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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02:20:10

칼 크라시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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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크라시우스
파일:칼 크라시우스.png
<colbgcolor=#25212f><colcolor=#ffffff> 이름 칼 크라시우스 → 칼 크라시우스 오브 위리디아 → 칼 크라시우스 오브 타일글레헨
이명 카간 살해자
황제의 사냥개
황태자의 칼날
재무성의 미친개
대륙제일검
나이 26세(빙의 전) → 21세(프롤로그 시점)
성별 남성
직위 샤를로테 리브노만의 대부
크라시우스 가문의 가주
감찰부 4과 수석팀장 → 재무성 감찰부장 → 감찰성 초대 장관
감찰성 창립 위원장
북방 파벌의 파벌장
제국 아카데미의 파견 감찰관
제국 아카데미 제과 동아리의 고문
소속 크라시우스 백작가
크펠로펜 제국 재무성 소속 감찰부 → 크펠로펜 제국 감찰성
제국 아카데미
가족관계 라인하르트 크라시우스 오브 타일글레헨(할아버지)
빌헬름 크라시우스 오브 타일글레헨(아버지)
유세니아 크라시우스(어머니)
에리히 크라시우스 오브 하디네르(남동생)
[ 스포일러 ]
제노비아 히덴 오브 호르펠트(제수)
로베르트 히덴 (조카)
세라 트리마라(제수)
에두아르트 트리마라 (조카)
테레사 크라시우스(여동생)
마르게타 크라시우스(1부인)
페르디난트 크라시우스 (장남)
율리아 크라시우스 (6녀)
베아트릭스 카토반 오브 세르베트(2부인)
마리아 카토반 (장녀)
루이제 나이어드(3부인)
프리드리히 나이어드 (차남)
플로렌스 나이어드 (7녀)
이리나 크라시우스 (4부인)
알리나 크라시우스 (4녀)
리온 크라시우스 (4남)
에르제베트 크라시우스 (5부인)
페렌츠 크라시우스 (3남)
페넬리아 유스 오브 시르디 (6부인)
메리 유스 (5녀)
아로델 살론 오브 체네스(외숙모)
릴리아나 살론 (사촌여동생)
샤를로테 리브노만(대녀)

1. 개요2. 성격3. 작중 행적4. 전투력5. 능력6. 인간관계
6.1. 아카데미6.2. 크라시우스 백작가6.3. 리브노만 황가6.4. 5공작6.5. 재무성6.6. 감찰부6.7. 특무성6.8. 제국백
7. 기타

[clearfix]

1. 개요

로판 속 공무원주인공. 감찰부의 상징인 검은 제복을 입은 흑발흑안의 미남이다.

2. 성격

빙의 후 성격이 파탄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여러 힘든 일을 겪었고,[1] 실제로도 미각장애 같은 꽤나 중증의 PTSD에 시달리고 있지만, 겉으로는 비교적 이성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은근히 주변 사람을 챙겨주는 편.

휘하 과장들과 투닥거릴지언정 그들에게 불합리한 명령은 일절 하지 않고 오히려 상당 부분 풀어주기도 하고[2][3] 쟁쟁하다 못해 배경으론 비교가 안되는 강력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연애 관련으로 고생하는 동생 에리히에게 한 발 나아가기 위한 조언을 해주거나 원작의 주인공인 루이제를 사서 고생해가면서 여러모로 신경 써주기도 한다.

이러한 마음씀씀이 때문에 철혈공의 막내딸이자 이미 한 번 혼담을 거절당한 마르게타는 자존심이고 뭐고 필요 없다 할 정도로 이미 헤어나올 수 없을만큼 칼에게 푹 빠졌으며,[4] 원작의 주인공인 루이제 역시 원작과는 달리 칼에게 푹 빠지게 된다.

또한 감찰부의 실수로 가문이 망할 뻔해서 감찰부를 굉장히 미워하던 이리나 역시 칼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원받고 더불어 계속해서 칼을 미워하기만 하는 자신을 전혀 귀찮아하거나 거슬려하지 않고 오히려 신경 써주는 모습에 마음이 흔들리다가 결국엔 함락된다. 이러한 마성은 연상연하를 가리지 않는지, 칼보다 연상이지만 지위상 아랫사람인 감찰부 1과장 에르제베트 역시 칼에게 반했고, 전 4과장이자 묵광대 대주인 페넬리아 역시 평생의 은인인 칼을 자신의 목숨보다도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고 있다. 심지어 나이차가 세 자릿수가 넘는 마종공마저 칼에게 반해서 그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수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 이것을 시행하기 위해 또 다시 수십 년의 존버를 계획하기도 한다.[5]

그 밖에도 칼에게 관심을 가진 여자가 한둘이 아니라는 묘사가 나오는 등, 주인공답게 여러모로 마성의 남자이지만, 막상 본인을 향한 이성의 호감에는 본인이 그렇게나 욕하던 노답 원작 로판 남주 5인방만큼이나 둔하다. 한 번 혼담을 거절했음에도 대놓고 다가오는 마르게타를 제외한 나머지 연인 후보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호감이 이성을 상대로한 그것임을 인지도 못하다가 대놓고 고백을 받고나서야 당황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인다.

물론 마냥 호구같이 착한 건 절대로 아닌데, 감찰부의 업무 특성상 뒷세계의 더러운 일을 처리해야 할 일이 많은 만큼 감찰부장인 칼 역시 그러한 방면으로 해결책을 내놓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감찰부의 타겟은 대부분 뒤가 구리거나 황제의 눈 밖에 난 존재들이기에 더러운 수를 쓰는 것에 주저함은 없다지만, 그러한 감찰부 역시 꽤나 뒷돈을 주고 받는 것에 대해 익숙해져 있기에 황제의 사냥개 타이틀을 잃게 되면 칼 본인이 말하는 것 마냥 개새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되며, 자연스레 감찰부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세력으로부터 집중 포화를 맞게 된다고. 그렇기에 칼은 공적인 일에 있어서 휘말린 주변인은 몰라도 일의 당사자 만큼은 냉혈하다시피 할 만큼 깔끔하게 조지고 뒤처리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다만 이러한 모습이 이후 감찰부장에 대한 세간의 악명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였다.

공적인 일 외의 시간엔 제국의 숨겨진 칼날이라는 감찰부의 부장치고는 무르다는 평을 받지만, 대토벌전쟁에서 희생된 자신의 동료였던 6검을 비하하는 발언을 들으면 그야말로 꼭지가 돌아버리고 만다.

칼을 사랑하지만 종족과 시간관념의 차이 때문에 의도치 않게 트라우마 공격을 해서 히로인 탈락을 할 뻔한 마종공이 그 예. 마종공이 마탑의 주인이자 권력이 상당한 편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폭언을 퍼부으며 절교 선언을 해서 마종공이 맨발로 마탑의 숲에서 칼의 저택까지 뛰어와 넝마가 될 정도[6] 멘탈이 박살난 점만 봐도 트라우마 스위치로 분노한 칼의 무서움이 어느 정돈지를 보여준다.

칼이 이 상태에 돌입하면 평소에는 하극상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상관에게 까불거리는 휘하 과장들이 벌벌 떨면서 알아서 길 정도로 미쳐버리게 되며, 당사자들만 처벌한다는 칼 스스로가 억지로 만든 관습을 깨고 자신을 건드린 관계자와 그 주변인들을, 심지어 민간인까지 포함해서 목을 싸그리 매달아버릴 정도로 폭발한다.[7]

이러한 면모들로 봤을 때 평소엔 분명 선량한 쪽에 가깝지만, 마냥 성인군자 내지 이타적인 인간이라 보기에는 어려운 편.

사실 이런 점 때문에 남들이 보기에는 내로남불 소리를 들을만한, 굉장히 모순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본인은 소중한 사람을 잃어서 PTSD를 가지고 이를 건드리면 이성을 잃을 정도로 흥분하면서, 정작 감찰부라는 부서는 없는 죄까지 만들어 가며 죄 없는 민간인까지 숙청하는 부서이기 때문. 어디까지나 주인공의 관점에서 서술하기 때문에 독자들은 주인공을 칼을 좋아하고 히로인도 당연하다는 듯이 엮이지만, 입장을 바꿔서 억울하게 숙청당한 인물의 자식 입장에서 본다면 죽여도 시원치 않을 악인이다. 현대의 관점은 물론이고 중세시대 관점에서 봐도 결국 윗지시와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학살을 벌인다는 점에서 봤을 때 결코 선인은 아니다. 심지어 이런 학살도 윗선의 명령은 그저 명분일 뿐이고, 그저 자신의 옛동료를 누가 모욕했다는 이유의 화풀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이 때문에 일상적인 분위기를 느끼며 보다가, 본격적으로 칼과 감찰부라는 부서의 어두운 면이 드러나오기 시작하는 49화에서는 여태까지와 다르게 주인공에 대한 악평이 많아지는 편이다.[8][9]

이런 성격들이 종합되어 작품 중후반부에 드러나는 측면은 바로 제 역할을 완수하지 못한 책임감이다. 타인의 삶 중간에 갑자기 빙의되어 그 사람의 삶과 인간관계를 자신이 채갔다는 점을 의식하던 와중에 큰 전쟁에 종군했고, 그곳에서 만난 동료들과 연인과의 인연에서 이들과 함께 카간을 타도하는 것이 자신이 이 세계로 온 이유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자신을 제외한 동료와 헤카테는 모두 명을 달리했고 카간의 잔당 역시 살아남아 제국의 우환으로 남아있다는 점에서 어느 것도 이뤄내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품고 있었음이 묘사된다. 빙의 전 고아였기에 인간관계를 내심 바라고 밀어내지 못하면서도 자신에 대한 이성들의 호감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순적 모습에는 이와 같은 점이 작용하고 있었고 이를 떨쳐내는 과정이 칼의 인격적 성장 부분에서 크게 다뤄진다.

이렇게 어떤 인물의 관점에서 보냐에 따라 목숨을 바칠 은인이 되기도 하고, 천하의 악인도 된다는 점에서 굉장히 입체적이면서 흥미로운 인물이라 볼 수 있다.

3. 작중 행적

시간을 때우기 위해 사이트를 뒤지던 어느 날 인기작[10]을 웹툰 런칭 했다길래 한 번 읽어보려고 했으나 취향이 안 맞고 전개도 마음에 안 들었기에 무료분만 찍먹하고 바로 뱉어버렸다. 그러나 다음날 크라시우스 백작가의 장남인 칼 크라시우스한테 빙의했다.[11][12]

처음엔 '왜 나지?'라고 생각하며 절망하지만, 막상 빙의되고 나니 귀족이겠다 앞으로 꿀을 빨 일만 남았다 생각하고 실제로도 꿀을 빨기는 했다. 딱 1년 동안만. 빙의한 지 1년이 다 되가던 4년 전의 17세가 되던 해, 아버지가 북방 원정 참전을 결정하면서 장남인 칼도 무언가 나라에 공헌해야 한다는 억지에 가까운 논리로 원래대로라면 아카데미에 다녀야 할 나이에 관직으로 진출하게 된다.[13]

아버지인 타일글레헨 백작이 그렇게 힘든 일은 없을 거라 호언장담했기에[14] 칼 본인도 안심하며 관직을 받았으며, 그렇게 재무성 감찰부 4과에 발령을 받게 된다.

감찰부 4과는 다른 무엇보다도 무력을 중점으로 둔 부서로,[15] 주로 제국에 반기를 드는 내부의 반역자들을 처리하는 곳이었다.[16] 그런데 하필 감찰부 4과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유목민들의 황제를 의미하는 카간이라고 자신을 자칭한 북방 유목민을 이끄는 자의 배제 임무에 동원되게 되고,[17] 이에 생각지도 못하게 가주가 참전한 대토벌 전쟁의 최전방으로 끌려가 고생을 실컷 하게 되었다. 말단으로 시작했는데 일주일 만에 팀장을 비롯한 상관들이 전부 죽어서 남은 팀원 중에서 가장 신분이 높다는 이유로 팀장이 되었으며, 후에 6검이라 불리는 동료들[18]의 희생 끝에 간신히 카간을 죽이는데 성공한다. 이후 이 일이 알음알음 퍼져서 "카간 살해자"라는 이명으로 유명해진다.

북방에서 돌아온 후엔 전 1황자이자 현 황태자 휘하에서 그야말로 숙청의 칼춤을 벌이며 2황자의 세력을 와해시키거나 2황자를 사고사를 위장해 암살해버리기도 했으며, 그 결과 황태자의 신임을 받아 겨우 19세의 나이에 권력의 핵심이라는 감찰부장이 되어 일약 유명스타가 된다.[19][20][21]

물론 칼 본인은 애초에 이렇게까지 출세하고 싶다 생각하지도 않았고, 또한 승진한다면 감찰부가 아닌 북방에서 생긴 인연으로 전승공 휘하 군부에서나 한 자리 받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정작 감찰부장이라는 뜬금없는 자리를 맡으며 이리저리 숙청의 칼날을 휘두르다보니 정신이 4년 사이에 어른이(...)로 폭삭 삭아버렸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꼰대 마인드가 되어간다는 것에 경악하며 하루 빨리 부장 자리를 때려치우고 싶어한다.

하지만 문제는 감찰부 4과 시절부터 내내 직속 상관이었던 현 재무성 장관 블로첸 백작부터가 칼을 놓아줄 생각이 없으며,[22] 황실 역시 이 젊고 능력있는 공무원을 놓아줄 생각이 전혀 없기에 작품의 시작 시점에서도 여전히 이래저래 굴려지고 있던 처지였다.

그렇게 바쁘게 지내던 어느 날, 크펠로펜 제국의 뒤를 잇는 강국들로 꼽히는 아르메인 왕국, 유벤 연합왕국, 그리고 신성교국에서 각각 후계자나 그에 버금가는 신분의 인물들이 제국에 존재하는 제국 아카데미에 유학을 가겠다 선언하는 바람에 삼국에서 심히 당황해하면서도 그들의 호위를 위해 여태껏 암묵적으로 인정하던 아카데미의 중립성에 억지로 의문을 제기하면서 제국 측에 아카데미의 일부 병력을 빼는 대신 자신들의 호위병력들이 그 자리를 메꿀 수 있도록 파견을 요청했다.

당연히 제국 외무성은 타국의 병력을 아카데미라는 자국의 핵심기관에 경호인력으로 배치해달라는 건 터무니없다라며 단호히 거절하게 되지만, 삼국이 하도 사정을 해대는 탓에 안 그래도 아카데미에 상주한 인원들이 너무 많아서 날 잡고 정리할 각을 보던 제국은 못 이기는 척 온갖 제국 측에 유리한 조건들을 걸면서 받아들이게 된다.

마지막으로 제국 역시 아카데미에 사람을 하나 보내겠다라는 통보를 하게 되는데, 워낙 이례적 상황이었던 만큼 삼국의 고위층을 상대하기에는 웬만한 과장이나 부장급으론 턱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장관급이 움직일 정도로 큰 사안은 아니었던 터라 제국 행정부의 부장급 공무원들 중에서도 수위에 꼽히며 능력 역시 의심할 여지가 없는 칼 크라시우스를 감찰관으로 임명해 아카데미에 파견하게 된다.

칼은 그동안 은퇴하겠다 노래를 부르던 와중 갑작스레 결정된 아카데미 파견에 할 말을 잃게 되고, 상황을 파악하자 원작이 드디어 시작된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앞으로의 개고생을 예감한 듯 절망하게 된다.[23] 여전히 공무원인 만큼 상부에서 까라면 까야 했기에 어쩔 수 없이 파견을 나가게 되며, 아카데미에 도착하자 '여길 4년 전에 왔어야 했는데, 이런 식으로 오는 걸 바라는게 아니었다.'라며 다시 한 번 신세한탄을 한다.

파란만장한 일들을 겪으며 여러모로 유명해졌는지 감찰관으로서 아카데미에 도착하여 이름을 밝히자마자 마중을 나온 교감이 '미친 노인네[24]가 아카데미에 괴물을 풀었다.'라며 경악하기도 했다. 파견 온 감찰관의 정체를 전해받게 된 주요 삼국의 사람들도 역시 비슷한 반응을 보이게 되며, 삼국은 제국의 전략병기에 맞서기 위해 암묵적인 동맹을 맺게 된다.

아카데미에 도착하고 나서 원작의 주인공인 루이제와 그녀의 곁을 맴돌던 자신의 동생인 에리히와 만나기도 했는데, 칼은 어차피 원작의 주인공이자 인간 카피바라인 루이제에게 이끌려서 감시의 타겟인 세 학생들을 포함해 원작의 주요 등장인물들이 알아서 루이제의 곁으로 모일 거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감시의 용이함을 위해 루이제가 신청한 제과 동아리의 고문을 맡게 된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루이제에게 이끌려서 제과부원이 된 삼국 출신 세 명의 주요 감시 대상자들 + 제국의 3황자 + 자신의 남동생을 보며 헛웃음을 짓고는 조용히 감시를 시작하게 된다.

이 후 원작에서 발생하는 온갖 이벤트들을 처리하게 되는데, 이 때 원래라면 주요 등장인물들과 관계성이 강화될 법한 일들까지 사전에 전부(...) 처리하는 바람에 원작의 남자 주인공이었을 주요 인사들과 여자주인공인 루이제의 관계성까지 완전히 바꿔버리고 만다.[25]

그러나 북방 토벌전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카간의 심복이자 아들인 우데스르 도르곤이 다시 한번 자신을 칸이라 자칭하면서 제국에 선전포고를 하였고, 이에 계속해서 스스로를 괴롭게 하면서 다가오는 모든 이들에게 일정거리 이상을 허용치 못하게 만들어 버린 원흉이었던 북방에서의 모든 과거를 마무리 짓기 위해 종군 감찰관으로 전장에 참여[26], 결국 우데스르 도르곤과의 생사결에서 승리하며 북방에서의 악연을 전부 마무리짓게 된다.

모든 일이 마무리 지어진 후 칼의 비상한 능력과 더불어 그러한 능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일체 과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마음가짐을 항상 유심히 지켜봤던 황실로부터 정통성의 끝판왕으로서 탄생한 황손의 대부로 임명받았다. 심지어 감찰부가 감찰성으로 승격되어버리는 바람에 바라지도 않던 제국 역사상 최연소 장관이 되기도 하며, 북방 토벌 중 제국 측으로 전향하여 제국의 귀족이자 대영주들이 된 부족장들의 요청을 받아 북방 파벌의 우두머리가 되어버리고, 타일글레헨 백작위를 계승받는 등, 점점 일찍 은퇴하고 싶다는 본인의 바람과는 달리 관운이 대차게 꼬여버리게 된다(...)

4. 전투력

전성기 기준으론 제국 최강자급에 들어가는 강자[27][28]이라고 이며 종전 후 전성기 시절보다 처참히 약해진 지금도 어지간한 강자를 누를 수 있는 수준이다. 참고로 본래 무기는 칼을 사용하는 검사 포지션이라고 한다.

감찰부에서 특기는 결전병기다. 감찰부의 직속 과장들이나 다른 장관급 인물들의 언급에 따르면, 한 번 눈이 돌아가면 말릴 방도가 없을 정도로 미친 전투력을 소유하고 있다.

오죽하면 평소엔 칼을 놀려대는 과장들도 칼이 돌아버리면[29] 평소처럼 행동하기는 커녕 혹여나 그 분노가 자신들에게 돌아오지 않을지 두려워하며 벌벌 떨 정도.[30]

당장 본편에서 주무기인 검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여준 활약을 보면...

그리고 검을 들자...

본작 후반부, 카간에게 입은 상처가 치유되어 전성기의 전투력이 돌아온 후엔 명실공히 세계 최강의 검사로 떠오르게 되었고[40] 레온 왕국을 점령하기 위해 칼이 갔을 때는 하늘베기를 하루에 한번씩 사용하는 위엄을 보여줌으로써 미친 전투력을 보여주었다. 마법사들이 전투력보다는 화력투사나 다재다능한 측면이 더 강조되는 작품 특성상 세계관 최강자라고 보아도 무방하게 되었다. 아직 20대 초반이라는 매우 어린 나이, 칼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세계로 전생시킨 일로 인해 칼에게 죄의식을 가진 신이 내린 축복받은 신체[41], 노화를 억제하는 마종공의 물약 등으로 오히려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상태다.

5. 능력

평소에는 장관과 공작, 황실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시달리는 중간 관리자 공무원 같지만,[42] 본편 시작 시점부터 이미 황실과 공작이 믿고 쓰는 카드로 귀족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며 평민들에게는 범접할 수 없는 실세. 본편 이전 시점부터 이미 대토벌 전쟁에서 역천자를 죽이는 전과를 올린 전쟁 영웅 겸[43][44] 황태자였던 2황자를 숙청하고, 3황자를 물러나게 만들어 언제 죽을 지 몰랐던 허수아비 1황자를 황태자로 만들어 준 공로를 이룬 충신. 그래서 본편 시작 시점에서 19세에 감찰부장을 달게 되면서 명실공히 황실의 심복이라는 인증이 달렸다.

작중 감찰부의 본업은 실제 감찰 업무보다도 제국 내부의 황실의 적을 처리하는 블랙옵스에 가까운데, 후계자를 현 황태자(1황자)로 옹립하는 과정에서 황후의 친정이자 2황자의 배후 세력이었던 애실론 후작가를 포함한 몇 개의 귀족 가문을 멸문 시키거나 그에 준하는 처분을 내릴 수 있을 만큼의 권력, 그리고 그 일을 뒤탈없이 처리할 수 있는 업무 능력을 지니고 있다.

칼의 감찰 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 두 가지 중 첫 번째는 본편 이전 시점에서 설정으로 등장하는 애실론 후작가다. 황후의 친정인 애실론 후작가는 본편 시점에서 백작가로 강등된 상태로 그 원인은 외척으로 있으면서 저질렀던 전횡 + 대토벌 전쟁 도중 매국에 가까운 트롤링[45]이 명분이 되어 1황자를 황태자로 책봉하고 싶었던 황실이 감찰을 명령했고, 이 때 칼의 개인적인 원한[46]이 합쳐지면서 애실론 후작가는 이름만 간신히 남기는 수준의 피해를 입고 백작으로 강등당했다.

가주였던 애실론 후작은 칼이 끔찍하고 철저한 모욕을 퍼붓고 암살한 뒤, 사후에 찾을 명예도 없도록 '모욕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한 한심한 사람' 으로 꾸며지면서 세간에는 추하게 죽은 사람으로 만들어버렸고 후계자까지 싹 죽여버리면서 후작가중에서도 제일로 평가받던 가문을 순식간에 한미한 집안으로 만들어버렸다.[47] 여기에 더불어 2황자를 포함하여 그 파벌의 중진들과 그들이 속한 가문을 모조리 멸문시키면서 황위 경쟁을 끝내고 1황자를 황태자로 책봉될 수 있게 만들었다.[48][49]

단 이 이후로는 스스로 '가급적이면 당사자만 조진다.'라는 원칙을 세우면서 본인이 직접 관여하는 일은 거의 없었는데, 그런 원칙 없이 칼이 진심으로 조지고 마음 먹으면 어디까지 보여줄 수 있는 지 보여주는 것이 본편에서 등장하는 첫 번째 예시이다.

두 번째는 본편에서 등장한 6검을 모욕한 테러리스트 집단으로, 여기서 테러리스트의 수장이 칼의 역린인 6검을 도발한 까닭으로 연루된 가문을 속았건 어쨌건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관련된 인물을 전부 죽였는데, 어린 아이와 사용인을 포함하여 3개의 귀족 가문을 흔적조차 남지 않게 지워버렸음에도 황실이 눈감아주고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그의 감찰부장으로써의 능력을 보여준다. 어린아이까지 죽이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던 감찰부 신입이 다른 시체와 바꿔친 뒤 아이를 풀어주는 일이 있었는데, 일을 맡고 있던 3과장이 그 자리에서 아이와 신입을 즉시 찾아서 죽일만큼 칼 개인이 가진 능력과 권력은 어마어마 할 정도다.

이만한 권한을 가진 감찰부장이라는 직위 + 5공작 전원과 맺어진 인연 + 황제가 직접 고른 황태자의 심복 이라는 조합으로, 제국 내에서 실질적인 칼의 위치는 단적으로 표현해서 황실과 5공작 다음인 수준. 황제의 비서인 궁내성과 5공작의 가문을 제외하면 제국의 어디건 '감찰'할 수 있으며 황태자와 절대 떨어질 수 없는 파트너이기에 작가 공인 '반역을 저지르거나 절대 실드 칠 수 없는 범죄가 아니면 눈감아 줄 수 있다' 라고 표현될 만큼의 권한을 갖고 있다.

본편 시작 시점에서부터 황제가 아예 황태자의 오른팔로 점찍어둔 신하이며, 전승공과는 멘토 - 멘티의 관계[50] 철혈공과는 막내딸의 남편감으로 인정할 만큼의 관계, 마종공과는 마종공이 짝사랑하는 상대, 황금공과는 좋은 비지니스 파트너 관계, 현명공과는 외숙모-외조카 관계로 5공작 전원과 좋은 의미로 인연이 있다.

거기에 근본이 유서깊은 제국백 가문인 크라시우스 가문의 후계자 겸 제국 의회 의원 내정자라는 점에서 가문 자체도 제국에서 상당한 입지와 부를 가지고 있으며, 본인이 어린 나이에 출세하고 돈을 쓰는 습관이 없어서 따로 축적한 부도 상당한 수준이다.[51] 가문이 제도에 따로 저택을 소유하고 있는데 여기에 애실론 후작가를 처리하고 황실에서 후작가의 저택을 그대로 하사했기에 칼 개인 소유의 저택도 수도 한복판에 소유하고 있다.

저 저택은 작중 본인이 맡은 학생들을 저택에 초대할 때 학생들이 놀라는 것으로 그 호화로움과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데, 황자와 타국의 왕자가 놀랄 정도의 규모를 가진 저택을 개인 소유로 갖고 있으며 업무에 치여 저택을 방치하는 수준으로 제대로 들어가지도 못하는 지경이지만 항상 사용인들로 철저하게 관리할 만큼 재력에 여유가 있다. 게다가 칼의 개인 보물고에는 본인이 하사받은 여러 귀물들이 한가득 쌓여있으며,[52] 그 중에는 역천자 카간이 사용하던 대낫과 검도 포함되어 있다.[53]

더불어 서류작업을 잘하지는 않지만, 절대 서류작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 그리고 합리적이고 빠른 결정을 내려주기 때문에 사무적인 능력도 높다고 볼 수 있으며, 인재를 보는 눈도 좋아서 아카데미에서 점찍어둔 몇몇 학생들에게 추천장을 써주면서 군부, 행정부, 영지로 젊은 인재들을 보내주는 스카우터의 자질도 지니고 있다. [54]

종합 평가는 작가 Q&A에서의 표현을 빌리면 '평민들에겐 그 위치가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이고, 남작가나 자작가와 같은 하위 귀족들은 그 위세를 알고 있으나, 오히려 알고 있기에 더 두려운 대상'. 이라는 말로 권력을 표현할 수 있으며, 무력은 현존하는 인물 중 비 마법사 중 최강, 재력도 상당히 갖추고 있고, 개인적인 업무능력도 출중한데 사람을 보는 눈도 좋고 사람을 잘 다루는 능력도 지닌 완벽한 인물.

대토벌 전쟁과 황위 계승 분쟁이라는 굵직한 이벤트를 거치며 세대교체가 급박하게 이뤄진 감찰부에서도 막내 라인인 나이에 해당하는 21살이라는 매우 젊은 나이[55]에 재무성의 2인자 자리를 차지할 만큼 뛰어난 능력자이기에 결혼시장에서도 초우량 상품으로 취급되고 있다.[56]

그리고 2부 시점에서는 사실상 제국 서열 2위라고 할 만큼의 무지막지한 권력과 직함을 달게 되는데, 공식적인 직위와 작위만 해도 감찰성 장관, 리시자리우네 기사단, 위리디아 백작, 크라시우스 제국백, 황태녀의 대부, 북방파벌의 파벌장으로 이미 대부분의 귀족들조차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인데 추가로 황제가 긴밀히 아끼는 심복 겸 최종병기이고, 대륙의 주신 에넨이 축복을 내린 복자[57]이기에 종교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58] 5공작 전원과 혈연 또는 밀접한 인연이 있고 제국 외의 다른 나라에도 타국의 왕자와 교단의 성자가 은인으로 모실 만큼의 연줄도 있을 만큼 화려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59]

1부 마지막에서 황제가 직접 제국에 복속될 유목민들의 작위를 결정하는 권한을 주기도 했고[60], 2부에서 황제가 직접 레온 왕국에 세울 허수아비로 적합한 왕위계승자를 물색하는 임무를 내릴 만큼 제국 내에서 압도적인 권력과 권한을 지닌 실세 중 실세.

6. 인간관계

나이에 걸맞지 않은 능력과 경력을 지녀서 제국의 최고위층 및 주요 인사들과 이미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5공작 전원과도 관계가 깊다.

6.1. 아카데미

6.2. 크라시우스 백작가

6.3. 리브노만 황가

6.4. 5공작

6.5. 재무성

6.6. 감찰부

6.7. 특무성

6.8. 제국백

7. 기타


[1] 칼의 과거, 보다 구체적으로로 북방 시절을 아는 사람들은 칼이 미친짓을 해도 '올게 왔다'고 여길 정도다...[2] 물론 휘하 과장들을 놀려먹거나 할 때엔 선을 넘나드는 발언을 하기도 하며, 부하들도 차장과 5과장을 제외하면 칼 관련으로 무슨 일이 터지면 바로 현수막을 제조하고 파티를 열어서 적극적으로 놀려먹어 칼을 폭발시키기도 한다. 이에 칼이 평가하길 과장들은 전부 또라이이며, 그나마 차장과 5과장 정도가 정상인이라 한다.[3] 한 번은 목표를 착각한 3과장의 큰 실수로 황금공 계파에 속한 요룬 백작가가 박살나기 직전까지 몰리고, 이로 인해 황금공이 재무성에 항의하자 3과장의 잘못을 책임지고 3과를 중심으로 감찰부 전 부서의 협력 하에 황금공의 경쟁 계파 귀족 가문들 중 뒤가 구렸던 몇을 날려버려 수습한 후, 귀족 가문들을 탈탈 털면서 압수한 재화를 깔끔하게 세탁까지 해가며 요룬 백작가에 보상하고 사과 서신까지 보냈다. 여러모로 부하의 잘못에 대해 책임지는 상관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준 편.[4] 어느 정도냐면, 칼을 쫓아가기 위해 공무원, 그중에서도 감찰부의 취직을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한 스펙 쌓기의 일환으로 제국 아카데미 학생회의 부회장직을 자진해서 맡았다.[5] 다만 이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또 먼저 잃어버릴 수 있다는 칼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바람에 인연 절교를 당하여 칼의 분노를 풀기 위해 눈물콧물 다 짜며 석고대죄를 해서야 간신히 용서를 받고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6] 마법을 쓰기 위한 마나의 사용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는 마나의 소유자가 멘탈이 갈리거나 하는 등의 집중이 불가능한 상황인데, 간단한 텔레포트를 위한 집중조차 못할 정도로 마종공의 멘탈이 농담이 아니라 말 그대로 가루가 된 상태 그 자체였다.[7] 과거 2황자파의 중심이었던 애실론 후작가를 털어버릴 때도 가신이나 고용인 등의 민간인은 처벌하지 않았던 칼이 6검을 비하하는 발언을 내뱉은 테러 단체와 관련된 귀족 가문들의 인물들을 고용인 포함 하나도 남김없이 전부 잡아들여 숙청했다. 심지어 이 과정에서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고용인들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거짓 자백을 시켜 숙청을 피할 수 없는 명분까지 만들어버리기도 한다.[8] 물론 본인도 이러한 모순적인 점을 잘 알고 있기도 하기에, 칼이 부장을 맡으면서 그 전까지와는 다르게 딱 숙청 당사자만 처리하고 주변인은 웬만해선 건드리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기도 했다. 그리고 이 원칙에 맞춰 행동하자, 윗선(사실상 황제)에서 "감찰부가 많이 유해졌다"라는 불만이 나오기도 하였다. 그런데 가족보다도 소중했던 동료들을 모욕한 것 하나로 한순간에 자신이 어렵사리 세워놓은 원리원칙을 뒤짚어 엎어버리고 대학살을 저질러버린것에 대해 주변인들에게 쓴소리를 듣기도 하고 칼 본인 역시 강하게 자조하였다.[9] 다만 칼이 기존 감찰부장 보다 유해진건 사실이다. 칼 바로 이전의 감찰부장은 그저 반역자가 숨어들었다는 의심 단 하나만으로 수많은 민간인들을 학살하고 마을 하나를 통째로 불태워버리기도 하는 등 더 막나갔을 정도다. 물론 감찰부장이라고 무조건 이렇게 막나갈 수는 없으며, 오히려 일정 선을 넘으면 변명의 여지 없이 즉결처분 당하기도 했다고.[10] 작품의 제목은 '영애님은 사랑하고 싶어'.[11] 작품 자체는 무료분밖에 안 읽어본지라 미래를 안다는가 하는 장점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래도 본인은 작품이 로판이라는 걸 안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향후 이벤트를 예측할 수 있다고 자평한다.[12] 이후 Q&A에서 밝혀지길 칼의 빙의에는 에넨과 지구의 신적 존재가 관련되어 있으며 두 신적 존재도 예상하지 못한 우연이라고 한다.[13] 사실 아주 강제는 아니었다. 칼만 해도 빙의자라서 학교를 두 번이나 가야 하냐고 성가셔했다.[14] 사실 가주의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는데, 가주 자신이 전쟁에 참전하기 때문에 큰아들만큼은 전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최전선이 아닌 국내를 담당하는 감찰부로 보낸 것이었다. ?? : 죽는다면 후대를 위해 선대가 희생해야 한다.[15] 감찰부의 5개 과는 1과-심문(사실상 고문), 2과-정보, 3과-집행, 4과-절멸, 5과-암살로 각각 전문분야별로 나눠져 있다. 이때문에 감찰부의 구조를 아는 이들은 어느 과가 나서는 것을 가지고 사안의 경중을 짐작할 정도다.[16] 감찰부가 상당한 수준의 무력을 갖춘 이유가 처리 대상이 영지 귀족인 경우 영지의 사병을 가지고 대항할 경우 이를 제압하기 위해서다.[17] 역천자가 등장 했을 때, 북방에서 활동하던 특무성 전력은 제때 철수하는데 실패해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언급된다. 이때문에 기사나 마법사 같은 특수 전력이 부족해서 국내를 담당하는 감찰부의 전력까지 동원한 것. 감찰부중에서도 4과가 동원 된것도 감찰부의 과중에서 무력이 가장 강해서 그랬다.[18] 칼과 같은 재무성 감찰부 4과의 팀장들이었다. 당시 감찰부 4과에선 팀장들이 임명되어봐야 빨리 죽어버렸기에 팀장이 팀장 같지가 않았는데, 칼과 6검이 팀장이 되곤 그런 일은 없어졌다고. 칼은 그중 수석팀장의 직위를 받았다.[19] 재무성 자체가 제국 행정부서 중 서열 2위일 정도로 힘 있는 기관이며 감찰부는 그 핵심 부서중 하나지만, 정작 감찰부는 암암리에 재무성과 별도로 취급된다. 원래 감찰부는 업무 특성상 독립 부서 내지는 못해도 황실 직속 기관들이 모인 특무성에 위치해 있어야하나, 설립 당시 황권이 귀족들의 권력을 압도하지 못했기에 황실의 칼날이 만들어지는 것에 강하게 일어날 귀족들의 반발을 염려하여 꼼수로 재무성에 설립되었다. 이 때문에 감찰부는 사실상 황실 직속으로 움직이며, 상관인 재무성 장관에게도 사후 보고 정도만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재무성에서도 중요도와는 별개로 비주류 중 비주류로 취급받았다. 실제로 역대 감찰부 공무원들은 감찰부장을 끝으로 은퇴하는게 보통으로, 그렇지 않은 경우 군부나 특무성으로 넘어 갔다고 한다.[20] 그런데 칼과 현 장관의 활약을 눈여겨본 황태자가 재무성과 감찰부의 장악을 위해 2황자파가 아닌게 분명한 둘을 2단 승진을 시켜서 본래는 감찰부장 정도로 커리어를 끝낼 생각이었던 블로첸 백작을 재무성 장관으로, 마찬가지로 4과장 정도로 끝났어야 할 칼을 감찰부장으로 만들어 감찰부의 재무성 내에서의 영향력을 강제로 끌어올렸다고. 이 때문에 재무성 내부의 주류세력의 반발이라던가 2황자파의 공격 등 내부적으로든 외부적으로든 혼란의 시기를 겪었지만 어쨌든 잘 수습했고, 현재의 감찰부는 더이상 재무성의 비주류가 아닌 핵심 중의 핵심이 되었으며, 이에 따라 감찰부장인 칼의 의전서열 또한 행정부서의 모든 부장급 공무원들 중 수위로 꼽히며 행정부의 장관들 바로 아래에 위치하게 되었다.[21] 이 과정에서 북방에서 한 차례 궤멸된 것을 칼이 처음부터 새로 키워낸 감찰부 4과가 터무니없이 강해지는 바람에 감찰부에서 숨겨진 칼로 쓰기엔 아깝다라는 황실의 판단에 따라 감찰부에서 분리, 묵광대라는 이름을 받고 특무성 소속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다만 묵광대의 인원들은 황실보다도 칼 개인의 사병조직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여전한 충성심을 보내고 있다. 전 4과장, 현 묵광대장인 페넬리아 유스는 칼에 대해 아예 '주인님'이라 여기고 있다.[22] 이 양반은 아예 자신의 후임 장관으로 칼을 내심 못박아놓았다. 이를 가지고 칼을 여러 차례 협박도 했다고...[23] 이 와중에 감찰부의 1, 2, 3과장들이(상황을 파악한 차장과 5과장은 미리 도망갔다.) 이 소식을 전해듣고는 '그렇게나 우리 부장님이 아카데미에 가고 싶어하시더니, 꿈을 이루셨네!'라며 축하파티(...)를 벌이게 되었고, 이 꼴을 보고 분노로 꼭지가 돈 칼이 약 2시간 넘게 과장 셋을 굴리기도 하였다.[24] 감찰관을 파견한 당사자로서 재무성 장관이자 칼의 직속상관인 블로첸 백작을 의미한다.[25] 원래대로라면 원작의 온갖 이벤트들을 겪고 해결하면서 각 남주인공들과의 관계성 밑 남주인공들의 루이제에 대한 집착이 강해질 예정이었으나, 그러한 일들이 모두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칼에 의해 수습 및 해결되면서 남주인공들의 루이제에 대한 생각이 원작의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나만의 여자"에서 "난생 처음 반한 여자이지만 그녀의 행복을 위해 내 욕심을 강요하지는 않는" 정도까지 한참 후퇴해버리고 만다. 결국 루이제가 공개적으로 모두 차버리고 나서도 남주인공들은 루이제의 선택에 납득하고는 오히려 행복을 빌어주며, 이후론 서로 놀려먹기도 하는 친한 이성 친구가 된다.[26] 이 과정에서 종군 감찰관은 작위 귀족만 임명할 수 있다는 관례에 따라 황실 직할령이던 위리디아를 하사받고 위리디아 백작이 된다.[27] 작가 QnA에 따르면 전성기 시점은 카간과 전투 시점이며 최고급 장비를 끼고 마법, 포션들로 풀 도핑한 상태라고 한다. 이 시점 기준으로 마종공 > 칼 > 전성기 철혈공 > 대토벌 전쟁기 재무성 장관 > 특무성 장관 > 전승공인데 이중 마종공, 칼, 전성기 철혈공은 조건에 따라서 바뀌는 순위이니 제국 최강으로 이야기할만 하다. 특히나 마종공은 마법사로 상대와 거리가 멀어진 상태가 기준이라 근접전으로는 전성기 철혈공과 함께 투탑이다.[28] 물론 현재 등장한 인물의 전성기 기준이라 역대 인류로 치면 칼보다 강했던 인물들이 있다고 한다. 확실한 건 카간과 종교전쟁 시기의 성자는 역대로 투탑이고, 카간과 칼의 차이는 뭔 짓을 해도 못 이긴다고 할 정도로 격차가 있다. 물론 칼의 실력은 역대 인류에서도 최상위권에 들어갈 정도의 실력이지만, 비교대상이 카간이여서 쉽지 않은 것이다.[29] 특히 북방, 보다 구체적으로는 6검 이야기...[30] 참고로 감찰부의 과장들은 직접 현장에서 뛰는 3과장과 5과장(+차장)은 대놓고 웬만한 기사단장 수준의 강함을 갖추었다고 언급되며, 현장과 거리가 있는 정보쪽의 2과장과 1과장 조차 어지간한 기사보다는 강하다고 한다.[31] 10분도 걸리지 않아서 다 정리하고 보스인 곰을 타고 다녔다. 곰은 결국.....[32] 당시 선장은 투창은 위협용으로 판단했으나.... 투창 한 번에 잡는 걸 보고 경악했다. 참고로 해당 선박은 마법으로 강화되어서 일제포격을 가해야 겨우 흔들릴까 말까라고 한다...[33] 주먹으로 친 것이 아니라 그냥 들어서 눕힌 것이다.[34] 라테르가 말하길 아카데미의 경기장은 어지간한 검기나 마법으로는 깨지기는 커녕 기스도 안 나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고.[35] 참고로 류티스는 1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기사왕국 아르메인의 기사를 능가하는 실력자가 된 천재다. 즉, 웬만한 기사 정도는 칼이 맨손으로도 죽일 수 있다는 것이다.[36] 전쟁 당시에는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던 사람이 몇 명 더 있었지만, 현재 남아있는 사용자는 칼과 도르곤 뿐이다. 이후 도르곤이 칼에게 죽고 나서는 유일하게 사용 가능한 인물이 되었다.[37] 칼은 자신이 쓴 멸세가 카간의 것과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라고 했지만, 참격이 하늘까지 닿는다는 것부터 이미...[38] 칼이 멸세를 사용하자마자 아카데미 근처에 있던 전직 군부, 특무성쪽에서 급하게 연락을 돌려 황실까지 들어갔다.[39] 이 행위를 벌였던 칼은 결국 황태자에게 불려가기도 했지만, 현 마법의 정점인 마종공과 함께 검사의 정점이라 불리며 압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40] 기사 왕국인 아르메인에서 아카데미로 아르메인 제일검인 네르카프 백작을 보냈다.[41] 외전이라고 쓰고 2부라고 읽는다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사실 원작의 칼과 현재 칼은 동일인물이다. 낙마 사고로 죽고 나서, 영혼이 이세계로 갔다가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온 것.[42] 사실 이걸 뒤집어보면, 행정부 관료의 최고봉인 장관, 귀족의 최고봉인 공작, 그리고 끝판왕인 황실 그 밑으로는 시달릴 일이 없다고도 할 수 있다.[43] 단, 본인의 의사로 대외적으로 드러나진 않았다.[44] 제국이나 주변 아르메인, 유벤 같은 왕국의 고위층들은 칼이 카간 살해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45] 대토벌 전쟁의 대원수였던 전승공이 1황자의 장인어른이었기 때문에, 승전 = 1황자의 황태자 책봉 명분이 되었기 때문. 그러나 대토벌 전쟁은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 대륙의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강자였던 카간을 등에 업은 신흥 세력 북방 vs 겨우 몸을 추스리는 제국의 캐삭빵이었기 때문에 이 일로 완전히 눈 밖에 났다.[46] 2황자파 였던 전대 감찰부장이 칼의 연인이었던 헤카테가 자살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기 때문[47] 작위가 백작가로 강등된 영향도 있지만, 그것 보다도 가문 자체가 크게 망한 영향이 크다. 크펠로펜 제국에서 후작가는 고정된게 아니라 5공작가(+ 30제국백)를 제외한 귀족들 중 최상위 13개 가문을 일컽는 말이다. 그렇기에 변동이 잦으며, 자리싸움이 심할 때엔 1년 사이에 4개가 바뀐적도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백작가로 강등돼서 망한게 아니라, '망해서 백작가로 강등됐다는 것.' 정말 심하게 망해서 귀족들 사이에서는 제대로된 백작가로 대우받지 못한다고 한다...[48] 작 중 초반에 나온 칼에 대한 관료들과 귀족들의 공포심은 감찰부장으로서 애실론 후작가와 그 휘하 4개의 백작가를 비롯한 여러 귀족가문을 날려버린 전적이 크게 차지한다.(칼의 요청으로 카간 살해를 포함한 북방 전쟁 당시 칼의 행적은 황실, 후작 이상급 귀족, 장관 등 최고위층을 제외하면 알려져 있지 않다.)[49] 작가 QnA를 통해 북방전쟁에서 카간이 살해 당하지 않으면 뉘렌 공작가가 흔들리고 황태자(1황자)가 죽는다고 공언했는데, 이는 적자로써 2황자의 세력이 정통성을 가지고 있어도 뒷받침되는 세력이 없다면 불가능한데 2황자 세력의 중심이었던 황실의 외척으로 애실론 후작가의 위세가 대단했음을 방증한다. 작중 애실론 후작가에 강성함은 몇 번 언급되는데, 황태자비의 언급으로 전승공과 그 가신들도 2황자 세력이 강성했기에 1황자와 아리아 공녀의 혼인에 암묵적으로 반대를 했음이 드러났고, 철혈공과 마종공도 제국의 암덩어리, 도르고스를 그 모양으로 만든 원흉이라고 표현했으나 애실론 후작가를 직접 도모하지는 않았었다. 그리고 황위 계승 분쟁에서 승리한 1황자조차 애실론 후작가의 감찰을 맡은 칼에게 굳이 가주까지 무리하게 도모할 필요는 없다는 말을 할 정도. 그렇지만 칼은 감찰 전 철저히 준비해서 단칼에 애실론 후작가를 끝내버렸다. 칼이 만들어낸 애실론 후작가의 몰락은 대부분의 귀족들도 모두 아는 사항이기에 감찰부장 칼은 공포의 대상 중 하나로 작 중 초반부터 드러난다.[50] 황실이 점찍지 않았으면 칼은 군부로 이적하여 전승공 직할로 들어갈 예정이었다.[51] 작가의 말에 의하면 칼의 연봉은 한화 8억원이다.[52] 양이 많은건 아니지만, 질은 바겐티 공작가의 공녀인 마르게타가 인정할 정도로 뛰어나다. 사실 칼이 개인 보물고를 가지고 있다는 점 부터가 사기인데, 웬만한 이들은 하나만 받아도 가보로 물려줄 물건들을 여러번 포상으로 받았다는 의미이기 때문.[53] 심지어 이 두 무기는 일반적인 무기가 아니라 이민족이 섬기던 신의 신물이다. 당연히 역천자 카간은 사도인 것이고.[54] 단, 이건 황태자로부터 '네 자리 대체할 만한 인재 백 명을 데려오면 사직서 받아준다.'라는 말을 들은 것에 기반하여 얼른 인재들로 채우고 자신이 빨리 퇴직하고 돈 많은 백수 생활을 만끽하고 싶어서라는 계산이 깔려있긴 하다.[55] 이제 막 법적으로 성인으로 인정 받는 17살에 임관해서, 아직 3학년으로 아카데미를 다니고 있을 나이인 19살에 부장을 달았다. 2년 전에 죽은 감찰부 4과 '팀장'이었던 6검 인원들 누구의 나이도 아직 따라잡지 못했을만큼 어린 나이다.[56] 유일하게 모자란 것이 학력인데, 거의 대부분의 행정부 공무원들이 졸업을 한 아카데미에 입학도 안했다는 점에서 '미취학이던 놈.'(by 재무성 장관), '배움이 짧은 것은 죄가 아니다.'(by 사법성 장관) 등 학력 관련으로 조리돌림을 당하기도 했다.[57] 사후에 성인으로 시성하기로 확정돼있으며, 이 때문에 교단 쪽에서는 사실상 성인으로 대우하고 있다. 애초에 성인이 아닌 복자로 시복된 이유가 종교인이 아닌 이를 생전에 성인으로 추대하기는 어렵다는 교단의 사정 때문이다.[58] 덤으로 세계수를 부활시켰으며 북방 유목민들의 신인 영원한 푸른 하늘의 제사장이기도 하기에 대륙의 삼대신 모두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59] 이 대부분의 직위와 작위는 칼의 능력을 더해서 황실의 지지가 결합되어 있음을 대부분의 관료, 귀족들이 알기에 칼의 동생 에리히의 표현으로 황족과 공작에 비견되는 위치로 격상해버렸다.[60] 백작 열 셋에 후작 하나[61] 황위 경쟁 이후 황태자의 위태로운 형세에 고민하면서도 제국에 천명을 내려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신하를 주셨다고 위안을 삼을 정도이고 칼만 제대로 활용하더라도 황태자에게 인재걱정은 없다고 판단할 정도다. 북방의 후작, 백작위를 내리는 황명을 대리시킬 정도로 신임하는 중이다.[62] 이는 국가원수로서 황제가 제국군 총사령관의 직위를 가지고 있어서 그렇지 사실상 전승공이 총사령관에 가깝다.[63] 마종공의 경우는 엘프이기에 비공식 최고령으로 대우받는 중.[64] 다만 임신 중에는 초월적인 인내심으로 술을 입에도 안 댔다고 한다. 다만 출산 후에는 그동안 참아온 것 때문에 폭주했다고.[65] 혈연으로 이어진 친가족보다 더 가족처럼 생각했던 6검 중 다섯 명은 전사했으며 진심으로 사랑했던 헤카테는 자살했다.[66] 원래도 누렁이 입맛이었지만 북방 생활로 인해 더 심해졌다고 한다. 설탕과 소금을 아예 구분을 못할 정도로 미각이 아예 맛이 가버렸다. PTSD의 일환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