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당겨서 안 되면 당겨보자!의 남주인공 카가미 하지메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2. 작중 행적
2.1. 1권
타나카 선생님을 대신해서 현대 국어 선생님으로 부임하게 되었으며 자신을 유심히 관찰하는 타카라베 츠쿠시에게 정체를 들키게 되었다. 츠쿠시에게 겁을 준건가하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사람보다 뱀을 더 좋아하는지라 열렬히 좋아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점심 시간 때 자료준비실에서 몰래 만나서 비상식량회를 개최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었다. 그래서 츠쿠시가 절친인 무기의 도움으로 도시락을 싸와서 맛있게 먹는다. 도시락의 답레로 츠쿠시에게 목캔디를 준다.[1] 점심 시간이 끝나기 직전에 츠쿠시가 자신의 얼굴을 잡고 "도시락과 저 중에 뭐가 더 맛있나요?"라는 질문을 하며 자신의 입에 엄지 손가락 양쪽을 넣는다. 그 말에 당황하지만 대답을 들을 때까지 안 놓겠다고 고집부리는 츠쿠시에게 비늘과 꼬리가 튀어나오면서 그녀가 가장 맛있다며 그녀의 손등을 핥는다.육상부의 일로 츠쿠시와 함께 허들을 옮기는데 더위를 많이 타자 츠쿠시가 신경을 쓴다. 더위를 타는 증거로 목부근의 비늘을 보여준다. 츠쿠시가 그 모습을 보고 두근거려하지만 무기코와 유스케에게 들킬까봐 안절부절하는데 갑자기 자신을 불러서 자신의 넥타이로 비늘을 가려준다. 그 모습을 본 무기코와 유스케가 의아해했다. 그 행동을 보고 유스케가 교살이냐며 묻는 검 덤.
츠쿠시와 같이 육상부를 뜨는 데 츠쿠시가 갑자기 코피를 흘려서[2] 머리가 뱀 머리마냥 변해서 츠쿠시를 덮친다. 츠쿠시의 피의 자극 받아서 잡아먹을 뻔했다고 하자 그럼 드시라고 아무렇지 않게 대답한다.
2.2. 2권
유스케가 당황해서 츠쿠시가 크게 다친거냐고 묻자 코피만 나긴 했어도 멈췄다며 둘러댄다.자료준비실에서 츠쿠시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녀가 온 걸 보게 된다. 어제 있었던 일을 유스케가 몰라서 다행이라며 츠쿠시에게 보고받는다. 그런 그녀에게 "비상식량"은 그만두자는 폭탄발언을 한다. 그 발언 이후로 츠쿠시를 피해다녀서 그녀를 신경쓰이게 했다.[3]
보건실에서 아카마츠 선생님과 함께 식생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아카마츠가 먹어도 된다면서 마음껏 먹으라고 권유한다. 그런데 그 대화를 츠쿠시, 무기코, 유스케가 듣고 있었고 감정적으로 동요가 심하게 온 츠쿠시가 보건실 문을 열어 먹으면 안된다고 소리친다. 그 모습을 보고 어리둥절해한다. 츠쿠시가 울면서 자기는 질린거냐며 따지는데 수면부족으로 인해서 쓰러진다. 츠쿠시의 상태를 확인하러 보건실로 오는데...아카마츠가 무당거미의 모습인채 다리로 츠쿠시 주변을 감싸자 포획하는 거냐며 충격에 빠진다.
아카마츠가 왜 츠쿠시한테 자기에 대해 이야기 안했냐며 자신을 혼낸다. 츠쿠시가 아카마츠와 자신을 연인관계로 오해하는데 먹어도 되는 건 영양가 있는 레시피였던 것이었다. 그리고 아카마츠에게 '아둔하고 굼뜨고 어리벙벙한 남자'라고 까인다.(...)
평소대로 츠쿠시를 핥는데 그녀가 자신의 꼬리에 호기심을 가져서 만지자 깜짝 놀라 꼬리를 뺀다. 츠쿠시가 꼬리를 만지게 해달라고 조르자 결국 만지게 해준다. 츠쿠시를 핥으면서 그녀에게 꼬리를 만지게 해주는데 무심코 츠쿠시가 말랑한 부분에 손가락이 닿은 탓에 깜짝 놀란다. 츠쿠시에게 쿡쿡 찔리면 간지럽다며 당황해한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자료준비실에서 츠쿠시와 만나는데 갑작스럽게 큰 거미의 다리 두 개가 자료준비실을 열고 들어오는데....그 다리의 주인은 타도코로 유스케였다.
2.3. 3권
유스케가 인간이 아닌 모습으로 들어오자 경계를 하는데...유스케는 츠쿠시에게 상담하러 왔다며 용건을 말한다.방과 후에 책을 반납하러 도서실에 왔는데 책장에 달린 책장 알림판에 이마를 부딪힌다.(...) 그 부딪히는 소리를 들은 츠쿠시와 만나게 된다. 이때다 싶어서 그녀가 본인의 어디가 맛있냐고 돌직구를 날린다. 당황해서 냄새라고 대답하지만 츠쿠시는 머리 냄새도 괜찮냐며 여쭈어본다. 당황한 나머지 책장과 부딪혀 책들이 머리 위에 떨어지는데 그 여파로 얼굴에 비늘이 나오게 된다.
여름방학 직전 축제 때 순찰을 돌다가 야키소바 부스를 돕고 난 뒤에 쉬는 츠쿠시, 무기코, 유스케와 만난다. 셋에게 너무 늦지 않게 놀지 말라고 당부한 뒤에 순찰을 돌러간다. 순찰을 돌던 중 츠쿠시가 뒤쫓아와서 같이 야키소바 먹자고 권유한다. 그 물음에 좋다고 화답하면서 츠쿠시와 같이 야키소바를 먹는다. 한창 먹고 있던 도중 츠쿠시가 머리를 다시 묶으려고 하는데 바람 때문에 스카프가 날라가자 그 스카프를 주우려고 달려든다. 숲에 있는 나무에 걸려 있는 걸 보고 찾으려고 들지만 풀숲에 넘어진다. 츠쿠시가 그 소리를 듣고 어두운 풀숲으로 자신을 찾으려고 하는데 발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탓에 자신 위에 넘어지면서 덮치는 동작이 되고 말았다.
츠쿠시의 스카프를 찾았지만 그녀가 넘어지면서 뺨에 상처가 난 탓에 본의 아니게 이무기의 모습으로 변하고 만다. 본인 역시 당황했지만 이 때 타이밍 좋게 불꽃놀이가 시작된 때였는지라 어두운 풀숲에서 츠쿠시의 뺨을 핥는다. 츠쿠시가 이상하다고 느낀다. 맛있다면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된다. 원래대로 돌아가서 안심하는데 츠쿠시는 평소의 선생님과 달라서 조금 무서웠다고 독백한다. 그 뒤에 무기코를 만나서 츠쿠시가 그녀에게 밴드를 받는다. 그 두 사람과 헤어진다.
문화제 준비가 한창인 와중에 츠쿠시가 반에 골판지가 필요하다면서 교무실에 찾아온다. 오오쿠보 선생님에게 예비용 골판지의 위치를 물어보고, 츠쿠시와 같이 교사 뒤편 창고로 같이간다.[4] 예비용 골판지 하나를 꺼내고 나서 츠쿠시에게 준 뒤에 창고를 정리하려고 하는데 츠쿠시가 "저는 무슨 맛 인가요?"라고 돌직구로 질문하자 당황한다.그녀가 어떤 맛인지 확실히 알고 싶어서 집요하게 묻는데
카가미 : 달콤해⋯. 기본적으로⋯ 살짝 달콤한 정도고⋯.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츠쿠시 : 부위⋯ 인가요?
카가미 : 여름 축제 때 긁힌 상처가 난 뺨을 핥았을 땐⋯ 평소보다 달콤했어.
츠쿠시가 그 달콤함이 카가미의 체질을 되돌리는 데 중요할지도 모른다고 추측한다. 츠쿠시가 본인의 몸의 다른 부위도 시험해보지 않겠냐고 묻는데 창고 위쪽에 소란스러운 소리에 정신을 차려 죄송하다고 사과한다. 그렇지만 그런 그녀의 제안에 해보자고 찬성한다. 츠쿠시가 무서워하거나 자신이 식욕을 제어하지 못할 시에는 무조건 그만두자고 협의한다.
문화제 준비가 한창인 와중에 짐을 옮기는데 귀신 분장을 한 츠쿠시를 만난다. 츠쿠시가 몸 상태에 대해 신경쓰자 그녀가 문화제를 즐겼으면 한다고 대답한다. 계속해서 걱정하는 츠쿠시에게 어떤 남자아이가 다가온다. 남자아이는 '우타가와 스오'라고 자기 소개를 하고는 형아를 찾고 있다고 하자 직원실로 데려가려고 한다. 그 전에 짐이 많아서 짐을 두고 츠쿠시와 스오 둘이서 남게 하는데 스오가 츠쿠시를 잡아먹으려는 행동을 보이자 츠쿠시를 구한다. 스오에게 정체가 뭐냐고 추궁한다. 그러자 스오의 반신에서 요괴가 나오는데....알고보니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요괴인 야차(夜叉)였다.
2.4. 4권
야차가 배가 고프다면서 츠쿠시를 맛보게 해달라고 위협하는데... 어느 학생이 자신을 찾자 피신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야차는 이미 모습을 감춘 뒤였다. 그 뒤 보건실에 찾아가서 야차와 옛날에 아는 사이였는데 치고받고 한 사이라며 츠쿠시에게 털어놓는다. 야차의 위협때문에 츠쿠시가 잡아먹힐까봐 걱정하는 데 이 점을 아카마츠가 간파한다. 아카마츠가 인간에게 기생하고 있다는 건 인간으로 둔갑도 못하는데다가 힘도 약해져 있다는 점을 찝어내고는 야차가 언제 또 해코지 할지 몰라서 그녀의 보건실에 츠쿠시를 있게하고 싶었지만 업무로 인해서 보건실에 있어주질 못했다. 무기코가 물건을 사러 나가서 아직 돌아오질 않았는지라 무기가 올 때까지 츠쿠시와 같이 있어준다.
기다리는 도중 츠쿠시가 자신에게 선생님 외에 다른 누군가에게 잡아먹히는 게 싫냐고 묻자 당황하지만 그건 싫다고 대답한다. 그녀가 자신이 맛있다는 그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일단 걱정도 되고 츠쿠시를 먹고 싶지 않다는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다. 자신의 배에서 배꼽 시계가 울리고 얼굴에 비늘이 나온걸 본 츠쿠시가 야차에게 잡아먹히는 건 무서우니 싫어도 카가미 선생님에게는 잡아먹혀도 좋다고 말해준다. 츠쿠시가 어디를 핥고 싶냐며 유혹하자 당황하는데 그런 자신에게 과자 한 봉지를 준다. 그녀가 친구인 무기코의 연락을 받고는 인사를 한 뒤 학교 밖으로 나간다. 과자 봉지를 까서 하나 먹는데 달다며 혼잣말을 한다.
문화제 당일날 5반 앞에 있는데 츠쿠시가 찾아온다. 츠쿠시에게 귀신의 집에 방문해 달라고 권유하자 가볼려고 하던 차에 5반 애들이 부르자 5반으로 가려고한다. 그러나 츠쿠시가 잡아서 당장 같이 가자면서 3반으로 향한다. 접수처에서 무기코와 나츠에게 접수를 받고 츠쿠시와 귀신의 집으로 입장한다. 츠쿠시와 이야기 하면서 걷던 도중 막다른 길이다보니 돌아가자고 하는데 갑자기 암막이 츠쿠시의 위쪽으로 내려와서 시야가 차단된 탓에 그녀가 당황한다. 암막을 밟아서 넘어질 뻔한 츠쿠시를 일으킨다. 암막을 들추자 얼굴이 빨개진 츠쿠시의 모습을 보고 혀가 뱀처럼 변한다. 이 탓에 제대로 의사소통을 못해서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는데 하필 커플로 보이는 학생들이 들어온다. 그래서 츠쿠시 위로 내려온 암막으로 숨는다. 암막 안에서 뱀꼬리가 나온 탓에 암막이 빙글빙글 돌아서 뒤에 온 학생들이 겁을 먹어서 도망친다.(...)
보건실에 쉬면서 코피는 멎었고, 아카마츠가 돌아올 거 같다며 츠쿠시에게 알려준다. 날씨가 더운 탓에 복도 창문이라도 열어두겠다며 츠쿠시에게 말해놓고는 복도 창문을 열러 잠시 츠쿠시를 둔 채로 자리를 비운다. 때마침 아카마츠가 오고 그녀와 같이 보건실로 가는데 츠쿠시는 야차에게 습격당해서 밖으로 도망가던 중이었다. 급한 나머지 아카마츠와 유스케의 도움을 받아 츠쿠시를 찾으러 간다. 찾던 도중 오오쿠보 선생님께 츠쿠시의 행방을 묻고는 그에게 츠쿠시를 찾으면 보건실로 와달라는 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하고는 황급히 그녀를 찾으러 간다. [5]
츠쿠시를 찾았지만 야차가 츠쿠시에게 자신이 마지막으로 잡아 먹은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걸 듣고는 표정이 굳는다. 츠쿠시에게 다친 데가 없냐며 걱정한다. 그리고 야차에게 무슨 목적이냐며 츠쿠시를 끌어들이지 말라고 노려본다. 야차가 인간의 공존을 바래온 네가 욕망과 증오로 인간을 잡아먹었던 게 배신당한 것에 관한 보복이냐며 화를 내며 진실을 확인하려고 하자 죽이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대답한다. 그런데 갑자기 유스케가 요괴의 모습으로 자신과 야차 사이를 끼어든다. 그가 야차가 쓰는 몸의 주인과 츠쿠시는 관계없다고 중재해주자 야차는 납득한 듯이 물러나며 몸의 주인(우타가와 스오)의 어머니와 만나서 합류한다.
당황해하는 츠쿠시에게 어느 교실에서 과거 이야기를 꺼낸다. 몇 년 전인지조차 모를 정도로 옛날에 인간으로 둔갑하는 것조차 할 수 없었을 때에 어느 인간 여자애와 만났다. 종족도 다르고 사람을 잡아먹는 이무기였던 자신에게 그 여자애가 자신에게 다정하게 대해주자 마음을 열었다. 이 상냥함에 영향을 받아서 두 번 다시 인간을 잡아먹질 않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러나 이 모든게 자신을 쫓아내기 위한 계획이었었고 그 마을 사람들과 여자애들로 인해 살고 있던 곳에서 쫓겨났었다.
과거를 다 들은 츠쿠시가 소중한 존재라면서 전부 좋아한다면서 좋아하는 점들을 고백하고는 이렇게 말한다.
저는⋯카가미 하지메 씨와 쭉 함께 살아가고 싶어요. 저기 선생님은 장수하실 테니 제가 할머니가 되어서 먼저 숨을 거두겠지만 마지막에는 선생님의 일부로 삼아주세요. 맹세한 걸 알면서도 제멋대로인 부탁이라 죄송해요.
그 말에 눈물이 맺히면서 프러포즈 같다고 평한다. 츠쿠시는 프러포즈맞다고 못 박고는 좋아한다고 본심을 밝혀서 카가미 선생님을 좋아한다며 카가미 선생님에게 있어 어떤 존재인지 알려달라고 묻는다.
2.5. 5권
츠쿠시의 고백에 소중한 존재라고 대답하지만 그 대답에 만족 못한 츠쿠시가 농담하지 말라고 항의한다. 농담이 아니라고 반론하던 찰나에 갑자기 이무기 요괴의 모습으로 변해서 당황한다. 츠쿠시가 자신의 머리를 끌어 안고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하자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는다.네가 사랑스러워.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는 미소도, 너의 냄새나 맛있어 보인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포함해서. 타카라베 양이 보건실에서 사라졌을 때 스스로도 놀랄 만큼 평정심을 잃었다가 네 손을 잡고서야 자각할 수 있었어. 마지막을 맞는 건 먼 미래의 일이니⋯ 지금은 그에 답해줄 수 없겠지만⋯ 이정도로 나를 가감없이 바라봐주는 건 너뿐이야⋯.
]그 고백에 당황해 얼굴이 빨개지더니, 그녀의 얼굴을 핥자 더 빨개진다. 츠쿠시가 비늘에 뺨을 비비고 싶다며 인간으로 돌아온 카가미의 꼬리에 얼굴을 비빈다. 비늘을 좋아하는 츠쿠시를 보고 그녀의 프러포즈에 지금 당장은 답해줄 수 없다며 아직 식욕 관련해서 불안정한 부분도 많고, 츠쿠시가 아직은 고등학생이고 자신이 지켜야 할 존재인 만큼 청춘도 만끽하라고 일러두고는 자신과 함께 살고 싶다면 먼저 츠쿠시를 데리러 가겠다고 고백한다. 그게 언제냐고 흥분해서 묻는 츠쿠시에게 졸업식이라고 대답하자 츠쿠시는 잊지말라고 당부한다.
휴야제 무렵이 되자 츠쿠시와 돌아가려던 찰나에, 하필 짐을 옮기게 된 무기코에게 정체가 탄로나게 된다. 결국 무기코에게 정체를 밝히는데 그녀 역시 혼란스러워 한다.
프린트를 나누러 가던 도중 야차의 기척을 느끼고는 츠쿠시랑 만나는 걸 보게 된다. 야차가 또 오겠다며 창문 밖으로 나간다. 대체 뭐하러 온 거냐며 황당해한다. 츠쿠시가 지난 일에 관한 사죄라고 알려준다. 그 말에 야차에게 습격당하지는 않아서 안심해한다. 프린트를 나눠주러 가던 용건을 떠올리고는 다시 가려던 찰나에 츠쿠시가 백허그를 한다. 그 행동에 당황하지만 츠쿠시는 배가 고프다는 걸 알아차리고는 야차에게 받은 과자 봉지 1개를 나눠준다. 그리고 츠쿠시가 만약의 경우에는 조금만 자신을 베어먹어도 괜찮다고 소곤거린다. 그런 그녀에게 가지고 있는 프린트로 츠쿠시의 머리를 찰싹 때린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그런건 최종 수단이며 아무리 배가 고프다 한들 조금 베어먹으면 츠쿠시가 아파허는 이유로 거절한다. 용건이 있다보니 도서관에서 숙제하려는 츠쿠시와는 헤어진다.
슬슬 임간 합숙 기간이 다가오자 오오쿠보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눈다. 행사가 많다보니 숨 돌릴 겨를도 없을 뿐더러 하필 임간 합숙 때 인솔 담당이다보니 고생이 많다고 오오쿠보가 위로한다. 오오쿠보가 수영 할줄 아냐는 질문에 (본 모습 기준으로) 할 줄안다고 대답한다. 그 대답에 오오쿠보가 조금 의외라고 대답한다.
바다 합숙 1일차에 바다 속에서 하필 뱀 꼬리가 나와 츠쿠시와 함께 어쩔 줄 몰라 5분간 가만히 서 있었다. 츠쿠시가 바다 속에 떠다니는 선생님의 꼬리도 멋있다며 눈이 초롱초롱해진다. 수영시간이 끝나다 보니 어떻게 할지 몰라 미역이라도 먹겠다고 대답하는 게 압권. 비트판을 찾는 학생들이 자신을 부르는데 갑자기 츠쿠시가 끌어당겨서 자신과 함께 바다에 입수한다. 츠쿠시의 목덜미를 핥으면서 그녀의 허벅지에 꼬리를 휘감는데 츠쿠시는 자신의 비늘을 보고 넋놓고 있었다. 고글 안에 바닷물이 들어가서 재빨리 물 속에서 나오지만 츠쿠시는 열이 오른채로 부글부글거리고 있었다. 그래서 아카마츠에게 데려간다.
밤중에 노트북으로 일하고 있는데 츠쿠시가 놀래킨다. 츠쿠시에게 몸 상태는 어떤지 걱정하고 카레 만든 건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츠쿠시가 갑자기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는 "선생님은 언제부터 저를 좋아하게 되셨나요?"라고
2.6. 6권
교외합숙 마지막에 바닷가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학생들을 바라본다.교외합숙이 끝나고 감기 걸려서 학교를 쉬고 있었다. 약국에서 약을 사는데 근처에 있던 츠쿠시와 만난다. 츠쿠시가 몸 상태에 걱정하자 내일이면 복귀할 수 있겠다고 알려준다. 슬슬 귀가하려던 찰나에 시바견 한 마리가 츠쿠시와 자신 사이에 끼어든다. 강아지를 거북해하는지라 강아지를 귀여워하는 츠쿠시에게서 떨어져 있는다. 강아지가 츠쿠시의 손가락을 핥으며 귀여움을 받자 노려본다. 츠쿠시와 같이 강아지의 주인을 찾아주려고 하는데 츠쿠시에게 귀여움 받는 강아지를 거북하게 바라본다.[6] 이윽고 견주가 다가와 강아지를 돌려주려는데 강아지가 급발진을 한 탓에 리드줄을 잡은 츠쿠시가 끌려가는 걸 보게 된다. 츠쿠시가 강아지와 함게 하천 계단에 굴러떨어질 위기에 놓이자 재빨리 달려가서 강아지와 츠쿠시 모두 잡는 데 성공한다. 그 탓에 풀숲에 떨어져서 누워있는데 츠쿠시가 저산아 쓰고 있는 마스크를 올려서 얼굴에 비늘이 있는 걸 보고 몸을 핥으실꺼냐며 묻는다. 그 질문에 혼자서 어떻게 하겠다며 대답한다. 이 뒤에 강아지를 견주에게 돌려보낸다.
츠쿠시가 자신에 대한 관찰노트를 만들어 즐거워하는데 그런 츠쿠시가 즐거워한다며 부른다. 그 반응에 츠쿠시가 눈을 크게 뜨며 놀란 나머지 자신을 관찰한 내용을 쓴 노트를 떨어트린다. 자료준비실에 가서 츠쿠시가 관찰노트를 쓴 이유에 대해 듣는다. 처음에는 순수하게 학교 밖의 선생님의 모습도 알고 싶었지만 평소 모습도 관찰하고 싶었다며 털어놓는다. 츠쿠시가 휴일에 자신이 뭘하는지 궁금해하자 야채를 재생해서 재배하는 걸 하고 있다고 알려준다.[7] 츠쿠시의 취미에 대해 묻자 자신에 대한 관찰 일기를 내보인다. 갑자기 배꼽 시계가 울리자 츠쿠시가 핥고 가겠냐며 제안한다. 사양하려고 했지만 조금만이라고 합의를 본 뒤에 츠쿠시를 핥는다. 츠쿠시의 오른손을 핥던 도중 츠쿠시가 자신의 목덜미를 만진다. 그런데 눈빛이 심상치 않더니 자신의 손등을 덥썩 문다. 갑자기 목덜미를 만지면 위험하다면서 츠쿠시를 혼낸다.[8]
과거 회상에서 예전 자신에게 접근했던 여자아이를 떠올린다. 변해가던 계절 속에서 함께했던 시간은 편했다면서 하지만 인간의 말을 배울때 마다 자신들도 인간처럼 대화하고 싶은 소망을 가지게 되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학생들에게 프린트를 받는데 뒤에서 다가온 무기코가 육상부에서 프린트를 태워먹자 경악한다.(...) 무기코가 육상부 고문 선생님이 교실에서 군고구마를 난로로 굽기에 하나 얻어 먹던 도중 프린트를 태웠다는 정황을 듣고 할 말을 잃는다. 그래서 그녀에게 예비용으로 프린트를 주려고 하는데 무기코에게 정체가 탄로난 사실을 깨닫는다. 그녀에게 프린트를 주는데 무기가 츠쿠시가 민폐끼치고 있지 않냐고 걱정한다. 이어서 무기가 츠쿠시는 뭐 하나에 열중하면 폭주하는 성격이라고 알려주자 자기 자신에 대해 빼곡히 쓴 관찰 노트를 떠올린다. 다만 무기가 그런 솔직한 점에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다며 알려주고는 반 친구가 부르는 걸 본다. 교무실을 나가려는 무기에게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털어놓는다.
2.7. 7권
날씨가 추워졌는지라 본격적으로 방한 준비를 한다. 츠쿠시와 만나는 데 잔뜩 껴입은 자신을 본 츠쿠시가 방어력이 높다고 평한다. 카가미의 코가 빨개진 걸 본 츠쿠시가 전신 핫팩은 못하냐고 묻는데 힘들겠다고 대답한다. 츠쿠시가 자신의 양쪽 귀에 각각 손을 얹고 따뜻하게 데워주겠다고 한다. 츠쿠시가 평소에도 체온이 높아서 금방 손바닥이 뜨거워지는지라 잠시만 자신의 체온을 받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녀의 배려에 따뜻하다며 화답한다. 수업 종이 치자 교실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츠쿠시가 자신이 물었던 팔의 상처를 보게된다. 그녀가 팔의 상처가 어디서 났냐고 여쭈니 잠시 머뭇거리다가 넘어질 때 나뭇가지에 긁혔다고 거짓말을 한다. 츠쿠시가 그게 정말이냐며 진위 여부를 파악하려는데 응이라고 대답하고는 또 보자며 교실로 들어간다.밤늦게 학교 순찰을 돌고 있는데 도서관이 잠겨있어서 못나가는 츠쿠시를 발견한다. 도서관 문단속을 부탁받아서 확인하려는 도중 운나쁘게도 츠쿠시와 둘이서 갇히고 만다. 그래서 도움을 요청하려고 문 위에 있는 작은 창문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발판으로 쓴 의자에 미끄러지며 쓰러진다. 그 탓에 츠쿠시 위에서 넘어져서 덮쳐지는 상황에 되고 말았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하반신이 뱀의 꼬리가 되고 말았다. 그 탓에 츠쿠시가 놀라는데 본인도 상황 파악을 하자 깜짝 놀란다. 츠쿠시에게 오늘은 자신이 정신을 꽉 잡고 있었지만 그녀와 이야기를 하다보니 안심이 되었다고 털어놓는다.
츠쿠시가 본인의 가정사[9]를 갑자기 털어놓더니 팔의 상처를 직접적으로 물어본다.
카가미는 질문에 회피하려고 했지만 결국 요괴의 모습으로 변하면서 츠쿠시를 잡아먹는 걸 막기 위해 스스로 깨물었다고 털어놓는다. 몇 번이고 같은 짓을 반복했다며 츠쿠시를 잡아먹을까 하는 두려움을 내비친다. 츠쿠시에게 무섭냐며 묻는데 그 모습을 본 그녀는 몸이 굳는다.
츠쿠시는 무섭지 않다면 거짓말이라며 아직 어린애지만 망가지지 않겠다는 결심을 들려준다. 그런 츠쿠시가 과대평가 하는 거 아니냐고 걱정하지만 그 말에 선생님도 이무기라고 츠쿠시가 반박하면서 이마에 키스를 한다. 그리고 츠쿠시가 자신의 혀를 입으로 빤다. 츠쿠시 역시 카가미의 머리를 안으면서 만지면서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며, 겁쟁이인건 마찬가지이지만 망가지기만 할 뿐인 존재가 아니라고 말해준다. 그 말에 위로를 얻어서 그녀에게 고맙다고 한다. 위에서 난 우청찬 소리 때문에 갇혀있다는 걸 자각하고, 카가미가 위쪽 창문이 열렸으니 얼른 나가자고 하면서 깨물었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동료 선생님인 오오쿠보 덕분에 나온 뒤에 츠쿠시가 다행이라고 안심한다. 그런 츠쿠시를 보고 아직 자신에게는 불안한 게 있어도 츠쿠시에게 이야기를 나눈 게 다행이라고 하고는 츠쿠시에게 이런 식으로 귓속말을 한다.
그리고 황급히 농담이라면서 뒤로 빼고는 어두우니 조심해서 돌아가라고 일러두고는 도망가듯이 헤어진다.
종업식 전날에 츠쿠시가 겨울방학 대 뭐하실 거냐고 여쭙는다. 다음 학기 수업 준비를 한다고 알려주고는 왜 그걸 묻냐며 궁금해한다. 츠쿠시가 당황해서 자신의 몸상태가 걱정되고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면 불안하다고 말한다. 그런 츠쿠시에게 밖에 나갈 기회도 적고 부활동도 없으니 학교에도 안나오니 걱정할 거 없다고 대답한다. 츠쿠시한테 방학 때 뭘 할거냐고 묻자 그녀가 친구랑 영화보거나, 과제하거나, 정월에도 친척들과 인사할 일은 없으니 엄마와 둘이서 공부할까 하고 일정을 이야기한다. 그런 그녀에게 자신의 일정을 이야기한다. 1월 2일에 미나미 공원에 1시 쯔음에 갈 거라고 흘러들으라는 듯이 말한다.
1시에 츠쿠시가 공원에 도착하자 벤치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자신에게 말을 걸지 망설여하는 츠쿠시에게 새해 인사를 건넨다. 겨울 방학에 어떻게 보냈는지 잡담을 나누더니 츠쿠시와 시선이 맞는다. 학교에서는 아무래도 여러모로 마음에 걸려서 잘 이야기를 할 수 없기에 흘러들으라는 듯이 이야기를 했다고 변명하고는 츠쿠시에게 사과한다. 그리고 자신의 과거를 츠쿠시에게 털어놓는다.
오래 살다보니 인간 아이로 갑자기 둔갑하게 되자 보육원으로 가게 된다. 처음에는 목소리조차 내는 것도 어려워했으며[10] 인간의 성장 속도처럼 인간 모습으로 적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한다. 보육원 아이들과도 섞이질 못하자 한 선생님이 아이들과 놀다오라고 한다. 그러나 어린 카가미, 즉 하지메는 섞이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지 못한다며 공존이나 대화로 자신은 뭘 얻고 싶은건지 의문을 가진다. 그 말에 선생님은 대화는 상대방을 깊게 이해하는 수단이자 다른 가치관이나 본질, 즉 타고난 내면을 서로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알려준다. 그 말에 모르겠다며 자신을 옛날에 배신한 여자아이와 그 무리를 떠올린다.
어느 날, 보육원의 한 아이를 물면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기껏해야 인간을 모방하는 것에 지나지 않다보니 어떻게 할지 알지 못했다며 독백한다. 다른 방에 혼자 있는데 선생님이 친구에게 왜 그랬는지 묻는다. 말로 표현할 수 없어서 물어버린 정황을 안 선생님이 서로가 무서웠다면서 누구나 미지의 존재가 두려운 거라고 알려준다. 그런 그에게 선생님은 이렇게 충고한다.
선생님: 말을 배우도록 하렴. 네 안에 말로 잘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있는 것처럼 그 애도 분명 그럴거야. 알고 있는 말이 늘어나면 상처 입히기 전에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몰라.[11] 그러니 책을 읽으렴. 분명 이게 네 세계를 꾸며 줄거야.
하지메: (눈을 크게 뜨고)⋯네. 카가미 선생님.
하지메: (눈을 크게 뜨고)⋯네. 카가미 선생님.
이 충고가 하지메에게 있어서 큰 충고가 되었고 지금의 카가미 하지메가 있을 수 있었다. 하지메가 보육원을 졸업할 무렵 몸상태가 나빠지셔서 퇴직하셨고, 양자로 입양해주신 직후에 바로 돌아가셨고 마지막까지 하지메를 돌봐주셨다.
2.8. 8권
꼬리가 나와서 당황한 찰나에 그 주변을 지는 꼬마들이 봐서 당황하게 된다. 아이들이 보여달라고 다가오자 숨바꼭질하자며 츠쿠시와 함께 도망친다. 아이들을 피해서 밑에 철창이 달린 미끄럼틀에 숨는다. 식욕 대비를 위해서 칼로리바를 꺼내자 츠쿠시가 자신이 있다면서 핥아달라고 하지만 거절한다. 츠쿠시가 거절당해서 섭섭해하자 흔들려한다. 그런데 그녀가 입고있는 상의를 벗어서 가리면 된다고 하자 결국 츠쿠시의 고집에 못이겨서 그녀를 핥는다. 한창 핥던 도중 아이들이 츠쿠시와 카가미를 찾는 데 아이들의 어머니가 데리고 가자 그 틈을 타서 미끄럼틀 밖으로 나간다. 나오면서 츠쿠시와 같이 걷는데 츠쿠시에게 너와 함께 있으면 뭐든지 즐겁다며 츠쿠시와 함께 한 시간은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 속에서도 특히나 빨리 지나가 버린 듯한 기분마저 든다면서 계속 이랬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내비친다. 날이 어두워지다 보니 이제 돌아갈 시간이 되어서 츠쿠시와 헤어진다.
겨울방학이 끝나고 발렌타인이 되고, 오오쿠보 선생님이 학생들이 가져온 디저트 양을 보고 대단하다고 하자 땀을 삐질삐질 흘린다. 조기퇴근을 할 때가 되자 슬슬 퇴근하려는데 퇴근길에 과자 냄새 때문에 조금 괴롭다고 생각한다.
츠쿠시가 학교 철제 계단으로 과자 봉지 하나가 떨어져서 줍질 못하자 재빨리 달려가서 주워준다. 츠쿠시가 오후에는 학교에 안 돌아온다고 하지 않았냐고 여쭙는데 깜빡 잊은 물건이 있어서 돌아왔다고 말한다. 철제 계단에서 뭐하고 있었냐고 묻는데 그녀는 말하기 곤란해서 가만히 있는다.[12] 츠쿠시에게 주워 준 과자 봉지가 무사하냐고 묻자 츠쿠시는 부서져 있는 과자를 보고 놀란다. 과자가 계단에서 안 떨어진게 다행이라고 하지만 츠쿠시 입장에서는 전혀 다행이 아니었다.(..)
그렇게 해서 츠쿠시와 같이 교내로 들어간다. 어느 교실 앞에서 츠쿠시에게 잠시 기다려달라고 하고는 그 교실로 들어간다. 츠쿠시가 직원실에서 한 이야기를 듣고 자신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츠쿠시는 전근을 가는 줄 알고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는다. 그러나 그 말에 무슨 말을 하는 거냐며 어리둥절하다가 츠쿠시가 자신이 전근가는 줄 알고 전근가지 않는다고 부정한다. 츠쿠시가 타나카 선생님의 복귀 건에 대해 말하는데 타나카가 복귀해도 계속 현대 국어를 맡을 거라고 알려준다. 자신의 이야기가 사실은 허리를 다쳐서 진찰을 받으러 갔던 건이었다고 그녀에게 알려준다. 그리고 츠쿠시는 지레짐작했다며 쇼크받아 카가미에게 사과한다. 오히려 오해도 풀리고 츠쿠시가 억지를 부릴 정도로 계속 이대로인 게 좋다고 생각한 걸 알게되어서 기뻤다고 말한다. 동요한 탓에 꼬리가 나오자 츠쿠시가 발렌타인 기념으로 아까 자신이 주었던 과자를 준다. 이어서 츠쿠시는 과자가 부서지기는 했지만 내년에는 기대와 같이 각오하라고 얼굴을 붉힌다.
츠쿠시가 잊은 물건에 관해서 여쭤본다. 어색하게 얼버무리려고 하자 츠쿠시가 손가락으로 마구 찌르거나 자신의 가슴팍을 만지는데 가슴팍 주머니에서 과자[13]가 나온다. 거기에 깜빡잊은 물건이라 둘러대긴 했어도 "그걸 전해주려고 학교에 돌아온 거야."라고 얼굴을 붉히며 대답한다. 기쁜 나머지 포스티잇도 간직하겠다고 화답한다. 츠쿠시에게 자신도 내년에 제대로 준비할테니 기대해달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츠쿠시가 기대하겠다며 웃는다.
자신 뒤에 어린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말한다.
글쎄, 이건 아직도 인간을 흉내 내는 걸까. 나는 인간이 되고 싶었던 걸까. 분명 그건 아니었을 거야. 아무리 사람의 모습을 흉내 내도 나는 이 애들처럼 될 수 없어. 하지만 그게 너와 나의 절망은 아니었을 거야. 사소한 거라도 좋았던 거야. 공존이나 대화로 네가 얻고 싶었던 건 나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고 내가 알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 단지 그 사실이 존재하는 스스로가 존재하는 장소. 괜찮아. 이 애가 어디에 있는지 우리라면 또 마중 나갈 수 있어.
츠쿠시가 깨자 좀 더 자도 괜찮다고 하지만 모처럼 같이 있을 수 있는 날이니 일어나겠다고 하고는 디저트를 꺼내러간다. 자신이 웃자 왜 웃냐며 묻는데 아무것도 아니라고 화답한다.[1] 그걸 받은 츠쿠시는 너무 좋아서 보물로 간직하겠다고 하기도.[2] 카가미의 목 부근 비늘의 감촉을 되세기는 탓에 코피가 나와버렸다.[3] 그 탓에 츠쿠시는 수면부족으로 무기의 잡담을 제대로 듣질 못했다.[4] 커다란 골판지 밖에 없어서 학생이 들기에 위험했다.[5] 이 황급한 모습을 본 오오쿠보는 당황한 카가미를 보고는 낯설어했다.[6] 그 모습을 본 츠쿠시가 좀 더 알고 싶다며 속으로 호기심을 드러냈다.[7] 그리고 28화 끝에서 나온 한 컷 만화에서 당근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8] 여기서 츠쿠시는 목을 만지면 안된다고 깨닫는다.[9] 외동딸인데다가 친척 중에도 나이가 비슷한 애가 없어서 철이 들었을 때부터 어머니와 함께 살았으며 그 영향으로 혼자 노는 것이 특기가 되었다고. 딱히 무기도 있고 곤란한 일이 없었지만 아주 조금은 주변 사람들이 부러웠다고 한다.[10] 경찰서에 맡겨졌는데도 제대로 의사소통을 하질 못했다.[11] 이 말풍선 근처에 작은 글씨로 "뭐가 됐든 폭력은 안돼."라고 적혀있다.[12] 츠쿠시가 자신을 못 만나는 줄 알고 전해주려던 초콜릿을 다 먹은 사실을 말 못한다고 굳었다.[13] 타카라베 양 전용이라고 쓰여진 포스티잇이 붙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