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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6:58:25

카셰어링

카쉐어링에서 넘어옴

1. 개요2. 대한민국
2.1. 개요 및 특징2.2. 이용 방법2.3. 경제성2.4. 장점2.5. 문제점
2.5.1. 높은 사고율 & 보험사기 및 높은 보험료2.5.2. 너무 쉬운 대여2.5.3. 사고면책금 및 휴차료2.5.4. 렌터카 대비 비싼 주행요금2.5.5. 관리상 문제
2.6. 카셰어링 존2.7. 업체 목록
3. 미국
3.1. 업체 목록
4. 일본
4.1. 업체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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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arsharing, Car Clubs

시간 단위로 자동차를 빌리는 서비스라는 점에선 렌터카와 유사하나, 차량 대여말고는 그 운영 이념, 운영 방식에 많은 차이가 있어 비슷한 서비스라고 보기는 어렵다. 시간제 렌터카를 넘어 자동차 리스와 함께 차량을 대여하는 새로운 서비스라고 봐야 한다.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의 일종으로 에어비앤비와 같은 홈셰어링과 함께 대표적인 공유경제 시스템 중 하나.

카셰어링과 렌터카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이러한 차이는 처음부터 대여 사업으로서 성립한 렌터카와 달리 카셰어링은 사업보다는 커뮤니티 차원의 운동에서 시작한 것에서 출발한다. 카셰어링은 지역 또는 단체에 속한 구성원들이 간단한 목적의 차량 이용을 위해 개별적으로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이 낭비라는 인식에서 출발하여 공동으로 차량을 구매한 뒤 그것을 시간 단위로 쪼개 공유(Share)한다. 회원제 운영과 시간 단위의 과금 체계는 커뮤니티에 속한 사람이 간단한 목적으로 차량을 이용할 때에 맞춘 카셰어링의 이념에 따른 것이다.

카셰어링은 공동체 운영에서 출발했지만, 현실적으로 지역사회나 동호회 등 단체 차원에서 직접 차량을 구매하고 관리하는 것이 어렵기에 현재 대부분의 카셰어링 서비스는 카셰어링 전문업체 또는 렌터카 업체를 통하여 이뤄지고 있다. 해외에선 다국적 렌터카 기업이 카셰어링 서비스에 뛰어들었고, 국내에서도 대형 렌터카운영 기업에서 카셰어링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한국의 카셰어링 서비스는 공동체 운동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기업에서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미국 같은 국가들과는 다른 특징을 보인다.

공익적 측면에서 카셰어링은 자가용 보유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교통수요관리 기법 중 하나다. 자전거나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화물 운송, 긴급 상황, 레져 등 빈번하지 않은 상황을 위해 자가용을 구매하는 걸 방지하는 것. Katy Medlock, "Why public transport operators should embrace car-sharing", Intelligent Transport, 13 March 2019

2.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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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G카 투루카

2.1. 개요 및 특징

한국의 카셰어링은 위에서 설명한 원래의 카셰어링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구축/발전하였는데, 처음부터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차량 공유 개념이 아닌 렌터카 서비스의 다른 개념의 사업으로서 시작하였고 그 방향성을 유지하여 발전하였다. 한국의 카셰어링 서비스는 2011년 9월 G카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2012년 3월 쏘카가 공식런칭하였다.

이처럼 국내 카셰어링은 시민공동체의 자발적인 운동에서 출발한 것이 아닌 렌터카와 조금 방향성이 다를 뿐인 신규 자동차 대여 사업으로서 시작되었으며, 사업성이 좋은 대도시와 관광 등 특성화 중소도시 위주로 발달되어 있어 농어촌 지역에는 카셰어링 존이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커뮤니티 기반이 아닌 사업으로서 시작된 것이기에 수요가 거의 없는 농어촌이나 소도시는 제외되거나 이용이 매우 불편할 정도로 형식적인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장거리 이용을 목적으로 출발지에서부터 차를 빌리는 렌터카와는 달리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과 카셰어링을 섞어 이용하려는 뚜벅이족에게는 큰 불편을 일으킨다. 특히 유명 관광지가 있는 지역의 대중교통이 아주 막장인데 카셰어링 서비스가 존재하면 그나마 낫겠으나 카셰어링 서비스까지 없다면 그냥 답이 없다. 일부 농어촌 마을에서 주민들을 위한 차량이 지원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카셰어링과는 성격이 다른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특징으로 인해 국내 카셰어링은 친환경과 자원의 공유라는 공동체의식과 무관한, 대도시권과 수요가 충분한 중규모 도시에서 단시간동안 상대적으로 단거리를 이동하는 데 쓰는 초단기렌터카의 성격을 갖게 된다. 해외의 카셰어링 서비스처럼 입회비 및 연단위 회비를 청구하지 않고 형식적인 회원가입[2]만 하면 바로 차를 대여할 수 있고 대여 시간만 충족하면 주행거리 제한이나 특정 마을단위의 생활구역 제한도 설정하지 않는다. 심지어 대여료와 별도로 주행거리 별 추가 요금(연료비)를 자동으로 계산하여 청구해버리기까지 하니 대한민국의 카셰어링은 사전적인 의미의 카셰어링과 다른 철저히 한국적인 서비스로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국내 카셰어링 서비스가 렌터카와 유사하거나 겹치는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운데 분 단위 요금 체계 + 주행거리 별 요금을 과금하는 국내 카셰어링 업체의 요금 구조를 고려하면 보통 24시간 단위로 대여가 이뤄지는 단기 렌터카는 카셰어링의 경쟁상대라고 할 수 없으며 오히려 버스나 택시 같은 단시간 내 왕복을 목적으로 하는 대중교통을 보완/대체한다. 카셰어링이 렌터카 시장까지 위협하게 되자 렌터카 기업들도 시간 단위 요금제 등 과거보다 탄력적인 서비스를 조금씩 선보이고 있다.

운전면허가 있는 사람이라면 택시를 이용하는 비용보다 저렴하게 이동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따로 승용차가 없는 상태에서 이사 등을 하거나 물건을 중단거리로 실어야 할 경우, 용달차를 빌리기에 부담 스러울 때 유용할 수 있다.

2.2. 이용 방법

카셰어링 기업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예약하고, 별도의 대면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차량을 이용하며 운전자가 대여한 장소로 차량을 직접 반납하는 무인 운영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보통 하나의 거점에서 적게는 여러 대, 많게는 수십 대 이상의 차량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렌터카와 달리 카셰어링 존이라는 이름의 1~4대 규모의 소규모 거점을 지역에 여러 곳 두는 형식으로 운영한다.

유인 지점에서 차량을 관리하지 않는 구조상 자동차 열쇠는 내부에 고정하여 놓고 스마트폰 앱 또는 별도의 회원카드를 지정된 리더에 대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주행 거리에 따른 주행 요금은 차량 내부에 장착된 주행계를 통하여 거리를 측정한 뒤 이용 종료 후 지정된 결제 방식을 통하여 후불 결제하게 된다.

이용 원칙은 대여한 카셰어링 존에 그대로 반납하는 것이지만 카셰어링 업체마다 특정 지역에서 특정 지역으로 편도 이용을 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며 차량을 특정 장소까지 가져다주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경우 요금이 훨씬 비싸진다.[3]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기에 세차 등 기본적인 차량 유지도 이용자들의 몫. 보통 세차를 한 뒤 인증샷을 올리면 포인트 또는 할인권을 증정하는 형식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차량의 내부 청결이나 외부의 손상 체크는 이용 전 이용자들이 알아서 체크한 뒤 문제가 생기면 인증샷을 올리게 하는 상호감시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주유 역시 필요하면 직접 해야 하는데, 차량 안에 주유 전용 카드를 비치하여 해당 카드로 주유토록 하고 있다. 사용자는 주행거리에 따른 요금만 부담하면 되며 주유한 기름값을 전부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절대 가족, 친구 등 타인이 추가운전자 등록없이 차량을 운전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추가운전자 등록 후 원 대여자가 동승한 상태에만 대여자 본인 외 타인의 운전이 허용된다. 이때 쏘카, G카등 카세어링 업체의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경우에만 추가운전자 등록이 가능하다.[4] 추가운전자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 그 차량은 쉽게 말해 대포차가 된다. 사고가 나도 당연히 보험 처리도 불가능하며 수리비 독박은 당연하다. 기사를 보면 "하지만 함께 탄 친구가 운전하면서 사고가 발생했고, 수리비 500만원을 떠안아야 했습니다. 업체가 동승한 운전자가 단독으로 운전해 보험처리가 불가능하다고 했기 때문입니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는 약관 위반 고객의 전적 책임이다.

2.3. 경제성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국내 카셰어링 서비스는 단기 렌터카가 아닌 대중교통 체계를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경제성 비교 역시 이들과 하는 것이 보통이다. 카셰어링은 주행거리가 길수록, 차량 이용 시간이 어느 정도 길어질수록 하루 종일 대여하는 단기 렌터카에 경제적으로 밀리게 된다.

예를 들어 쏘카의 아반떼 주말요금이 2020년 11월 30일 기준 1,240원/10분 및 170원/km이라는 점을 이용해 약 100km거리의 서울-춘천을 이용한다고 가정해보면 이용시간(10분단위)*1,240원+170*100*2=이용시간*1,240원+34,000원이다. 같은조건에서 AJ렌터카의 24시간 이용요금이 (일반적인 할인 적용시) 54,500원이고 휘발유가격 약 1,360원/l과 연비 15km/l을 감안해 비교해보면 100km를 24시간동안 이용하는 비용은 약 72,600원이다. 이를 이용해 대략적으로 계산해보면 위와 같은 조건에서 이용시간이 약 5시간 20분을 넘어갈 경우 24시간 단기렌터카가 더 유리함을 알수 있다.

비슷한 방법으로 택시와 비교해보면 카셰어링은 왕복 이동을 가정할 때 택시 대비 경쟁력이 있다. 먼저 택시 요금은 기본요금 이외에도 주행 거리별 요금, 그리고 주행을 하지 않아도 시간별로 요금이 추가되는 구조를 갖는데, 카셰어링은 시간 단위 요금 + 주행 요금으로 이뤄져 있다. 2023년 2월 1일 기준 서울특별시의 일반 택시 요금은 기본요금 4,800원에 정체 주행이 아닌 경우 132m당 100원의 요금이 붙는데 이를 1km당 요금으로 환산하면 757원이 된다. 위에서 비교한 쏘카의 쏘나타 LPG의 시간당 대여 요금은 평일 7,800원, 주말 10,380원에 1km당 140원의 주행 요금이 붙는다. 예를 들어 용산 - 광장동 구간(편도 약 19km)을 일요일 오전에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을 들여 왕복을 한다고 가정하자. 이 때의 요금은 각각 다음과 같다.

또한 이는 카셰어링 차량을 일반적인 중형택시와 동급으로 잡았을 경우의 가정이기에 준중형이나 경차를 선택한 경우 비용은 더 줄어들게 된다. 평일이면 비용은 훨씬 싸다. 운전을 직접 해야 하는데다 최대한 차를 이동하지 않고 놀려두는 시간을 줄여야 경제성이 생긴다는 약점은 있지만 이 조건만 만족한다면 택시에 비해 카셰어링의 경제성이 훨씬 좋다. 또한 택시는 야간이나 시계외 할증이 붙지만 카셰어링은 없다[7]. 본인이 직접 운전을 할 수 있으며 볼 일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며 짐을 싣거나 여러 사람을 태워야 하는 상황이라면 택시보다 카셰어링이 서울, 부산, 대구같은 대도시에서는 합리적인 선택이다.

다만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를 받는 버스도시철도같은 일반 대중교통수단과 비교하면 카셰어링의 경제성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에 혼자서, 짐도 별로 없고 시간도 그리 구애를 받지 않으면 그냥 버스를 타고 전철을 타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대중교통의 수준이 열악한 지방 중소도시라면 조금 부담스럽더라도 카셰어링이 나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한국의 카셰어링은 렌터카처럼 장거리를 며칠간 이용할 경우엔 이용 시간과 거리를 따져 대여를 결정하는 것이 낫다. 2022년 기준 주행거리 km당 요금은(쏘카&G카 기준) 경차 200원, LPG승용차 200~210원, 준중형승용차 220~250원, 소형SUV 210~240원, SUV 230~260원, 하이브리드는 180원, 전기차는 50~70원선이며 장거리 주행시 전기차를 제외하고는 가격이 훨씬 낮아진다. 가격 변동시 업데이트 요망.

2.4. 장점

카셰어링이 종전의 렌터카 서비스에 비해 갖는 장점은 아래와 같이 있다.

2.5. 문제점

국내의 카셰어링 서비스는 운영사들의 재편과 함께 폭발적인 성장을 하였으나 그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2.5.1. 높은 사고율 & 보험사기 및 높은 보험료

카셰어링 차량의 사고율은 상상을 초월하게 높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2016년 카셰어링의 대물사고 발생률은 149.6%에 이른다. 자기 보유 차량의 대물사고 발생률이 13.8%, 렌터카조차 24.2%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심각하게 높은 수준. 현재 굴러다니는 카셰어링 차량은 평균적으로 1년에 사고가 한 번은 나고 운이 나쁘면 두 번도 난다는 의미. 사람을 다치게 하여 보상하는 대인배상률 역시 43.7%로 매우 높다. 자가차량과 렌터카는 각각 5.3%와 9.5% 수준.

같은 차량 대여업인 렌터카에 비해서도 심각할 정도로 높은 사고율의 원인으로는 아래에 설명할 너무 쉬운 대여/이용 방법이 일차적으로 꼽히고 있다.

2020년 5월 '뒤쿵 알바'로 불리며 고의로 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내는 보험사기가 급증하고 있는데, 렌터카나 카 쉐어링 차량을 이용하면 소정의 자기부담금만 내면 되고, 적발될 위험도 적어 뒤쿵 알바의 표적이 되고있다. 보도

이렇게 사고율도 높고 보험사기에도 자주 이용되기 때문에 카셰어링의 보험료는 매우 비싸다.

2.5.2. 너무 쉬운 대여

렌터카들은 보험 적용 문제로 만 21세 이상, 운전경력 1년 이상의 운전자격 조건을 명시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보험 적용이 가능한 렌터카라면 대여 전 운전자의 연령과 운전경력을 직접 확인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9] 카셰어링 역시 유사한 조건이 요구되고 있지만 대면 확인이 아닌 회원 가입 시 면허증 정보 입력만으로 간단히 확인하기에 허점이 생기기 쉽다. 이것은 신분증 자체적인 구조적 보안 결함인지라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은 낮다.[10][11]

무엇보다 한 번 회원가입을 하면 그 ID와 비밀번호로 누구나 카셰어링의 예약 및 이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극단적으로 운전면허조차 없는 청소년이 부모의 ID를 도용하거나 심지어 다른 이의 개인정보를 도용하여 카셰어링을 이용할 수 있고, 이러한 카셰어링의 무면허 운전 사고 사례가 연간 수십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렌터카는 대면으로 면허증을 확인하기에 정교하게 운전면허증위조하지 않는 한 면허가 없으면 차를 빌리기 어렵다.

그리고 너무 접근성이 좋은 관계로 초보운전자들이 충분한 주행 연습 없이 무턱대고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 지식iN에는 카셰어링을 이용하다 다양한 사고를 내고 그에 대해 발을 동동 구르는 문의가 넘쳐난다.

대여한 차량을 반납 시에도 운전자, 차량 확인 절차가 없다시피 하니 스크래치같은 차량 손상을 일으키고 대처 없이 사라지는 경우도 자주 있다. 극단적으로는 드리프트를 했는지 타이어 편마모가 심각하게 진행된 채로 반납된 경우가 있다!사례1[12]사례2[13] 때문에 대여 전에 차량사진 등 증거자료를 남겨놓지 않으면 이전의 사고들까지 덤터기를 쓰게 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원래 자동차 특성상 같은 차종이라도 평소 주행습관에 따라 컨디션 차이가 천차만별인 경우가 수두룩한데,
사회초년생이나 초보운전자들이 운전 자체도 익숙지 않은데 상태 나쁜 차량을 받았다가 사고를 내는 경우도 많다. 애초에 경고등이 뜬 줄도 모르고 그냥 타는 사람들도 많고, 본네트가 개방된채 힌지로만 버티면서 가는데 모르고 그냥 가는 경우도 수두룩하다.

특히 카셰어링 차량은 주유비는 업체에서 전부 부담하고 대신 주행거리에 따라 주행요금을 물리는 형식이라 연비를 아끼면 그만큼 사측 수익이 늘어난다. 당연히 고마일리지, 고연비 타이어를 끼워 놓게 되는데, 이 타이어들은 대체로 젖은 노면 성능은 출중하지만 눈길이나 빙판길에선 손 쓰기 힘들 정도로 쭉쭉 미끄러진다. 이를 사회초년생과 같이 차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몰다보니 별 생각없이 눈오는 날에 대여해서 나갔다가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나거나, 몰고 놀러나갔다가 눈이 와서 고립되는 대참사가 벌어지기도 한다.

2.5.3. 사고면책금 및 휴차료

이렇게 사고가 잦은 카셰어링이지만 사고를 낸 이후에도 부담은 계속된다. 렌터카와 카셰어링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정해진 보험 범위 안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대신 면책금이라는 소정의 금액을 부담해야 한다. 차량 수리비가 면책금 한도 이내라면 그 만큼만, 그 이상이라면 최대 면책금까지만 내면 된다. 여기에 차량을 수리하는 동안 휴차료로서 보통 대여비의 절반 정도의 금액이 들어간다.

문제는 메이저급 렌터카 업체들의 경우 고객부담금 완전 면제가 기본으로 제공되나 카쉐어링 업체들은 기본 면책한도가 70만원이며, 업체에서 이를 악용해 경미한사고임에도 기존 파손부위까지 고객에게 70만원을 부담시키는 경우가 있으니 번거롭더라도 대여직후 반드시 차량상태를 꼼꼼히 확인해 사진을 남겨야 한다.[14]

또 아래의 이용요금 부담 항목에서 설명하는 바와 같이 일 단위로 따졌을 때의 이용료가 렌터카보다 비싸 휴차료 발생 시 부담은 더욱 커진다.

대부분의 카셰어링 업체의 자차보험은 12대 중과실로 인한 사고 발생 시 보험 적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차량 수리비 및 출동비용 등 사고처리 비용이 과다 청구되어 큰 문제가 되기도 한다.

2.5.4. 렌터카 대비 비싼 주행요금

주요 카셰어링 업체의 경차 주행요금은 1km당 200원 수준인데, 경차 복합연비의 90% 정도인 14km/L 정도로 연비를 가정해보면 카셰어링 업체가 받는 연료비는 1L당 2,380원이 된다. 최근 휘발유 가격이 아무리 높아도 1,600원대 근처이기 때문에 상당한 비용을 받는 셈. 더군다나 렌터카는 LPG 차량 비중이 높지만 카셰어링은 휘발유 중심인 경우가 많으니 실제 장거리 주행 시 연료비 차이는 훨씬 크다. 그나마 장거리를 타는 이용자에게 주행요금을 줄여주는 등 어느정도 할인을 해주고 있으나 폭등하는 유류비로 인해 180원대부터 300원대(!)까지 들쑥날쑥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다행히도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을 타면 주행요금이 내연기관 대비 100원 가량 저렴해진다. 하지만 기본 대여료가 비싸기 때문에 시내 주행이 목적이라면 선뜻 이용하기는 부담스러워지며, 사고 시 수리비가 매우 비싸기 때문에 위험성이 크다. 차량이 아예 없거나[15] 연령제한도 걸려있으므로 접근성도 낮다.

2.5.5. 관리상 문제

카셰어링은 일반 렌터카 회사와 달리 유인 관리보다 무인 운영을 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차량 사용자에 따라 차량 청결상태가 달라지는데 간혹 차량을 청소하지 않고 반납하여 다음 사용자가 굉장히 불쾌한 경우가 있다. 카셰어링 업체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 전개와 함께 이용자의 신고를 통한 페널티 제도, 반대로 세차를 하는 이용자에게는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등의 보상을 통해 무인으로 관리하는 차량의 청결 상태 유지를 하고 있다.
지속적인 차량관리가 어려워 잔고장도 꽤 있으며 늦게 발견하여 결재 후 출발하려고 보니 경고등이 떠있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쏘카의 경우에는 티맵이 설치된 거치형 네비게이션은 잔고장이 매우 많아서 네비게이션 실행자체가 안되는 경우도 많다. 그나마 최근인 아틀란 거치식 네비게이션은 재시작 버튼이 있는데 구형은 재시작 버튼도 없어서 그냥 네비없는 상태로 운행해야 된다. G카의 경우에는 아예 네비 없는 차량도 있어서 해당 차량을 대여하는 손님들에게는 안드로이드 오토Apple CarPlay 구동을 위한 USB선을 준비해 오라고 안내한다.

2.6. 카셰어링 존

초창기에는 서울 주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있던것이 지금은 구역을 확대하여 수도권과 5대 광역시 등에서도 많이 확대되었다. 하지만 서울과 부산, 대구에 비해서 다른 지역은 아직 카셰어링 존이 많이 부족한 편이며 이용률이 적은 존은 차량 수가 축소되거나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일부 카셰어링 업체는 카셰어링 존을 직접 제의할 수도 있으니 필요하다면 신청해보자.

2.7. 업체 목록

3. 미국

3.1. 업체 목록

4. 일본

4.1. 업체 목록


[1] 만약 이 양보다 눈에 띄게 차이가 날 경우 많을 경우와 적을 경우 모두 반납 시 정산한다.[2] 운전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고 사고 시 책임 소재도 있어 운전면허증 정보같은 것은 입력해야 한다.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확인에 필요하기 때문.[3] 예외적으로 특정한 날짜/시간에 특정한 출발/도착 장소를 지정하여 이용자를 모집하는 이벤트의 경우 가격이 저렴하다. 이는 사실상 카셰어링 이용자를 차량 탁송원으로 이용하는 조건으로 요금을 깎아주는 개념.[4] 오프라인 렌터카는 운전자 추가등록시 별도 회원가입 불필요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5] 서울 기준[6] 서울 택시 요금은 2km까지는 기본료에 포함이 된다.[7] 되려 카셰어링은 이용량이 적은 야간에 대여료가 더욱 저렴하다.[8] 운전자 신원 확인과 요금 결제는 등록된 회원정보를 바탕으로, 차량 상태 확인은 이용자 자율 확인에 맡기고 있다.[9] 이러한 조건을 제시하지 않는 일명 전연령렌터카라는 것도 존재하나 보험 적용이 어렵기에 사고가 나면 그 책임은 운전자가 전부 뒤집어쓰게 된다. 물론 전연령렌터카에 경력요구도 안하면서 사고나도 보험처리는 잘 되는 업체도 있지만 대신 그런 업체는 전연령 무조건 기준으로 렌트를 하게 되면 대금이 비싸다. 비싼 전연령 보험료를 비싼 렌트료로 그대로 전가하기 때문. 그리고 전연령 렌트카도 면허 정도는 확인하기 때문에 무면허 운전자가 생길 가능성도 높지 않다.[10] 당장 비대면 계좌개설에도 위조 신분증이 멀쩡하게 통과되고 있다.[11] 한국은 신분증이 ICAO Doc 9303 규격을 만족하지 않아 스마트카드(ISO/IEC 14443) 등 전자적으로 인식 가능한 수단도, 이를 기반으로 한 보안 시스템도 없으므로 온라인에서는 이미지 인식으로만 비대면 신분증 확인이 진행된다. 이때문에 신한은행은 모바일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이 아니면 인증이 불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해서 이 둘의 신뢰도가 추락하고야 말았다.[12] 차량의 타이어가 차체 바깥쪽의 고무 부분이 완전히 마모되어 안의 철사 부위까지 보일 정도로 심각하게 편마모가 진행되어 있었다. 이 상태로 빗길 고속도로까지 주행했다고 하며 이 정도면 살아남은게 기적인 수준이다. 사례의 차량은 아반떼 CN7으로 추정된다.[13] 차량 주행거리가 고작 300km밖에 되지 않았는데 뒷 타이어가 마모 한계선에 다다르기 직전의 상태였다. 이 상태로 빗길을 주행했다고 하며 우회전을 했을 뿐인데도 차체 자세 제어장치가 작동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한다. 사례의 차량은 아이오닉 5이다.[14] 다만 최근에는 쏘카와 G카의 경우 자기부담금 5만원, 피플카의 경우 자기부담금 면제옵션이 추가되어 면책금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되었다. 그러나 사고가 한번이라도 발생할 경우 면책금 면제/5만원 옵션을 다시는 고를 수 없게되니 주의.[15] 쏘카의 경우 하이브리드 차량이 한 대도 없다.[16] 다만 주행요금에 합산하여 사용할 수는 없다.[17] 현재 서울권 기준 김포공항에 배치된 아이오닉 6 1대가 전부이며 나머지 차량들은 전부 광주광역시 일대에 배치되어 있다. 이 마저도 현재 운용중인 존이 3곳도 채 되지 않는다.[일시중단] 앱 리뉴얼로 인해 2024년12월31일 까지 카셰어링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19] 무료~2만원, 보험료 별도[20] 기본으로 제공되는 180마일을 넘어가면 마일당 추가요금이 붙는다.[21] 2세대와 3세대[22] 물론 지역마다 배치되어 있는 차종이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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