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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23:49:24

카코 이사오

지어스 파일럿
Prologue
코코페리
1st Pilot 2nd Pilot 3rd Pilot 4th Pilot 5th Pilot
와쿠 타카시 코다카 마사루 야무라 다이이치 나카라이 마코 카코 이사오
6th Pilot 7th Pilot 8th Pilot 9th Pilot 10th Pilot
혼다 치즈루 모지 쿠니히코 아노 마키 키리에 요스케 코모다 타카미
11th Pilot 12th Pilot 13th Pilot Extra Last Pilot
토코스미 아이코 요시카와 칸지 우시로 카나 마치 요코 우시로 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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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무시 }}}}}}}}}
<colbgcolor=#000><colcolor=#fff> 카코 이사오
[ruby(加,ruby=か)][ruby(古,ruby=こ)] [ruby(功,ruby=いさお)] | Isao Kako
파일:attachment/Kako_Isao.jpg
통칭 카코(カコ)
연령 중학교 1학년
신장 150cm
혈액형 B형
일인칭 [ruby(俺,ruby=おれ)](오레)
파일럿 순번 5번째
TVA: 3번째
표식 위치 눈 주위
상대한 적 피그(Fig)[1]
애니판 성우 오다 케이스케[2]
1. 개요2. 상세3. 원작4. 애니메이션5. 소설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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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죽기 싫어... 죽기 싫다고!!!
내가 죽어봤자 아무도 슬퍼해주지 않을 거야...
만화 지어스의 등장인물.

2. 상세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타입. 학교의 불량아들의 빵셔틀 노릇을 하고 있으며, 그러면서도 자기 표현이 드문 키리에 요스케를 사사건건 구박한다. 동급생인 혼다 치즈루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

3. 원작

죽음을 앞둔 인간의 가장 현실적인 모습을 표현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3] 코다카 마사루 사후 지어스 탑승의 진실을 알게 되자 심각한 트라우마에 빠진다. 나카마가 만든 유니폼을 '수의'라 부르며 입기를 거부하는 것은 물론, 집에 틀어박혀 공포에 떨거나 코에무시 모습만 보고도 겁에 질리는 등 상당한 수준의 정신적 장애를 앓게 된다.

여기다 작가가 의도적으로 1권 속 사실을 알기 전 카코의 행동에다 관련 복선들을 뿌려놔서 더욱 안쓰럽고 처참하게 보이도록 했다. 카코는 진상을 알기 전에는 그 나이 또래 소년들이 그렇듯이 경박하고 살짝 자기중심적인 캐릭터로[4], 코코페리가 말한 게임에 관심이 많은 걸로 그려진다. 코코페리가 게임에 대한 설명을 하자 "다 같이 하는 거냐"고 묻고 그렇다는 대답이 돌아오자 "되레 방해만 될 텐데"라고 말한다. 이 말을 돌려 생각하면 자기 혼자만 이 게임을 즐기고 싶다는 뜻이다. [5] 제일 가관인 건 전투가 거의 종료되고 적성 로봇 콕핏을 부숴야 하는 상황에서 한 대사인데 이때 코코페리에게 "그럼 빨리 숨통을 끊는 게..."라고 말했다. 카코는 그 시점에서 몰랐지만 게임의 진상을 알고 보면 이 대사는 "어서 적성 지구를 멸망시키고 너도 빨리 죽어라"라는 패륜적인 뜻이 되버린다.[6] 심지어 자기 이름을 지어스에다 붙이려고까지 했다. 이런 게임에 적극적인 모습 때문에 반대로 사실을 알자 멘탈 붕괴하며 지어스를 두려워하며 거부하는 모습이 극적으로 다가오게 된다.

다섯 번째 파일럿으로 선택되자 끝내 정신적 한계에 몰린다. 코에무시의 도발에 걸려 좋아하던 치즈루를 강간하려고 했으나 칼을 들이대며 저항해 미수에 그치며 [7], 자신을 멸시하던 친누나와 불량아 집단에게 폭력을 가하는 환각에 빠지기도 한다. 최종적으로 전투에 임한 시점에서도 [8] 도망만 다닐 뿐 제대로 된 싸움을 할 수 없었다.

끝내는 적을 앞에 두고 도망다니는 자신을 도발하는 요스케에게 [9] 덤벼들어 주먹질을 하다 치즈루의 칼에 목이 베여 목숨을 잃는다. 결국 카코의 차례는 무효가 되며, 치즈루가 다음 파일럿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게 된다. 한 순간도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없었던 비참한 캐릭터.

후에 가족에게는 카코가 최선을 다했다고 알려졌지만, 그의 친누나는 진실을 알고 있었다.[10] 그녀는 카코에게 애정이 있었으며, 그의 도망다니던 마지막 모습 역시 평범한 인간의 정상적 반응임을 이해하고 있었다. 매번 카코를 무시하여 그가 누나를 때리는 환상까지 품을 정도로 미움받고 있었지만, 사실 그것은 '키리에 요스케를 괴롭히는 행위가 얼마나 바보 같은 것인지'를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서 그런 것이라고. 전반적으로 평범한 가정으로 묘사되나, 상황이 너무 극한이고 각성하기도 전에 죽었기에 의지처가 되지 못한 채 망가진 불쌍한 집안에 속한다.

4. 애니메이션

순서가 다섯 번째에서 세 번째로 앞당겨졌다. 때문에 코다마의 사망과 지어스의 진실에 받게 된 영향이 좀더 직접적으로 바뀌었다. 문양은 눈 주변에 새겨진다. 마찬가지로 트라우마에 빠져 자신의 방을 망가뜨리고 이유를 묻는 모친에게 거칠게 반항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원작과는 달리 코에무시의 도발에는 넘어가지 않지만, 치즈루에게 자신의 마음을 거절당하는 것은 동일. 이후 실의에 빠져 종적을 감춘다.

이후 자포자기 심정이 되어 전투가 시작되기 전 자신을 찾아온 치즈루를 강간하려 하지만, 저항하던 그녀에게 복부를 걷어차여 계단 밑으로 굴러떨어져 정신을 잃는다. 이후 적성 로봇의 등장에 그가 있던 건물이 무너지며 그 밑에 깔려 사망하고 만다.

후에 가족에게 그의 죽음이 어떻게 전해졌는지는 불명. 원작과는 달리 친누나는 카코를 진심으로 무시하고 있었던 듯. 폭언을 내뱉는 그를 달래려던 모친에게 '그런 자식 상관하지 말라'고 하기도 하고, 사라진 그를 찾기 위해 다른 아이들이 찾아오자 '저런 친구들도 있었나' 라며 의아해하는 등 동생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는 듯하게 묘사되어 있다.

5. 소설

여기서조차 푸대접은 나아지지 않았다. 코즈에에 이어 두번째 파일럿으로 선택된다. 마야로부터 코즈에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거치적거리던 애가 죽었으니 차라리 잘 됐다"고만 생각해 다른 아이들로부터 비난을 사기도 했다.

자신을 괴롭히거나 업신여기는 학교의 아이들, 자신을 칭찬하거나 격려해 주지 않는 동료들, 그리고 자신을 이런 처지로 몰아넣은 세계에 대한 원망을 키워 가던 중 마침내 카코의 마을에서 전투가 시작된다. 자신을 괴롭히던 아이를 겁주려고 가볍게 쏜 레이저가 수십 명의 학생들을 죽여 버리자 패닉에 빠진 카코는 "이건 꿈이 틀림없다"라며 거리를 마구 파괴하기 시작한다. 적으로부터 도망치던 카코는 키리에의 도발을 계기로 찬스를 얻어 가까스로 적을 쓰러뜨린다.

전투가 이긴 뒤 아이들의 비난에 "다음에 잘 하면 될 것 아니냐"고 변명하던 카코는 마야로부터 '전투가 끝나면 파일럿도 죽는다는 사실을 듣고 다시 한 번 패닉에 빠져 거리를 파괴하기 시작한다. 카코는 자신을 막으려는 와쿠의 목을 조르고, 참다못한 와쿠가 카코의 목을 졸라 죽이고 만다. 시체는 '목 졸려 죽은 시체가 발견되면 의심받는다'는 이유로 마야가 '인형'의 빈틈에 처넣어 버렸다.[11] 소설한정으로 칸지의 꿈에서[12] 치즈의 영상을 퍼트리는 아이들과 맞어 싸웠다는 키리에의 말을 보면 전에 철이 든것으로 보인다.[13]

6. 평가

여기까지 보면 알겠지만 소설이든 만화에서든 취급이 안 좋다. 그나마 활약조차 없던 원작, 애니와 달리 소설에선 어느 정도 활약하긴 했으나 취급이 더욱 나빠져서 최후도 심히 비참하다.

이 푸대접 때문에 작가와 어시, 팬들은 개그 소재로 종종 사용하는 듯하다. 그나마 이 작품의 팬덤에서는 카코의 히스테릭을 찌질이로만 보지 않고 동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게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래도 역시 죽음이 죽음이다 보니 고인드립의 처절한 희생자가 된다.

[1] 단 전투 도중 치즈에게 살해당해서 완전히 결판을 짓지는 못한다.[2] 당시 후지타 요시노리라는 이름으로 활동.[3] 작중 코에무시는 "정신이 온전한 건 카코와 '코모다 타카미' 뿐이라 언급한다. 사실 다른 아이들이 지나치게 의연할 뿐 현실적인 반응은 아니다. 오히려 아이들의 나이가 14세, 즉 중학교 1학년의 아이들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섬뜩한 모습이다.[4] 이 때문에 집안 사정 때문에 철이 빨리 든 나카마나 다이이치에게 눈총 사는 행동을 종종 한다.[5] 또한 이 대사는 키리에를 의중에 둔 대사일 가능성이 크다. 작중 카코는 키리에를 숙제 베껴야지라는 말을 대놓고 할 정도로 빵셔틀 취급한다.[6] 당연히 코코페리에겐 상당히 철없고 씁쓸하게 들릴 말이라 잠깐 카코를 쳐다보기까지 했다. 어쨌든 룰이니까 결국 파괴했지만.[7] 이때 치즈가 난 찌를 수 있다고 말하는데, 정확히 얼마 안 가 카코를 찌르면서 복선이 된다.[8] 타이밍이 정말 악랄했던 게 카코의 전투는 여느때처럼 정기 검진을 받으러 아이들이 군함에 왔다가 갑자기 일어난 거였다. 이전부터 마음에 준비가 되지 않았던 카코에게는 배로 충격이 되었을 상황.[9] "넌 발이 빠르구나"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진짜 도망만 잘 친다'라는 비아냥을 친 거라 다름 없었기에 화가 난 것. 조용하고 유순한 키리에답지 않은 말이라 다들 의아해했는데 모지는 그때 카코에게 싸우라고 말할 사람이 없었는데 키리에가 악역을 맡은 거라 분석했다.[10] 사실 완벽하게 진실을 알고 있었다긴 보다는 추측에 가깝지만 그래도 상당히 진실에 근접한 추측을 했다.[11] 2권에서 입을 벌리고 눈을 뜨고 죽었다고 나와 있다.[12] 칸지의 적 기체의 공격수단.[13] 그 계기로 치즈가 카코에게 옛날보단 잘 대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