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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21:19:26

청하(견우와 직녀)


1. 소개2. 작중행적

1. 소개

직녀와 같은 조에 소속되어있는 정령. 긴 세월 동안 베 짜는 일을 전부 직녀에게 맡기고 자신은 놀기만 해서 손이 거의 굳어있는 상태. 직녀에게 시장 트라우마를 씌워준데다, 직녀의 결혼 전까지 약 천년동안 직녀가 거절 못 할 것을 알고 직녀에게 교묘하게 일을 떠넘기고 은근히 따돌려놓고, 직녀를 '자신이 직접 다 해야 직성이 풀리는 완벽주의자' 라며 직녀를 돌려서 깎아내리는 등, 성당히 밉상으로 나온 덕분에(?) 독자들의 안티 99.9% 를 차지하는 중.

어둠의 왕은 청하를 두고 '상냥하지만 자존심과 고집이 징그럽게 세고 보통 여우가 아니다' 라고 평가했다.

2. 작중행적

직녀의 베를 많은 양을 가져가놓은 다음에, 직녀가 자신에게 야근을 못 시킬 것을 알고 일부러 못 만든 베를 보여줘서 직녀가 야근하게 만든다.

그렇게 오랫동안 직녀가 혼자 도맡아서 하게 만들었지만 직녀가 처음으로 노래를 부르는 걸 보는데 음치라며 감탄(?)하고 견우와의 약속 때문에 "도저히 마감을 맞출 수 없으니 거절해달라" 라고 처음으로 딱 잘라 거절하자, 이미 자신이 직접 빛의 왕에게 가능하다고 멋대로 약속까지 다 해버렸는데 이제와서 무를 수가 없어서 당황한 청하는 어쩔 수 없이 자진해서 야근까지 한 뒤에 자신이 직접 짠 베를 직녀에게 보여주자, 그동안과 달리 솜씨가 괜찮다고 속으로 감탄한 직녀는 청하에게 "수고하셨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 라고 처음으로 칭찬하자, 청하는 직녀가 처음한 칭찬에 얼굴까지 붉어진 채 당황하며 "말하지 않으셔도 알고있다" 라고 화내면서 나가버린다.

직녀가 결혼한 후, 그동안 모든 양의 베를 혼자 도맡아했던 직녀가 결혼한 후로 매번 1인분의 베를 갖다놓은 다음에 말없이 사라지자, 그동안 놀았던만큼 손이 굳은 바람에, 베의 질의 수준을 맞추는 동시에 마감에 맞출 수 있을 정도의 속도를 내지 못하는 바람에, 직녀네 조는 매번 마감에 늦어서 경고를 4번이나 받지만, 할당양을 줄이려고 해도 정령은 인간처럼 병이 걸리지 않으니 적당한 사유를 낼 만한 핑계도 없고, 결국 방법은 어떻게든 직녀를 만나서 일이 익숙해질 때까지 도와달라고 부탁할 수 밖에 없는데, 어찌된 일인지 아무리 기다려도 직녀를 만날 수가 없어서 직녀에게 경고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결국 어쩔 수 없이 빛의 왕을 직접 찾아가서 마감일을 미뤄달라고 부탁하지만, 빛의 왕은 그림을 속여 팔다가 제자의 고발로 추방된 화가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청하에게 이상한 압박과 사흘의 통보를 한다.

17회에서 마감이 늦춰진 이유를 직녀에게 아예 혐의를 뒤집어씌우려고 하고 있다.

18회에서는 같은 조의 2명과 짜고 본격적으로 직녀를 모함 중. 표면적으로는 직녀가 작업실에 나타나지도 않고 아예 업무에 손을 놓아버리는 바람에 남은 3명이서는 도저히 직녀의 공백을 메울 수가 없었다고 말하며, 실제로도 어떻게 된 일인지 아예 직녀를 만날 수가 없었던 사실을 바탕으로 교묘하게 직녀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면서 며칠동안만 두 사람의 사이를 떼어놓자고 직녀를 위하는 척하며 직녀를 모함한다. 참고로 이때 어둠의 왕의 대사에서 포스가 넘친다.[1] 사실 그동안 직녀에게 모든 업무를 떠넘겨도 빛의 왕은 아예 모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모든 권력을 가진 동시에 규칙을 중요시하는 빛의 왕이 일부러 모른 척하고 있다는 사실과 직녀에게 무거운 처분을 내릴 리가 없다고 예상하고, 직녀가 적당한 유배 처분을 받은 다음에, 다같이 유배를 갈 생각이었다. 그렇게 표면적으로는 모든 죄를 직녀에게 떠넘긴 다음에 같이 유배를 간 동안 자신들도 차차 베의 양을 늘리면서 직녀를 설득할 생각이었고, 이왕이면 부부 사이의 애정도 식길 바랬다.

덕분에 18화의 그녀의 안티는 절정을 향해 치닫는 중.

결국 청하의 예상대로 직녀는 자신의 죄가 맞다며 전부 인정하고 청하를 포함해서 모두 다같이 죄를 받겠다고 나서지만, 그러나 예상 밖에도 빛의 왕은 직녀조에게 평생 유배죄를 통보한다.

사실 본래부터 그렇게 나쁜 캐릭터는 아니었고, 오히려 과거에는 베 짜는 일도 스스로 열심히 하고, 뛰어난 실력의 직녀를 동경해서 강아지처럼 졸졸 따라다닐 정도로 직녀를 엄청 좋아했다.

23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빛의 딸이 되기 위한 승급 시험에서 직녀가 청하가 짠 베를 내지 않고 말없이 직녀가 짠 베를 청하의 베인 것처럼 바꿔치기해서 제출했다는 것을 직녀 몰래 알게 되면서 엄청나게 분노했다.

베는 정성 들여서 직접 만든 것인 만큼 누구에게나 소중하고 큰 의미가 있는 법이었기에, 그야말로 베는 빛의 정령들에게 말 그대로 자신의 자존심 전부인 만큼 빛의 정령이라면 누구라도 화가 날 만한 일이었고, 청하 역시 도저히 분이 삭지 않았음에도 사실 직녀 덕분에 통과되어 빛의 딸이 된 일이라는 사실도, 애초에 청하의 실력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란 사실도 청하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기에, 직녀에게 직접 그 일로 따지진 않았다. 때문에 청하는 모른 척 넘어가고 빛의 딸이 된 후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직녀가 청하가 짠 베를 봐주지도 않고 계속 베를 바꿔치기 하자, 열받은 나머지 일부러 자진해서 일을 늘렸지만 직녀가 매번 자기 힘으로 마감을 지키자, 청하는 직녀가 자신을 포함한 그 누구도 믿지않는다고 생각에 지친 나머지, 결국 포기하고 지금처럼 일부러 일을 아예 손에 놓은 채, 직녀에게 일부러 일을 떠넘기고 따돌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러나 청히는 견우와 직녀의 대화를 몰래 엿듣고, 직녀가 '다같이 있고 싶은 마음' 에 과거에 베를 바꿔치기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야 듣고 알게된다.

결국 직녀와 같이 유배를 가는데, 어떻게 멍 때리며 베를 짤 수 있냐며 창 밖으로 멍 때리면서 베를 짜는 직녀를 보고 감탄하지만 처음에는 어색해서 직녀에게 요령을 묻고 싶어도- 차마 말을 못 걸지만, 직녀가 졸면서 바느질 하는 모습에 신경은 쓰이는데 말을 걸자니 뻘쭘해서 망설이다가 결국 신경 쓰여서 말을 걸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라는 직녀의 말에, "그런 면이 섭섭하다, 각자 멋대로 생각하다가 또 오해하고 싶지 않으니 차라리 걱정하게 해달라" 라며 쉽지않았지만 결국 자연스럽게 직녀에게 말을 걸며 서로 오해했던 것을 풀고 직녀와 화해한다.

직녀와 같이 유배를 간 반 년 동안 꽤나 아름답게 자라났다.

직녀가 인간으로 환생한 뒤에는 베 짜는 일 대신 뜨개질을 하게 되었는데, 뜨개질을 재밌어하는 본인의 반응도 그렇고, 주변인들의 반응을 보면 뜨개질을 하는데 더 소질이 있는 모양. 정작 본인은 면발 뽑듯이 쭉쭉 나올 정도로 더 엄청난 실력을 내보이는 빛의 왕을 보며 소질을 논하지 못하겠다고 한다.

[1] "자신에게 유리한 말만 골라 말해서 진실을 왜곡하고 있어. 보통 여우가 아니네. 이거 엄청 재밌겠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