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 감독의 작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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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 아르카디아 소녀 분신 검은 별
(리메이크)
천진 | |
<nopad> | |
<colbgcolor=#010101,#010101><colcolor=#fff,#fff> 현지화명 | 중국/대만판 | 치엔졘(千真) 일본판 | 오오코우지 신(大河内 真) 인니/프랑스판 | Cheon Jin 북미판 | Jin Cheon |
나이 | 34세 이상 |
학력 | Q 국제학교 |
가족 | 부모님[1] |
데뷔 | 《아르카디아》 |
은퇴 | 《검은 별 (리메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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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뮤즈 온 유명》의 등장인물로, 작중에서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의 거장 영화감독이 된 인물이다.2. 성격
사람들이 자신에게 찬사를 쏟아내는 것을 이상하리만큼 싫어한다. 이러한 심리는 상대가 결코 '나의 이야기'를 모른다는 감정적 고립감을 기반으로 한다. 천진의 이야기[2]는 천진이 세상에 공개하지 않는 이상 사람들은 알 수 없다. 이는 결국, 말하지 않아도 자신의 속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이해받기를 바라면서 정작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를 꺼리는데, 이는 꿰뚫리기 싫어하는 자아가 공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떠드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길을 선택했다.
자의식이 과잉되어 있으며, 본인도 자신의 자의식이 강하다는 사실을 잘 안다. 사랑에 빠질 때, 그 과정을 핍진성으로 구성된 하나의 시나리오라고 느낀다. 즉, '연인과 나' 두 사람을 영화 한 편의 주인공으로 여길 정도로 자의식이 강하다는 뜻이다.
타인의 불합리를 볼 때면 철저하게 방관자 역할을 한다. 마치 하나의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처럼 행동한다.
감정의 흐름을 잘 읽는다.
배우가 역할에 몰입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3. 작중 행적
3.1. 유명과 영화 작업
젊은 천재 감독. 데뷔작이자 문제작인 영화 《아르카디아》로 각종 상을 거머쥐더니 후속작 《소녀》도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고 지금도 촉망받는 영화감독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차기작의 주연을 캐스팅하기 위해 유명을 만나는 것으로 41화에 처음 등장했으며, 유명의 첫인상에 따르면 '실패를 겪어본 적 없는 나르시시스트'. 천진이 감독한 작품은 화제와 논란의 대상이자 배우들에겐 스타가 되기 위한 빠른 길이 되기도 했다.《두 여자》를 보고 우현재가 만나는 사람은 반예나인데 사랑하는 사람은 유명인 것 같다고 바로 말하는 걸 보면 촉이 좋은 것은 물론, 이빈의 연기에 실제로 동요하는 유명을 순식간에 포착하는 모습에서 눈썰미도 타고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예나는 유명을 보자마자 화면발 잘 받는다는 말을 하는 것도 모자라 영화 《두 여자》에서 느낀 점을 얘기하며 유명에게 감독을 꼬시는 스타일이냐고 묻는 등 기행을 보인다. 그동안 여배우들이 하도 많이 자신을 꼬시려고 했다며 "아, 참고로 저 여자 좋아합니다."라고 덧붙이는 것이 포인트.
이후 유명을 데리러 온 은유한에게 비슷한 분위기의 배우를 본 적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연기할 생각 없냐고 묻는다. 유명과 영화 《분신》 작업을 위해 바다로 가는 기차를 타며 직접 타자기로 각본을 쓰는 모습을 보이는데, 아날로그한 방식을 고집하는 듯하다. 바닷가에서 찍은 유명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주면서 유명이 맡은 역 '이비도'를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감을 잡아보라고 한다.
유명의 속마음을 꿰뚫는 질문을 꽤 자주한다.
3.2. 과거
이후 54화에 그의 과거 이야기가 나오게 된다. 부잣집 도련님이었지만, 학생이던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둘 다 해외로 떠나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서울로 가기 전 고향이었던 가출한 적이 있었으며, 거기에서 이길년이라는 소녀와 만나게 되었다. 학교생활과 집안 분위기에 질린 천진은 이때부터 영화감독을 꿈꾸고 있었으며 어느새 연인 사이로까지 발전한 길년에게 단편영화를 찍고 나면 같이 서울로 가지 않겠냐고 묻는다.그러나 소식을 들은 아버지가 사람을 풀어 그를 끌고가는 바람에 그 약속은 이루어질 수 없었고, 여름방학에 다시 오겠다는 약속조차 아버지의 사람의 감시로 해낼 수 없었다. 결국 그 후로 6개월이나 지난 겨울에서야 그곳에 향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곳에서 천진이 들은 건 이길년이 교통사고로 이미 반년 전 사망했다는 소식 뿐이었다.[3]
3.3. 분신 촬영 막바지 ~ 이후
유일하게 사랑한 사람의 죽음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삶의 목표를 잃어버린 천진은 자살 생각에 그녀와 처음 만난 바닷가에 누웠지만, 죽을 용기조차 내지 못해 도망치고 후에 길년이 없는 <아르카디아>를 제작해 세상에 공개하였다.[4] 그러나 그 영화의 배우는 길년이 아니었고 영화를 찍는 것외에 아무 것도 남지 않은 그는 길년이 아닌 다른 배우가 나오는 영화와 아첨이나 해대는 사람들이 싫었고, 자신의 영화 덕분에 최고가 될지언정 자신과의 기억은 최악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에 그런 태도로 대했다는 것이 밝혀졌다.[5]3.4. 검은 별
은유한의 어머니 배우 하나의 검은별을 리메이크 했다. 주인공은 유명과 은유한이 맡게되었고, 천진의 은퇴작이다.4. 필모그래피
데뷔작 <아르카디아>로 신인감독상 외 3관왕을 수상했다.1년 뒤, <소녀>로 C영화제 그랑프리에 진출하여 입지를 굳혔다.
10여년 뒤, <분신>으로 D영화제 4관왕을 수상했다.
검은 별로 젊은 나이에 영화계에서 은퇴했다.
5. 기타
- 초반 등장때는 페르소나이자 동료 배우인 이빈과 별반 다르지 않을 정도로 이미지가 안 좋았으나, 후에 밝혀진 절절한 과거 사랑 이야기 덕분에 여론이 완전히 뒤바뀐 인물이다. 과거 자체가 이 웹툰의 주요 독자들의 이목을 끌기에 상당히 좋았는지, 천진에게 반한 독자들도 많아졌다.[6]
- 웹툰가이드에 본작과 관련하여 작가를 인터뷰하였다. 천진에 대한 설정도 아주 조금 언급했는데, MBTI는 작가도 모르며, 첫 등장때는 분명 유명을 사랑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생각했지만 그럴 기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링크)
- 《분신》촬영이 끝나고 유명에게 마음을 열고 그동안 자신이 왜 여배우들에게 상처를 주어왔는지를 털어놓았다. 이 이야기를 듣고 유명은 천진이 이비도이기만 한 게 아니라 신씨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천진은 자신의 속을 들여다보는 유명 때문에 유명에게 길년을 겹쳐보기도 하였다. 과거 길년은 엄지에 자신의 입술로 입술 도장을 찍고, 천진의 입술에 엄지를 찍곤 했다. 그 행동 그대로 유명에게 재현하려고 입술 도장을 유명의 입술에 가져다대보지만 끝내 찍지는 않았다. 유명에게 잠시 강한 호감을 느꼈으나 길년과 유명을 겹쳐보는 바람에 생긴 호감이므로 유명을 향한 호감이라 할 수 없고, 스스로도 이를 결국 구분했다는 묘사이다. 천진은 은퇴 후 길년을 만났던 고향에 가서 길년이 했던 그대로 국밥 장사를 할 생각이 있을 정도로 여전히 길년만을 사랑한다.
- 그동안은 자신의 마음 속 여배우는 오로지 길년 뿐이었다. 길년이 아닌 이들로 영화를 찍는 자신의 결함과 아픔도 모른 채 그저 칭송하기만 하는 사람들이 싫었다. 그래서 이빈처럼 대놓고 나쁜 짓을 하진 않더라도 이빈의 변태적인 행동을 방관하거나 자존심을 깎는 말을 일삼으며 그들에게 상처를 줬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자신은 그들을 여배우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이 마음을 이해받고자 유명에게 털어놓음으로써 아픔을 해소할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스스로의 행동을 반성했다. 이제는 여배우들을 존중하게 되었으나 차기작 《검은 별》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1] 이혼.[2] 천진의 뮤즈 '길년'에 관한 이야기와, 길년이 아닌 다른 사람을 찍고 있는 자신의 슬픔.[3] 하지만 이길년이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묘사가 있었던 터라, 교통사고가 아닌 가정폭력으로 죽었을 거라는 추측을 하는 독자도 많다. 워낙 과거 일이다보니 맥거핀에 가까울 뿐.[4] 이 회차의 부제목 또한 아르카디아. 유일하게 사랑했던 사람의 죽음으로 자신의 이상향을 잃어버린 천진의 마음을 대변한 부제라고 할 수 있다.[5] 이후 유명에게 자신 때문에 상처받았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한다.[6] 당장 초반엔 천진의 영화에 대해 '무명 배우를 이용해서 자기 욕망을 채우려고 하는 변태'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으나, 이야기가 진행되고 과거가 밝혀지면서 '감정 소모는 심할지언정, 같이 일한다면 연기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물' 이라는 상반된 평가가 베스트댓글에 올라갈 만큼 그에게 공감한 독자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