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4 21:38:58
초호열균 또는 극호열균(Hyperthermophile)은 극도로 높은 온도에서도 생장할 수 있는 미생물의 총칭이다. 대부분의 초호열균은 고균에 속한다. 분류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섭씨 80도 (화씨 176도) 이상에서 생장 및 생존이 가능한 특성을 가진다.
현재 세균과 고균을 포함하여 70종 이상의 초호열균이 알려져 있다.
- Pyrococcus furiosus
- 이탈리아 불카노 섬 근해의 열수분출공에서 발견된 초호열성 고균이다. PCR 반응에 사용되는 효소 중 하나인 Pfu 효소가 이 종에서 분리되었다. 생장 가능 조건은 섭씨 70~103도, pH 5~9이며, 최적 생장 조건은 섭씨 100도, pH 7이다. 이 조건에서 37분에 1번씩 분열하는데 초호열균 치고는 상당히 빠른 편이다. 유기물을 분해하여 이산화탄소와 수소를 생산한다.
- Methanopyrus kandleri
- 이 종의 생물 중 인도양에서 발견된 Strain 116은 200~400기압 압력, 섭씨 122도에서 생장이 가능하며, 이는 현재 알려진 초호열균의 가장 높은 생장 가능 온도이다. 이산화탄소와 수소를 합성하여 메테인을 생산하는 메테인생성균이다.
- 일본에서 화산에 사는 초호열균 덩어리를 '텐구의 보리밥(天狗の麦飯)'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