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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1 16:08:42

더 캐슬(게임)

캐슬 엑설런트에서 넘어옴
파일:the-castle-sg-1000-cover.jpg 파일:castlequest-msx-front-cover.jpg 파일:207716-castlequest-nes-front-cover.jpg
캐슬 엑설런트의 북미판 캐슬 퀘스트 표지
공주가 섹시하게 그려졌다.
<colbgcolor=#330000><colcolor=#FAEBD7> 더 캐슬
The Castle and Princess
ザ・キャッスル
발매사 아스키
개발자 요시다 이사오(吉田功)
플랫폼 후지쯔 FM-7
샤프 X1
NEC PC-6001mkII
NEC PC-8801
NEC PC-9801
MSX
세가 SG-1000
Microsoft Windows(PC-8801판 이식, 프로젝트 EGG)
출시일 1985년 4월(FM-7, X1)
1985년 7월(PC-8801, PC-9801)
1986년 4월(MSX)
1986년 9월(SG-1000)
1987년(PC-6001mkII)
2003년 9월 13일, 2016년 2월 9일(Windows)
장르 Action

1. 개요2. 시놉시스3. 특징4. 등장인물
4.1. 아군4.2. 적군
5. 시스템
5.1. 도구5.2. 상호 작용 사물5.3. 팁
6. 후속작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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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5년 4월에 샤프 X1, 후지쯔 FM-7용으로 발매된 퍼즐 액션 게임. 발매사는 MSX 규격을 만든 아스키. 그리고 같은 해 약 3개월 뒤에 NEC PC-8801, NEC PC-9801용으로도 발매되었다. MSX판이 1986년에 나왔는데, 이게 매우 잘 뽑혀나온 덕에 가장 잘팔린 버전도 원작을 제친 MSX판이다. NEC PC-6001, 세가 SG-1000 등 다양한 기종으로 이식되었다. 용량에 비해 100개나 되는 방이라는 볼륨과 기존 퍼즐 게임과는 전혀 다른 감각의 퍼즐 요소와 액션 게임의 조화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게임은 아스키에서 개최된 소프트웨어 공모전 수상작을 상용화한 것이다. 아스키 소프트웨어 공모전은 총 2회 개최되었는데, 제2회 후지쯔 FM-7용 그랑프리 수상작이 요시다 이사오(吉田功)가 만든 이 게임이다.[1] 관련 내용은 아래 '기타' 문단 참고.

2. 시놉시스

아름다운 미모와 노래로 사람들에게서 사랑받던 플로링 왕국의 '마르가리타' 공주를 눈독들이던 악마 '메피스토'가 자신만을 위하는 노래 노예(...)로 삼으려고 '그로켄' 성에 공주를 감금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이웃나라 왕자인 '라파엘'이 공주를 구출하기 위해 그로켄 성에 뛰어든다는 뻔한 붙잡힌 히로인 구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발매 당시 캐치프레이즈도 '사랑에 빠진 왕자의 100가지 모험'(恋する王子の100の冒険).
むかし、マルガリータ姫という、それはそれは美しい姫がいた。
姫は姿だけでなくその美声も遠くの国に知れ渡っていた。
ところがある日、魔王メフィストに捕まりグロッケン城に閉じ込められた。
魔王は自分の歌人形にするつもりだ。
このことを知ったラファエル王子は、姫を助けるためにこの国にやってきた。
彼は背が低く、気も弱いが、全身の勇気をふるい起こし、魔王の城にいどむのだ。
城の中はまるで迷路。
いろんな色のトビラがあり、トビラと同じ色のカギがないと、トビラは開かない。
しかも魔王の手下達がいろんなワナをしかけてまちぶせているのだ。
負けるなラファエル! 姫を助けるのだ。

아주 먼 옛날, 마르가리타라는 사랑스러운 젊은 공주가 살았답니다. 그녀의 아름다움과 은혜는 방방곡곡에 닿았고 잊혀진 산에 있는 악마 메피스토의 그로켄 성까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마왕은 끔찍한 시종을 보내 그녀를 납치했습니다. 납치 소식은 전 세계로 퍼쳐나갔고 많은 용감한 젊은이들이 공주를 구하기 위해 악마의 성으로 향했습니다. 악마의 성은 복잡한 미로와 위험한 함정들로 되어 있었고 공주를 구하러간 많은 젊은이들은 성에 갇히고 목숨을 잃었습니다. 마침내 이 소식은 공주를 오랫동안 흠모해왔던 라파엘 왕자에게 들려왔습니다. 라파엘 왕자는 메피스토를 용서하지 않으리라고 자신의 칼에 맹세한 뒤 악마의 성으로 향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두 마리의 요정이 수 세기동안 성에 포로로 잡혔다고 합니다. 이 요정을 구해낸다면 공주를 구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을겁니다. 왕자여, 메피스토에 맞서 공주를 구해낼 준비를 시작하세요!

3. 특징

왕자가 잘하는 게 점프밖에 없는 허약하기 그지없는 놈이라는 것이 특징.[2] 덕분에 적과의 싸움은 불가능하며 점프 능력을 살려 성에 있는 100개의 방에 숨어있는 퍼즐을 지혜와 용기(?)로 헤쳐나가며 공주를 구출 목표로 하는 게임이다. 왕자는 매우 무력하기 때문에 적과 직접 싸울 수 없어 적을 죽이기 위해서는 지형지물을 이용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상당히 복잡난해한 퍼즐들을 풀어야 한다.

4. 등장인물

4.1. 아군

라파엘 왕자
마가리타 공주를 구하기 위해 악마의 성으로 향한 12세의 빨간 옷을 입은 본작의 주인공.

요정
성 안에는 두 요정이 잡혀 있다. 악마의 성 가까이에 있는 너도밤나무의 숲에 살고 있었으나 요정의 마법을 연구하고자 메피스토가 잡아서 가두었고, 후에 너도밤나무숲은 황폐해졌다고 한다. 요정을 구출하면 빨간 열쇠를 주며, 지도를 얻은 채로 두 번째 요정을 구출할 때 공주의 위치를 표시해준다. 전라라는 설정으로 컴퓨터 버전에서는 젖꼭지가 표현되어 있는 요정의 이미지가 표시된다고 하니 흥미가 있는 사람들은 구출해보자.

마르가리타 공주
플로린 왕국의 공주. 이 게임의 최종 목표다.

4.2. 적군

기사
좌우로 움직이는 갑옷을 입은 적. 패미컴버전 캐슬 엑설런트에서는 화살도 쏜다.

주교
기사처럼 좌우로 움직이지만 정해진 거리로만 움직인다.[3] 가슴에 십자가 마크가 표시되어 있다.

마녀
역시 좌우로 움직이며, 기사와 주교와는 달리 엘리베이터도 탄다. 패미컴 버전 캐슬 엑설런트에서는 다른 적 캐릭터를 소환할 수 있다.

전사
고양이처럼 보이는 바이킹 전사.[4] 왕자를 쫓아오며 계단 바닥을 내려오며 왕자와 같이 점프할 수 있다. 패미컴 버전 캐슬 엑설런트에서는 왕자가 어느 위치에 있든지 점프하면 무조건 그 자리에서 따라서 점프한다.

식인식물
일정 시간마다 새싹, 꽃봉오리, 개화 상태로 변이를 반복한다. 이동하지 않은 채로 그 자리에 고정되어 있으며, 새싹 상태일 때 점프하여 통과할 수 있다. MSX 버전에서는 말미잘과 비슷하게 생겼다.

불꽃
악마 메피스토가 나락의 켈베로스 화산에서 불러낸 불덩이. 중력을 무시하고 공중을 날아다니며 왕자를 쫓아오는 최악의 적.

메피스토
마르가리타를 흠모하여 유괴한 악마지만 정작 본작 내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5. 시스템

커서 버튼으로 왕자를 좌우로 움직이며 점프키를 이용해 점프를 할 수 있고, 점프키의 입력시간에 따라 체공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공중에 있을 때 좌우 방향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일단 게임을 풀어나가는 데에 중요한 것은 각 방을 연결하는 문들의 색과 같은 열쇠 확보나 그 문으로 가기 위하는 루트를 확보하기 위해 각종 장치로 꾸며진 퍼즐 트랩들을 잘 풀거나 역시 장치를 이용해 적을 처리하는 등의 플레이가 필요한 것이다.[5] 이 모든 것을 점프 및 물체 밀기 두 가지 액션으로 수행한다. 기본적으로 방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면 물체나 적의 위치가 다시 리셋되어 시작되지만, 파괴한 물체, 죽은 적, 열어둔 문은 복구되지 않는다.[6] 또한 진행에 완전 필수는 아니지만 플레이 중에 지도를 얻으면 성 안의 100개 방이 모두 표시되며 현재 위치, 가본 방, 안 가본 방이 표시된다.[7]

5.1. 도구

십자가, 반지, 금괴
점수 아이템. 각각 200점, 400점, 800점으로 가산됨.

생명의 물
왕자의 목숨이 하나 늘어난다.

지도
왕자의 현 위치와 지나왔던 방들을 알 수 있게 된다. 한 번이라도 지났던 방은 하늘색으로 표시된다. 지도를 가진 상태에서 두 번째 요정을 구해내면 공주가 갇혀있는 방의 위치를 붉은색으로 표시해준다.

열쇠
노란색(10점), 하늘색(20점), 녹색(50점), 보라색(100점), 빨간색(200점[8]), 파랑색(400점)의 6개의 열쇠가 있고 해당 색상의 문을 열 수 있다. 키의 갯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남용했다가 중요한 문을 열지 못하여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있을 수 있다.

산소 실린더
일정 시간 물 속에서 걸을 수 있게 된다. 부력이 없기 때문에 수영은 할 수 없다.

체리
먹은 후 다른 방으로 이동할 때 성내의 모든 문이 열린다. 원판에선 공주를 구해낸 뒤에 얻을 수 있으나, 후에 이식된 플랫폼 버전마다 체리의 위치가 다르거나 없다. 캐슬 엑설런트에서는 사방이 벽 및 기둥으로 막혀 있어 얻을 수가 없다.

5.2. 상호 작용 사물

벽돌, 항아리, 맥주통, 유리병
좌우로 이동시킬 수 있고 이를 이용해 적을 없앨 수 있다. 물론 왕자도 떨어지는 사물에 부딪히거나 벨트 컨베이어로 움직이는 사물에 부딪히면 즉사.

촛불[9]
벽돌, 항아리, 맥주통, 유리병과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나 위의 불꽃에 닿으면 즉사.

곤돌라, 컨트롤러

벨트 컨베이어

바늘
액션게임의 전통적인 장애물. 어떠한 방항이든 닿기만 하면 즉사한다.

배리어
빨간색과 파란색의 물결무늬로 표시되며 정기적으로 작동과 정지를 반복한다. 바닥에 설치되어 있는 경우 배리어가 작동 중이면 그 위를 걸을 수 있으며 정지 중이면 배리어 사이를 위아래로 통과할 수 있다. 통과 중에 배리어가 작동하여 관통당할 경우 즉사.[10]

공중 부양 블록
좌우로 움직이는 블록으로 움직이는 방향에 맞추어 걸어갈 수 있으며 옆에서 부딪치면 즉사.

광선
쏘이면 일정 시간 동안 무적 상태가 된다. 산소 실린더보다 지속 시간이 꽤 짧다.

엘리베이터
상하로 움직이는 기계로 방의 구조에 따라 바로 위층의 방으로 이동하는 역할도 한다. 밑에서 부딪치거나[11] 위로 올라갈 때 옆의 벽에 끼이면 즉사한다. 상기한 벽돌, 항아리 같은 모든 밀 수 있는 물체나 적 은 엘리베이터가 상승 하강하며 사이에 끼어 눌리면 파괴된다. 길을 막는 장애물 을 파괴하는 주요 기믹이지만 반대로 반드시 필요한 물체를 잘못 깨뜨려 진행불가가 될 수도 있으니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5.3.

플레이 중에 조심해야 할 것은 더 이상 게임 진행이 불가능해지는 경우가 자주 생기는 것이다. 예를 들면 중요한 열쇠를 굳이 열 필요가 없는 엉뚱한 문에 사용했다가 진행에 꼭 필요한 문을 못 열게 된다고 하든가, 퍼즐 풀기나 루트 확보에 반드시 필요한 오브젝트 를 상승 하강 발판에 끼게 해서 깨뜨리거나 점프로 다시 헤어나올 수 없는 곳으로 빠진다거나 하는 경우. 그래서 이 게임에는 세이브 기능과 자살 기능이 있다. 세이브 로드는 라이프를 한 개 소모한다. 물론 이미 게임 진행이 불가능해진 상태에서 세이브를 했으면 얌전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자살 기능은 위에 적혔듯이 빠져나올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든가 깨져선 안 되는 물체가 깨질 위험에 놓였다든가 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사용. 그 밖에 한참 진행하기 전까지 게임 진행이 불가능해진 걸 모르다가 나중에 뒤통수를 치는 곳도 있는데, 2편인 캐슬 엑설런트의 산소통을 써서 물속을 통과하는 부분. 물속을 빠져나오는 마지막 방에 다른 우회루트로 미리 가서 탈출로를 뚫어놓은 후는 되돌아가 산소통을 먹고 진행해야 한다. 멋모르고 덜컥 산소통부터 먼저 먹고 물속을 통과하면 길이 막혀있어서 진행이 안 되며 다시 물속을 되돌아갈 산소도 부족하고 이미 산소통을 써버려서 돌이킬 수도 없다. 상기한 대로 게임 진행이 불가능해지는 것에 대응한 장치들이 있지만 재믹스로 플레이하던 국내 유저들은 세이브 로드와 자살 기능을 못 사용했기 때문에 단 한 번의 실수로도 게임을 포기하고 다시 플레이해야 하는, 강제 하드코어 모드가 되었다.

제작자는 예상하지 못한 듯한 진행 꼼수가 있다. 무적이 되는 광선을 이용해 몇몇 루트들을 클리어하지 않고도 건너뛸 수 있는 꼼수인데, 무적 상태에서는 상승 하강 발판으로 말미암아 천장이나 벽에 끼어도 죽지 않는 것과 무적 시간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에서 다른 방으로 건너가 그 방에서 무적시간이 끝나고 죽으면 다시 시작될 때 무적 시간이 조금 연장된 상태로 다시 시작된다고 하는 것을 이용하는 것이다. 방법은 일단 충분히 많은 라이프를 챙겨두고 무적 광선이 있는 곳까지 가서 광선에 맞고 다른 방으로 최대한 빨리 넘어가서 무적 시간이 끝나면 일부러 죽고 다시 시작되면 또 죽기를 반복해 해당 방으로 건너가기까지 소모되어 짧아진 무적시간을 다시금 최대한 길게 늘인다. 그리고 상승하강 발판이 있는 곳으로 가서 무적 상태에선 벽에 끼거나 천장에 끼어도 죽지 않는 것을 이용해 벽을 뚫고 다른 방이나 길로 스킵해 가는 것. 본래는 어려운 퍼즐을 풀며 먼 길로 돌아가게 만들어져 있는 루트들을 벽뚫기를 이용해 어이없이 건너뛰어 버리는 방법이다.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간다면 다음 영상의 21:02 초부터 보면 된다.



후속작에서도 이 방법은 여전히 통해서 수십개의 방을 가보지도 않고 그냥 건너뛰어 엔딩을 볼 수 있으니 머리 싸매며 애써 퍼즐 및 맵을 디자인한 제작자가 보면 뒷목을 잡을지도 모를 일이다.

6. 후속작


엔진은 그대로 사용하고 맵의 구조를 바꾼 '캐슬 엑설런트'라는 후속작이 있다. 단순히 맵 구조만 바꾼 게 아니라 퍼즐의 난이도가 흉악하게 올라간 것이 특징. 당연히 전작보다 클리어하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12] 전작을 클리어한 사람이라도 피를 토할 정도의 흉악한 난이도로 악명높았던 게임이다. 그래픽이 똑같기 때문에 재믹스 시절에는 원판인 더 캐슬과 이 캐슬 엑설런트가 좀 구분없이 유통된 감이 있고 게이머들도 양자의 관계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난이도가 흉악했다고 기억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캐슬 엑설런트를 했다가 피본 사람들. 그래도 캐슬 엑설런트를 재미있게 한 이들은 나중에 전작이 있다는 걸 알고 기뻐하며 구해 플레이했다. 그리고 이미 단련된 실력으로 빠른 클리어.

패미컴으로도 이식되었는데, 방 전체가 한 화면에 한 번에 다 들어오지 않고 약간 좌우로 스크롤되며 주인공 라파엘이 검으로 적을 공격해 처치할 수 있는 등 다른 기종에 비해 내용이 이질적인 부분이 있다. 다른 버전에서는 적의 배치 때문에 좀 더 머리를 써서 클리어해야 하는 요소들도 이 버전에선 간단하게 칼로 공격해 처치하고 통과하면 되어서 클리어가 더 간단해지는 부분들도 많다. 패미컴 버진의 프로그래밍은 S. Satoh, 사운드 이펙트에 Mitsunori Ogihara, 그래픽에 Shar Isobe의 3인으로 구성하여 포팅하였다. 이 3인도 포팅 작업 후 특이한 이력은 확인되지 않는다.

캐슬의 엔딩은 오리지널인 후지쯔 FM-7판에서는 공주의 'Thank you! 정말 고마워요.'라는 메시지로 끝이고, MSX판에서도 '그리고 두 사람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한 줄뿐이다. 패미컴판 엑설런트의 경우는 '모든 시련을 극복하고 퍼즐을 풀어 공주를 구해냈다. 당신은 최고의 기사이다.'로 끝난다. 문제는 MSX판 엑설런트인데...... '이리하여 두 사람은 행복하게.......잠깐만요. 마왕은 어디로 간 걸까요? 마왕과의 대결은 캐슬2로 이어집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끝난다. 이걸 보면 당시에는 후속작의 기획도 있었던 모양인데, 대체 어찌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게임으로 기획되었는지는 이제는 알 길이 없다. 오늘날에는 엑설런트를 후속작으로 보고 '캐슬2'로 부르기도 하지만, 스토리상으로 두 게임은 동일한 이야기이고, 엑설런트는 어디까지나 강화판 내지 리뉴얼판이니......

7. 기타

제1회 그랑프리 때 작품 모집 기한은 1983년 10월 말일이며, 심사 결과는 1984년 2월 18일에 발매된 월간 아스키 3월호로 발표되었고, 제2회 그랑프리 때 작품 모집 기한은 1984년 8월 말일이며, 심사 결과는 1984년 11월 18일에 발매된 월간 아스키 12월호로 발표되었다.

그랑프리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PC-8801판에는 2가지 불법 복제 방지 장치가 있는데, 첫 번째로는 맵이 사악하기 그지없게 구성되며(위 영상의 4분 18초부터), 이것마저 근성으로 통과하면 위 영상의 썸네일처럼 불법으로 복제하면 안 된다는 메시지가 뜨며 못 진행하게 된다. 두 번째로는 요정을 구출하면 정체불명의 인물이 공주를 데리고 성 밖으로 도주하는 그림이 나온다.

한국에서는 MSX재믹스로 알려진 게임이라 MSX 오리지널 게임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은데, 최초 발매 기종은 일본의 8비트 PC인 후지쯔 FM-7과 샤프 X1. 일본에서도 가장 메이저 기기인 NEC PC-8801이 아닌 그 다음급의 기종으로 먼저 나왔다가 8801, 9801판이 나온 특이한 경우이다. 일본에서도 MSX판이 성공한 모양.

그리고 MSX판은 원작과 맵 구조가 다르다.[15] 후술된 엑설런트도 마찬가지라 캐슬 시리즈의 게임 구성은 총 4종이라고 보면 된다.

2002년에 T3 엔터테인먼트가 만든 GP32용 게임인 '라파엘'은 이 게임의 표절작. 게임만 표절한 것도 아니라 대놓고 주인공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서 말이 많았다. 나중에 더 캐슬의 리메이크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지만 원작자에게서나 아스키에서 라이선스를 받지 않았다.
[1] 요시다 이사오의 게임 개발 이력은 더 캐슬, 캐슬 엑설런트밖에 없으며, 공모전 입상 후로 진로를 다른 쪽으로 잡은 듯하다.[2] 설정상 12살이라고 한다. 조숙한 놈[3] 이게 무슨 말이냐면, NEXT 입구가 뚫려 있을 때, 좌우(불꽃의 경우 상하도 포함)로 움직이는 다른 적군이 NEXT 입구까지 들어가는데 반해, 주교는 NEXT 입구에는 아예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교가 NEXT 입구가 포함된 층에 있을 경우, 그 NEXT 입구에 완전히 머물러 있기만 하면 절대로 주교에 닿아 죽을 일이 없다는 뜻이다.[4] 일부에서는 코끼리처럼 보인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5] 문들의 색과 같은 열쇠를 확보해도 열려는 문 옆에 벽이나 받쳐주는 오브젝트가 없으면 역시 문을 열지 못하고 그냥 밑으로 떨어진다는 사실도 알아두자.[6] 단, 물체 파괴, 적 살해, 문 열기 직후 방 밖으로 일절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자살 기능을 사용하면 다시 복구된다. 그러나 방 밖으로 한 번이라도 나왔거나 자살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죽었다면 이후 자살 기능을 사용해도 복구되지 않는다.[7] MSX판 기준으로 현재 위치는 흰색, 안 가본 방은 파란색, 가본 방은 하늘색으로 각각 표시된다.[8] 단, 더 캐슬에서는 요정을 구했을 때만 빨간색 열쇠를 얻을 수 있으며 요정 구출로 열쇠 획득 시 점수는 없다.[9] 일부에서는 케이크로 아는 사람도 있다.[10] MSX판에서는 적이 배리어 작동 중에 지나가다가 그 배리어 위에 있는 상태에서 정지가 되면 그 적은 바로 즉사한다. PC88판에서는 정지가 될 때 적이 죽지 않고 그냥 떨어진다.[11] 단, 큰 엘리베이터에만 해당되며, 작은 엘리베이터는 밑으로 이동할 수 없기에 해당되지 않는다.[12] 통상 더 캐슬보다 2~3배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13] 1984년 3월 발매. 아스키의 유명 고전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14] 이식 작업은 이와쿠라 케이스케(岩倉啓祐)가 맡았으며, 표지 디자인은 만화가 메르헨 메이커(めるへんめーかー)가 맡았고, 매뉴얼 일러스트에는 만화가 아카바네 미치에(赤羽みちえ)가 참여했다.[15] 이식작 중에서는 X1, PC88, PC98이 FM-7과 공통 SG-1000, PC60이 MSX와 공통된 맵을 사용한다. 패미컴판 캐슬 엑설런트는 FM-7의 맵 기반으로 일부 구성이 조금씩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