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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2:07

츠지 렌타

1. 프로필2. 개요3. 작중 행적4. 평가5. 기타

1. 프로필

파일:GIRLS und PANZER der FILM.mkv_20171205_224540.387.jpg
츠지 렌타
辻 廉太 / Tsuji Renta
<colbgcolor=#2b3032><colcolor=#fff> 소속 문부과학성
직책 학원함교육국 국장
생일 4월 1일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카게우라 다이스케
파일:미국 국기.svg 존 스웨이지
파일:독일 국기.svg Tom Jacobs

2. 개요

걸즈 앤 판처의 등장인물. 일본 문부과학성 학원함교육국 국장이다.

이름의 모티브는 태평양 전쟁에서 구 일본군의 패망을 앞당겼다는 악평으로 유명한 일본군 장성 라인 - 일명 삼간사우로 불리는 츠지 마사노부삼대오물무타구치 렌야. 작중 인물 대부분이 실존 인물에서 유래한 이름을 갖고 있지만 이 사람은 그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TVA판에선 이름이 아예 안나왔고 극장판 스탭롤에서도 그냥 '임원'(役人)이라고만 나오는데[1], 카도타니 안즈에게 써준 각서에 본명이 나온다.

10주년 생일 캘린더에 의하면 생일은 4월 1일로 만우절이다[2].

3. 작중 행적

3.1. TVA

9화 초반 우승하지 못 하면 학원함을 폐교해야 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학생회의 과거회상을 통해서만 등장하며, 이외에는 딱히 큰 비중이 없다.

문부성의 예산 문제로 인해 계획하고 있는 학원함 해체 그 첫 번째 대상으로 수 년 동안 학생수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특기 분야도 없는 오아라이 학원함을 폐교하고자 한다. 오아라이 학생회 3인방과의 대면자리에서 이 같은 상황을 설명하며, "예전엔 오아라이에서 전차도가 융성했다고 하지만..."이라는 언급을 하는데, 전차도 언급을 캐치한 안즈가 즉석에서 전차도를 하기로 결정하며 아무리 문부성이라해도 전차도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학교를 폐교시키진 않겠냐는 말과 그렇긴하다는 말을 하며 그럴 경우 폐교를 철회하기로 약조한다.

이때 TVA 시점에서 츠지 렌타는 그저 서류철을 들여다보고 있을 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극장판의 전개를 보면 폐교를 철회하겠다는 말을 하긴 한 모양이다.

3.2. 극장판

제63회 전차도 전국 고교생 대회에서 오아라이가 우승을 했음에도 "전의 약속은 구두로 이루어져 효력이 없다."는 이유[3]로 약속을 깨고 기어이 학원함 오아라이의 철거령을 내린다. 한국이든 일본이든 사실관계만 입증할 수 있다면 구두계약도 서면계약과 법적으로 동일한 효력[4]을 갖는다. 이는 극장판에서 카도타니 안즈도 지적하지만 제시할 수 있는 증거가 없었고, 츠지 렌타는 최대한 선처했다며 뻔뻔하게 나온다.

만약 저항할 경우 법적대응으로 학원함 거주민들의 재취업을 알선하지 않고 해고한다고 협박함으로서 반발을 사전에 차단했으며, 본래 이듬해 3월로 예정된 폐교를 8월로 앞당겨 감행하는 바람에 전학갈 학교가 정해지지 않은 오아라이 학생들이 한동안 육지의 열악한 임시거처에서 합숙해야 했다. TVA 본편까지는 그저 냉정한 단역 공무원일 뿐이었지만, 약속을 어기고 사실상 본색을 드러낸 극장판부터는 공공의 적이자 본편의 메인 빌런, 그리고 시리즈의 유일한 악역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은 오아라이 학생들과 영화 시청자뿐만 아니라 작중 사회에서도 여론의 엄청난 비난을 받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 이유로는 문부성보다 높은 정부관계자는 전차도 학습을 적극 권장하고 있었는데 학원함 폐교 첫 타겟이 하필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학원함을 폐교한다는 것이였기에 문부성은 정부의 윗선의 지침을 어기는 행동이었던 것과 자위대측 장교도 연맹 회장에게 "국가는 전차도 진력을 권장하고 있는데 우승팀의 학원을 폐교시키는 것은 모순이 되는 상황"이라며 적극적으로 설득에 나섰으며 매스컴도 전국대회 우승한 학원의 갑작스러운 폐교 소식을 집중 취재를 할 좋은 여건이 되었다. 이에 작중 전차도 뉴스 웹사이트에 이 사건을 다루는 칼럼이 게시되어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전차도로 학교를 지킨 소녀들을 배신하다"/"구두약속이었다는 생트집이나 다름 없는, 어른답지 못한 어른의 사정"/"이제 문부성은 어디에서도 신용받지 못할 것이다"/"이러고서 세계 대회를 노리다니 망신이나 당할 게 분명하다" 등의 상당히 강력한 비난이 섞여 있는 걸 볼 수 있다[5].

니시즈미 시호[6]쵸노 아미 등이 이걸 이용해 전차도 자체의 이미지가 훼손될지도 모른다며 압박을 가하자[7] 프로급 팀과의 경기에서 이길 경우 폐함을 취소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꺼냈다가 이걸 기다리고 있던 안즈가 즉시 미리 준비해둔 서약서를 들이대자 마지못해 구두약속이 아닌 정식 서명을 하게 된다.
하지만 안즈의 서약서에 서명을 한 뒤로도 오아라이를 폐교로 몰기 위해 온갖 꼼수와 비열함을 보인다. 이번엔 폐교 결정을 절대 번복하지 않으려고 대학팀과의 경기가 섬멸전 룰을 따른다는 사실을 경기 바로 전날 밤에 알려주고 시합 직전에 600mm 자주박격포 칼의 참가를 허용하는 등 오아라이를 패배로 몰기 위해 노력하지만, 경기 시작 직전에 전차도 연맹의 인가 하에 단기전학 수속을 밟아 오아라이의 지원군으로 속속 도착하는 다른 학교 팀[8]을 보자 "전차까지 가지고 전학 오는 법이 어디 있나?!"/"비겁하다!"/"이거 룰 위반 아니냐!"라고 악을 쓴다.[9] 결국 본인은 그에 답하듯이 1라운드 보스600mm 자주박격포 칼을 전차로 인정[10]할 수 있느냐는 코다마 회장의 항의에 "생각하기 나름입니다."라는 뻔뻔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결국 오아라이가 기어이 승리를 거두자 좌절한다. 후술할 사항도 있고 저지른 폭거도 엄청나 이후 곱게 끝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싸게 끝나봐야 징계 면직일 듯. 카도타니 안즈에게 준 서약서를 보면 문부과학대신도 서명하고 있다. 그리고 일본은 내각책임제 국가라 각 부 대신(=장관)이 한국의 장관보다 정치적 책임이 더 크다.

전차도 뉴스에서는 전차도 우승 학교를 폐교시키면서 세계 전차도 대회를 유치하려고 하는 모순을 임팔 전투급의 폭거라고 까고 있다. 이 사람의 모티브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적절하다. 거기에 오아라이를 약속을 깨고 욕먹어가면서 폐교시키려 한 이유가 작중 공인되지는 않지만 뉴스 사이트에 지나가듯이 나오는 내용에 의하면 학원함 폐함 전문업자들에게 뒷구멍으로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시되었다고 한다. 상술한 전차도 뉴스 웹사이트에 작게 쓰여져 있는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

3.3. 최종장

최종장에서 재등장할지 검토 중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등장했다. 최종장 1화BC자유 학원전 개막장면이나 최종장 2화치하탄 전 개막장면을 보면 관객석에 이 사람이 은근슬쩍 앉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최종장 3화의 케이조쿠전 시합전에서는 불 난로 옆에서 몸을 녹히다가 오아라이 선박과의 토카타와 바바 2인방과 시비가 걸린 듯한 모습이 보였다.

극장판의 일 이후로 오아라이에게 악감정을 가진 건지 나올 때마다 거의 상대팀 응원석에 앉아있다. 단순한 팬서비스인건지, 아니면 또 뭔가를 꾸미고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미 악역으로서의 역할은 극장판에서 끝난 거나 다름 없고, 최종장은 TVA와 극장판처럼 폐교를 막는 이야기가 아니라서 다시 등장해봤자 딱히 악역 역할을 맡을 일도 없다.

3.4. 본편 이외

3.4.1. 걸즈 앤 판처 드림 탱크 매치

한정판 부록인 전차 재판입니다!에선 진행역을 맡는다. 하지만 그냥 개정, 죄명발표, 폐정 말고는 큰 비중은 없지만 최종편에선 전차도 그 자체를 고발하면서 '숙녀의 소양과는 거리가 멀다'라는 지극히 당연한태클을 걸고 어그로를 끄는데 각 전차도 부원들의 반론을 반박하면서 잘 나가던 도중 다즐링이 '우리는 분명 아직 숙녀가 아니지만 이분들 앞에서도 똑같은 말을 하실 수 있을까요?'라는 말과 함께 전차도 거물 시호/치요/쵸노를 불러온 것을 보고 패닉. 그대로 끌려간다.

4. 평가

이래저래 캐릭터만 놓고 따지자면 비열하다 못해 추하기 그지없는 어그로적 태산인 악역이지만, 그의 행적은 사실상 본 작품 스토리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친, 시호와 더붙어 최대 업적의 포석을 마련한 키 포지션 캐릭터 중 하나이다.

프라우다전에서 이 사람의 폐교 명령이 걸린 계약의 사실이 학생회한테 밝혀진 것을 기점으로, 걸즈 앤 판처는 단순히 갈등의 전차전 대회에서 본격적으로 학교와 장래를 지켜내기 위한 학생들의 신념을 건 연합분투로 돌입한다. 밀리터리물로써 흥미로운 전차도에서 주인공 일행이 뛰어든 대회에 출전한 길에 대한 의미의 진가가 이 캐릭터의 문제 제시를 시발점으로 완전히 드러난 것이다.

애초에 이 자가 본작 이후로 막장성을 불태우지 않았다면 고교 전차도 올스타 연합의 결성부터 불가능할 수준일 뿐더러, 본작의 드라마성을 극장판에서 절정으로 치달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이렇듯 본래 그저 업무에 냉담할 뿐인 1회용 엑스트라였을 뿐인데 후속작을 대비한 제작진들에 의한 희생이 가미되어(...) 인성이 뒤틀린 사람이 되어버린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존재할 지경. 막대한 예산이 드는 학원함을 감축하는 것은 공무원으로서의 일일 뿐이니 TVA까지의 행적만 본다면 냉정해 보이긴 해도 딱히 나쁠 것도 없는 사람인데, 극장판에서 억지를 부리며 약속을 어기면서 악역이 된 인물이다.[11]

5. 기타

국내에서는 극장판에서의 첫 대사인 '키미타치'(너희들)로 불리기도 한다. 극장 상영에서 뒤쪽 스피커에서만 울리는 목소리가 상당히 임팩트 있었기 때문이고, 애초에 이름이 나왔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꽤 많다. 첫 대사의 임팩트 때문인지 한국 팬덤에서는 별명이 키미타치가 되었다.

극장판에서 보인 비열한 행적 때문에 안티가 상당히 많은 캐릭터지만, 그래도 시리즈에서 한 손에 꼽을 정도의 네임드 남성 조연이자 맡은 역할도 유일한 악의 축이라 2차 창작에서는 이러저러하게 등장한다.

나름(?) 희소가치를 인정받았는지 그를 모델로 한 술도 판매중이다.(...) # 그 외에도 외형 자체는 평범한 아저씨인터라(바꿔 말하면, 작화버프에 따라 적당한 미남이 될 수도 있는) 사실은 상부에서 까라면 까서 삶에 지친 사회인이었다는 설정으로 미화되어 묘사되기도 한다. 이때 주로 엮이는 대상은 작중에서 쩔쩔 매는 대상인 주류 전차도 가문 양대 당주와, 학원함을 놓고 신나게 푸닥거리를 했던 오아라이 학생회장 안즈. 전자는 주로 두 당주가 서로 투닥대는 와중에 지나가다 도비탄 맞는 역이고, 후자는 원조교제모든 싸움이 끝난후 미운 정이 들어서 서로 투닥대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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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종장 시리즈 홈페이지의 캐릭터 소개 란에도 본명이 아닌 '임원'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었다.링크[2] 극장판에서의 행적 때문에 예상보다 어울리는 날이라는 반응도 있다. 사실상 날짜를 노리고 생일을 정했을 가능성도 있다.구두약속은 만우절 장난이었습니다[3] 어찌보면 맞는 말이다. 구두를 통한 약속이나 계약은 현실 세계에서도 절대 하지말라는 말이 있을정도이며 녹취록을 제외하면 구두계약은 언제든 깨질수 있는 수단이다.[4] 한국에서는 녹취록을 증거로 내놓을수 있지만 일본은 상호간의 협의하에 녹취를 진행해야 하며 다른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아무런 언급없이 녹취한 파일은 법적증거로써의 효력은 없다. 그렇기에 일본 변호사들은 보통 이런 녹취록이라도 사건과 연관되어 있는 내용이니 들어달라면서 틀어서 전부 들은 뒤에서야 "어디까지나 참고해달라"라는 사족을 달며 회피로를 만들어둔다.[5]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P40이 장기입원한 안치오 고교가 기부를 호소한다"는 토막기사도 눈에 띈다. 극장판 이전 시점을 다룬 사운드 드라마에서 다즐링이 몰다 망가뜨렸기 때문.[6] 웃긴 것은 오아라이의 대장인 미호가 니시즈미류인 만큼 친모가 니시즈미류 당주인 시호다. 시호가 1기 내내 우승을 목표를 두고 희생을 감수하지 않은채 패배한 미호에게 실망은 했으나 쿠로모리미네 학원과의 결승전서 전력차가 심함에도 우승을 이뤄낸 미호를 내심 인정해준 상황. 즉, 이런 식으로 강행하면 시호가 극장판에서도 아직 겉으로는 냉랭한 관계인 만큼 부모인건 둘째치고 전차도의 쌍두마차 중 한 명인 니시즈미 가문이 전차도와 관련된 일이니 움직일게 뻔한데 연맹과 함께 움직이자 마자 쩔쩔매는 걸 봐선 그녀의 개입을 전혀 예상 못한 듯.[7] 안즈의 경우 미성년자니까 거들먹거리면서 어그로를 끌다가 전차도의 거물 시호 앞에선 바로 쩔쩔매는 게 개그. 그 와중에 입을 놀리다가 본전도 못 찾았다.[8] 가장 먼저 도착한게 미호의 친언니 마호가 이끄는 쿠로모리미네 소속 티거 및 판터 전차 6대였고 이후 선더스 대학 부속, 프라우다, 안치오, 세인트 글로리아나 등등 지원세력이 온다.[9] 이런 악을 쓰는 와중 옆에 있던 연맹 회장은 "전차는 사유물이니까요"라는 천연덕스러운 변명은 덤.[10] 자주박격포 칼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전차가 아니라 자주포에 해당하는 물건이다.[11] 그래서인지 일부 동인작품에서는 사실 자신도 업무 받은대로 공무에 성실하게 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인 캐릭터로 등장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극장판 경기 이후 직장에서도 사회적으로도 잔뜩 깨진 상태로 혼술하던 중 눈물 흘리며 푸념을 늘어 놓는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