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colcolor=gold> 이연재 Lee Yeon Jae | |
출생 | <colbgcolor=#fff,#191919><colcolor=#000,#fff>1979년 |
나이 | 37세 |
가족 | 배우자 이창준 아버지 이윤범 |
배우 | 윤세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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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비밀의 숲의 등장인물. 배우는 윤세아.2. 극중 행보
2.1. 시즌 1
이창준의 아내이자 이윤범 한조그룹 회장의 딸. 1979년생으로 1971년 생인 남편 이창준보다 8살 어리다. 대본집에 따르면 재력과 미모를 모두 갖추었다고 묘사된다.이연재: 당신, 내가 누구 딸 아녔으면 아직도 내 옆에 있어?
이창준: 무슨 소리야 갑자기?
이연재: 있냐고.
이창준: ...떠났지, 예전에. 당신이 당신 아버지 딸이 아니었으면 당신 아버지, 예전에 떠났다고.
이창준: 무슨 소리야 갑자기?
이연재: 있냐고.
이창준: ...떠났지, 예전에. 당신이 당신 아버지 딸이 아니었으면 당신 아버지, 예전에 떠났다고.
정략적인 이유로 이창준과 결혼했다고 다들 생각했지만, 오히려 이연재 스스로 이창준을 좋아해서 정해져 있던 혼담을 파기하고, 이창준과 결혼한 것이 12화에서 밝혀졌다. 심지어 위의 대화에서도 연재는 이윤범을 예전에 떠났을 거라는 창준의 발언에 '아버지를 배신하느냐'며 반발하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는다.
14화~15화에서 구체적으로 대화에서 나오는데 한조 그룹 회장인 아버지의 지시에도 굽히지 않고, 자신의 오빠를 원리원칙대로 적법하게 처벌을 구형하는 평검사 이창준의 모습을 보고 반했다고 한다. 이창준이 약간 술에 취했을 때 황시목에게 '아내가 먼저 좋아했다'라고 말했고, 이를 전해들은 연재도 "맞아요, 내가 먼저였어요."라고 웃으며 답했는데 사실 당시 법정에 서 있던 이창준 역시 방청석의 이연재의 아름다움이 반짝반짝 빛났다고 한다.
원래는 현재 성문일보의 사장으로 있는 성문그룹 후계자 중 하나였던 김병현과 정략결혼이 예정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연재가 이창준을 선택함에 따라 김병현의 경우 계열사 사장으로 밀려났다며 원망하고 있다. (물론 이건 자기가 밀려났기 때문도 있지만 김병현은 진짜로 이연재를 좋아하고 있었다. 시즌2에서도 이연재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는 듯 하다....) 그래서 김병현은 이창준을 '근본도 없는 놈'이라고 무시하며, 지속적으로 이창준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중이다. 특임 출범 초기 황시목과 특임팀의 기를 죽이려고 자기 집에 식사초대를 해서 황시목에게는 "방송에서 본 것보다 예쁘게 생겼다. 소년같이 생겼다." 무려 8년차 검사이자 특임검사를 애 취급, "결혼 안 하셨으니 내가 예쁜 여자 소개시켜줄까?"라며 희롱에 가까운 발언을 했고, 한여진에게도 "여자 형사이신데, 사람들이 잘 해 주냐", "여자의 적은 여자라던데"라며 '여자'라는 정체성을 자주 언급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극중에서 드러난 모습은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으며, 그렇기에 아버지의 권력욕에 휘둘리고 이용되는 창준을 안타깝게 여기고 항상 창준의 편이 되어주고 있다. 이윤범이 이창준을 일방적으로 불러내거나 할 때는 전화로, 심지어 바로 이윤범 눈 앞에서 창준에게 그러지 말라고 직언을 할 정도이며, 대통령도 어찌할 수 없다는 천하의 이윤범조차도 이창준에게 '나보다 위에서 이래라저래라 명령하는 사람이 하나 있다'며 대놓고 연재가 창준 편을 드는 것에 불만을 할 정도이다.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아버지 이윤범과 다를 것 없는 경제사범이다. 수천억원의 세금을 탈세하고도 죄의식 없이 사는 재벌 2세의 전형. 총 탈세금액이 2천억 원인데, 이윤범의 자식이 이연재만 있는 게 아니라 일단 이연재의 배다른 오빠가 있다는 건 확인되어 있고, 배다른 형제가 더 있을 수도 있어 정확한 수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연재 몫이 얼마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최소 수백억원은 탈세했다고 봐야 한다.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고 의심해 질투심에 병원에 입원한 김가영을 찾아갔다가 간호사에게 목격당하며, 그로 인해 10화 마지막에는 한여진이 그녀를 수사하기 위해 찾아가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김가영을 살해시도한 것은 김우균이었으며, 살해를 시도하는 김우균을 목격하고는 그냥 돌아왔다. 자신을 압박하던 여진이 돌아가고 난 후 숨겨둔 진정제를 한 움큼 먹는 등 상당히 불안정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황시목에 의해 출국금지 조치를 당하는데, 이에 내심 동요한 창준은 장인과 일본 기업인들이 모인 술자리에서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술을 마시고 들어온다. 취한 채 잠든 창준 옆에 앉아 있던 연재는 그의 넥타이를 풀어주려는데, 창준이 이를 거절하며 괴로워한다.
이창준: 연재야, 연재야… 미안하다……
이연재: …말을 해 뭐가 미안한지, 나한테 뭘 잘못했는지.... (다시 잠든 창준을 슬픈 눈으로 바라보며) 하지 마.
이연재: …말을 해 뭐가 미안한지, 나한테 뭘 잘못했는지.... (다시 잠든 창준을 슬픈 눈으로 바라보며) 하지 마.
최종화를 앞두고 남편과의 사랑을 재확인하고, 창준의 권유를 받아 현금 재산도 장학재단으로 옮겨놓고[1], 공항에서 창준의 배웅을 받으며 기쁜 마음으로 미국에 유학 중인 딸을 만나러 갔지만, 남편의 자살 소식을 전해 듣고 귀국하여 상복을 입은 채로 황시목과 대면한다.
창준을 잃은 상실감과 분노에 처음엔 시목을 원망하며 복수하겠다는 발언을 했지만, 시목이 전해준 남편의 유서를 읽고 사건의 전말과 창준의 진심을 깨달은 연재는 그의 무덤을 찾아가서 창준과 연애를 하면서 '처음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마신 추억'을 이야기하다가 눈물을 흘린다. 연재에게 창준은 정말 든든한 남편이었는데, 그러한 창준이 연재에게조차 비밀로 한 채, 연재를 지키기 위한 보호장치는 최대한으로 해둔 채 스스로 떠나간 것이 연재에게 부채로 남게 되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그리고 이복 오빠인 이성재를 제치고 한조그룹 대표이사가 되었으며 최소 차장검사 때부터 청와대까지 이창준을 수행해왔던 양 비서를 자신의 비서로 영입했다.
시즌2는 그로부터 2년 후, 예상치 못하게 남편을 떠나 보내고 뜻하지 않게 한조그룹의 수장이 된 이연재의 변화된 모습이 그려진다고 한다.
2.2. 시즌 2
아버지 이윤범과 배다른 오빠 이성재가 옥고를 치르는 사이 한조그룹 대표이사직에 오른 연재. 회장직이란 자리에 걸맞게 경영권을 지키랴, 천문학적인 벌금이 걸린 송사 를 정부 상대로 벌이랴, 머리가 아프다.
태어난 순간부터 재벌이며 이제는 중책까지 떠맡게 된 연재는 떠나간 남편을 그리워하거나 원망할 여유도 없다.
하지만 정말 이창준이란 존재는 그녀에게 티끌만큼의 변화도 가져오지 못했을까?
태어난 순간부터 재벌이며 이제는 중책까지 떠맡게 된 연재는 떠나간 남편을 그리워하거나 원망할 여유도 없다.
하지만 정말 이창준이란 존재는 그녀에게 티끌만큼의 변화도 가져오지 못했을까?
시즌2에서 가장 급격한 변화를 겪은 캐릭터, 사랑하는 남편의 죽음과 대기업을 엉겁결에 이어받게 된 모든 상황에서 온 패닉과 엄청난 트라우마를 대단히 리얼하게 표현해 주신 점을 꼭 한 번 짚어드리고 싶다.
비밀의 숲 2 제작발표회에서 박현석 감독
비밀의 숲 2 제작발표회에서 박현석 감독
시즌2에서의 연재의 포지션과 커진 비중을 상징하듯, 시즌1의 메인 포스터에서 이창준이 서 있던 위치에 이연재가 서 있고, 오프닝 영상에도 등장한다.
오빠인 이성재의 공격, 부친인 이윤범의 복귀 시도 때문에 상당히 골치 아픈 상황에 처해있다. 예고 영상에서 부친과는 사이가 틀어진 듯한데, 부친을 만나러 갔으나 거절당했다.
2화에서 저 설정에 걸맞은 행보를 제대로 보인다. 이복오빠 이성재와 지분 싸움을 벌이며, 추징금 소송에 맞서[2] 여러 전관들을 포섭하려고 하고 있다. 동부지검장 강원철은 다른 것에는 적당주의를 취해도 한조 그룹 사안만큼은 서부지검에 있을때부터 지금까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고 있다. 이때문에 골머리를 제대로 앓는 듯 동부지검 검사장을 휘어잡을 수 있는 전관이 필요하다며 오주선 변호사 영입을 명령한다. 그러다 박 상무로부터 이창준에 관한 비판 논조 기자를 보고 이사들이 모두 간 것을 확인한 뒤 불같은 분통을 터트린다. 박 상무가 차라리 성문일보 사장을 만나보는 게 어떻냐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타진하자 날카롭게 노려본다. 그럼에도 박 상무가 재고해달라고 하자 차라리 강원철에게 다시 한 번 접촉하라고 지시한다. 이미 예전에도 한 번 접촉을 시도했었으나 거절당했다고 한다.
3화에서 오주선 변호사와 미팅을 한다. 이후 협력관계를 맺는다. 오주선 변호사가 '당시 수사를 맡았던 일선 검사가 대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라고 이름도 언급하지 않았는데, 이를 듣고 나오는 길에 박 상무에게 '황시목이 대검으로 복귀했느냐' 라는 질문을 한다.
4화에서 이성재 사장과의 지분싸움 회의 도중 이성재 측이 의장으로 이윤범을 내세운다는 것을 알고 이윤범을 만나러가나 퇴짜를 맞는다. 예고편에서 나왔던 영상이 바로 이 부분.
이후 처음으로 황시목과 대면한다. 이제야 제자리를 찾은거냐는 말로 포문을 열고는 성문일보 기사를 정정해야하지 않냐고 말을 건다. 그러나 황시목은 그 성격답게 무미건조하게 반응하기만 한다. 끝내 이창준을 거론하며 황시목에게 이창준은 살면서 스친 사람 중 하나일 뿐이냐고, 마음의 빚은 조금도 없냐고 묻는다.[3] 황시목은 이연재는 어떻냐고 되묻는다. 별다른 답 없이 황시목을 내려주고 난 후 복잡한 표정으로 옅은 한숨을 내쉰다.
"동부지검장, 방금 나간 사람, 없어진 사람. 셋 다 같은 시절을 겪었어. 그때 지검에 같이 있었어. 박 상무는 그런 사람을, 후배 선배한테 다 배신자로 만든 거야. 이젠 자기 변명도 못 하게 된 사람을."
"그럴 사람이면, 그렇게 다 맡기고 안 갔어."
"그럴 사람이면, 그렇게 다 맡기고 안 갔어."
서동재 납치 사건이 발생한 후, 연재가 이창준과 이창준의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녀의 진심을 보여주었다. 한조 회장이라는 직위 이전에, 남편 이창준과 같은 시선으로 그의 옛 부하들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 다만 비숲 2가 최종화에서 한조 그룹 관련한 떡밥들에 대한 결말을 내지 못하고 흐지부지하게 끝나면서 이연재가 품은 진심이 무엇인지 작가의 의도는 가늠하기 어려워지게 되었다.
만약 시즌3이 제작이 된다면 시즌3은 본격적으로 한조전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즌3에서는 이연재가 중심 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연재와의 거래를 받아들였다가 발목이 잡힌 강원철이 결국 동부지검장을 사임한 직후 황시목과 서동재 등 자기 부하들을 지켜달라고 간청하는 과정에서 간절한 나머지 '이창준 선배 일생일대의 실수는 한조가로 팔려간 겁니다, 회장님을 만난 것.'라는 엄청난 실언을 해버린다.[4] 거듭해서 강원철은 '회장님이 이창준 선배를 한조로 데려갔다'고 표현하는데 엄연히 창준과 연재는 서로 대가를 바란 정략 결혼이 절대 아니었고, 오히려 창준은 한조 회장 이윤범의 제안을 거절하고 공판을 강행하던 중 창준과 연재는 서로에게 반하고 정말로 사랑해서 결혼한 사이이다. 이창준이 죽기 전날에도 두 사람의 처음 만났을 때를 이야기하며 연재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단언했고, 창준 또한 자신이 첫눈에 연재에게 반했음을 고백하며 두 사람의 사랑을 재확인했는데, 이러한 자세한 일까지 모른다고 해도, 설령 홧김이라 해도 강원철이 창준과 연재의 인연을 함부로 단정 지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5]
연재는 강원철의 실언에 진심으로 분노하면서도 일부는 동의한다. '그 사람이 나 안 만났으면 다르게 살았겠지.' 그렇게 이창준의 죽음에 책임감을 느끼면서도 더이상 그에 대한 죄책감에 회사 운영을 좌지우지하지는 않겠다고 반박한다. 이때 연재의 눈에 눈물이 살짝 고이는데, 이에 강원철도 실언했을 때보다 한결 차분해진 목소리로 '이 선배가 이루려고 했던 것을 회장님은 완성할 수 있습니다. 회장님은 바꿀 수 있습니다.'라고 간곡히 청하지만 연재는 창가로 가서 등을 돌린 채로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여전히 연재의 눈동자엔 눈물이 맺혀 있었지만 흐르지 않도록 꾹 참고 있었다.
마지막에 연재는 의식 불명 상태인 서동재의 병실을 찾아가서 '지금 가면 어딜 벌써 오려고 하냐고 그이가 화내요.'[6]라며 생전의 이창준이 서동재를 얼마나 아꼈는지, 남편의 유지를 믿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같은 병실의 이유안이 듣지 못하게 작은 목소리로 "서동재만 남았어. 죽은 변호사하고 날 연결시킬 수 있는 건."이라며 다시금 한조 그룹을 우선시하는 기업인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 작가가 결말을 내지 못했으니 한조의 회장 이연재로서 자신의 경영권 방어와 기업의 이익, 그리고 이창준의 유지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는 시즌2에선 보여지지 않게 되었다.
다만 최종화 메이킹 포스트와 영상에서 이연재 역할의 배우 윤세아는 강원철과의 갈등 장면에 대해서 "이창준은 드라마 내내 연재에게 드리워져 있는 그림자 같은 존재이고, 아마 연재의 삶 내내 지배받는 이데올로기일 테고, 연재에게 잘 해내고 싶은 숙제 같은 그런 무게감인 것 같다. 연재의 자기 합리화겠지만, (강원철에게) 말은 그렇게 해도 '나도 나름의 사정이 있고, 방법을 찾고 있어!'의 마음으로 항변했다."고 상세히 소회를 밝혔다.# 즉, 윤세아는 연재가 창준의 유지를 어떻게든 실현하려는 방향으로 대본을 해석하고 연기에 임한 것이다.
3. 여담
- 시즌2 10회 방영 시점에서 공개된 윤세아의 인터뷰와 화보에서, "내가 한조그룹의 회장으로 나서면서 어떤 마음을 가졌을까? 이창준의 뜻을 잇고 싶을까, 거스르고 싶을까? 어떤 방식이든 내 손으로 해결하고 싶을 것 같아요. 이창준이 죽고 난 후, 연재는 최전선에서 싸우는 전사 같은 사람이 됐어요. 혼란스럽고, 긴장되고, 지칠 거예요."라고 극중 연재의 심정을 털어 놓았다. 아울러 종영 후 3년의 시간이 흐른[7] 시즌 2에서도 창준과 연재의 사랑이 자신한테 굉장히 크게 남아서 이창준의 캐릭터, 무게, 연재 안에서의 존재감이 굉장하기 때문에 이창준이 극중 어딘가에 아직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연기한다''고 밝혔다#
- 남편 이창준과는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이였던데다 아직도 그가 살아 있는 것처럼 그리워하고 있는데 원래 결혼 예정이었다가 혼담이 파기된 성문일보 사장 김병현도 여전히 연재에게 미련을 갖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즌2에서는 오직 연재에게만 충성하는 박 상무까지 등장. 시청자들도 작중 윤세아가 연기한 이연재의 모습을 보면 '어째서 찐사랑인 줄 알겠다'는 반응이다.
- 작중 공식 미녀. "예쁘다"거나 미모의 소유자라는 걸 드러내는 표현이 꽤나 나온다. 남편인 이창준에게서는 당연하고 시즌1에서는 목격자가 "굉장히 예쁜 아줌마를 봤다"고 표현했다.
[1] 이때 연재는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고 당연하다는 듯이 서류에 서명했다. 전날 창준과의 대화에서 이미 서로의 사랑을 확신했기에 남편의 행동에 어떤 의구심도 없었던 것.[2] 2화에서 법인세만 1000억, 4화에서는 총체적으로 3000억이라고 한다.[3] 황시목은 그 어떠한 답도 하지 않았으나, 당연히 황시목에게 이창준은 그저 스친 사람 중 하나일 리가 없다. 애시당초 황시목은 감정이 없는 상태에서 처음으로 이창준을 봤을 당시 이창준을 자신의 검사로서 롤모델로 삼았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4] 이 말을 들은 박 상무는 강원철에게 그만 나갈 것을 권유하며 일으켜 세운다. 이어 말하는 것엔 더 있다간 끌려나가실 거라고 거듭 먼저 나갈 걸 권유한다.[5] 강원철은 선배에 대한 변함없는 존경과 신뢰를 담아서 한 말인데, 하필 이창준의 인생에서 정의만큼이나 중요했던 그의 사랑을 부정하는 말이 되었다.[6] 직전에 황시목의 꿈 속에 나타는 이창준의 모습과 일치하는 말이기도 하다.[7] 작중 시간으로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