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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6:14:35

초생명체 제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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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감옥 사르갓소
1대 수장 아크 성인
2대 수장 마도
게도/히도
수감자 우주인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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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용DD94~1.jpg 파일:attachment/img1A8.jpg
평상시 파이어 다그온과 융합한 상태[1]
"나의 이름은 제노사이드. 나야말로 절대적이고 완벽한 존재."
제노사이드 자신의 아이덴티티 대사이자 유언.

超生命体ジェノサイド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4. 둘러보기

1. 개요

용자지령 다그온진 최종 보스. 성우는 오오토모 류자부로[2]/한호웅.[3]

우주감옥 사르갓소의 진정한 지배자로 망령처럼 기계나 물체에 들러붙어 그것을 자신의 몸으로 삼아 살아가는 초생명체.[4] 운석에 들러붙은 채 수억년을 방랑하다 사르갓소에 충돌하자 사르갓소에 들러붙어 모든 것을 장악, 그 상태로 세뇌장치 등을 구사해서 죄수들을 뒤에서 조종한 진정한 흑막+만악의 근원이다. 즉 후술하겠지만 이제까지 (표면적으로나마)사르갓소를 지배한 자들은 처음부터 꼭두각시 내지 수하에 불과했다.[5]

2. 작중 행적

종반부 45화에서 마도가 다그온과의 마지막 결전을 위해 출격할 때 그에게 "가라, 마도여."라고 하면서 처음으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6], 그가 트라이앵글 크리스마스 빔에 당해 폭사하기 직전, 너도 쓰임을 다한 소모품이었다고 조롱한다. 그렇게 마도가 소멸한 후 사르갓소를 변형시켜 모습을 드러내면서 45화가 끝났다.

다음 46화에서 우주인들을 모두 처치했을 텐데도 여전히 지구로 향하는 사르갓소를 보고 이상하게 여긴 다그온 팀이 사르갓소를 공격하자 라이오 소드를 들고 쳐들어오던 슈퍼 라이너 다그온을 집어삼키고[7], 이후 라이너팀과 라이언의 반응이 탐지되지 않아 다그 섀도우, 다그 썬더, 건키드가 뒤이어 사르갓소에 들어오자[8] 자신의 요새에 들어온 다그 섀도우 일행의 추궁 끝에 (라이너 팀을 조종해 간접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자신이 죄수들을 이용하여 지구를 침략했으며 마도[9]는 물론 (마도가 쿠데타 일으키기 이전에) 사르갓소를 지배한 아크 성인마저 자신의 꼭두각시에 불과했음을 밝힌다.

그리고는 필요없다는 듯 라이너 팀의 세뇌를 풀어버리고[10], 다그온 팀이 사르갓소의 중앙 제어실에 도착하자[11] 그 곳에서 본인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며 본격적으로 등장. 자신의 과거사를 공개한 후 이제는 지구와 하나가 되어 새로운 별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선언한다. 다그온 팀이 운석을 공격해 파괴했지만 그새 사르갓소 본체로 옮겨타서 살아남았다.

다그온 팀은 다시 한 번 공격하려 하지만 갑자기 다그 아머가 헤드 발칸을 난사하며 깽판을 치기 시작하는데, 이에 라이안이 말리려 하자 건키드가 갑자기 뒤통수에 발칸을 날린다. 갑작스레 동료들끼리 싸우려 드는 전대미문의 상황에 다그 섀도우는 제노사이드의 조종능력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공격하려 했지만 제노사이드의 세뇌가 더 빨랐고, 이어 의식이 남아있던 다그 터보와 다그 윙, 다그 드릴까지 조종당하고 만다. 그렇게 제노사이드는 자신에게 저항하려는 다그온 팀을 조종하여[12] 동료들끼리 싸움을 붙여 쓰러트린다.

그렇게 쓰러진 다그온 팀을 자신에게 흡수하려는 순간, 엔이 베이스 다그온으로 초융합합체하여 사르갓소의 외벽을 부수면서 들어와 팀원들을 회수한다. 그리고 베이스 다그온이 사르갓소를 좌우로 밀어내 두 동강내어 파괴하면서 제노사이드 자신도 반으로 쪼개졌다. 그렇게 죽은 줄 알았으나 운 좋게 사르갓소 안에 있던 청소 로봇 중 하나에 들러붙어 목숨을 부지하고, 다그 베이스가 지구로 귀환하는 사이에 몰래 올라타 지구에 도착하게 된다.

이후 라이안건키드도 검성인 생존자들을 찾기 위해 떠나고, 다그온 멤버들은 물론 루나와 마리아, 가쿠 등 동료들도 송별회다 뭐다 해서 훈훈한 분위기인 와중에 다그 베이스 뒤에서 은근슬쩍 나타나서는 청소 로봇을 자폭시켜 다그 베이스에 남아있던 라이에게 타격을 입힌다. 직후에 파이어 점보에 들러붙어 파이어 다그온으로 변신, 시가지에서 지구와의 융합을 시도한다. 간신히 정신을 차린 라이가 다그 베이스의 배리어 시스템을 작동시키지만 너무 늦어버려, 다그 베이스가 있던 산카이 고등학교 인근을 제외한 지구 전역이 제노사이드에게 장악당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제노사이드에 의해 세뇌된 사람들은 "나야말로 절대적이고 완벽한 존재"[13]라는 말만 반복하며 피부색이 보라색으로 물드는 등 좀비같이 변하고, 배리어 덕분에 세뇌당하지 않은 사람들을 배리어 바깥으로 끌고 가서 세뇌시킨다. 제노사이드는 세뇌된 사람들을 이용해 다그온과 아직 멀쩡한 사람들이 피난한 곳인 산카이 고등학교를 공격하고, 나중에는 전투기나 탱크 같은 전투 병기까지 장악하여 슈퍼 라이너 다그온, 섀도우 다그온의 발을 묶는다. 배리어를 유지하던 다그 베이스마저 동력로 과부하를 견디지 못해 조금씩 파괴되기 시작하고,[14] 엔은 파워 다그온으로 합체해 제노사이드를 붙잡고는 라이에게 초화염합체광파 발사를 명령한다. 라이는 위험하다고 말리지만, 파워 다그온마저 제노사이드에게 침식당할 판국이라 결국 실행한다.

이렇게 슈퍼 파이어 다그온으로 합체한 엔은 제노사이드로부터 주도권을 빼앗아 지구와의 융합을 저지하는데 성공한다. 슈퍼 파이어 다그온으로 합체한 직후에 다그 베이스가 파괴되면서 배리어도 소멸했기 때문에 엔이 아주 조금이라도 늦었더라면 제노사이드는 슈퍼 파이어 다그온에서 빠져나와 완전히 장악한 지구와 융합했을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제노사이드: 무슨 짓이냐?
엔: 더 이상 지구를 네 마음대로 하게 내버려두지 않아.
제노사이드: 지금 네가 이겼다고 생각하는 거냐?
엔: 아니, 너와 난 지금 일심동체. 승부는 지금부터다!

엔은 제노사이드를 박멸하기 위해 슈퍼 파이어 다그온을 자폭시키기로 결심, 대기권 돌파를 감행한다. 이에 제노사이드는 가소롭다는 듯이 정신공격으로 압박하여 엔을 굴복시키려 하나, 오히려 자폭을 감행하려는 엔에게 끌려가는 모양새가 된다. 서서히 고도가 높아질수록 당황한 제노사이드는 더는 안 되겠다 싶어 합체를 해제하기 위해 파워 다그온의 부품을 강제로 떼어내 보지만 본체라고 할 수 있는 다그 파이어를 분리시킬 수 없어서 아무 소용이 없었다. 게다가 부품을 억지로 떼어낸 탓에 뼈대인 파이어 다그온마저 손상되면서 장갑의 이곳저곳이 깨져나가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최악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이에 제노사이드는 자신의 말을 들으라며 엔을 윽박질러보고, 그래도 안되자 새로운 별의 지배자가 될 수 있다면서 회유하려 하지만[15] 엔이 넘어가지 않고 오히려 우주를 향해 더더욱 가속하면서 급기야 두려움에 떨며 절규하는 지경에 이른다.
제노사이드: 그만, 그만 둬! 너마저 같이 죽을 셈이냐?!
엔: 바라던 바야.
제노사이드: 뭐라고?!
엔 : 네놈을 지옥으로 보내주마!

결국 제노사이드의 발악으로 파손된 슈퍼 파이어 다그온은 대기권 돌파를 위한 가속과 충격으로 완전히 파괴되고, 마지막으로 남은 다그 파이어마저 최후까지 가속한 채 자폭함으로서 기생할 육체를 잃어버린 제노사이드도 소멸한다.[16] 이때 다그 파이어의 "나는 다그온이다!!!"는 용자지령 다그온 최고의 명대사다. 다그 파이어까지 폭발해버린 탓에 엔 또한 생존이 불분명한 상태였지만 다행히 살아남았다.

3. 기타

말이 좋아 초생명체지, 실상은 기생수에 가깝지만 들러붙을 대상이 파괴되어 죽을 위기에 처하더라도 다른 존재에 붙어버리면 되기 때문에 처치하기가 곤란하다. 기생 능력과 역량도 매우 출중해서 각종 흉악한 죄수들이 갇혀 있는 사르갓소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지구를 장악하는 속도 역시 경이적으로, 제노사이드가 파이어 다그온에 융합한 상태에서 지구와의 융합을 시도하자 지구가 순식간에 장악되었고, 사르갓소를 두 동강낸 다그 베이스도 이 융합을 3시간 밖에 못 버텼다.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에 대해서는 말이 많은데, 막강한 전투력을 가진 슈퍼 파이어 다그온이 대기권에서 폭발했고, 그 내부에 있었음에도 엔만 살아남고 제노사이드는 소멸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설명할 길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수직 상승하는 과정에서 슈퍼 파이어 다그온으로부터 팔과 머리 장식, 등짐을 제외한 파워 다그온의 파츠가 모조리 떨어져 나가고 파이어 다그온의 몸체도 여기저기 터져나가는 등 대기권에 돌입하기 전부터 이미 큰 손상을 입은 상태였다.[17] 한 방에 산을 날려버리는 빔을 직격당하고도 멀쩡하던 로봇이라도 그 정도로 손상을 입으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18]

후자의 경우에는 엔은 다그 파이어의 잔해 내지는 파편과 다그텍터로 대기권을 통과했고 제노사이드는 다그 파이어를 장악하지 못해서 슈퍼 파이어 다그온과 함께 폭사해서 소멸, 또는 마지막으로 들러붙은 엔의 정신력에 밀려나서 그대로 엔의 안에서 소멸한 것으로 추정된다.[19]

4. 둘러보기

용자 시리즈의 최종 보스(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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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적으로는 파이어 다그온의 얼굴이 그대로 나오고 제노사이드 본인의 얼굴은 딱 두 번만 잠시 드러냈다.[2] 용자경찰 제이데커에서 사에지마 쥬조의 성우였다.[3] 알다시피, 한호웅 성우는 다그온 더빙판 내에서 유일하게 다른 용자 시리즈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원판이 중후하면서도 사악한 느낌이라면 한국판은 비열함이 포인트.[4] 이미 초반부에 카오스 성인이라는 이와 비슷한 우주인이 등장했다. 단지 광범위하지 않을 뿐.[5] 이는 같은 초월의지라 할 수 있는 오보스 혹은 블랙 느와르의 설정과 비슷하다. 다만 블랙 느와르의 경우 정체가 현실세계의 인간이라는 차이점이 있다.[6] 마도는 흠칫 놀랐지만 사르갓소의 우주인은 이제 자기 혼자만 남았을 터였기 때문에 환청이라 여기고 넘어갔다.[7] 이 때 잠시 라이너 팀 4명의 어린 모습이 나온다. 성우는 마스다 유키, 아사노 마유미. 요쿠의 경우는 아역 모습도 그대로 본 성우인 유우키 히로가 맡았다. 한국판은 홍소영, 은영선, 이미자.[8] 제노사이드가 스스로 다그온 팀이 조사하러 난입하도록 먼저 사르갓소의 정문을 개방했다.[9] 특히 마도는 처음 등장했을 때 부터 쿠데타로 사르갓소를 장악하며 내뿜은 카리스마가 무색해지는 최후를 맞았다.[10] 이때 이미 다그 섀도우는 제노사이드의 존재를 눈치채고 수리검을 던져 공격하기도 했다.[11] 이때도 다그 썬더가 비밀번호를 죄다 틀려서(라이가 잘못 기억하는 건지 아니면 사르갓소를 지배했던 자들이 바꾼 건지는 불명) 다그 아머가 직접 문을 부수려 들자, 제노사이드 스스로 비번을 입력해 문을 열어줬다.[12] 세뇌와는 달리 본래 다그온들의 의식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로 몸만 조종해서 싸우게 만들었다.[13] 한국판은 "우리야말로 절대적이고 완벽한 존재"로 나온다. 쉽게 말해 '나' 대신 '우리'로 1인칭을 바꿨을 뿐, 똑같은 대사다.[14] 라이도 괜히 배리어 시스템이 언제까지 버틸지 모른다고 말한 게 아니다.[15] 이때 원판 기준으로 제노사이드의 목소리도 평소의 여유롭고 조용한 톤과는 달리 매우 급박한 톤으로 바뀐다. 더빙판에선 이때까지는 여전히 같은 톤을 유지했다.[16] 설령 파괴된 잔해에 기생해 연명했다 해도, 대기권 진입으로 인해 전부 녹아없어질 것이 자명하니 지구 중력권 내에 있던 이상 제노사이드가 살아날 방법은 없었다.[17] 마치 파이어 다그온(제노사이드)이 파워 다그온(엔)을 떼어내려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부분인데, 슈퍼 파이어 다그온으로 합체하면서 다그 파이어(엔)는 파워 다그온의 내부에서 파이어 다그온의 내부로 옮겨지므로 이마저도 실패한 셈이다.[18] 후대 용자인 제네식 가오가이가도 비슷하게 파손이 제법 심한 상태로 대기권을 돌파했던 적이 있는데, 그 쪽은 G스톤의 힘으로 가동하는 별도의 에너지 방어막 시스템이 있어서 무사히 대기권을 돌파할 수 있었다.[19] 나야말로 절대적이고 완벽한 존재라고 자부했던 제노사이드 역시 본질은 인간 이상으로 가장 불완전한 존재였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