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2-27 22: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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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로마 제국 콤니노스 왕조의 반란자. 크레타에서 반란을 일으켜 황제를 자칭했으나 알렉시오스 1세가 보낸 요안니스 두카스에게 진압되었다.
1090년 또는 1091년경, 크레타 총독이었던 그는 반란을 일으키고 황제를 자칭했다. 그가 반란을 일으킨 동기는 기록이 미비해서 확실하지 않지만, 아마도 알렉시오스 1세 황제가 노르만과 페체네그, 투르크의 연이은 침략에 대처하느라 크레타에 신경쓰지 못하는 틈을 타 독립을 꾀했던 것으로 보인다. 역시 기록이 없어서 확언할 수 없지만, 비슷한 시기에 스미르니와 에페소스를 장악하고 대규모 함대를 일으켜 포카이아, 레스보스, 사모스, 키오스, 로도스 섬을 잇달아 공략했던 차카와 협력 관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1092년 또는 1093년, 알렉시오스 1세는 요안니스 두카스가 이끄는 함대를 파견해 크레타를 탈환하게 했다. 진압군이 섬에 도착하자, 주민들은 즉시 그의 목을 베어 요안니스에게 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