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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22:15:06

카렌 리리카


파일:attachment/카렌 리리카/Karen_Lilica.jpg

페어리 테일에 등장하는 마도사. カレン・リリカ.

블루 페가수스 소속으로 성령 마법을 사용하는 마도사였으며 황도 12궁 성령들 중 아리에스와 레오(로키)를 가지고 있었다.

아름다운 용모 덕분에 주간 소서러 잡지 화보[1]에도 자주 나오는 유명한 마도사였다.[2]

일본판 성우는 사와구치 치에. 한국판 성우는 박신희. 쓸데없이 화려한 캐스팅

아름다운 용모와는 달리 성격은 개차반으로[3] 성령을 '감정도 없는, 마구 부려먹어도 되는 도구' 정도로 여기고 있으며 특히 양자리의 아리에스를 적의 마법을 대신 맞게 하는 방패 역할 그리고 남자들이 귀찮게 굴 때의 처리반(...) 정도로 사용한다. 그것 때문에 마스터 에게 한 소리 들었을 정도이며[4] 이 진지한 충고를 듣고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아리에스가 마스터에게 고자질한 것으로 생각하고 분노해 아리에스를 폭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주일동안 인간계에 잔류시켜 온갖 학대는 다 하려고 했다.[5][6] 말 그대로 감당불능의 인간말종급 성격 파탄자이다.

그러나 평소 아리에스와 친한 사이이고 그 막장짓을 보다못한 사자궁의 성령 레오(로키)가 강제로 아리에스를 성령계로 돌려보내고 자신이 인간계에 나타나 카렌의 폭력을 막는다. 성격 나쁜 그녀에게 자신과 아리에스를 맡길 수 없다며[7] 자신과 아리에스의 계약을 해지해달라고 말하지만 카렌은 자신의 돈줄인 이들을 풀어줄 수 없다며 계약해제를 거부한다. 결국 머리끝까지 단단히 화가 난 로키는 카렌이 계약을 풀어줄 마음이 들 때까지 인간계에 머물겠다고 하고, 일주일 정도만 지나면 자신의 마력이 떨어져서 로키가 돌아가고 나면 다시 아리에스를 부를거라 이를 바득바득 가는 카렌에게 인간에게 머무는 것은 로키 자신의 마력이므로 카렌의 마력과는 상관이 없다.고 말하며 얼마든지 머물러 주겠다고 대립한다.

계약중인 로키가 인간계에 계속 잔류하게 되자 아직 2체의 성령을 동시에 부를 수 없는 카렌은 성령을 불러낼 수 없게 되었고, 처음에는 너도 힘들텐데 돌아가라며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다가 점점 초조해지는 모습을 보이며 다시는 아리에스를 괴롭히지 않겠다며 거짓말까지 하면서 로키를 설득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단단히 화가 나 일대로 나 있던 로키는 카렌이 정말로 반성하고 있다면 계약을 해지해 주는 것이 당연하다며 거짓말 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카렌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8] 이 과정에서 로키는 무려 생명력 까지 소비해 가며 3달 동안 성령계에 귀환하지 않고 인간계에 머물렀는데 일주일도 치명적인 다른 성령들과는 달리 로키는 전투형 성령인지라 튼튼하게 만들어져 장기간 동안 인간계에 머무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끝내 반성할 생각은 하나도 하지 않고 3달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보수를 벌어들이지 못해서 조바심이 난 카렌은 결국 레오를 설득하는 것을 포기하고 성령 두체를 동시에 불러 내는것에 배팅하며, 마스터의 허락도 안 받고 일을 나갔다가 결국 이체동시개문을 성공하지 못한채 마력 고갈로 쓰러졌고, 성령 마도사인 오라시온 세이스엔젤에게 끔살당한다.[9] 이후 블루 페가수스의 마스터인 밥이 레오에게 카렌의 부고소식을 전했는데 레오로선 예상치 못한 일이었던데다 간접적이긴 해도 원인 제공자인만큼 혐의가 확실하여 이를 들은 레오는 크게 절망한다.

개다가 죽어서도 성령들을 괴롭히는데 계약자인 카렌을 죽이는데 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일로 성령계로 돌아 갈 수 없게 된 레오가 3년이라는 세월 동안 방황하는 동안 영혼으로 레오의 죄책감을 계속 자극했으며, 괴로워 하는 레오가 마지막의 순간 카렌의 무덤 앞에서 죽어갈 때, 루시의 변호 덕분에 성령왕으로부터 죄를 용서받게 되자 애니판에서는 자신의 무덤 옆에 서서 생전 보여주지 않았던 인자한 표정으로 쓸쓸하게 웃으며 사라지는 모습으로 등장했다.[10]
[1] 31화의 중후반 쯤에 나온 잡지들이 있는데 그녀가 젊었을 때 모습이다. 그걸 루시가 유일하게 알고 있다.[2] 같은 블루 페가수스 소속 히비키 레이티스와 연인 사이었던 듯. '오라시온 세이스' 편에서 히비키는 엔젤이 카렌을 죽인 범인이라는 것을 알고 분노한다.[3] 자신을 죽인 엔젤과 성격이 비슷하다. 저 비교도 엔젤에게 굴욕인 게 그나마 엔젤은 원래 본성은 착했지만 혹독한 낙원의 탑 생활을 하는 불행을 거친데다 이후 오라시온 세이스에 들어가서 생활하다보니 성격이 그렇게 타락하게 된 것이라는 일말의 참작사유가 있기나마한데다가 개심 이후에도 자신의 죄를 잊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했으나 카렌은 과거에 불행한 삶을 살았다는 묘사도 없었으며 죽기 전마저도 이미지를 회복할 행적마저 단 하나도 없었기에 오히려 엔젤보다도 더 답이 없는 인간말종이다.[4] 처음에야 그녀를 천천히 타이르는 정도였지만, 카렌이 말을 듣지 않으니 결국 마스터 밥도 정색하며 진지하게 말했다. 이때 카렌은 그의 표정에 두려워하기도 했다.[5] 성령은 인간계에서 살 수 없으므로 일주일 동안 인간계에 머무는 것은 치명적이다.[6] 일주일이 지나면 카렌의 마력이 다하여 아리에스가 성령계로 돌아가게 된다.[7] 성령계의 다른 성령들도 카렌의 악명을 잘 알고 있고, 그 때문에 카렌에게 자신들의 열쇠가 넘어가는 것을 두려워 하고 있다고 한다.[8] 그리고 로키의 예상대로 진짜 반성이라고는 하나도 없이 저 말 듣자마자 표정 싹 바꾸고는 바로 달려가서 발로 밟으며 죽어버리라고 저주하면서 로키를 팼다.[9] 이때 카렌의 성령 아리에스의 열쇠는 엔젤의 손에 넘어가고, 후에 '오라시온 세이스' 편에서 엔젤이 루시의 레오에 대항해 사용한다.[10] 다만 원작까지 본 팬들은 레오가 저렇게 고통받게 된 원인이 카렌인데 가해자인 주제에 오히려 자기가 빌어야 될 피해자인 레오를 용서하는 듯한 적반하장스런 연출로 인해 애니판의 저 연출을 혹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