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비밀의 숲 2의 등장인물, 배우는 전혜진.경찰청 정보부장이자, 수사구조혁신단 단장을 맡고 있는 최빛.
수사권조정에서 유리한 국면을 맞이한 경찰은 경무관 최빛을 단장으로 하는 수사혁신팀을 꾸리고 형사소송법 개정을 진척시켜 왔다. 무조건적으로 경찰을 옹호하지도 않으며 자신이 몸담은 정보경찰의 위험성을 진지하게 숙고할 줄도 안다.
반면 현실적이기도 하다. 출세 지향적이고 실용주의적인 면모가 큰 원동력이 돼 지금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다.
경찰청 정보부장[1] 겸 수사구조혁신단장[2]. 前 남양주경찰서장. 계급은 경무관.[3] 정보국장이 기밀 정보 유출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됨에 따라[4] 당분간 수사구조혁신단이 아닌 정보국으로 출근하여 정보국장 직무대리를 맡게되었다.수사권조정에서 유리한 국면을 맞이한 경찰은 경무관 최빛을 단장으로 하는 수사혁신팀을 꾸리고 형사소송법 개정을 진척시켜 왔다. 무조건적으로 경찰을 옹호하지도 않으며 자신이 몸담은 정보경찰의 위험성을 진지하게 숙고할 줄도 안다.
반면 현실적이기도 하다. 출세 지향적이고 실용주의적인 면모가 큰 원동력이 돼 지금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다.
2. 작중행적
1974년 11월 20일생. 경찰대학 15기 출신이다.[5] 서동재 검사 실종 이후 우태하와 독대하는 자리에서 우태하와 최빛이 과거에 무언가를 은폐했다는 암시가 등장하는데 이와 관련있을 가능성도 높다. 세곡지구대 사건 관련해서 신재용 국장한테 보고를 하자 된서리를 맞는다.이후 12화에서 정보국장을 통해 과거 자신에게 접근한 오주선을 만나러 우태하와 동행하지만 정작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이연재. 이연재에게 박광수 사망 사건을 급하게 덮은 정황과 관련에 질문을 받고, 자신은 그 별장에 간 적 조차 없다고 했지만 과거 회상에 의하면 사실 박광수의 뒤를 쫓았고 그 과정에서 우태하와 만났음이 드러났다. 14화에서는 서동재 실종 사건이 통영 사고 처럼 전관예우 출신 법조인에 의해 흐지부지 되려는 것을 막으려고 하고, 실종 현장에 직접 출동해 서동재의 구출을 지켜본다. 그리고 서동재의 넥타이를 찍어 보낸 사진이 가짜 증거라는 한여진의 말을 듣고 이것이 전기혁과 관련되어 있음을 눈치채 그를 잡아올 것을 명령한다.15화에서는 별장 사건 당시 정보국장이 사건을 정리하기 위해 호출했음이 밝혀졌다. 우태하와도 이 과정에서 만났다. 이후 우태하의 연락을 받고 한여진과 만나서 과거 그녀가 상관이었던 정보국장을 구속했던것처럼, 지금은 한여진이 상관인 자신을 고발할 수 있는 상황에 처했음을 확인했고, 처음으로 존경하고 따를 수 있었던 최빛을 왜 자기가 무너뜨릴 수밖에 없냐고 괴로워하는 한여진에게 네가 내 커리어를 무너뜨릴 일은 없다는 말을 남긴다. 극 말미에서 기자 회견을 가진다.16화에서 결국 박광수 사건의 시체유기 혐의를 인정하고 사임한다. 이 때 과거 회상을 통해 한여진과 만난 이후 황시목에게 최빛이 나서서 자백해준다면 사임으로 끝날 수 있지만, 침묵한다면 김명한 전 정보국장과 우태하의 협공으로 최빛 본인 뿐만 아니라 한여진도 파멸로 이끌 것이라는 말을 듣고, 과거 전승표를 조사할 때 최빛의 호칭을 부르지 않던 전승표에게 한여진이 화를 내는 모습을 보았다며 한여진이 그녀를 진심으로 상관으로써 존경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회견 이후 너만은 살려주려 했는데 어떻게 날 배신할 수 있냐고 따지는 우태하에게 정말 자신을 살리고 싶었던 거라면 처음부터 김명한을 언급하지도 않았을거라고 일축해버린다.
이후 사임하는 장면을 끝으로 작중 행적은 끝나나, 그녀의 부하들인 최강일과 유정오를 비롯한 정보국 직원들이 내부고발자인 한여진을 가만히 두지 않을 것임을 짐작했기 때문인지 새로운 정보국장인 노원해에게 잘 말해주고 갔다고 한다.
3. 평가
우태하와 더불어 본작의 최종 보스 후보로 꼽혔던 인물이었고, 실제로도 우태하와 같은 약점을 공유하고 있었지만 둘의 행보는 마지막에 정 반대로 갈라졌다.'침묵을 원하는 자'라는 본작의 주제를 상징했던 인물이었지만, 최후에는 침묵을 깨고 진실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인물. 또한 그 이면에는 후배인 한여진을 위함도 있었다는 점에서 시즌1의 이창준의 포지션을 잇는 인물이 되었다.[6] 공식에서도 이를 인식했는지 황시목X이창준, 한여진X최빛 스페셜 영상을 업로드하기도 했다.사실 최빛 입장에선 좀 억울할 수도 있는 게 지금까지 밝혀진 박광수 사건의 전말만 보면 어쩌다 휘말린 셈이라 최빛 역시 피해자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사건을 덮지 않는 선택지도 있었고, 무엇보다 그렇게 자리에 오른 이후 본인도 몹시 만족을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나왔기 때문에 아주 억울하다고 말하긴 어렵다.
우태하와 마찬가지로 배우의 연기력에 대해서 호불호가 크게 갈렸다. 우태하처럼 발음에 딱히 큰 문제는 없지만 경찰의 입장을 대변하는 엘리트치고는 전작의 경찰측 메인 빌런이었던 김우균에 비하면 임팩트가 부족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특히 9화에서 한여진에게 자신이 보고 있던 자료를 들키지 않기 위해 뛰어가는 장면은 다른 의미로 임팩트가 커서 밈으로 취급되기도 했다.
최무성과 마찬가지로[7] 전혜진도 경찰 전문 배우라는 말이 있으며, 오죽하면 넷플릭스 인터뷰에서 '다음 중 전혜진이 경찰 역할로 출연하지 않은 작품은?'이라는 퀴즈가 나올 정도로 해당 분야에서 준수한 연기력을 보여온 배우인만큼 감독의 디렉팅에서 원인을 찾는 의견들도 있다. 다만 이는 경찰 역할을 5회 이상 해온 배우라서 연기에 대한 박한 점수가 경찰 역할을 자주 함으로써 이미지 소모가 심하다는 점으로 해석할 수 있다.
4. 인간관계
- 한여진: 첫 등장에서 '다시 용산으로 가고 싶나?' 라고 압박을 주거나 6화에서 남재익 의원의 사건을 해결할 때 내가 나가면 이 자리는 네 것이 될테니 지켜보겠다고 하는등 무언가 비밀스러운 상사와 부하 직원간의 관계 정도에 그쳤으나, 15화,16화를 통해 시즌1의 황시목과 이창준처럼 한여진을 위해 감춰진 비밀을 깨고 스스로를 희생했다. 이후 자신의 부하였던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할 한여진을 배려해 새로운 정보국장에게 한여진에 대해 언급을 해놓는등 한여진을 많이 생각하고 있었음을 보인다.
- 우태하: 작중 검경 협의회에서 처음 조우해 수사권을 놓고 경쟁하는 모습이 비춰졌으나, 8화를 기점으로 서로 같은 약점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서로 의견을 공유하고 힘을 합치는 일이 많아졌다. 그러나 최빛이 박광수 사건에 대해 침묵할 것이라 예상했던것과는 달리, 자신을 희생해 침묵을 깨고 진실을 드러냄으로써 우태하를 해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 그러나 그 대가로 그녀 또한 사임을 피할 수 없었는데, 애시당초 황시목이 그녀에게 제시한 선택지 중에서 사임을 피하는 경우는 없었다. 침묵을 유지하더라도 결국 김명한과 우태하에게 발목이 잡힐 수밖에 없었기 때문. 다만 자신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르던 후배만큼은 지켜내는 경우가 자백이었던 것.
5. 기타
- 가족관계로는 회사원 남편[8]과 2006년생, 2009년생인 자녀 2명이 있다.[9] 신원조회서 마지막 줄에 남편의 회사와 한조그룹이 제휴관계를 맺었다는 말이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한조그룹과 이미 어느 정도 얽혀 있거나 혹은 앞으로 얽힐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결말이 나올때까지 한조 그룹과 엮이긴 엮였어도, 남편과는 전혀 무관했다.
- 상사로서의 인망은 훌륭했던 것으로 보인다. 최빛 본인은 밖에서 보면 욕한다고 부끄러워했지만 사임 후 수사구조혁신단에서 신변 정리를 하고 떠나려던 중 혁신단의 전 직원이 그녀에게 경례를 했을 정도. 작중에서 딱히 부하들에게 존경을 받는다는 묘사는 없었던 우태하와는 대비되는 부분이다.
- 흡연자 설정이 있다.
[1] 실제로 경찰청 편제에는 없는 보직이며, 경찰청 정보국에서 경무관이 맡는 보직으로는 정보심의관이 있다. 정보부장이라는 보직이 존재하는 곳은 서울지방경찰청이며, 경무관이 보임한다.[2] 실제로 존재하는 한시적 부서인 수사구조개혁단이 모티브인 것으로 보인다.[3] 경찰공무원 15만 명 중 40여 명에 들어가는 경찰 엘리트다.[4] 원래는 검찰이 수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신재용 국장을 설득해 수사국에서 조사를 받게 되었다[5] 1974년생이 20살에 경찰대학에 들어갔더라면 13기이므로, 삼수를 했거나 혹은 다른 대학을 다니다 경찰대학에 입학했을 것이다.[6] 정작 이창준과 배경 설정이 가장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은 우태하는 이창준을 따라갈 수 없다[7] 최무성 또안 2017년 mbc 드라마 파수꾼에서 우태하와 유사한 캐릭터를 큰 문제 없이 연기한 적이 있다.[8] 허인구, 1973년생, 한일상사 자원팀 부장.[9] 7화에서 이연재가 보고 있는 최빛 뒷조사 신원조회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