신각신하게 되고, 투자가 필요해보이는 상황으로 만들어가며 하정호에게 투자를 요구한다.
그때 하정호에게 40억이 필요하다고 하자 투자하겠다는 말을 하려는 척 가당치 않다는 말을 하며 설득에 넘어오지 않는다. 그렇게 윤이랑은 제임스와 명구호의 반대에도 메리유로 변신하여 하정호가 잡지를 보다가 국내 첫 진출 작품을 고르고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고, 명구호에게 여배우 자리를 채웠는지 묻고 아직 구하지 않았다는 말에 기뻐한다. 그렇게 둘을 다시 찾아와 메리유를 섭외하라고 하고, 마침 메리유가 작품에 출연하기로 했다며 그를 설득한다. 메리유를 만나러 간 하정호는 웃음을 보이고 설레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그녀에게 꽃다발을 전해주고 나서 제임스에게 투자를 하겠다는 전화가 온다. 투자 조건은 대본을 전면 수정하고 제목부터 수정사항은 167개로, 본인이 납득할 대본이 나올 때까지 투자를 보류하겠다는 조건이다. 하정호의 집으로 찾아간 제임스와 명구호는 그가 그린 콘티를 보며 호응을 해주는 사이 유강일 그림을 찾으러 다녔으나 찾지 못하고 실패했다. 명구호의 잠꼬대로 힌트를 얻어 소품 협찬을 빌미로 하정호에게 접근하려 하며, '오마담 전성시대'라는 제목의 영화 촬영이 시작되고 자신이 생각한 대로 촬영이 진행되며,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윤이랑을 보고 투자금을 송금했다.
윤이랑은 유강일의 그림과 같은 소품이 필요하다고 하자 하정호는 깡패 두목 역을 맡아 출연하는 것을 조건으로 그림을 협찬하기로 한다. 윤이랑과 하정호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촬영을 마무리하고, 윤이랑은 하정호와의 술 한 잔을 하려고 했으나, 사실 하정호는 윤이랑이 아니라 명구호에게 반했던 것으로 두 번 이혼했던 이유가 이것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시사회에서 영화를 공개하는 듯했으나, 중간부터 하정호가 택갈이를 하고, 급식실 식중독 사건에서 꼬리를 자르기 위해 뇌물을 주는 등 비리 사실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시사회에 온 뇌물 수수자들로부터 굴욕을 당한 것에 더해 하정호는 경찰에 연행되었으며 하정호로 인해 공장을 뺏겼던 오창대에게 다시 공장을 돌려주고 오만원권이 잔뜩 든 박스를 선물을 전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강요섭 (배우: 김태훈) 본작의 최종보스. 10회 출연. 요제프 건축사무소 대표이자 대학 교수. 윤이랑은 유강일 전시회에 찾아온 강요섭을 보고 지금부터가 진짜 게임이라고 혼잣말을 한다. 이후 강요섭은 강연회에서 '유토피아를 설계하다'라는 책을 발간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자신의 과거사를 말해준다. 그 공간에 함께 있던 윤이랑은 강연을 듣게 되지만, 후계자가 될 아이, 즉 윤이랑을 유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르쳤던 아이가 있다며 납치를 아르바이트로 포장했고, 그 일로 결국 유학 자금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그때 윤이랑은 손을 들어 질문을 하고, 궁극적인 꿈이 무엇이냐고 묻자 책 제목 그대로 인간 본성에 걸맞는 새로운 유형의 도시를 직접 설계하는 것이 꿈이지만 기회가 주어질 지는 미지수라고 답한다.
이후 11회에서는 뉴스에 출연해 메가에코시티에 대한 인터뷰를 나누며 30조 이상의 수익이 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윤이랑은 강요섭의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지원하고, 김아름이라는 이름으로 논문을 제출해 면접까지 합격했으나 강요섭은 불합격 처리를 하며 한 번 기를 죽여야 다루기 편하다고 말한다. 이후 불합격한 윤이랑은 강요섭의 집에 무작정 찾아가 이유를 묻자 스펙은 출중하나 강요섭이라는 사람은 한 명이면 족하다는 이유에서 탈락시켰다고 한다. 윤이랑은 계약직도 괜찮다고 하고, 강요섭은 이랑을 돌려보낸 후 다음 날부터 출근하라는 말에 그의 회사로 들어가게 된다. 이후 유상원 장관의 비서실장과 강요섭이 만나고, 유상원은 강요섭에게 메가에코시티 수주 지원단장을 맡아달라고 했다. 그러나, 윤이랑은 강요섭이 앤크와 국토부 장관 쪽에 샘플을 보내둔 상황에서 왜 가짜 인맥이 필요하지 않았음에도 채용한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다. 그러던 중 강요섭은 윤이랑을 데리고 어디론가 향하고, 호텔로 들어가자 유상원을 비롯한 메가에코시티 수주 지원단이 모여있었다. 이후 비서실장이 고시원에 살던 조만복을 데려오고, 제이펀드 인터내셔널 회장이었던 덕에 명구호 역시 변신하여 그들 앞에 조정현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나설 수 있었던 것이다.
12회에서 명구호는 강요섭을 비롯한 직원들이 요제프 건축사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고, 명구호가 조만복의 양자가 되었다며 차기 회장이 될 것이라는 것에 잘 지내보자는 말을 건넨다. 윤이랑을 만난 명구호는 들키지 않게 조심하자고 하고, 윤이랑은 강요섭의 완벽한 신임을 얻을 때까지 비바 스타일의 방으로 꾸민 고시원에서 지내기로 한다. 강요섭은 건축 모델을 본 앤크의 압둘라가 계약을 하고 싶다고 하지만 건축 기간을 3년으로 단축해줄 수 있냐고 하자 고민한다. 그때 잠시 자리를 비웠던 윤이랑이 보고하지 못한 자료가 있다며 강요섭에게 확인을 위해 건넨 패드에는 새로운 방안이 있었고, 이를 통해 계약을 성사시키려고 한다. 강요섭, 윤이랑, 명구호는 이나라가 참석한 계약 미팅이 열리고, 살바도르 리오스로 변신한 제임스가 등장한 것을 본 명구호는 물을 뿜으며 놀란다. 제임스는 15밀리언 달러, 한화로 대략 200억을 제안하며 일주일 안에 계약금을 마련해오지 않을 경우 계약은 없던 일이 된다고 한다. 그때 조만복 회장으로부터 가능하다는 말을 들은 명구호가 강요섭에게 그 말을 전하고 모두가 안심한다.
그때 조만복 회장이 돈을 낼 경우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는 식으로 말하고, 명구호는 그 계획에서 빠지라고 하고 복수의 대상이 강요섭으로 똑같은 둘은 따로 만나 티격태격한다. 이 대화를 엿들은 강요섭은 둘의 정체를 알고 저녁 만찬을 목적으로 별장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그곳에는 체스가 놓여있었고, 과거가 생각나는 윤이랑은 손이 떨리고 그의 입에서 윤이랑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깜짝 놀라고, 복수를 하러 돌아왔다는 그들의 말을 엿듣고 정체를 파악한 강요섭은 윤이랑, 명구호, 제임스의 정체까지 알게 된다. 그때 가면을 쓰고 총을 든 남자가 그들 앞에 나타나 과거 분위기를 비슷하게 내보겠다며 등장했고, 강요섭 앞에 세 사람은 무릎을 꿇게 된다. 명구호는 자신을 자극하던 강요섭에게 앞에 놓인 총을 주워 겨누다가 그 총은 다시 강요섭이 빼앗게 되고, 명구호에게 총을 쏴버린다. 구급차를 부르라는 말도 듣지 않던 중 비서실장에게 전화가 오고, 압둘라가 도착했다는 말에 세 사람을 두고 자리를 비운다.
그렇게 찾아온 압둘라는 강요섭에게 넘어진 체스판을 건네고, 분장을 벗고 보니 그들은 윤이랑과 제임스였다. 사실 윤이랑과 명구호는 이전에 미리 알리지 못해 미안하다며 사과하고, 별장으로 오기 전 계획이 있었으며 총 역시 미리 만든 총으로 생명에 지장이 가지 않는 총이었다. 화상 통화 역시 제임스가 진행했던 것으로 딥페이크, 딥보이스로 강요섭을 속일 수 있었고, 고상희를 만났던 것도 그녀와 불륜 관계였던 국토교통부 비서실장을 이용하기 위해 접근했던 것으로, 그를 이용해 유상원을 움직일 수 있었고, 사적 단체라고 생각하여 격려 차원에서 그곳에 들렀던 것이었다. 제임스는 본인을 서인재라며 과거 윤이랑 유괴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과장에게 전화를 걸고, 자백 영상을 전송해준 덕에 경찰이 긴급 체포를 위해 별장으로 올 수 있었다. 과거 강요섭은 독일로 2년 떠나있던 것 때문에 공소시효가 아직 끝나지 않았었고 총을 쏴보지만 가짜 총이라 의미가 없었다는 것을 알고 차를 끌고 도망치지만, 결국 뒷자리에 윤이랑의 어린 시절 모습과 윤이랑이 앉아 "체크메이트"라고 말하는 모습이 겹쳐보이더니 아직 안 끝났다고 외치던 강요섭의 차는 트럭을 피하기 위해 핸들을 돌리다가 교각 아래로 추락하여 사고 한 달 만에 차량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후 컨피던스맨 팀은 다시 뭉쳐 자축 파티를 열고, 새로운 작전이 시작되었음이 암시되며 막을 내린다.
조만복 (배우: 강남길[특별출연]) 11~12회 출연. 고시원에 홀로 거주하는 독거노인으로, 총무로 일하게 된 명구호와 티격태격한다. 이후 고시원의 반찬 도둑을 잡기 위한 명구호는 증거를 찾으려 하고, 조만복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분노한 염씨가 조만복에게 칼을 휘두르던 것을 막으려다가 손을 다치게 되고, 조만복이 쓰러지게 되고 병원에 입원한 후 그가 병원의 VIP인 것을 알고 놀란다. 치매 증상이 있었던 조만복은 명구호에게 목숨을 살려준 값으로 원하는 것은 뭐든지 들어주겠다고 한다. 사실 조만복은 제이펀드 인터내셔널 회장이었으며, 이후 유상원 장관을 비롯한 메가에코시티 수주 지원단 앞에 명구호를 프로젝트의 CFO를 맡을 조정현 대표로 소개하며 그 자리에 함께 나설 수 있도록 해준다. 12회에서 이나라를 통해 명구호를 조사해본 조만복은 그의 사연을 딱하게 여겨 명구호가 복수하겠다며 무릎을 꿇으면서 도와달라고 말한 사실이 밝혀졌다. 조만복 회장도 명구호가 일부러 고시원에 접근하여 작전을 펼친 것이었고, 윤이랑의 아버지와 친구였던 조만복이 그들을 도와줄 수 있었다.
고상희 (배우: 한그루[특별출연]) 11회 출연. 제임스의 썸녀. 포차에 찾아온 제임스에게 안주를 건네며 옆에 앉아 그를 위로해준다. 이후 제임스는 포차에서 계속 일을 도와주는 것으로 보이고, 윤이랑은 콧수염과 그 모습을 목격한다. 평소처럼 출근한 제임스는 고상희를 협박하던 전남편을 목격하고, 당신도 당하기 전에 떨어지라고 하지만 그녀를 위로해주며 눈물을 흘리면서 제임스에게 과거사를 말해준다. 이후 전남편과 제임스는 복싱을 하고, 그 모습을 본 고상희는 그를 안아주며 입맞춤을 한다. 다음날 다른 남자와 포옹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임스는 충격에 빠지고 윤이랑이 등장하여 해결책이 있다는 말을 하자 다시 일을 함께 하기로 한다. 12회에서는 국토교통부 비서실장과 불륜 관계였던 사실을 알고 일부러 접근하여 동태를 살폈던 것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